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rek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감독:

"의외로" 재미있다. 디즈니에서 만든 줄 알고 안보려고했었는데 그리고 보면서도 보고나서도 "아아니 디즈니에서 만든 거 치고 좀 '답지않네'"하며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웬걸 역시나 디즈니가 아니었고 드림웍스에서 만든 것이었다. 안보신 분들 계실 듯하니 자세한 얘긴 나중에 더 쓰도록하고.. 암튼 예상밖으로 유치하지않은, 상당히 볼만한 재미있고 유쾌한 CG 애니메이션. 보러가실 때는 절대로 절대로!!! 내용과 줄거리에 대해 듣지도 보지도 말고 백지상태에서 가시도록! --우산

성우진 누구누구 나왔나요? 저 경우는 비디오로는 우리말 버전 다 챙겨보는데... 벅스라이프, 정말 그거 우리말판 재미있습니다. 아참아참. 슈렉에서 특히 영주 역의 존 리스고우 목소리를 누가 했는지 궁금해진다는... (이상하게 극장판으로 하는 성우진은 TV보다 못한 경우가 있어서) worry

저런, 관심있게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영화보면서 내내 "아유 답답해" 그 느낌만.. 아 그러구보니 외국영화를 한국말로 더빙한걸 극장에서 본건 이번이 처음이라...대사 들으면서 내내...저건 영어로 뭐라고 한걸까..뭐 까꾸로 머리쓰느라..낭패스러웠다는 기억밖에는 성우 목소리가 생각도 안납니다. 죄송.

우웅~ 우리말 녹음판이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잉잉잉 T^T 추천작: 인어공주, 벅스라이프(미달이와 엑스파일의 프로하이크 목소리가 쥑입니다), 뮬란 - worry

예 그런면도 있군요. 아마 외국어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게 있는데, 해당언어(Target Language)로 이루어지는 모든 문화적 생산물은 그 해당언어로 소화해야만 한다는 거지요. 다 그런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중뿔나게 실력이 쟁쟁한것도 아니련만 전공강박증이랄까 그런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중독하고 비슷해요. 아주 오래된.

엄~~~~청나게 빈약한 스토리를 충분히 cover할 만한 엄청난 C.G와, 유머가 정말 볼만합니다..(개인적으로 스토리 빈약한 영화를 증오해서 쥬라기 공원 II를 무지 싫어했었는데., 이건 꽤 재밌네요..) --지원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가끔씩 나오는 엽기적인 유머가 허를 찌르더군요. (미국도 엽기가 유행인가?) 새의 알을 후라이하는 장면이라든지, 개구리와 뱀으로 풍선 만드는거, 마지막에 부케 받으려고 백설공주랑 신데렐라가 싸우는 장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는 않더군요.. :) --picxenk

냠..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같이 본 친구는 그저그래하던데, 그만 이 친구는 줄거리를 다 알고 왔더군요..-.-; 아주 귀엽고 '설득력있는' 괴물 캐릭터였어요. ^^* 피오나 공주가 좀 밍밍하게 생긴 거 말고는,,대만족! 아말감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스토리를 정치적으로올바른(politically correct) 시각으로 맞받아친 유쾌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다만 보다 정치적으로올바른 것을 추구한다면 파콰드 영주도 기존 동화속의 스테레오 타잎대로 멋지고 키 큰 왕자으로 등장시켰어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공주가 다단 케익 위에 꽃혀진 자신과 파콰드 장식을 보고 나서 파콰드의 장식을 손으로 푹 눌러 버린 장면은 정치적으로 매우 올바르지 못한 장면이다. 슈렉속에 비뚤게 그려진 파콰드를 변호하면서 --CyberLaw

아주 날카로운 지적이었습니다. 그 파콰드를 못생긴 숏다리로 처리한게 불쾌했었습니다. 못생기고, 숏다리에, 인간성도 별로에..너무 억울하쟎어...

