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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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수라벅스UniformComputerInformationTransactionAct가을스웨터상실의시대 노르웨이의숲

[ISBN-8985247972][ISBN-0375704027]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의 원제목.

서평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책이다.(전세계적으로 90년까지의 판매량이 약 1,000만부<일본 490만부, 미주/유럽 : 500만부, 한국 : 10만부 카더라통신^^;;;>).

비틀즈의 동명곡, NorwegianWood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무라카미하루키의 말에 의하면,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서 1년여 정도 거주하면서, 하루에도 여러번씩 되풀이 재생을 하여, 소설 쓰는 내내 들은 곡이라고 한다. 실제로 노르웨이의 숲을 들어보면, 약간 뽕맞고, 인도 정신 철학에 심취해서, 꼬여진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히피적이고, 어쩌면 몽환적이다. 이 글은 상실을 다루고 있다. 고도자본주의사회로 화하면서, 벌어지는 각각의 인간들 앞에 놓여있는 이전의 시대와는 다른 사랑의 감각과 그 과정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인간성"을 저멀리에 두고 와버린 듯한 인간들이 주인공'나'의 주변에 놓여져 있다. 이 글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죽어간다. 그리고 결국 끝에 와서는, 주인공은 외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라고.

글에 대한 각각의 해설서와 다양한 평론이 존재한다. 읽다보면, 마치 하루키나 그 소설과는 관련없이 자신이 가진 자신의 모습을 그의 글과 그에게 비춰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읽는 사람이 100이면, 60에서 70정도는 읽은 내용에 대한 해석과 감각이 사뭇 다르리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Roman이 본 이야기를 이루는 고리는 다음과 같은 관계들일 수 있다.

(시간순차적으로)
1) 처음에 나오코라는 세상에 대해서 마음의 문을 닫아걸어버린, 폐쇄적인 인물과 그녀의 남자친구(자동차의 가스배기 장치에 호스를 달아 이를 들이마시고, 자살한다.)와 "나".
2) 하쓰미, 나가사와, "나"
3) 레이코, "나", 미도리

(테마적으로)
1) 나오코, 나오코의 죽은 남자친구, "나"
2) 나오코, "나", 미도리

원작의 경우에는 하루키가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서 1권에는 죽음의 색깔인 붉은색, 2권에는 삶의 색깔인 녹색을 두어서, 생과 삶의 빛깔을 또렸이 한 주제로 출판을 하였다. 나오꼬가 "죽음"을 미도리가 "생명"을 나타내고 있다는 구도이다. (문학사상사의 "하루키 수첩"속에서는, 이 상실의 시대라는 책이 하루키 문학이 재생의 테마에 가닿은 것으로 그 연대기를 작성하고 있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경우에는 "드림메신저"라는 소설 속에서, 하루키의 분신을 만들어 내어서, 그의 소설속의 인물들이 정신질환자 같다는 욕을 서슴지 않고 하였다. 이 글속의 남녀들은 어떻게 보면 세련되고, 절제되었다라고 할 수 있는데, 실상, 그러한 인물들이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을 수 있을까라는 판단을 내려보자면, 왠지 공중에 나자신 붕뜬 기분이 되어버린다. --Roman

상실의시대의 다양한 등장 인물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나가사와이다.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이면 내 친구가 될 수 있지", "신사일 것!", "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 정도의 차이일 뿐이야" 등의 명대사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기즈키와 함께 와타나베의 정신 속에서 한 쌍의 대립항을 이룬다. 자아의 성장, 세계와의 대면이라는 중압감과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고등학생의 나이에 자살해버린 기즈키와 그 불안을 맹목적인 사회적 성공(혹은 사회적 성공의 무의미화)로 대체해버린 나가사와는 그 또래 젊은이들의 불안한 정서의 양 극단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상실의시대는 꽤나 정통적인 연애소설이고, 나오코-미도리와 기즈키-나가사와라는 두가지 대립항이 전체 소설의 뼈대가 되는, 어찌보면 상당히 논리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 대학 1학년 때 처음 읽고 거의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그때처럼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과 하루키)를 젊은 한 때의 감수성이라고 말해버리는 데는 여전히 섭섭함을 느낀다. 그게 비록 사실일지라도. --Khakii

