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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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들의 모든 유전적인 특징들이 유전자를 통해서만 전달된다는 기계론적 입장은 종들간의 유전적인 차이와 그에 따른 형태(form), 습성(behavior)의 차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이 미약하다. 그에 적절한 예로 외견상으로나 습성상 큰 차이를 보이는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 코드는 1.1%의 차이만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서 형태적으로 보다 큰 유사성을 보이는 이종의 초파리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큰 유전적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서 형태적 인과율에 대한 가설에서는 생명체의 형태나 습성이 유전자보다는 형태공명의 장(morphogenetic field)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형성된다고 가정한다. 유사한 생명체는 단순히 유전자적으로 같기 때문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축적시켜온 형태적 공명에 의해서 강화된 장의 영향을 받아서 닮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론은 유전자의 전달을 통해서만 유전이 이루어진다는 기존의 입장에 의해서 버려졌던 '획득형질의 유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식물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발생의 과정 자체를 통해 형태공명의 장을 형성하지만 동물의 경우에는 움직임에 의해 보다 복잡한 장을 형성해 간다. 움직임의 반복을 통해 특정한 습성을 획득하고 이것이 강화되어 형태공명의 장을 형성하면 유전자를 통해 획득된 본능과도 구분할 수 없게 된다. 그러한 예로 영국에서의 푸른박새의 우유병 여는 습성의 전파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습성이 최초로 기록된 것은 1921년 영국의 Southhampton에서였으며 1930년에서 1947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그 습관의 전파가 관찰되었다. 일단 그러한 습성이 발생되면 국지적으로 모방을 통해 새들 사이에 전파가 되었다.

지금까지 인간의 기억 현상을 인간의 신경조직 안에서만 찾으려는 시도는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형태유전의 가설을 통해 기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인간의 경우는 문화라는 보다 복잡하고 강한 형태공명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본성에대하여 설명하는 데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유전자만으로 인간을 설명하려는 시도에 보완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See Also 유전자안에있는가) 이러한 관점은 RichardDawkins가 말했던 Meme과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설명하는 데에도 유용한 관점이 될 것이다. (See Also Apoptosis) 또한 서로 교류가 없었던 전혀 다른 인종적, 문화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유사한 집단 무의식에 대한 설명에도 적용될 수 있다. 보다 극단적으로 생각을 해본다면 우리가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이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텔레파시나 전생에 대한 기억들, 예언자들의 영상들에 대한 설명도 조심스럽게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컴퓨터를 만들고 인터넷을 하게되고 WikiWiki를 만들게 될 지도 모두 인간의 유전자 안에 있다고 말해버리기는 힘들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에 들어 있는 행동 패턴과 창발적으로 Random으로 발생하는 행동이 피드백을 이뤄 인간을 변화시킬 것이다. 특히 WikiWiki 문화는 인간이 보다 강력한 형태공명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 있으며 이것은 앞으로의 인간 행동의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Meme과 거의 유사한 개념이군요. 언젠가 들어 본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돌연변이의 결과는 생명체에 치명적이다 이 부분은 틀렸군요. 많은 경우에 있어서 돌연변이의 결과는 중립적입니다. 중립된 돌연변이의 누적이 진화를 이끄는 하나의 원동력입니다. 수긍은 가면서도 확신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론이군요. 이건 사견입니다만 이러한 이론은 잘 받아들여지는데 왜 '봉한학설'은 폐기되었을까요? 동양적 Meme과 서양적Meme의 차이일까요? --김우재

위의 글과 검색엔진에서 검색된 관련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는데, 별다른 근거없이 상당히 느슨하게 쓰여진 가설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공명이라는 용어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강 가져다 붙인 용어인데, 공명(resonance)이라는 용어 자체가 과 모종의 주기적인 에너지 전달(힘의 전달)을 전제로 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물리학 용어입니다. 무슨 에너지 전달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명이라고 하는 것은 엉터리라고 비판받기 좋습니다. 장(場, field)라는 것도 아무런 근거없이 쉽게 도입할 수 있는 물리학 개념이 아니구요. 단순한 집단의 학습에 의한 것인지, 자연스러운 본능에 의한 것인지, 형태공명에 의한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사례를 들어놓고 너무 쉽게 사실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위험해 보입니다. --Aragorn

쉘드레이크가 주장하는 형태공명이론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가상의 공명, 장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물론 과학적 측정이 되지 않은 개념이므로 물리학에서 보면 비판하기 좋지만, 여러 설명되지 않은 현상들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100마리 원숭이 현상이라던가(한국정신과학연구소에서는 물고기로 100마리 원숭이 현상을 재현했죠 [http]참고자료), 전생, 윤회등을 설명할 수 있죠.
형태공명에서 말하는 기억에 관한 정보가 물리적인것이 아니라 가상의 공명, 파동, 장등로 전달된다면 전생과 윤회등이 설명되죠. 물론 전생과 윤회가 존재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새로운 가설을 도입하여 설명하려는 시도는 과학의 역사에서 많이 있어왔고 이것은 절대로 오캄의면도날의 원리를 위배한것이라고 볼수는 없겠죠. --이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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