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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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외식업 '천국'


시간당 손님 180명 기록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한국법인이 전세계 매장 가운데 단일 매장으로는 하루에 최다 고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T.G.I Friday's는 지난달 미국 산안토니오에서 본사인 칼슨 레스토랑 월드와이드 그룹 주최로 열린 실적 평가에서 52개국 600여개 T.G.I.F 매장 가운데 '올해의 최다고객 유치상' 등 4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한국 T.G.I.F 강남점은 지난해 12월 24일 2천338명의 손님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전세계 T.G.I.F 매장 가운데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손님이 찾은 매장으로 기록됐다.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13시간 동안 영업을 했으니 시간당 180명, 분당 3명꼴로 매장을 찾은 셈이다. 강남점은 12월 한달간 모두 3만8천623명의 손님이 찾아 하루 평균 1천24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논현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고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점으로 선정돼 '올해의 레스토랑상'을 받았다. 한편 매출 증가율과 서비스 수준을 고려해 뽑는 '최고 매니저 10'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 매니저 2명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모임, 회식 등이 잦은 우리나라의 문화 특성상 외식업이 번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선 저렴하고 부담없는 식당 정도로 인식되는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이상하게 국내에선 비싸고 한달에 한번 갈만한 "외식"으로 인식되는 점. 거기 음식이나 식당 분위기 등은 절대 고급이라고 할 수 없는데... --김창준

저 같은 프롤레탈리아가 가기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렇다고 음식이 질이 그렇게 고급스러운 것 같지도 않고. 마치 잘 만들어진 인스턴트 같다는 느낌일까요. -AshleyRiot
예 맞습니다. 딱 그느낌입니다. 그런데 젖먹이나 걸음마쟁이 아이들 있는 젊은 부부가 가기에는 편안한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들을 좀 챙겨주는 편이라 눈치가 덜 보이는 편이니까. 사실 이러저러한 다른 이유때문에 거길 찾는거지, 음식맛이 좋아서 거길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맛이아니라, 그나마 눈치를 덜볼수 있다 이런 요소도 작용하는듯. 우리나라 식당..돈주고 눈칫밥먹기가 일쑤라서.

이러한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이 성업을 이루자 자생적으로 패밀리레스토랑이 생기는 모습도 보이네요.[http]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브랜드로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이 생겼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 3개의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벌써 북경에도 해외 1호 지점을 냈다고 하네요. 허허...

언젠가 집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 갔을때, 꼬마들이 삼삼오오 모여있고 생일파티를 하는걸 보았습니다. 흐응. 왠지 아저씨가 된듯한 기분을 느꼈지요-_-;;; --영후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어느정도의 수준과 맛을 유지하고 있는 양식 레스토랑 체인점은 안타깝게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TGI라던가 베니건스 등의 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그 음식의 질에 비에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자체에서 브랜드를 생산하려는 노력보다는 안전한 외국계 레스토랑들을 설립하는 것에 더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미국 영국들의 물가가 당연히 우리나라보다는 비싼 외국들과 음식값을 맞추려다보니 비싸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영국에서 같은 TGI를 가보았지만 가격은 한국과 거의 동일하거나 한국보다 더 싼 경우도 있었다는.... 개인적으로는 그보다는 다른 우리나라 체인점들이 외국계레스토랑들처럼 음식의 메뉴를 개발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그 예로 스파게티 전문점인 '일 마레'(일 마레가 우리나라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경우는 각 지점들마다 주인이 다 다르고 체계적이지가 못해 음식맛이 둘쑥날쑥하고 메뉴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윗분께서 언급하신 리들의 이야기 또한 본인이 가본 경우엔 음식맛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강남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내 레스토랑 팔로알토, 프리베, 또 뭐더라..이름 기억 안나는 하얀 건물....그곳들 또한 가격은 적당하지만 맛은 별루다. 특히 프리베는 어설프게 패밀리 레스토랑 따라한답시고 설치다 가격만 비싸지고 맛은 그대로인 실패작이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레스토랑들의 문제가 '음식값이 비싸면 당연히 음식맛이 좋다'라는 말도 안돼는 공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청담동에 괜찮은 레스토랑이다 싶어 가보면 음식맛들은 고만고만한데 비해 가격은 턱도 없이 비싸다. 제대로 된 밥 한번 먹으려고 십만원이 넘는 돈(더 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문제다 문제)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미국이나 영국의 최고 레스토랑들도 그들의 물가에 비해서는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옷값이나 화장품들도 그렇지만 '비싸면 좋다'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돈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이 보장되는 패밀리 레스토랑들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몰리게 하는 이유이다. 고로 문제는 돈인것이다. 음식값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면 사람들이 왜 안 몰리겠는가? -공중부양점

그래도 Sequoia는 두터운 생스테이크를 구워주는 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좋아합니다. 외국에 안 가봐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 웬만큼 비싼 스테이크집보다 낫더군요.

bloodlust는 TGI를 매우 싫어합니다. 일단 별볼일 없는 음식을 무슨 최고급 식당인 것처럼 부풀려서 폭리를 취하는 게 맘에 안 듭니다. 예전에 TGI 종로점에서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레어를 미디엄처럼 구워 준 건 애교고, 글쎄 고기에 활시위로 써도 될만한 힘줄이 박혀 있었지 뭡니까.
그러나 진짜로 싫은 것은 그 '무릎꿇고 주문받기'입니다. 일단 머리만 식탁 위에 올라와서 '라' 톤으로 재잘대는 게 꼭 잘라서 얹어놓은 것마냥 그로테스크할 뿐더러, 그 '얄팍한 왕대접 착각 일으키기'가 너무 눈에 보여서 심히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그걸 처음 고안한 놈을 잡아다 뒈지게 패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인간의 지배심리를 살살 만족시켜주는 그 얄팍함이 너무도 싫습니다. 대체 종업원들을 뭘로 봤길래 그런 서비스를 생각해 낸 걸까요? -- bloodlust
bloodlust님께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멕시코 음식 먹고 싶을 때 마땅히 먹을 데가 없어서 TGI Friday 에 가는 경우가 잦은 지라, 거기 점심/저녁 때우러 자주 가면서도 bloodlust님이 말한 부분들은 항상 거슬립니다. 특히 초창기 때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괴이한 모자/옷의 장식은 정신건강에 해로웠습니다. 종업원들이 무슨 버스 안내방송 기계 같은 분위기인 듯한 그런 곳보다 좀 종업원이 사람답게 생생하게 배려해주도록 하는 그런 게 진짜 종업원 교육일텐데 말입니다. -- gere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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