틀에갇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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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채 안된 위키의 새내기가 든 생각입니다. 넌센스라고요? 아직 익숙치 않은 항해술로 이 곳을 들러보면서, 글의 무게에 눌리고 글쓴이들의 생각에 기죽어서 내뱉는 말입니다. 초보들에게는, 이곳은 일단 글고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잠시 몇 군데를 방문해 보면 함부로 자판을 두드렸다가는 뼈도 못추릴만큼 글방망이를 맞는 걸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틀에갇힌다는 생각을 하게되죠.

그냥 맘닿는대로 글을 쓰고 싶은데 글에 책임을 지라는 소릴들으면 자판두드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뭔가 위키에서 해보고 싶은데 그게 뭐인지도 생각나지 않고.

그래요. 지금은 허튼소리, 맥아리 없는 소리일지라도, 자주 들르고 글을 다듬다 보면 진짜 책임질 수 있는 글이 되질 않겠어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노릇. 이 곳을 들르는 많은 분들에게 그냥 넋두리를 해 보았어요.


독특한 생각이군요. 저는 일반적인 인터넷사이트의 틀을 깨는 게 위키라고 생각했는데, 위키를 보고 틀에갖힌다는 생각을 하시다니. 저 역시 처음에는 정말로 뼈도 못추릴만큼 글방망이를 많이 맞았죠. 자전거타기를 배울 때 여러번 넘어지면서 배우는 것을 생각하세요. 잘 적응하시면 위키라는 곳이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세벌

다른 노스모키안도 자신이 쓴 가벼운 글은 곧 지웁니다(크게 자라지 않는 이상). 그래서 모판패턴사랑방이 인기가 있지요.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개2

이 페이지를 잘 키워서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릴 수 있는 좋은 페이지 중 하나로 만들 수 있지도 않을까요? 혹은 초보의위키쓰기 같은 페이지에 편입시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을 조금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는 동의한표를 날립니다 :) --아무개

문득 떠오른 생각들: 전 틀에갇힌다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약간은 다른 상상을 했습니다. 여기는 글을 쓰며 존재하는 개념을 연결하기가 무척 쉽고, 또 페이지들이 잘 얽혀 있도록 만들기 위해 다른 페이지로의 링크를 적극적으로 권장을 합니다. 이로 인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존재하는 개념들의 틀에 갇힐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이런 생각에 100% 동의하진 않습니다만. ^^; --Albireo

어떤 새로운 도구-혹은 메타포-에 적응하는데에는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이겠죠. 틀에 갇힌다.. 라기보단 틀에 적응한다. 라는 쪽이 맞는 표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은, Kenial도 노스모크에 발을 들여놓은지 2년이 가까이 되어가지만 글을 쓰기보다는 읽는 쪽에서 만족을 얻고 있답니다 :) ) -- Kenial

위키의 틀이 아니라 노스모크의 틀이겠죠? -- He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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