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셔 (Maurits Cornelius Escher, 1898년 6월 17일 네덜란드의 Leeuwarden --1972년 3월 27일 네덜란드의 Laren) ¶
기묘한 시각적, 지각적 반응을 일으키는 판화작품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들은 다른 어떤 작가와도 구별되는 그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복잡하게 상호결합되어 있는 상반된 패턴들의 조합을 표현한 작품들과 뫼비우스의 띠를 근간으로 만들어낸 시각적 착각을 표현한 작품들은 그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누구나 그림을 보면 '아 이 그림이 에셔꺼구나' 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수학이나 과학 그리고 심리학에 대해 교육을 받거나 연구한 적이 없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수학자와 인지 과정을 연구하는 심리학자와 과학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서 뫼비우스의 띠위를 맴도는 개미의 그림은 수학교과서에서, 천사와 악마를 패턴화하여 상호결합시킨 그림은 심리학 개론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는 1898년 6월 17일 네덜란드의 Leeuwarden에서 태어나서 1919년에서 1922년까지 Haarlem의 건축과 공예 학교에서 판화에 관한 기술들을 교육받았다. 그후 수년간 이태리, 스위스, 벨기에등 유럽등지를 여행하며 스케치를 했는데, 이 당시의 그림은 풍경에 관한 그림들이었다. 30년 대 부터 본격화된 그의 작품세계는 40년대를 거치면서 점점 더 환상적이고 개성적으로 변해간다. 이후 부터 그가 제작한 작품들은 뫼비우스의 띠나 패턴(테셀레이션이란?)을 이용한 것들 이외에 유리구슬이나 거울을 통해 왜곡된 세상을 보여주거나, 2개 혹은 3개의 층위로 분할된 세상 혹은 의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등이 있다.
Note: 열린책들 책에 '에스헤르'라고 표기되어 물어보니, 네덜란드어의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에스헤르'가 옳다고 한다. --서상현
from 에셔
GoedelEscherBach 의 에셔가 바로 그 에셔였군요. 오늘 책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너무 기쁨. 지상은는 음양에 대해서 에셔의 그림보다 더 잘 설명하는 표상(presentation)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셔의 그림으로 타일이나 보도블럭을 만들면 정말 멋지겠군요. (왠지 자기이름같은 말만 하는 dustysnob -_-;;;;)
에셔라는 사람 자체가 참 흥미로운 인물이었을 것 같아요. 동시대에 살고 있다면 만나보고 싶을. -Felix
! 3D 로 입체감있게 위의 도마뱀 그림 같은 걸 타일로 깔 수 있다면 정말 굉장할 것 같군요.^^ --지상은
학부신입생때 기초디자인 시간에 위의 에셔그림이 연상되는 과제를 몇주에 걸쳐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가며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제명은 '특정주제로 모자이크 장난감 블럭 만들기'였는데 위에 물고기,동물,도마뱀등등 얽혀있는 그림이나 나비그림같이, 아이들이 갖고 놀만한 그림 끼워맞추기 블럭놀이처럼 모든 조각이 서로 맞물리게 주제에 맞춰 밑그림을 그리고, 나무나 아크릴등으로 실제 모형을 제작해보는 것이었답니다. 저는 '운동기구'로 주제를 정해서 야구글러브, 방망이, 스케이트, 요트 등을 단순화시켜서 구형(공모양으로)안에 들어앉도록 서로 맞물리게 설계했었고, 다른 친구들은 동물, 어항, 식물 등등 으로 과제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 과제물 가지고 있는데...그거 가지고 끙끙 앓았었지만, ^^;; 퍽 재미있었어요. 에셔라는 사람 자체가 참 흥미로운 인물이었을 것 같아요. 동시대에 살고 있다면 만나보고 싶을. -Felix
로저 펜로즈가 어렸을 때 에셔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답니다. 집안을 이리저리 관통하는 계단이 있을 거라는 상상과 달리 매우 평범한 집안 구조에 약간 실망했다더군요. --Puzzlist
그 '운동기구' 스캔해서 올려주심 안되나요? 보구 시퍼요. --지상은
아무래도 막강한 직관력의 천재인듯..아말감그 '운동기구' 스캔해서 올려주심 안되나요? 보구 시퍼요. --지상은
'정신병자'가 아니었을까? 물론 나쁜 뜻으로 말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Escher를 에셔로 읽는 게 옳은가요, 에스헤르로 읽는 게 옳은가요? 네덜란드 이름은 당최 어려워서... --Puzzlist
시부야에 놀러갔다 분카무라에서 에셔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길레 구경하고 왔습니다. 중간에 쉬어야 할 정도로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 주 멋졌고, 감동했습니다. 책이나 웹으로 보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기념으로 악마와 천사가 그려져있는 머그컵 하나 사왔습니다. --김재우
시부야에 놀러갔다 분카무라에서 에셔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길레 구경하고 왔습니다. 중간에 쉬어야 할 정도로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 주 멋졌고, 감동했습니다. 책이나 웹으로 보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기념으로 악마와 천사가 그려져있는 머그컵 하나 사왔습니다.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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