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한국에 유학을 간다면 무엇을 배워가라고 추천하고 싶습니까? ¶
ChatMate 님 페이지에서 본 글귀가 계속 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한국에 유학을 간다면 무엇을 배워가라고 추천하고 싶습니까?& 내가 저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무엇을 대답할 수 있을까? 한참동안 생각해보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나 어학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글쎄.. 퇴계와 율곡의 학문 정도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내가 내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이겠지만 일본과 비교했을때 그리고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가 가진 특화된 학문은 무엇이 있는가? 결국 국가의 경쟁력이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때, 그리고 지금 싱가폴이 돈 부어가면서 아시아의, 세계의 인재들을 자기 나라로 데려가 교육시키고, 인재 pool에 등록시키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해보았을 때 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다. 이렇게 한탄하기 전에 나부터라도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를 우수하게 발전시킬 각오나 해야겠지만, 난 실무에 뼈를 묻을 생각이라
기독교에 대해(정리중) ¶
1. 2003/12 중순경, 노스모크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독교인관련 토론을 보면서, 오래전 친구와 함께 했던 기독교 관련 토론이 생각났다. 온갖 자료를 찾아보면서 나의 생각에 힘을 실으려 했던 그때 그리고 조용히 지켜보는 지금, 생각은 바뀌지 않았지만 기독교의 멸절을 바란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던 그 때와 달리 나는 기독교인들에게 약간의 측은함을 느낀다.
허나, "너희는 본디 죄짓고 태어난 이들이며 내게 손 내밀지 않는 한 구원이란 없다"고 말하는 오만방자한 신을 나는 거부한다. 그리고 그러한 오만방자함을 추종하는 종교도 거부한다. 키즈 비비에서 staire씨가 강변했듯이 나는 기독교가 국교로 활개를 치고 있어서 내 가족이 교회에 나가야만 하고 마녀사냥을 하지 않으면 마녀로 몰리던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다.
허나, "너희는 본디 죄짓고 태어난 이들이며 내게 손 내밀지 않는 한 구원이란 없다"고 말하는 오만방자한 신을 나는 거부한다. 그리고 그러한 오만방자함을 추종하는 종교도 거부한다. 키즈 비비에서 staire씨가 강변했듯이 나는 기독교가 국교로 활개를 치고 있어서 내 가족이 교회에 나가야만 하고 마녀사냥을 하지 않으면 마녀로 몰리던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다.
2. 유일신교는 위험하다. 배타적이기 때문이다. 종교란 한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관과 연관되어 있는 것인데 그 종교에 대해, 그 신에 대해 '가짜'라고 이름을 붙이고 매도한다. 더욱이 심한 것은 유일신교에서는 그 신앙인들에게 선민사상과 유사한 것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유일한 신을 믿어 구원을 받을 이들이고 너희는 가짜 신을 믿어 사후에 지옥에 떨어질 불쌍한 사람들이니 우리가 너희를 이끌어주마'라는 것이 최소한 지금까지 내가 토론했던 이들과, 나를 전도하고자 했던 이들이 기저에 깔고 있던 생각이었다. 지금 노스모크에서 시기심 토론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그 시기심이라는 단어에도 저러한 생각이 그 바탕에 있다는 강력한 의혹을 나는 버릴 수 없다.
3. 기독교가 사랑이 본질인 종교라고 말한다. 수천년간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은 종교였으며 WorldWide한 기독교가 그 중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그 사랑이라는 것은 자신과 같은 범주에 있는 사람에게만, 그리고 자신과 다른 범주에 있는 사람을 '자신처럼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이끄는' 그러한 상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란 말인가? 그토록 배타적인 범주를 가진 것이 사랑이라고 우긴다면.. 지나가던 개도 웃겠지.
