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작곡 박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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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봄날은간다로 2001년 우리곁에 다시 찾아온 불멸의 트로트 명작
예에전에, 영화 영화봄날은간다가 나오기 전에 연극 '봄날은 간다' 가 있었어요. 그걸 보았었는데... 으음... 아주 잘 된 연극이었죠 연출도 배우도 무대도 다아... 제가 본 건 마지막 공연이었구요... 음... 자기도 어쩔 수 없는 사랑 얘기였어요. 절절한... 영화 영화봄날은간다와는 다른 사랑이었죠. 어쨌거나 저는 봄날은간다노래를 거기서 처음 들었습니다. 중간에 몇 번 삽입되어서, 배우들이 직접 불렀거든요... 얼마나 청승맞고 절절하던지. 꽃이피면~ 같이울고~ 부분부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서... 이 노래에 대한 인상이 강렬해요. 불멸의 트로트 명작이라는 말씀에 한표! (짝짝짝~) 이 노래 가사 중에 가장 사무치는 부분은 '알뜰한 그 맹세'란 말이 아닐까요... 영원한 사랑의 맹세 어쩌구 등등의 모든 말보다 이 '알뜰'하다는 말. 사랑만이 아니라 정까지 들었을 때 나오는 말이라는 생각이 알뜰한 그 맹세라니... 아... 절절하당... 쩝. --까메로
아하! 이 노래가 봄날은간다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