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혼자서도잘해요 :
혼자술먹기 ¶
- 술을 먹는 목적은 다양하다.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속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밤톨은 요즘 혼자 술먹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집에가다가 포장마차에 들러서 우동국물에 소주한잔 하기도 하고 바에 가서 바텐더와 키핑해둔 양주를 먹으면서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즐겁고 유쾌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좋다. 혼자서 술먹고 있으면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먹고 싶은 만큼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Cubic은 술을 혼자서 거의 먹지 않지만, 먹게 되는 때는 여러가지 감정이 겹처서 혼란스러울 때이다. 그렇다고 힘이 들때는 아니다. 그때는 주로 집에서 맥주를 마시게 된다. 좀더 나이가 들면 혼자 술집에 가서 먹게 되지 않을까. 혼자 가서 먹기에 어색하지 않을 나이... 지금은 아닌 것 같다.
- 아무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것은 곤욕이다.그럴봐에 혼자 술을 마시고 취하고 싶을때가 많다.!
- nyxity는 술을 못마신다.
- zetapai 혼자 술마시고 싶다. 늘 마누라가 옆에서 같이 마시기 때문에 혼자 마실 기회를 포착하기 힘들다. 결혼생활이란거 마누라에겐 투명하기 그지없어서 혼자 빠져나온다는 자체가 지난한 작업이다. 게다가 마누라가 술이 더 세다. 여기에 비극이 있다. 하지만 같이 술마실 수 있는 마누라를 구한것은 정말 잘한거라 생각된다. 마누라가 없어지면 진짜 혼자 술마실끼다.
- RedPain은 요즘 들어 종종 혼자 술을 먹게 된다. 진짜 같이 술 먹고 싶은 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가버렸다.
- 혼자 자취를 하는 관계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시원한 맥주한잔과 함께 하는 DVD한편은 나를 즐겁게 한다. --seaofmagic
- 한잔만 마시면 쓰러지는 관계로 -_-; 학생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가 아니라면..-_-;; 못마셔유~! --Frotw
-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자정이 넘어서야 불이 모두 꺼진 어둡고 조용한 집에 들어올 때. 차가운 맥주 하나를 꺼내어 그것을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삼킨다. 하루의 모든 시간을 남들에게 빼앗겨 버린 듯한 기분이 드는 그 때엔, 어두운 방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Gueller
-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바에 들러 위스키를 더블로 한잔 주문한다. 담배한개피와 한모금.. 이것들만은 날 배신하지 않고 있다. --선
- 레몬은 고등학교 과정은 마쳤지만 술을 마실 나이는 아닙니다. 그러나 불량아인 관계로 종종 마십니다. 혼자 마신 건 포도주와 딸기주 뿐인데요.. 언젠가는 온갖 과일주를 모두 마셔볼 생각입니다.(맛있으면 거의 음료수 대용.)
- 혼자술마시는 습관은 알콜중독 여부와 정도를 진단하는 평가항목 가운데 하나이다. -- 한별
- 혼자서 마시는 술은 흥미가 없다. 술자리는 여러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함이 아니던가. 고로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을 보면 왠지 쓸쓸하고 처량하고 고독해 보인다. 한마디로 불쌍해 보인다는 것이다. -- 맹이
- 아직 혼자 술 마시기에는 도전해보지 못했다. 가끔 집에서 혼자 맥주캔 마시기는 한다. 포장마차에서 혼자 쏘주 마시고 싶은데... 포장마차로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다 ^^;; --월광하랑
- 근처에 사는 친구가 없어 술고플땐 그냥 참는다. 혼자 마시는 것은 두렵고; 동생이 어여 컷음 좋겠다. --ssal
- 혼자서 술마시기.. 최대의 도전과제! --안형진 2003-05-19 11:19:58
- 혼자서 밥먹는것도 못할짓인데 혼자서 술마시는 것(술집에서)은 죽어도 못할듯 싶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마시는 알코올 음료라면 가끔 시도하고 있다. 비디오 보면서 인터넷 서핑하면서 꼬냑한잔 정도는 좋다 --뱅기
