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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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전국의 수많은 자취생을 위해 이 페이지를 바칩니다.


1. 읽어두면 좋은 책

[ISBN-8901037939]
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

자취생을 위한 추천의책 bluezodiac의 한 친구녀석은 이책을 사서 요리를 해 먹으려고하지만...잘 안되는 듯 싶다. 하지만 책 자체의 내용은 정말 싱글남자 또는 자취생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저자 이현우의 집이 최근 방송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 화면에 그의 냉장고가 살짝 스쳐 지나갔는데 한쪽 면 전체가 식당 스티커로 도배되어 있었다. 혹자는 "아픈 과거가 있었구나"라고 측은해 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요리를 즐긴다는 사람도 역시 시켜먹고 싶은 때가 많을 것이다.

2. 링크

3. 자취하며알게된것

  •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돈이 드는 지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다.
    • 그리고 가끔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는 돈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작은 돈이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나 할까.. 천원짜리 한장에 몇끼를 굶느냐 먹느냐가 결정된다.
  • 스팸과 다른 햄의 맛 차이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알게 됐다(로스팜 같은거 보다 개인적으로 스팸이 훨씬 맛있다.)
  • 스팸 구울때는 식용유가 필요 없음을 알게 되었다..
  • 그릇은 항상 같은 것만 쓴다. 그리고 그것들은 항상 사용중인 상태에 있게 된다.
    1. 쌓인 설거지거리를 대충 씻는다.
    2. 거기에 밥을 차려 먹는다.
    3. 대충 헹궈서 쌓아둔다.
    4. 처음으로..
  • 그릇받침대에 밥먹기도 한다 :)
  • 저녁에 양말을 아무 곳에나 벗어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대로 있다.
  • 같은 종족을 변별할 능력이 생겼다. 자취족은 얼굴 어딘가에 약간의 불안감과 가사노동에서 오는 피곤함, 그리고 외로운 가정생활에서의 페이소스가 베어있다. 간혹 그들이 이야기 나누는 화제에서도 알 수 있는데, 남자 대여섯이 둘러 앉아서 함께 점심 도시락을 까먹으며, "이야, 이 장조림은 어떻게 만드셨어요, 참 맛있네요"/"별거 아니에요 고기를 재어놓았다가 고추를 숭숭 썰어서...". 그들은 MT를 갔다 오거나 하면서 남는 음식을 알아서 살뜰하게 챙긴다. 간혹 "생명력이 끈질긴 놈"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 청소를 안하거나 그릇을 씻지 않으면, 버려야 하는 사태까지 온다는 걸 알 수 있다. ( 문제는 그 버리는 것도 귀차니즘해진다. ) --fallskya
  • 사는 곳을 일정한 상태로- 특히 사람 살만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어머니 감사합니다..ilzamusik
    동의한표 --최종욱
  • 자취생보다 자취생의 애완동물이 더욱 좋은 팔자라는 것을 알게된다. --DrFeelgood
  • 전날 피죤도 하고, 정성들여 탈탈~ 털어서 널어놓은 빨래가 비를 맞고 있겠구나...할때는 조금 슬프다.(옥탑의 경우)--spaceboy

4. 영양 실조 피하기

자취생도 인간답게 먹고 살고 싶다. 특히나 자취생이 못 먹는 것은 과일과 생선류(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라면 약 259배 확률 상승 )이다.가장 큰 이유는 먹기가 힘들고 치우기가 귀찮고 사기가 힘들고 손질하기가 힘들다는것. 과일이나 야채를 사는 경우 어떻게 생긴 놈이 좋은 놈이고 맛있는 놈인지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던지( 이건 페이지가 따로 있는듯 ) 빨래를 하는 경우 어떻게 하면 때가 잘 빠지는지 등.
어디에 가면 어떤 것이 싸고 어디서는 어떤 것이 좋고 어디에서 무엇을 세일하고 등 모든 정보를 환영합니다. 삶에 도움이 되는 필수 스킬들을 공개해주시면 자취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노스모키안 중 가정주부님이 있다면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

자취생은 영양 실조 걸리기 쉽다. 어떻게 하나?

사실 비타민제를 먹는 것으로는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어렵다. 식단을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에 많은 의사와 영양학자들 - 제약회사 관계자를 제외한 - 은 동의하고 있다.