얼마 남지 않는 크리스마스. 이 날 덕분에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한 번 더 돌릴 수 있게되어서 다행이지 않냐는 얼빠진 기독교인을 본 적이 있다. 일단, 12월 25일이 태양(Sol Invictus)의 축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날이 예수의 생일로 둔갑한 것은 이교도들에 대한 전도의 편의를 위해서였다는 것은 제가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에 속하니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기독교는 그 예수가 남기고 간 전도.라는 전대미문의 거대한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예수의 생일조차 바꿔버릴 수 있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점은, `기독교적인 물이 들기 이전의' 태양 숭배 축일의 모습입니다. 초기 교회사에 대한 입문서들만 일별하시더라도 충분한 지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풍요와 다산의 기원과 더불어 `이웃들과의 선물교환', 가난한 자들과 하층민들까지를 포함하는 `다같이 어울리는 흥겨운 잔치 마당', 그리고 돈과 권력을 독점한 자들의 `구휼 행위'를 포함하는 행사였습니다. 기독교회에 의해 변질되기 이전부터 이미 그랬던 것입니다. `태양 숭배 축제 시절에는 퇴폐적인 축일에 불과했으나 기독교회가 개입함으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날로 새로이 자리잡았다'고 생각하셨다면 한참 잘못 생각하신 것입니다. 인류는 기독교회가 가르쳐 주기 이전에 이미 이웃을 사랑할 줄 알았습니다. - 키즈 비비의 staire님의 글 인용.|}}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는 자기 자신이 뿌듯하다고 말한 이들도 있었다. 기독교만 사랑의 종교가 아니다. 모든 종교는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세상 어느 종교가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일부인 자선을 강조하지 않는단 말인가? 사랑이 종교에 의해 뿌리를 내린 덕목이란 말인가? 분명히 하자. 인류 역사와 함께 존재했고 지금까지 인간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그 당연한 덕목을 사람들이 종종 잊고 지내기에 강조하는 것 뿐이다.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는 것에 뭐라 토달 생각은 없으나 기독교만 사랑의 종교인 것인 아니다.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면 유교도, 불교도, 이슬람도, 그밖의 수많은 종교들도, 심지어는 종교 아닌 다른 가치관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그것을 잊고 사는 것이 그들의 형편없는 기억력 탓이길 바란다.
얼마 남지 않는 크리스마스. 이 날 덕분에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관심을 한 번 더 돌릴 수 있게되어서 다행이지 않냐는 얼빠진 기독교인을 본 적이 있다. 일단, 12월 25일이 태양(Sol Invictus)의 축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날이 예수의 생일로 둔갑한 것은 이교도들에 대한 전도의 편의를 위해서였다는 것은 제가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에 속하니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기독교는 그 예수가 남기고 간 전도.라는 전대미문의 거대한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예수의 생일조차 바꿔버릴 수 있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점은, `기독교적인 물이 들기 이전의' 태양 숭배 축일의 모습입니다. 초기 교회사에 대한 입문서들만 일별하시더라도 충분한 지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풍요와 다산의 기원과 더불어 `이웃들과의 선물교환', 가난한 자들과 하층민들까지를 포함하는 `다같이 어울리는 흥겨운 잔치 마당', 그리고 돈과 권력을 독점한 자들의 `구휼 행위'를 포함하는 행사였습니다. 기독교회에 의해 변질되기 이전부터 이미 그랬던 것입니다. `태양 숭배 축제 시절에는 퇴폐적인 축일에 불과했으나 기독교회가 개입함으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날로 새로이 자리잡았다'고 생각하셨다면 한참 잘못 생각하신 것입니다. 인류는 기독교회가 가르쳐 주기 이전에 이미 이웃을 사랑할 줄 알았습니다. - 키즈 비비의 staire님의 글 인용.|}}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는 자기 자신이 뿌듯하다고 말한 이들도 있었다. 기독교만 사랑의 종교가 아니다. 모든 종교는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세상 어느 종교가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일부인 자선을 강조하지 않는단 말인가? 사랑이 종교에 의해 뿌리를 내린 덕목이란 말인가? 분명히 하자. 인류 역사와 함께 존재했고 지금까지 인간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그 당연한 덕목을 사람들이 종종 잊고 지내기에 강조하는 것 뿐이다.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는 것에 뭐라 토달 생각은 없으나 기독교만 사랑의 종교인 것인 아니다.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면 유교도, 불교도, 이슬람도, 그밖의 수많은 종교들도, 심지어는 종교 아닌 다른 가치관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그것을 잊고 사는 것이 그들의 형편없는 기억력 탓이길 바란다.
