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잘해요 :
[혼자영화관가기]
아닌가요?혼자영화보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혼자 극장 가기 ¶
- 거의 모든 영화를 혼자서 보는데 가끔씩 곤란할때가 있지요 -_-; 예를 들어서 타이타닉처음보러 갔을때, 남여여남남여여남남남남여여남 식으로 자리에 앉았을때.. 얼마전에 본 "엽기적인 그녀"도 흠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월요일 아침프로를 좋아하는데 취업하고나서는 힘들다는 거.. -- ChangAya
- 역시 시간약속 못지키는 FatCat같은 사람은 혼자 영화보는게 여럿 돕는거다. 하지만 혼자서도 상영시간을 못 맞춰서 중간부터 다음회 중간까지 보고 짜맞추는데 도가 텄다.
- 샤론스톤의 출세작인 BasicInstinct가 혼자 극장가서 본 첫 영화로 기억된다. 아니 NineHalfWeek였던가? --CyberLaw
- 혼자 하루에 세개의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세번째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는 머리가 어질어질 눈앞이 아찔아찔. 그 이후로는 하루에 두개 이상의 영화를 보지 않으려고한다. --Pion
- 역시 영화는 혼자 보는 것이다. 선택의 자유로부터, 블라블라블라에 오염되지 않은 사색의 티없음까지 혼자일 때만 가능한 것이다.--zephid
- 영화 혼자보기는 내 중학교때부터의 일이다.. 물론 애인있었을때는 거의 항상 같이 봤지만, 요즘은 혼자 볼 수 밖에 없다. T.T 영화 혼자보기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난 이상하다.. -- AEBass
- 원래 혼자 가서 잘 보고 그런다. 물론, 여자친구 사귀고 있을 땐, 그애랑 꼭 가지만, 그런 시기가 아닌 경우에는 혼자 간다. 마치 교회 꼬박꼬박 나가는 신자같다. 혹 주머니에 돈이 모자르면, 비디오 방도 간다. 칸막이가 들썩이는 것과, 약간의 영화와 상관없는 소리가 나즈막히 흐르면, 너무 재미있는 영화여도 난 조금 눈물짓게 된다. 그것은 냉소로 바뀌고, 냉소는 자조의 웃음으로, 그리고 허탈의 웃음, 그다음부터 영화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스트레스를 잃어버리기 위해서 진행된다. --Roman
- 혼자서 극장에도 한번도 가본적 없다. 웬만한건 다 비디오로 해결한다. 극장에 가고프면 전화한다. 야~ 같이가자~~~ --백록화
- 극장에는 내가 꼭 볼려고 작정했던게 아니면 잘 가지않는다. 영화를 잘 고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같이가건 혼자가건 그건 별로 상관이 없다. 생각난김에 오늘 영화나 한편 보러가야겠다.
- 예전에 기껏 혼자극장가기에 익숙해놨었는데..-.-; 이젠 혼자 가기가 좀 어렵다.. 남한테 같이 가자고 하기 어려운 영화를 이제 안 봐서 더욱..-0-; --아말감
- 몇달 전에 우연히 리빙 하바나 시사회권을 얻었는데 여자친구가 회식이 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혼자갈 처지에 놓인 적이 있었다. 너무 거시기해서 어쩔 수 없이 친구 한 명을 불러서 갔는데, 친구와 나 빼고는 남자끼리 온 커플이 없었다. 내용도 남자 둘이 보기엔 너무 우울했다. 이런 경우는 혼자가 나을 듯.....^^; --너훈아
- 언제나 혼자서 가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같이 가자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영화를 쏠때-_-만 쫄래쫄래 가고 그래요. 제 돈 내고 봐야 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가 이유를 물어보면, "슬픈 영화 보다가 울기라도 하면 쪽팔리니까"로 대충 넘겨 버립니다. 영화관에서 옆에 있어도 신경쓰이지 않고 편안할 만한 사람이 아직까지 없었던 탓인가 봅니다. 이번주 월요일에는 스타식스 정동에 처박혀서 5편을 연속으로 봤네요. (역시 5편을 연달아 같이 봐줄만한 사람은 없을지도요. - -;) Joana
- 아무리 편한 친구라고 해도 영화를 볼 때만큼은 신경이 쓰이더군요. 어지간해서는 영화 혼자보러 갑니다. 월요일 조조를 가장 선호해요. 하루에 두 편정도 보곤 하지만, 조조 한편만 볼 때는 남은 시간을 음반매장이나 서점에서 하루종일을 보냅니다. --무휴리
- 혼자서 극장에 잘가는 편이다. 처음 영화를 혼자 보러가기 시작했을때 의외로 혼자보러온 사람이 많았다.사람이 없는 조조를 선택해서 앞사람의 머리가 가리지 않을 좌석을 찾아 영화를 본다. -- Nikka
- 풀잎피리는 혼자극장가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그 경험 이후, 종종 비슷한 감정상태에 빠질 때에는 혼자 극장에 가곤 합니다. 바야흐로 1997년 고3 때, StarWars 재상영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 무슨 몇주년 기념인가? 어떤 꼬리표가 달려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교복 입고 무작정 표 끊어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 왔는데, 어찌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지 남아있던 스트레스가 다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 나이 들어서 진정 StarWars를 즐겁게 보게 된 것인지, 아니면, 혼자 무엇을 했다는 것이 우쭐했던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말입니다. 어쨌건, 조명이 꺼지면, 누구나 혼자 남는다는 사실이 맘에 든답니다.
