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에서오는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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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기능의 한 종류. 디자이너의 실수 혹은 시스템의 제약에서 오는 단점이, 역발상을 해 보면 오히려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게 하거나 여타 장점을 제공하게 되는 경우.


  • 담배를 못하니 자리를 회피하여 독서와 창조의 시간이 많고 피부가 좋다.

  • IndexCards가 너무 작은 경우: 오히려 작은 공간에 압축적인 내용을 집어넣기 위해 고민을 하게되고, 정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인쇄가 잘못된 오래된 우표, 잘 못 만들어진 봉제인형 등은 그 유일성으로 인해 수집광들의 열을 올리고, 정상적인 것들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 영화 JSA의 라스트씬 : 판문점에서 모자를 주워오던 미군병사의 조크장면을 국가보안법철폐투쟁에 동참하기 위해 넣었으나, 편집시나 심의시에 걸릴것 같아 빼잔말 못하도록 감독이 마지막 사진장면으로 재활용했다고 한다. 심의제도는 때로 창작의지를 가로막기도 하지만, 그 돌파과정에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 어리석음이 장점이 될 수 있다. 어리석음을가르치라.

  • 컴맹이라 개인위키를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한다. 덕분에 각종 공책과 스케치북을 위키스타일로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었다.
    어떻게 노트로 활용하시는 데요? 궁금하군요. 배워볼만 하겠는데요.

    간단히 말해서 스케치북, 연습장, A4 & File, IndexCards, post-it, 게시판 등을 사용해서 계속해서 지식을 가공해 나가는 것이죠. 기존에 쓰던 방식이 하나의 노트에 지식을 쌓아나가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의 방식은 지식이 끊임없이 살아서 돌아다니는 방식입니다. 집안의 벽면에는 게시판이, 구석구석에는 post-it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개인위키를 만들더라도 이런 방식도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 요즘같이 스팸메일이 극성을 부리는 와중, 사이사이에 껴 들어오는 웜 바이러스 메일을 직접클릭하지 않고 말 그대로 싸서 한꺼번에 버릴 수 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 사용자) worry

  • 국제적인 스타들의 기계체조, 스케이팅만 보다가 중하급 선수들의 경기를 보게 되면 구름 위를 걷듯 우아하고 쉬워만 보이던 동작들이 깨어나 실은 아주 위험한 스포츠였다는 걸 깨닫게 된다.

  • AmateurOrchestra의 '미묘하게 틀리는 화음'도 마찬가지 효과. 늘상 듣던 완벽한 화음이 되려 희소한 일일지 모른다는 신비한 경험.

  • zephid는 나이에 비해 훨씬 겉늙었다. 물론 살도 한몫하지만. 덕분에 나이트 삐끼나 단란주점 삐끼들에게 붙잡혀 본 적이 없다. --;;

  • 미국보다도 한국 국내선의 안전도가 높다. 북한 때문에. -.-; -북한에 항공기가 납치된 사건 이후로 우리나라는 국내선도 조종실과 객실을 철저히 분리, 이따만한 쇠문으로 걸어잠그고 있다. -worry

  • 지방의 대형 서점들 중엔 가끔 원서를 갖다 놓는 곳이 있다. 물론 "아주 잘나가는 책" 아니면 물량이 빠지지 않는다. 몇 년이고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덕분에 훌륭한 "고서"들을 비교적 싼 값에 구하는 횡재를 하는 수가 있다.
    • 과거 원서 한 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을 때, 책 한권이라도 구했다치면 그 책을 늘 품에 안고 다니고 종이 한장 한장 수표 넘기듯 조심하고 글자 하나 하나 경전을 읽듯이 새겨 읽고, 문장 한줄 한줄 소화해 먹었다.
    • 오늘 횡재했다. RichardHamming의 책, Aho, Ullman, Hopcroft의 책, 그리고 전설적인 Patterns of Problem Solving까지.. 아이 조아. --김창준

  • (요즘도 있긴 하지만) 잡지 등을 통해 서로 논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피드백 기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한 쪽의 주장이 실리고 3개월 가량이 지나면 반박이 실리고, 다시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에 대한 반박이 실렸다. 퇴계와 고봉은 서한으로 몇 년 간 이렇게 논쟁을 하며 함께 공부했다. 이런 시스템 하에서는 얕고 감정적인 주장은 자체 검열이 된다. 또 글을 쓰고, 교정하고 잡지사에 보내고 실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 노력의 양 덕분에 "설렁설렁" 내키는 대로 글을 써서 자기의 주장에 대한 재논박에 대해서는 읽을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보내는 글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잡지의 독자들은 훨씬 깊이있고, 치밀한 사고에, 정교한 글을 읽을 수 있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곁가지에 논쟁을 하느라 허비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김창준

