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이런일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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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저질러진 모든 야만적인 행동은 종교가 저지른 것이었다." - BertrandRussell, why I am not a Christian 中

"이제까지 벌어진 가장 진보적인 일과 가장 야만적인 일은 모두 신의 이름으로 행해졌다." - AlfredNorthWhitehead, 관념의 모험 中|}}

기독교회가 신의 이름으로 노예사냥을 합리화했었지만, 자발적으로 노예를 해방하고 노예제 폐지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사람들 또한 기독교였습니다. 영국은 실제로 감리교와 퀘이커교도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노예제를 철폐했습니다.

이번의 예를 들자면, 반미반대시위를 한 순복음교회가 있었던 반면, 범대위에게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http]향린교회가 있다고나 할까요?

난도 역시 한국교회에 대해 까마득한 절망을 경험했습니다만,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더군요. "공략하지 말고 낙후시켜라!"

한국개신교의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아는 몇가지 사례입니다.

[http]즐거운조합
빈민무이자대출을 하고 있는 단체

[http]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
토지공개념/지대조세제의 확산을 위한 단체

[http]조선족교회
한국 조선족동포들의 교회. 외국인노동자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산울교회 (홈피없음)
<야훼의 밤>으로 유명한 작가 조성기씨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 자발적 소규모 교회이며 평신도 공동체운동에 앞장 서고 있다.

[http]예수원
높은 수준의 영성과 높은 수준의 사회참여를 아울러 가르치는 높은 곳


문제는 이런 고귀한 실천을 하는 '한국교회'가 꽤 드물다는 점에 있겠지요. -- bloodlust
저런 고귀한 실천은 못해도 작은실천을 하는교회는 꽤 많습니다 :) 예를들어 제가 다니던 교회는 금전적으로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교회를 위해서 힘쓰기도하고, 장애인들을 찾아서 목욕봉사도하고 ,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봉사하기도하고.. -suup
결코 작지 않은 실천이지요. :) --ChatMate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여러 곳을 돕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본당이 깡통이라고 하더군요. (무슨 재질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큰 건물을 신축할 돈으로 해외/농어촌선교와 돕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교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최일도님의 밥퍼공동체이던가요? 거기도 좋은 곳이죠. 아직도 부끄러운 점이 있는 교회들이 많지만 분명 사회에 참여하며 그런 오명을 씻으려는 교회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발 계속해서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신자라고 말하는 것에 아직은 용감하지 못한 Nariel


종교와 정치는 어떤 점에서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청렴결백한 사람은 청렴결백하기 때문에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유명세를 못타고, 유명세를 못타니 돈이 없는 negative feedback loop를 도는 반면, 사기꾼들은 사기꾼이기 때문에 돈이 많고, 돈이 많으니 유명세를 타고, 유명세를 타니 돈이 더 많아지는 positive feedback loop를 돌게 됩니다. 유명한 정치인들, 유명한 종교인, 정치인들 중에 깨끗한 사람이 거의 없는(아예 없지는 않겠죠) 이유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개
사실 종교와 정치 뿐이겠습니까. 경제에서도 마찬가지고, 학계에서도 마찬가지지요.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도 반칙의 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그 돈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그 돈으로 중소기업을 고사시키고, 유명해졌다고 해서 학술적 가치보다도 권위에 의존하거나, 이해와 실천 대신 실력행사를 시도하는 반칙이 문제입니다. 반칙만 하지 않는다면, 돈이 많은 정치인과 돈 없는 정치인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겠지요? --괴물눈깔

바리세적 신앙이란 게 있습니다. 바리세적 신앙인들이 많은 교회는 강한 믿음과 신앙에 비해 그것을 일상 생활에서 세상사람들과 사회를 위해 실천하지 못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나쁜 경우에는 하나님의 사역을 실행한다는 명목으로 사회에서 난폭하고 이기적이고 폐를 끼칩니다. 하나님의 일이 세상 일보다 우선하는 것은 맞지만 구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악마로 매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신앙입니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교회 안에서는 웃고 교회 밖에서는 가면을 벗는 바리세적인 사람이 적지 않음을 반성해야합니다. 그들도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리석어서 깨닫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구원받지 못할 세상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리석다고 조롱한다고 말합니다. 조롱하는 자들에게 다가서지 않고 배격하고 무찔러야 될 존재로 치부하므로 한번 더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그들은 지옥에 가게 냅둬라 우리는 사회의 박해에도 무릅쓰고 신앙을 지켜서 영생을 얻으리라"는 식입니다. 왜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의 구원을 돕도록 마음을 열고 세상과 친해지려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게 어려워서 다가서질 못할 망정 최소한 세상에 비치는 크리스찬의 이미지만이라도 좋게 해서 교회에 등을 돌리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엠피

한국교회는 50년대 이전만 해도 독립운동에서 시작해서 사회 전반의 모든 문예부흥을 이끌었습니다. YMCA가 한국에서 이뤄낸 업적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알만한 굵직굵직한 유명인의 대다수가 전부 천주교 아니면 개신교인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50년대 이후의 한국교회입니다. 6.25 이후로 교회는 용공신학이니 뭐니 하면서 사분오열하였고 문예부흥은 all stop하였습니다. 교회는 70년대 경제발전과 함께 기복신앙화하였고 보수주의와 극우주의만이 살아남은 한국교회에 민중신학은 존재하지 않게 된겁니다. 한국교회는 한국전쟁 이후로 미쳐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mus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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