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 Triage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또 무엇을 먼저해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우왕좌왕하고 "가장 덜 중요한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쉽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플래너나 다이어리 등은 이런 문제 상황에 말끔한 해결책이 되어주지 못한다.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들기 쉽다.

그러므로

CardTriage(카드 구분법)를 사용하라.

3x5인치의 카드를 준비한다. 한 카드에 한 가지 일만 적도록 하면서, 자신에게 떠오르는 "해야할 일"을 모두 옮겨 적는다. 일단 각 작업의 제목만 크게 적도록 하라(이때 이름을 정하는 방법에는 위키 페이지이름의 작명법이 유용하다. 이 이름이 자신 사고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표현하는 언어의 어휘들이 될 것이므로 작명에 유의하라).

이제는 카드를 하나씩 골라서 여백에 그 작업의 내용을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적어라. 너무 작거나 너무 크게 나누지 말고 그 (한면의) 여백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적도록 하라(이것이 물리적 제한이라는 단점에서오는장점이기도 하다).

이제는 각각의 카드를 탁자 위에 펼쳐놓고 연필 두개를 세로로 놓아 공간을 구획한다. 꼭 해야만 하는 카드를 맨 오른 편에 놓고, 하면 좋은 일을 중간에, 하나 안하나 비슷한 일을 좌측에 둔다. 그러면 꼭 해야만 하는 카드를 벌려 놓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카드를 하나만 고른다. 나머지 카드 중에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카드들"을 골라서 고무밴드로 묶거나 고리로 연결하여 늘 소지하고 다닌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의 "현재 작업 중 카드" (가능하면 이 게 한장이 되도록 하라)를 빼어들고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좋다(EatThatFrog). 그것을 부적처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설령 그것이 쓸모가 있건 없건 간에 상관없이. 자신이 할 일이 실세계에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으로 표상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 내 몸과 함께 같이 있다는 것이, 걔네들을 탁자 위에 벌려놓고 이리저리 던지고 재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인지적 자극을 주고 훌륭한 사고 도구가 될 수 있다. 그 일이 끝나면 카드를 찢어 버리는 명시적 행위로 인해 상당한 심리적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Project Card, Action Card

ExtremeProgrammingGettingThingsDone의 아이디어들을 적절히 차용, 버무렸다.

큰 카드(4x6 혹은 3x5)는 Project Card로 사용하고, 작은 카드(3x5 혹은 3x5를 반으로 나눈것)는 Action Card로 쓴다. 큰 카드에는 일종의 프로젝트 등의 큰 덩어리를 적고, 작은 카드에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할 수 있는 액션을 적는다. 한 카드에는 한가지만 적는다.

핵심은 작은 카드에 있다. 작은 카드에는 항상 "구체적으로 취할 수 있는 액션"을 적는다. 이 때 한 가지 액션의 최대 추정 시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다. 예컨대 30분이라면, 어떤 일이 30분 이상 걸릴 것 같다면 두 장 이상의 액션 카드를 쓴다. 카드를 쓸 때에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적는다. 만약 시간 추정이 불가능하다면 충분히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 된다.

예를 들어 집에 그림을 하나 걸고 싶다면, "괜찮은 그림 하나 걸기"라는 Project Card를 만든다. 그리고, 이걸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액션들을 생각해 낸다. 반드시 전체를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간단한 바로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것도 충분하다("What is the next action?" 이라고 자문한다). 예를 들어, 일전에 모 화랑에서 봤던 그림이 생각이 났다면, 다음과 같은 Action Card를 만들 것이다. "화랑에 전화해서 가격 묻기". 그런데, 지하실에 있는 액자가 생각이 났다면, "지하실 액자 크기 확인하기" 등을 Action Card로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일을 할 때는 Action Card 하나만 가지고 일을 한다. 그것이 완전히 완료되면 다음 카드를 처리한다.

읽은 책과 읽고 있는 책을 IndexCards를 가지고 CardTriage를 응용해 관리해보고 있습니다. ReadingCard라고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떨어져 혼자 돌아다니는 카드보다는 잘 붙어있고 마음대로 옮길 수 있는 Post-it을 사용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한장에 하나씩 적고, 수첩의 해야 할 일을 모아두는 페이지에 오늘 할 일, 이번주에 할 일, 이번달에 할 일, 가보고 싶은 곳 등등으로 구분해서 붙여두죠. "완료"라는 꼬리표를 달구요. 생각보다 쉽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완료되면, 수첩에 옮겨적죠.

PDAToDo List 를 위와같은 방법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장모도 아이디어와 할일목록 관리를 비슷한 방법으로합니다.
  1. 이면지(A4)를 3x3등분을 한다.
  2. 커다란 이면지 꽂이에 모두 꼽는다.
  3.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해야할 일이 있으면 이면지에 내용을 적고 그것과 관련된 해당 꽂이로 옮겨준다.
    • 장모는 이런식으로 분류했다. 블로그에 올릴꺼,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는 남자, 위키 만들기, 우주 당구(게임) 만들기, 잡다 아이디어, 약속, 급! 등
    • 물론 이면지 꽂이는 미리 준비해둔다. (이름도 붙여준다)
  4. 우선 해야하는 것들은 종류에 상관없이 한군데의 꽂이에 모아두고 우선 처리하며
  5. 처리한 것들은 찢어 버린다. (XP의 유저 스토리를 찢듯.) 기분이 좋아진다. :)
  6. 심심하면 분류된 아무 꽂이의 쪽지들을 빼서 읽어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처리한다.
꽂이들을 컴퓨터와 모니터에 주르륵 붙여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