  1. 현미밥을 먹는다. 늘 먹는 걸 제대로 먹어야 한다. 반찬이 꼭 그리 많지 않아도 된다. 머리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 기분도 좋아진다(턱운동을 많이하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단, 현미는 백미보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물에 불려야 맛이 있다. 자취생들은 귀찮다고 바로 그냥 밥을 짓기 쉬운데, 그렇게 지으면 사람에 따라 먹기 괴로울 수도 있다.

  2. 생선을 먹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선이 우울증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취생들은 우울증 걸리기 쉽다. 그래서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좋다. 하지만 생선 굽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나?
    시장에서 생선 굽는 압력 팬을 산다. 통신 판매도 한다. 기름이 필요없다. 생선 집어 넣고 불위에 10여분만 올려두면 기름기 좌악 흐르는 정말 "기막힌" 생선 요리가 나온다.

  3. 채소를 먹자. 약간 큰 수퍼마켓의 야채코너를 이용하여 각종 채소를 조금씩 골고루 -중요- 덜어온다. 굳이 비싼걸 고를 필요 없이 저렴한 종류의 채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취향에 맞는 드레싱을 하나 구입한다. 전통적인 싸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이나 코울슬로 같은 것이 무난하지만, 개성있는 드레싱을 선택해도 좋다. 정 뭣하면 마요네즈와 케찹을 적정한 비율로 섞어도 싸우전 아일랜드 드레싱 비슷하게 된다. 조리음식에는 감자와 양파가 좋다. 감자의 비타민C는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단백질을 섭취하자.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두부, 참치 등이 도움이 된다. 두부의 재료인 콩에는 단백질 외에 항산화성분인 비타민E도 들어있으며, 콩을 통해 섬유질 섭취도 보조할 수 있다. 참치 통조림에 든 기름이 몸에 좋지 않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 근거가 없다. 대부분의 참치 통조림은 충전되는 면실유(목화씨 기름), 혹은 대두유(콩기름)에 조개즙이나 야채즙을 섞은 액체로 충전하는데, 참치 기름과 대두유의 오메가-3 지방산과 면실유의 오메가-6 계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면실유와 대두유에는 비타민K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하루 한 캔 정도는 먹어주는 편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5. 유제품, 달걀을 먹자. 단백질을 비롯하여 종합적인 영양 밸런스를 위해선 유제품과 달걀이 도움이 된다. 진정한 '완전식품'이란 없다고 하지만, 우유와 달걀은 종종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간혹 콜레스테롤 때문에 달걀 노른자를 먹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는데, 달걀의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고밀도지단백(HDL)이며, 달걀의 영양성분은 노른자에 몰려 있다. 흰자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성분은 수분이며, 단백질을 제외하면 기타 영양소는 무시할만한 수준이다. 단백질마저도 노른자에 더 많이 들어있고, 레시틴과 철분도 노른자에서 섭취할 수 있다.
    우유는 100cc당 약 5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도 훌륭하다. 그리고 우유칼슘은 - 하루에 석 잔 넘게 마시지 않을 경우라면 - 체내 흡수율도 높다.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파스퇴르에서 나온 유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해놓은 제품(락타우유)을 권한다. (맛도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저지방 우유도 비교적 설사율이 낮은 제품이다.

5. 음식꺼리 잘 사는 법

  • 광하랑이 주로 먹는 과일은 바나나와 귤. 깍을 필요 없고 껍질만 벗겨서 먹은 후 버리면 되는 간단한 과일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가끔 사과라던지 배라던지 수박이라던지 먹고 싶은데 어떻게 생긴 놈을 골라야 맛난 놈을 고를 수 있을까요?
    • 수박은 꼭지가 마르거나 떨어지지 않은 것이 싱싱하고, 파란 줄무니가 선명한 것이 잘 익은 겁니다. 간혹 할인마트에서 오래된 수박을 꼭지를 떼어버리고 싱싱한 것인양 할인해서 팔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잘못사면 배앓이의 원인이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1년 중 7월과 8월에 수박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날 잡아서 수박 파티를 할 것이 아니면 이 시기에 3,000 원 짜리 정도를 사면 적당합니다. 수박을 반으로 가르지 않고 통으로 2~3 cm 간격으로 둥글게 잘라, 껍질을 잘라내고 깍뚝썰기를 해서 먹으면 쓰레기 처리도 편하고 먹기도 편하고, 이렇게 하루에 한 번 정도 먹는다고 하면 일주일 정도 갑니다. 하지만 여름엔 수박이 냉장고에서도 간혹 상하곤 하니 5일 정도에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윤구현은 5년째 자취생활 중. 끼니의 절반이상을 직접해먹는 아주 건전한 자취생. ^^ 혼자 사는 사람들이 끼니를 준비할때 가장 힘든 점은 음식재료를 1인분씩 사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대형마트를 더 선호하지만 야채를 살 때는 재래시장이 더 좋다. 감자 한두개, 당근 한개씩 사도 재래시장이나 동네 청과물상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취생에게 필요한 것은 TV보다 냉장고다...
  • 비타민 섭취 한답시고 여러 과일 채소를 구입하기 쉽다. 쌓아두고 심심할 때 꺼내어 먹으려는 생각인데, 이때 사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사과에서 발산되는 성분(이름이 뭐였더라?) 중 하나가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빨리 익게 하거나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 성분은 과일 등이 다 익어서 가지에 있는 잎사귀나 열매를 떨어뜨리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과와 포도를 함께 넣어두면 포도알이 떨어져있고 수분도 말라서 먹고 싶지 않게 된다. --dimanche
    과일 숙성(노화) 호르몬이라면 에틸렌 개스입니다만, 그게 사과에서 나오나요?