일주일전쯤(2002-8) 읽었다. 참 재밌었다. 이나이에 읽은것이 좀 아쉽다고 느꼈다. 좀더 젊을때.. 고딩졸업정도때 읽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좀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다. 내가생각하는 명대사는 영어의 가정법같은것이 일상 생활속에서 무슨도움이 되지? 별로 없지 않을까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그런게 사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훈련이 된다고 나는 생각해. , 마지막 미도리에게 전화거는 장면은 잊혀지지 않을듯. 이런 고백을 하고 싶다. 아마도 당분간은 내 삶이 이 책의 느낌속에 지배당하지 않을까... --yong27

상실의시대를 접한 것은 대학교1학년 초반이었다. 그러니깐 올해의 초반(2002). 주인공 와타나베의 상실의 시대였던 그 시간대에 서있는 나에게 이 책의 의미는 특별했다. 나도 내년이면 20살이 된다.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보면서 아무것도 잃지 않고 아무것도 얻지 않았을가봐 두렵고 힘들다. 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한 것처럼 진실한 사랑에 의미에 대해 제법 정처없는 사고로 몰입시켜 스스로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깃든 책이다. --grayowl

고등학교때 앞부분을 조금 읽다가 때려치고는, 대학에 들어와서,, 한 녀석을 알게된 후 제대로 읽게 되었다. 그녀석과 좀더 오랜 시간을 보냈더라면 난 아마 하루키의 모든 책들을 읽었을거다.. 지금도 '하루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그의 감성적이고 세련된 문체라든지,, 그런 등등이 아니라 미도리를 좋아했던 그 아이이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edit 버튼을 누른게 아닌데;;) --니컬토끼

한동안 하루키에 빠지게 만든책.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고 번역된것이 아니라 원판을 읽어보고 싶었다.(왜!! 난 일어를 모르는거야~~~) --풍류랑

책은 웬만하면 한번에 주욱 읽어버리는데, 이 책은 정말 의식적으로 천친히 조금씩 읽었다. 빨리 읽어버리는 것이 겁났는지도 모르고..나름대로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종종 읽는 책(재탕삼탕책 중 하나이다.;;) --soslwind

나는 이 책을 3년전 고등학교 1학년때 읽었다. 그러고 하루키문학에 푹 빠져 여러책들을 읽어보았는데 이 책만큼에 대중적이고 읽기 쉬운 책은 없었던 것같다. 하여튼 한번 읽으면 30분정도 아무일도 못하게 만드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강박사-

한달전쯤 읽었던것같다. 아님 이번달인지.. 사실 처음에 볼땐 약간 지저분하다고 느꼈다.(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이니깐) 게다가 인물들은 족족 죽어나가고, 그것도 자살로.. 정말 우울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뭔가 무거워졌다. 무언가 생각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나가사와의 말이 정말 와닿았다. 나중에 다시 잘 읽어볼거다.. 시험만 끝나면. --GyaaN

왜 상실의 시대로 출판되었나?

[ISBN-8970123695]

{{| “1989년에 우리 출판사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와『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출판할때만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여전히 반일 감정이 강해서 일본 문학은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았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가장 많이 출판하고 있는 문학사상사의 임홍빈 회장은 위와 같이 말했다.

“반일 감정이 강한 상황에서 굳이 일본 소설을 번역 출판하는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하루키의 작품을 읽어보고는 이건 일본 문학이 아니다, 세계 문학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편집자나 평론가들과 몇 번에 걸쳐 검토를 거듭한 끝에 출판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

당시에도 몇 군데 출판사에서 『노르웨이의숲』을 무단으로 번역하여 출판을 하기도 했지만 판매량은 영 신통치 않았다. 문학사상사는 저작권 보호의 국제조약에 한국이 가입한 후, 이른바 정식 계약을 통해 출판에 이른 것이다.

“그 이전까지 출판된『노르웨이의숲』이 잘 팔리지 않았던 원인은 우선 제목이 좋지않았기 때문이예요. 확실한 표현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은 『노르웨이의숲』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책의 성격이 무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거지요. 환경문제를 다룬 책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우리 출판사에서는 당시 한국 상황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상실의시대』라고 제목을 붙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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