아앗, 파콰드 영주가 못생기고 인간성도 별로라니요..ㅠ.ㅠ; 바로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의 딕 솔로몬!의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극한을 달리는 자기중심성과 도취, 허풍을 그대로 가져온 그 캐릭터에는 그 숏다리가 딱!이라고 느껴졌는뎅.. 아말감

파콰드 영주는 디즈니사 사장의 모습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Shrek은 "미녀와 야수"에 대해서만 정치적으로 올바르고자한 것이 아니라 모든, 거의 모든 디즈니의 만화들에 대해 antithesis를 추구한 것이니까 디즈니사 사장을 닮은 파콰드의 모습은 '안티-디즈니'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예상치못한 잼있는 방향으로 "정치적으로 올바른(이것을 원한다면)"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 --우산

예, 다만 디즈니 회장 아이스너 한 사람을 패러디하여 얻어진 정치적 올바름이 과연 쉬렉을 보러 극장을 찾은 외소 체구 콤플렉스를 가진 관객들에게도 정치적으로올바른 것으로 받아들여졌을까는 의문입니다. 디즈니 동화 속 왕자의 체격에 아이스너의 얼굴만을 넣는 것 만으로도 카젠버그의 의도는 충분히 살아 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해 봅니다. --CyberLaw

물론 제가 동양인들도 그것을 쉽게 느끼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우리로선 어려운 것이 "당연"하고 그것에 대해 아무런 자괴감이나 컴플렉스 느낄 필요도 전혀 없죠.) 단지 그렇다고해서 드림웍스에서 모든 다른 인종들의 문화적 배경까지 고려해서 만들지못했다고해서 패러디가 잘못되었다고 우리가 말할 수는 없지않겠나 생각합니다. --우산

설사 정치적으로는 올바르지 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케익 위의 장식을 눌러버리는 피요나 공주의 그 문제의 장면은 몹시 진실성이 있습니다. 피오나 공주는 디즈니적인 외양이나 안티디즈니적인 행동의 조합으로 좀 복합적인 인물이지만, 실제 세계에서 남자를 택하는 기준도 비슷한 스토리죠 뭐. 더 이상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삼가..-.-; 아말감

정치적 올바름을 잠시 젖혀두고 스토리 플롯측면에서 볼 때 만약 '쉬렉'에서 피오나 공주 앞에 나타난 파콰드 왕자가 백마탄 멋진 기사로 그려졌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 이후 전개될 공주의 내적 갈등양상(실제 세계에서 남자를 택하는 기준관련)으로 인해 스토리의 결말에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을 더 많이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CyberLaw 동의한표
단지 디즈니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우리의 보편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못한 가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될 수 있는 영화였을 것입니다. 외관도 멋지고 돈도 많지만 꿈을 파괴하려하고, 용기도 없는 사람과 못생기고 돈도 없지만 용기있고 건장한 사람과의 대결이 될 수 있었겠죠.. 잘생긴 영주였으면 피오나 공주와 결혼했어야 한다라고 생각이 들게 되버린 다면, 결국 디즈니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닐까요? :) --naya

글쎄요..딴건 몰라도 스토리측면에서는 파콰드 영주가 '잘생긴' 디즈니타입이었다면 영화가 재미가 없었을거 같아요. 게다가 '생긴건 춘향이인데 하는짓은 향단이'인 피오나 공주와 나란히 세우면 그림이 되어버리잖아요-잘생긴 엽기커플 -0-; 그렇게 되면 되려 갈등이고 뭐고 필요없고 빰빠바~ 식을 올려야죠..-.-; 아말감

훙훙- 다들 파콰드에게 집중해서 보셨군요- 헤엣- 전, 슈렉 보고나서, 생각한 것이- 마법이 풀렸구나- 였어요.; (이제 스토리 얘기해도 되는거죠? 비디오로 나온지도 한참 되었으니-) 맨 마지막 장면에, 슈렉과 피오나 공주의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가 낮이거든요. 하지만 피오나 공주는 그대로 초록괴물의 형태로 나와요. 낮에는 원래 인간의 모습이어야하잖아요. ^^ 마법이 걸린것이든, 풀린것이든, 낮에도 밤에도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니- 그 어찌 멋지지 아니하리오~ --니컬토끼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