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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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작업기억 = Working Memory

작업기억/Working Memory단기기억과 대별되는 개념이다. 단기기억이 정보를 잠시 유지하고 있는 수동적인 개념이라면 작업기억은 그 곳에서 여러 작업이 일어나고 있음에 초점을 둔 능동적인 개념이다. 우리가 전화번호를 암기할 때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관을 시킨다면 외부에서 자극(전화번호)을 받아들여야 하고, 장기기억에서 정보를 꺼내어 연관을 시키는 작업을 한다. 그래서 700이란 국번은 007과 1945라는 번호는 조선이 해방된 년도와 연관되어 장기기억으로 넘어간다. 이런 작업이 일어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작업기억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단지 기억이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여러 작업이 일어난다는 점을 강조한 모델이다. 쉽게 생각하려면 우리의 의식을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보거나 들은 정보가 우리의 의식으로 들어오면 우리 의식에는 연관된 장기기억의 정보가 떠오르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이미 기억하고 있는 정보를 떠올려 새로 습득한 정보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그 의식의 역동성에 초점을 둔 개념이 작업기억이다.

작업기억의 특수한 형태로 전문가기억이라는 것이 있다. 전문가기억은 작업기억이 확대되어 장기기억의 일부를 작업기억 안에 포함시키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 장기기억의 일부를 포함한다는 것은 장기기억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를 훨씬 빠르고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특히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며 그에 대한 정보처리가 빠르다는 특성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예를 들어 여러사람이 음식점에 몰려가서 저마다 다른 음식을 주문해도 주문을 받는 사람은 적지도 않고 그것을 모두 외서 주방에 한치도 틀리지 않고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 이 종업원은 머리가 특별히 뛰어난 것일까? CognitivePsychology에서는 그렇게 설명하지 않는다. 바둑실력이 뛰어난 기사는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는 바둑판을 잠시만 보고도 새로운 바둑판에 그대로 바둑돌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바둑에 문외한인 사람은 바둑돌 7개도 그대로 놓기가 어렵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그들이 바로 그 분야에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음식종류나 바둑돌은 하나 하나 별개가 아니다. 오래 접하다 보니 전체를 단기기억 한계용량인 7개 이하의 정보로 축약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긴 것이다. 그러니 단기기억 용량은 전문가나 일반인이나 같은 것이다.

바둑같은건 장기기억속에 입력되어 있는 수많은 패턴들로 여러 돌들을 묶어 몇 개의 패턴으로 나눠서 저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F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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