-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 조용한 음악을 틀고, 촛불을 켜고, 재미있는 책을 무릎 위에 펼쳐둔 채 와인 한 잔 정도 하는 건 좋아한다. 그 이상 마시면 책을 읽을 수 없을테니 딱 그것만 마시고 참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 CafeNoir
- 예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그 조금 후에는 혼자는 마시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집에서 가끔 혼자 먹을때가 있다. 주로 영화를 보고나 아니면 갑자기 쓸쓸해졌을 때하지만 확실한 것은 혼자 술 마시고 기분 좋아진 적은 없다는 것이다. --kaze
- 종종 방구석에 처박힌 채로... 맥주를 2~3캔 정도 마실 때가... 있다... -.- 기분 꾸리 꾸리 할 때 자주 하는 짓중에 하나인데... 사실 감흥은 떨어진다... -.-;; 정말 혼자 술마시는 느낌을 알고 싶다면... 순대국집이나... 비슷한 분위기의 포장마차에서 안주 하나... 소주 한병을 시켜 놓고... 되도록이면... 초저녁이나... 대낮부터... 술을 마셔보길 권한다... 경험상... 꾸리 꾸리 한 기분이 한결... 배가된다... T.T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으면... 다시는 이렇게 쓸쓸하게... 술마시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별루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T.T --happycoat
- 무아는 주로 기분이 울쩍할때도 혼자술마시기를 하지만, 대부분 그냥 술이 마시고 싶어서..이다. 기분이 매우 울쩍할때엔 소주를 한병정도 마시지만, 술이 마시고 싶어서 먹을때엔 맥주 두세병을 먹는다. 개인적으로 캔맥주는 맛이 없어서 즐기지 않는편이다. 맥주는 주로 버드와이저. 근데 생각해보면 맥주는 상관없는데 소주를 혼자 마시는건 너무 궁상맞은거 같아서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편이다. ^^; --무아
- 강박사는 술을 굉장히 싫어한다. 예전에 우울한 기분에 냉장고에 있는 캑맥주를 마시고 혼자 취해서 더 우울했던 기억이있다. 취했는데 혼자라는걸 깨달았을때는 정말 비참한 기분이 든다. 혼자 술 마시지 말자....--강박사
- 코지모가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게 된 것은 인천의 모 바의 바텐더로 일하면서이다. 열시간 넘게 계속 서있는게 힘들기도 하고 원래 술을 좋아했던 터라 간간히 손님들이 키핑해 놓거나 사장님이 열어둔 위스키를 조금씩 마시게 되었다. 손님들에게 얻어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새벽까지 일하고 집에 들어가면 불면증때문에 소주한병과 김밥한줄을 사가지고 가서 마시고 잠들곤 했다. 그러다보니 일을 그만 둔 후에도 매일 소주 두세병씩 마시게 되었다(따라마시지도 않았다). 대부분 혼자 마셨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대작을 한게 아니라 그냥 나는 나대로 먹었으니 사실 같이 마셨다고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중독이 된것이다. 내가 그러니까 술을 좋아했던 여자친구는 반대로 술을 멀리하게 되더라. 일년 반정도를 저 짓을 하다가 결국 고생끝에 한동안 술을 끊게 되었으나.....제버릇은 남 못주는 것 같다. -- 코지모
- jj도 혼자 술 먹을때가 많다.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싶지만, 다들 너무 멀리 살기에, 그리고,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 먼 출퇴근거리. 이런 것들이 혼자 술 먹게 만든다. zetapai가 부럽다. 울 마누라 맥주 한 모금도 못 먹는다. 그리고, 밤 10시만 되면, 잔다. jj는 그때부터 혼자 먹기 시작한다. 마감뉴스가 끝나고 주말엔 모든 영화가 끝나는 2~3시경까지...
- Nangchang은 술먹기를 즐긴다. 아니, 술먹는 것 자체 보다는 술자리를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꺼 같다. 그래서 이제껏 혼자서 술을 마셔본건, 집에서 하이주를 혼자서 홀짝거려 본게 다다. 보통 술 생각이 나는데 같이 마실 사람이 없으면.. 그냥 집에 일찍 가서 자버린다.
- ydhoney는 정말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는 매우 자주 함께 술자리를 하지만(그것도 밤새) 그게 아니라면 회식자리같은 특별한 자리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혼자 한다. 그냥..왠지 마음에 안맞는 사람과는 같이 한 장소에 있다는것 자체가 내 자신으로써는 고문이다. 그게 싫어서 혼자 사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