- 친구들과 취향이 달라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같은 영화는 같이 보러가고 그외의 것들은 혼자가는 중입니다. 처음 혼자 봤던 영화가 뷰티풀 마인드였지요. 가까운 영화관에서 조조로 봅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또 잘보이는 곳에 앉을 수 있어서 좋구요. 내 시간은 내 시간대로 쓰고 친구 시간 뺏지 않으니 좋더군요. 영화보고나서는 주로 서점에서 있거든요. (내가 보는 책과 영화에 대해서 친구들은 항상 이상하게 보니까 혼자 다니는게 편하지요) -- bona
- 영화를 둘이 같이 보면, 어떨 때는 감동이 반감되는 때가 있죠. 음...실은 좋은 영화를 보면 말없이 되씹고 곱씹고 하는데, 옆에서 말을 걸면 생각도 끊기기도 하고 느낌이란게 달라서요. 물론 잘 맞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죠. 한참 지난후라면 몰라도 영화보고 난 당장은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신경쓰여서 말을 하게 되니까...) 역시 여럿이 보는 것보다는 혼자 보는 것이 제맛이 아닐까 싶어요. -- soslwind
- 영화의 선택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영화의 몰입을 떨어뜨리거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
- 바로 위 내용에 공감하지만 혼자가는 건 역시 씁쓸하다. 같이 볼 여자친구를 불러낸 다음 영화보는 동안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을 정도니 그냥 혼자 보는게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일단은 불러낸다. --헌터D
- 역시 친구나 동생을 불러내놓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결국엔 극장가는 친구는 정해져 버리고, 동생은 도망가버렸다. 그래서 그 친구와 죽으라고 영화보러 다닌다. 둘다 영화볼때 말걸면 무지하게 짜증내는, 아주 죽이 잘맞는 친구다. 그 친구가 바쁘거나, 하루만에 2~3개의 영화를 보고 싶을땐 혼자 간다. 혼자 가는건 조금 쓸쓸하긴 해도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다... --황원정
- 영화를 보러 가게 되면 혼자 가는게 좋은데.. 막상 가기가 힘든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데 괜히 혼자 뻘쭘해서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극장갈때는 안 좋은게 서로 약속 잡고 기다리고 그런것들이 싫어서 혼자서 몇번 가봤는데 뻘쭘한것만 빼면 훨씬 좋았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고 엔딩크레디트 다 올라갈때까지 자리잡고 있을 수 있고 나와서 머 할지 고민할 필요없이 하고 싶은거 하면 되고... 원래 혼자 영화보러 못갔었는데 후배랑 약속에서 바람 맞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혼자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혼자서도 영화 보러 잘 다님. 여기서 그 후배에게 조촐한 감사 인사를... --월광하랑
- 장르에 따라서 다르다. 이건 아니다 싶은건 혼자 보러가고 블럭버스터는 주로 같이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꼭 그런것도 아닌듯 하다. 어찌됐든 영화감상후 의무적으로 만들어내는 잡담이 싫어서 혼자가는 편 --elfennau
- 시간도 있고 주머니에 돈도 있을 경우 무작정 극장으로 갈때가 있다. 나의 혼자 영화 보기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마 일본 영화인 Go 가 혼자보기의 처음인것 같다. --황용대
- 엽기적인 그녀가 제 수능 100일을 앞두고 개봉했는데.. 저는 처음에 수능이 중요하니까 안 보려고 했었죠-_-; 근데 보고 온 애들 반응이 "수능 100일이 문제냐"-_-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보려고 마음을 굳혔죠. 근데 볼 사람이 없더라고요-_- 그래서 결국 혼자; 영화관 가서 봤습니다. ㅋ --mynameisdj
- 영화'접속'을보면 여기선 이런 정의를 내린다.
'평생 솔로로 살수있는사람은 혼자 극장에서 영화볼수 있는 사람!'
그때는 "그게뭐 대수라고 솔로로살수있는 자격조건이 되는가?"라고 콧방귀를 꼈다..
몇년전 물랑루즈를 너무 보고싶었지만 방학이어서 누구 부르기는 귀찮고 결국 혼자보러 가리라 결심했다!
새삼스레 꽃단장을한뒤 돈을쥐고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려 했지만..역시 발길은 날 놔주지 않았다..ㅜ_ㅜ --lyo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