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니가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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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너가라는 해괴한 주어가 붙는 말이 많이 보인다. 이게 맞으면 대응하는 나가도 인정이 되어야 하지만 누구도 저렇게는 안 쓴다. '니가' 역시 자주 보인다.

그러나 남도 사투리에서는 나가를 독특한 억양으로 구수하게 들을 수 있다.

네가라고 써야 맞다.

저가라고 쓴 것도 자주 보이는데, 물론 틀렸다.

질문 : 니가가 문법에 맞는 말인가요?
답변 : '네가'를 '니가, 너가'로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나'나 '너'는 뒤에 조사 '가'가 오면 '내가, 네가'가 됩니다. 그런데 '네가'의 '네'를 쉽게 소리 내기 위해 '니가, 너가'의 '니, 너'로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네가'를 '니가'나 '너가'라고 쓰는 것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답변출처 : [http]1|3&pos=1&page=1&key=니가&key_name=&key_subject=on&key_body=&sort=day 국립국어연구원 FAQ 게시판

니가는 서울사투리입니다. 서울사람은 써도 됩니다. :)
경상도 사투리 아니었나요?
표준어를 (어이없게도)'뭐시기 뭐시기 서울말' 이렇게 정했는데 서울말에도 사투리가 있나요? --kidfriend
주변 사람들에게 '식당'을 발음하도록 해보세요. 식당이 쉭당에 가깝게 들리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서울말'이 표준어니까..아마도 서울사투리는 교양없는 사람들이 쓰는 것인가보지요 :) "~하고"를 "~하구"라고 하는 게 대표적인(?) 서울사투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밖에 "1번"같은거 발음할때 "일"에 악센트를 두는 거라든가..--lita

이상하게.. 너가는.. 정겹다.

.. 정겨운 사람한테 듣던 말이라 그런가? ^^; --naya

잡담한마디:
포항출신 친구가 있는데, 서울 올라와서 사투리를 안쓰려고 꽤 노력하더군요. 근데 어떤 때 '네'를 쓰고 어떤 때 '너'를 쓰는지 상당히 헷갈려하더군요. 경상도 사투리로 쓸 때는 " 밥 묵은나?"라고 했기 때문에, '니'를 쓰면 사투리처럼 들린다고 생각했는지, 서울말투로 (표기할 때엔 아니더라도 발음할 때엔) '니'를 쓰는 상황에서도 자꾸 '너'를 남발하더군요. "가 해봐" 이런 식으로... --Keejeong

저는 개인적으로 'ㅔ' 발음과 'ㅐ' 발음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네/내 것이냐? 하면 혼동하겠죠.. 저는 어릴적 부터 니가 로 말해 왔습니다. 이게 표준어가 아니라는 것은 내가 중학교 무렵 국어공부할 때 알게 됐죠.. 어떤친구는 너가 라고도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것이냐" "이것이 것이냐" "이것이 것이냐" 중에서 니것이냐 가 너무나도 친근감이 있습니다. 오히려, 너것이냐 하는게 우스워 보이기도 하고.... 네가 로 쓰는사람을 많이 보지 못한것 같은데.. 걍 니가로 통일했으면.. 이상 잡담.. -- 마귀
저도 동감합니다. 도저히 저는 도저히 'ㅔ'와 'ㅐ'의 발음을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쓸 때는 "네가"라고 쓰지만 읽은 때는 "니가"라고 읽습니다. --RedPain

Ruciel의 부모님은 '네'와 '내'를 구분해서 발음하실 줄 안다. 들으면 다른 발음인줄 알겠는데, 도통 소리는 낼 수 없는 Ruciel은 '네'와 '내'의 발음 구분을 못하는 것이 연령별로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네'라고 발음해 보고싶다고 소망하고 있다.
보통 'ㅔ'발음은 쉽게 쓰면서 (의식하지 않는 경우) 'ㅐ' 발음을 또렷하게 내지 않고 사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Ruciel 님도 평소 '네' 발음은 술술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아닌 '내' 발음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계시다는 쪽에 2전 걸겠습니다. ;) --ChatMate
오늘부터 발음할 때마다 잘 살펴봐야겠군요.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Ruciel

{{|
가 : 입을 크게 벌리고, 길고 강하게, 질펀하고 느끼하게, 08분음표(레) + 16분음표(레).
가 : 입을 작게 벌리고, 짧고 약하게, 매마르고 끊어지게, 16분음표(도) + 16분음표(도).
|}}

음, 이걸 본 누군가는 기타 줄을 튕겨 볼 것만 같다. 음, 그러면 정말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올까? 문제는 내가 기타가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 --맑은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적겠습니다만, 'ㅐ' 발음 쪽이 'ㅔ'발음보다 입이 좌우로 크게 벌어집니다. 'ㅏ'발음이 'ㅓ' 발음보다 입이 더 크게 벌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ㅐ 쪽이 더 저모음인 것은 맞고요. 낮은 소리라기 보다는 입 아랫쪽에서 나는 소리인데... --ChatMate
얌... 혹시 발음을 잘 하시는 분이 계시면, 잠시 녹음해서, wav로 떠서 올려놔 주시면 좋을텐데요. --이지수
발음이 구분이 잘 안 되시는 분들은 입모양과 발음을 함께 듣는 쪽이 이해가 빠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녹음해 올리기엔 ChatMate의 목소리가 아름답지 않은지라... :(

그리고 도대체는 물론이거니와 가끔 '돼' 발음도 틀리는 분들이 보입니다. 표기부터 '안 돼에에에에'라는 식으로 하는 분도 계시지요. 이런 분은 십중팔구 평소 ㅐ 발음과 ㅔ 발음을 구분하지 못하여 '안 뒈'라고 발음하고 있기 때문에 표기할때도 '(안 뒈)에에에에'라고 표기하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대로 ㅐ와 ㅔ를 구분하여 발음하고 있다면 '(안 돼)애애애애'라고 적게 됩니다. 지역, 세대별로 편차가 있습니다만, 점차 ㅚ와 ㅙ 발음 모두 ㅞ로 발음하는 경향이 확산되는 분위기로 알고있습니다. --ChatMate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괴괘궤를 구분 못 하는 스러운 현상이 생겼죠. :) --Puzzlet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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