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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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강박증중에서 :

환이는 화학을 전공한다. 실험을 하는 도중 시약을 튜브에 담아야 하는 경우 레이블(이름딱지)을 감싸쥐어야 한다. 그래야만 혹시나 시약이 흘러서 레이블을 더럽히는 일을 방지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술자리에 가서 소주를 따를때면 레이블(참이슬 이름딱지)을 감싸쥐고 따른다. -_-;

헉.. 혹시 손으로 시약을 막는다는..., 그런 의미인가요?... 시약이 황산이나, 염산.. 이면 어떡해요? ^^;; --지원
황산이나, 염산등은 되도록 손에 안 닿도록 표집하죠.. :)

손으로 시약을 막는 것이 아닐 겁니다. 시약 병의 몸통 부분을 잘 살펴보면 1/2이나 2/3정도를 레이블이 덮고 있거든요. 그 레이블이 있는 쪽을 손으로 감싸쥐어 병을 집어서 안에 담겨있는 물질을 따른다라는 뜻이겠죠. 저는 중학교 시절에 레이블을 감싸쥐는 거 처음 배운 다음부터 술따를 때도 그렇게 해왔는데... 그게 그렇게 강박적인 행동인가여?--
강박증..인가요? -_-ㅇ 암튼 조교형들한테 혼나거든요.. 그냥 습관이 들다보니.. ^^

머 강박증이라고 까지 할 것 없음다. 저 역시 물을 따르거나 냄새를 맡거나 할 때 예전의 습관을
ㅤㅉㅗㅈ아 마치 비이커를 가지고 실험을 하듯 하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 몸에 베인거죠. --무신

합성물질이 들어있는 것들을 보면 원료 이름을 보고 구조식을 그려 본다. 특히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 볼게 많고, 약을 사 먹을 때도 괜히 한번 들여다본다. 그래봐야 뭔지도 모르지만...

1. 매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설겆이를 하며 사랑받는 남편이 되기를 꿈꾼다. 묵고 찌든 때를 볼 때 아세톤이 아쉬워진다.
2. 더러운 기구와 산소는 합성실험의 적. 더러운 유리를 보면 얼굴이 비칠정도로 닦아야한다.
3. 로션보다 쏙쏙 흡수되는 약품때문에 장갑을 끼고 지내는것에 익숙해진다. 손의 청결에 민감해지며 부수적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머리를 긁는 습관이 없어진다. elfennau는 손바닥이나 손목등을 이용하지만 가끔 주변의 의아/동정의 눈길을 받는다.
4. 냄새를 맡으면 어디서 나는지 연상하는 것보다 원료를 먼저 추측해 보게 된다.
5. 액체를 따를때 몸을 낮추거나 병을 들어올려서 눈높이를 맞춘다. 술자리에서 술이 얼마나 남았는지 테이블 밑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사이코로 취급된 적이 있다.
6. 냄새, 특히 발암물질에 민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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