6. 음식거리 보관하는 법

  •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것들 : 고추, 피망과 오이, 호박, 고구마, 토마토 가지 등 감자를 제외한 가지과에 속하는 것들 대부분. 그리고 바나나, 파인애플과 자몽, 레몬, 밀감 등 감귤류와 열대과일 대부분. 이것들은 대략 10도 이하에서 저온장해를 일으킨다. (상온에서보다 빨리 변질된다) 원인으로는 대략 세포막 지질의 포화도가 높기 때문에 저온에서 기름이 굳는 것과 같은 고화가 일어난다는 설명, 혹은 미토콘드리아 안쪽에서 일어나는 TCA 사이클 대사에 이상이 생긴다는 설명 등이 있다.
  • 부지런한 자취생이 아닌 경우 냉장고는 음식 보관 장소가 아닌... 음식 보관 후 망각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니 주의 할 것. 특히 오래된 김치 국물은 한 수푼만 떠먹어도 정신이 바짝들 정도...

7. 식중독에 주의하자

  • 방치해 놓은 음식물에는 항상 세균이 증식하게 마련이다. 보통 가열하면 세균은 사멸하지만, 세균이 배출해 놓은 독소는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또한, 식품 중심부는 살균에 충분한 온도까지 가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넘긴 배탈, 설사도 사실 식중독에 의한 것일지 모른다. 오래된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버려라.

8. 빨래 하는 법

  • 광하랑은 현재 10kg 짜리 세탁기를 중고로 사서 쓰고 있습니다. 빨래를 하는 경우 모든 빨래를 몰아넣고 세제를 빨래 양에 따라 한스푼에서 두스푼 사이로 넣어준뒤 그냥 돌려놓고 헹굼 중 생각나면 섬유유연제 넣고 까먹으면 그대로 빨래가 끝나버려서 그냥 널어둡니다. 세탁기가 안 좋은건지 때가 제대로 안 빠져서 짜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말이나 속옷 같은건 매주 삶아야 하나요 ? 삶기가 힘든 환경에 있는 사람은 다른 대안이 없을까요?
    양말이나 속옷은 빨래비누로 대강 문질러서 간단하게 손빨래를 한 상태로 세탁기에 돌리면 깨끗해집니다.
    세제와 산소계 표백제를 넣고 더운물에서(없으면 찬물에서) 한두시간 불린 후 돌립니다. 몰라보게 깨끗해집니다. 그러나 산소계 표백제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빨간 물이 들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 happycoat가 예전에 자취하던 집은 세탁기가 외부에 있었는데... 겨울에는 호스가 얼어서 빨래를 못했다는...

9. 자취생을 위한 가구

  • 서가 대신 간박스를 활용하길 권한다. --김창준
  • 이사를 자주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커다른 가구보단 위에서 말씀하신 공간 박스 같은 것이 좋다에 동의한표 단 반지하에서 자취하는 경우 되도록 조립후에 니스칠이라도 한번 해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10. 자취생과 관련한 잡설

  • 주변에 자취하는 사람들 한테 가장 불만인 점은 술 마실때 잘 챙겨먹어야 한다면서 안주발 세우는 것!! 그리고 과일 못먹는다고 과일 안주 시키는 것... (호프집에서 과일 안주는 갠적으로 젤루 싫어하는 안주... 신선도, 양 모든 관점에서 만족스러운 경우가 거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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