4. 종교를 과학으로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 그 둘은 완전히 상반된 것이기 때문이다. 종교는 그 틀안에 완전한 세계, 즉 닫힌 세계이다. 종교는 믿음. 그 하나에서 시작해서 그 것으로 끝나야 한다고 본다. 스스로의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다른 이들을 전도하는 데 있어서 수월함을 꾀하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으니 제발 종교인들이-특히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에 대해 과학적인 증명을 하고 증거를 찾으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체 중동 시간의 산 귀퉁이에서 커다란 낡아빠진 배가 발견된 것이 하나님의 심판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5. 성경이 신의 말씀이라고 믿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그를 토대로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우길 때 성경의 완전무결함을 이유로 들지 말아주었으면 좋겠고, 어디서 웃기지도 않을 증거들을 성경을 증거하는 증거들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우기면 길거리에서 그냥 지나가려다가도 그냥 못가게 되어서 시간을 빼앗기니까) 성경은 이미 그 취약성과 자기 모순성으로 인해 수세기 전부터 수많은 신학자와 신도들에게 그리고 비신자들에게 지적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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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과학도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과학도들의 이야기란, 인간의 원초적인 호기심과 순수한 정열을 나이를 먹고서도 잃지 않는 어린아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은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이며, 때로는 시처럼 내 가슴 속에서 나를 이끄는 삶의 동력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2.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잔혹하고 야만적이며 피에 흠뻑 젖어 있는 부분이 바로 종교사라는 아이러니는 종교의 속성을 꿰뚫어 본다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교란 카에자르의 검으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을 만큼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니케아, 카르케돈 등등 초기 교회사를 장식하는 수많은 종교회의 - 삼위 일체론, 예수의 신성 인정 및 성육신 인정, 마리아의 신성 인정 등이 결의된 - 의 결론은 항상 논쟁에 진 편에 대한 피비린내나는 학살로 끝났음을 잊지 마십시오. `신앙만으로 서서 버틸 수 없기에 검을 들었다'라는 아타나시오스 (삼위일체론을 주창하여 아리우스파 말살의 선봉에 섰던)의 궁색한 변명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키즈 비비에서, staire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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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ilzamusik ¶
반갑습니다. 저도 INTP입니다. ^^; --Astro
노스모크엔 동족(?)들이 참 많아서 좋아요.
고전음악이 독일과 프랑스로 갈릴 수 있다면, 독일 쪽 음악을 좋아하시는 군요. 하지만 다양성을 위해서 바르토크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추천해 드립니다. --PuzzletChung항상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익숙한 음악에 취해 못하고 있었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ChatMate가 듣기로 퇴계의 학문에 대한 일본의 연구는 가히 눈부실 지경이라고 합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듯, 자료 보유량에서부터 압도적이라고 하더군요.아, 그렇군요.. 부끄러운 일이네요..
안녕하세요. 저도 무식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musiki이에 대해 부끄러워 했던 스스로를 부끄러워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에 대한 연구가 다른 나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본국에서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면 기뻐해야 할 일이겠지요. 단지 본국에서 성리학이라면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평가하여, 연구의 의욕을 높이는 학자가 적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아, 그런데 실은 ChatMate도 조선성리학은 구시대 유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페이지에 길게 토론되어 있습죠. 부모성함께쓰기에서 ExtractPage 된 남녀평등에서 다시 ExtractPage 된 순결문제에서 또 다시 ExtractPage 된 내용입니다. --ChatMate
안녕하세요, 평소 노스모크 곳곳에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일단 성리학에 대한 ChatMate 개인의 평가는 논외로 하고 다른 이야기를 약간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성리학의 발상지도 아닌데다 조선성리학에 대한 연구마저 타국에서 더 활발하다면,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라 해도 기쁘고 자랑스러워할만한 일 역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예는 비단 성리학에만 그치지 않거든요. 기회가 되면 이런 문제-'외국에서 더 활발히 연구되는 한국의 문화/학문'-에 대해서도 페이지를 열어, 다른 노스모키안 여러분과 더불어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저도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아, 그리고 갈라드리엔 씨가 안티 이야기를 하시던데, 사실 ChatMate는 기독교 안티는 아니고 - 게다가 4촌 이내의 근친 가운데 목사님이 있지요. 장로교였던가?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 어찌 보면 성리학 안티일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거 처음엔 안 그랬는데, 생각할 수록 미워지더군요. 흔히 유불선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불교는 인간을 짓누르고 있는 번뇌라는 것에서 해방되는 가르침이고, 도교와는 좀 다르지만 그 출발인 도가 사상 역시 인간을 억압에서 벗어나게 하는 무위자연과 대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면이 크지요. 둘 모두 사고의 영역을 확장하는 차원을 떠나, 사고의 틀을 깨고 장애와 막힘이 없는 경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자가 '벗어남'의 가르침들인데 반해 유교는, 유학은 얽매이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서 오랜 세월 인간을 구속해왔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미워만 지네요. 게다가 삼강오륜 까지만 해도 인간을 수직적인 상하관계로 가르는 가르침은 아니었는데 어찌 이리 되었는지...사실 유교 그리고 유학은 생활 지침서에서 시작한 것이고, 지금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의 일은 귀신에게 맡기고 우리는 사람의 일을 논한다"는 공자의 말에서 사람의 일은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것을 의미한 것일테니까요. 공자 역시도 윤리를 바로세우길 의도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읽은 것이 원체 없어서 나름대로 추측) 이야기의 방향을 좀 돌려서 제가 요즘 보고 있는 것은 이기론인데..꽤 괜찮거든요. 제가 평가하기로는 굳이 성리학에서의 '이기론'이라 말할 것은 아니고..일반적인 논의이기는 합니다만.