  • 일본어공부를 아직 동사까지 하지 않았다면, 요즘 나온 더 쉬운 동사문법을 그냥 공부하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 힘들게 공부했던 사람은 새 문법을 다시 배우려면 좀 복잡해질 수도 있다.
    • 비슷한 경우로, CLanguage에 익숙한 사람은 CppLanguage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 아주 크고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위에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회사의 부속이라는 생각같은 것은 전혀 들지 않는다. 다만, 좀 불안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모색하고, 탐구하고, 아직은 남아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자질들에 대한 모종의 시도들을 지속하게 된다. 적당한 크기의 무역회사란, 끊임없이 국제무대에 처음 입문한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변화하며 확장되는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이메일로 무역이 진행되는 특성상 계속 온라인 상에 노출되게 되어서, 이렇게 회사에서 근무를 하며, 인터넷으로 글귀를 남기기도 한다. 타인이 부러울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인생도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생각한다. --Roman

  • 정리를 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는데, 어쩌다가 정리를 한번하면 의외의 결과를 얻기도 한다.

  • 기업체에 적을 두고 있는 월급쟁이들은 승진도 쉬엄쉬엄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고속 승진하다보면 나이 40에 더이상 올라갈데가 없어서 추락하는 수도 있다. 느릿느릿 남들보다 한템포 느리게 승진하다보면 정년까지도 생활인으로 직장생활을 할수도 있다.

  • 어떤 사람은 박사가 되고 대학교수가 되어 강의를 하는 판국에 (for example 병준) 다늦게 공부를 하는 늦깍이들이 가끔 있다(for example 병준의 친구 :) ). 남들이 '교수님' 소리 들을때 '이봐 학생' 소리 듣는것도 과히 나쁜 것은 아니다. 강단에 서있는 교수보다 앉아서 애들하고 수업듣는 맛이 더 좋다 :)

  • 러브하우스에 나온집: 집보강 공사중 고양이들이 극성을 부려 쫓아내는 와중 천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뼈대만 남기고 다시 다 지어 더 튼튼하고 멋진 집-동화 속에 나오는 집이 되었다.

  • 기린은 고등학교 때 엄마가 돈을 별로 안줘서 옷도 못사고 꾸미지도 못하는 바람에 남자친구가 없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 대학에 와서 과외해서 번 돈으로 꾸미고 다녔더니 애인이 생겨서 1,2학년 때 책도 못읽고 바보가 되었다.
    단점에서오는장점장점에서오는단점을 두루 거치셨군요..^^;; -아말감

  • 사랑하는 사람을 아직 찾지 못한 결과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외로움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주변사람들에대한 상대적 빈곤감에 가슴한구석이 늘 허전하다. 그러나 그래서인지 같은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수있고 가장잘 이해해 줄수있으므로 인생의 좋은친구를 발견할수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 AromTree

  • 귀차니즘 때문에 오랫동안 보고 있지 않던 책을 늦게나마 볼려고 했더니 새로운 edition이 나와 줬다.

  • 홍차중독는 MS SQL 7에서 업그레이드를 안하고 있었는데 SQL 2000에서 웜바이러스 난리가 났다. 피해를 안입었다. :)

  • 김현승은 한때 이 없어서 신용카드발급을 거부 당했다. 덕분에 이 없다.

  • musiki는 게을러서 밖에 안나간다. 그래서 돈을 "못"쓴다.

  • 마우스가 고장나니 단축키가 외워진다.

화이트보드는 한번 그린 것이 지워져 버릴 수 있다. 쉽게 고칠 수 있다는 장점에서오는단점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단점에서오는장점이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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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the project, the team may find a few live high-level drawings to be useful. These are usually pretty dynamic both in detail and in which drawings are useful. I'd advise keeping thse on a whiteboard so that they can be updated, annotated, and erased when they become boring.

If they get erased a bit too often, that's OK. There's great value to redrawing them: it's exercise for the brain in thinking about how the system
works. ...... The idea is to communicate among the team.

I'm thinking, though: if I give you a UML diagram, you'll get a lot of info. If I show you a UML diagram and talk you through it, you'll get a lot more, and you'll retain it far better. If we /discuss/ the diagram, with Q&A, you'll get still more. If you write on your copy of the diagram as we discuss, still more. If you actually /draw/ the diagram thoughtfully, from mine on the projector, as we discuss, I think you'll actually learn far more.

--RonJeffries, from 2 postings to ExtremeProgramming newsgroup on diagrams as high level documents, 20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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