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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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할 수 있는 사람이고프다.. 그런데 생각같이 잘 되진 않는 것 같다. 노력중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가 처한 모든 상황에 감사할 수 있기를 부탁해야 할 것 같다. Dongle :D


UeBerlin은 어렸을때 무엇이든 한가지소원만 들어줄수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적이 있다. 결론은 '소원을 백가지로 이루어질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이였다
메타소원 meta-wish 이군요...^^; 대개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들은 메타소원을 금하지요.
지니에게 부탁하지 말고 바로 GOD에게 빌면 됩니다. :D --Sequoia
그래도 meta-wish는 안 된대요. :) 그런데 "meta-wish"는 GoedelEscherBach에서 처음 나온 말인가요? AnswerMe

유치원에 다닐 적의 irenchel한가지소원만 빌 수 있다면 하루에 30개씩 평생 소원을 빌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루에 '무한개'가 아니라 하루에 '30개'인 이유는 이 정도면 되겠지, 더 욕심을 내면 너무한 걸 거야, 너무했다고 소원을 안 들어줄지도 몰라, 그러니까 이 정도로...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30개도 좀 너무하지 않나요? :)

왜 하필이면 20개도 아니고 40개도 아니고 30개였느냐 하면 그 날 하루종일 '하루에 몇 개쯤이면 좋을까...?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내가 하루에 몇 번쯤이나 하는지를 세어 보면 알 수 있겠지? 어제는 몇 번 생각했더라? 그제는?' 하고 몇 시간 동안이나 생각한 뒤에 30개 정도가 알맞겠다 하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

어렸을 때 누구나 이런 즐거운 제안과 공상을 하며 보낸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1 학년 때 쯤 한가지소원 혹은 그 변형(세가지 소원, ...)을 생각하며 혼자 즐거워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가장 힘이 센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등을 생각해 봤었는데, 그리 마땅치가 못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런 소원들은 "나"의 가능성을, "나"의 정체성을 지워버리는 것들 같았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김창준"이나 "이 세상에서 IQ가 제일 높은 김창준"보다는 지금의 김창준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소원 중 하나가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그 때 그런 소원을 빌었던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김창준
멋진 소원이네요. 저도 지금이라도 그렇게 빌어야... :) --irenchel

애니메이션 바람돌이가 생각이 납니다. 바람돌이의 소원은 그 시효가 짧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단점이 소원을 빌고, 그 소원으로 올 수도 있는 폐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런 노력이 없이 얻어지는 것은 무언가 재앙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Midas의 황금손 이야기에서 처럼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목표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자세를 허물어뜨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지수

저도 비슷한생각했었는데...계속 소원을 빌수 있게끔...아니면 신같은 존재가 되어 더이상 소원이 필요 없이 제 능력으로
모든걸 해결할수 있는 사람이 된다거나....
어렸을때부터 저는 욕심쟁이였나봅니다... --chamguru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_-)/ --RedPain

자족하며 살 수 있는 삶을 살게해달라고^^;
그리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빌려구요^^
소원을 비는건 행복해지려고 소원을 비는거니깐요.. -- J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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