드래곤라자의 검법이라고 하니 팍 느낌이 오는군요.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개인 페이지가 토론페이지가 아니지만 위에 있는 글에 대한 생각을 달아도 되겠죠? 다른건 잘 모르겠구요, 기독교에 대한 정리중에 4번에 있는 과학과의 연관관계에 대한 핑계거리?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측은히 여겨주시는 기독교인들의 생각은 과학이라는 것은 신이 창조한 것에 대한 인간들의 표현 방법정도로 인식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역시 기독교인이지만 대표성은 없기에 이런식의 표현을 사용하는것을 양해해 주세요) 그리고 과학으로 종교를 증명을 하려한다기 보다는 과학으로 종교가 부정당하는게 싫어서 (강하게 표현하자면 납득할 수 없어서) 이런 저런 내용을 과학이라는 관점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아닐까요. 과학이 종교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별로 이런 노력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저곳의 있는 토론은 양도 많고 제 지식도 짧아서 그냥 손이 가는데로 도착한 이곳에 조금 끄적여 봅니다.^^; --Myhong재밌는 것은 성경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서 '말이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면 과학의 잣대를 종교에 대는 것은 신성모독이다, 혹은 이러한 서술은 비유를 나타낸 것이므로 과학으로 설명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동시에 성경을 과학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증명하려고 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동시에 그러한 결과가 나오면 크게 선전하는 기독교, 특히 이 나라의 개신교의 이중적이며 자기 모순적인 태도입니다. --ilzamusik
그러고 보니 ilzamusik 씨가 Bright 라는걸 깜빡 했군요. 어제 (2004/01/10) 상황윤리번개에 ilzamusik 씨가 오셨더라면 훨씬 재밌는 대화와 토론을 나눌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어 무척 아쉽습니다. 어제 김우재 씨가 참석자 모두에게 증정한 상황윤리책에는 김우재 씨의 친필 사인과 각자에 대한 애정어린(?) 코멘트가 적혀있었답니다. 한국브라이트넷 쪽에는 잘 접속하지 않으시는 모양이예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ChatMateilzamusik님이 유미진님이었군요. 예전에 MBTI 관련해서 토론할때 어떤 여자분이 제게 싸움걸다 못해 저를 빗대며 말하더군요. "당신같은 INTP 중에 여자는 절대 없죠? 있을리가 없죠." 라고 말이죠. (이런 성차별적 발언을 ㅡ_-;;;) 맞으시다면 "당신 생각과 달리 여자중에도 분명히 있고 진짜로 멀쩡하다." 라는 산증인이 되겠군요. --musiki
사람은 변하죠. 그리고 MBTI 검사 결과에서 특정 유형에 성편향적인 경향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BTI 유형도 단지 그런 성향이 있다는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오페라는 요즘 잘 안 들으시나요? 아주 오래전에 '페라하' 오프 모임을 통해 몇 번 뵌 적이 있는데, 기억하실런지... 반가와서 한 줄 남깁니다. -- lordmiss 2005-10-13 09: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