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모키안의 서평들 ¶
- 한없는 패러디의 집합체. --서상현
- 김우재은 드래곤라자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판타지소설로 탐그루를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 문체와 주제의식에 있어 여타 잡다한 판타지소설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작가가 펜을 접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필력을 구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뿌듯하다.
- 1002는 드래곤라자와 탐그루를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드래곤라자의 경우 한명의 주인공시점에서 그 주제를 일관된 시점으로 끝까지 이어나가며 스토리가 안정적으로 전개되었다고 생각되는 반면, 탐그루는 전반에서의 그 기발한 상상력이 후반에는 패러디와 역량부족으로 흔들렸다는 생각이 든다. 김상현씨의 탐그루 이후의 작품들이 읽어보고 싶어진다. (개인적으로 탐그루는 작가의 내공부족이란 생각이 들어서) 하이어드를 읽어보세요.
- 드래곤라자는 읽어보지 않았고 탐그루는 1부 다 읽고 2부를 읽다가 말았는데,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긴 하지만 곳곳에서 아마추어 티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끝까지 읽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 --JikhanJung
- 동감. 탐그루는 기발함과 참신함으로 처음엔 독자를 흥분시키지만, 역시 아마추어적인 작품이다. 서사 구조가 사건의 나열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점, 갈수록 이야기의 템포가 느려지며 이야기를 질질 끌며 그 전개가 멜로드라마화 되어간다는 점, 세부 묘사의 상투성, 글이 군데군데 지나치게 설명적이며 플롯이 작위적이고 문체의 어색함이 가끔 보여서 글이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그런 것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오지만, 역시 재미있긴하다. 그러나 무협만화를 읽어도 재미있긴 하지 않은가. --오티움
- 군대에 있을때 읽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참신한 발상등으로 우리나라 판타지들중에서 꼽을만 하다.. 하지만 역시 뒤로 갈수록 힘이 약해지고, 특히 미래(?)쪽의 이야기 전개가 좀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읽어볼만하다고 생각... --AEBass
- PuzzletChung은 탐그루의 설정이나 전체적인 내용 같은 것은 마음에 들었지만 세부적인 것, 특히 TuringTest 같은 ComputerScience 분야에 대해 언급하거나 영어로 억지 Acronym을 만들어 내는 등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