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omic Im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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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micImprint : 포유류 이상의 종들에서 발견되는 유전적 각인 현상. See [http]GENOMIC IMPRINTING : A TALK WITH DAVID HAIG from EdgeDotOrg

대부분 유성생식 생물의 게놈은 2n. 즉 부계쪽에서 유전받은 한벌과, 모계쪽에서 유전받은 한벌 해서 한쌍이 존재한다. 모계쪽 유전자와 부계쪽 유전자가 적절히 섞이고, 적절하게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이상의 종들에서는 꼭 그렇지 않음이 밝혀졌는데, 그것이 이른바 유전적 각인 (GenomicImprint)이다. 즉 2세의 특정 부분은 부계쪽 유전자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어떤부분은 모계쪽 유전자에 의해서만 발현된다. 따라서 인간은 세포레벨에서 부계쪽 유전자와 모계쪽 유전자를 구별하여 인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수정후에 만들어지는 태반은 부계쪽 유전자에 의해서만 발현된 것이다.

Matt Ridley 의 책 Genome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하면, 키메라 (chimera)쥐라고 있는데, 이건 두개의 서로다른 게놈이 들어있는 것으로 일란성 쌍둥이와 반대의 개념이다. 부계쪽 유전자만을 지닌 키메라와 모계쪽 유전자만을 지닌 키메라를 실험실에서 초기 배아융합을 통해서 만들어본 결과, 부계쪽 유전자를 지닌 키메라는 몸집은 크고 머리가 작은 쥐가 태어났으며, 모계쪽 유전자를 지닌 키메라는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큰 쥐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대뇌피질, 해마 등은 일관성있게 모계세포로 이루어지며, 시상하부는 부계세포로 이루어지고, 부계세포는 뇌보다는 근육에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재미있게도, 만일 우리가 쥐와 비슷하다면, 그리고, 사고력과 감정이 유전된다면, 우리는 어머니의 사고력과 아버지의 감정에 따라 살아간다고 한다. 결국 아버지의 유전자는 50%이상의 복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유리하고 어머니의 경우도 그렇다. 이는 이기적유전자끼리의 경쟁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상상하기는 더럽지만 생명체란 그 안과 밖에서 전쟁을 치루며 사는 것이다.


주위에서 보통 자식이 외모는 아버지를 닮는다고 하고 성격이나 지능은 어머니를 닮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인간의 경우에도 쥐와 비슷한 경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 반대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 마린린먼로가 당대의 천재인 아인슈타인에게 청혼을 하면서 당신의 두뇌와 나의 외모를 닮은 아이가 나온다면 장땡이라고 했다는데..그게 일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아닌가..? 근데 외모와 지적능력까지 유전적 각인으로 설명하려는 건 음...그게 우생학이나 그런거랑도연결이 되고... 아직 증거가 상당히 불충분한데요...-_-a 긁적긁적 --김우재
이사도라 던컨 : 당신의 지성과 내 외모를 이어받은 아이가 보고 싶지 않은가요?
버나드 쇼 : 당신의 지성과 내 외모를 이어받은 아이가 보고 싶은가요?
보통은 위와 같이 알려져 있다. 참고로 아인슈타인은 1879년생, 먼로는 1926년생.

포질유전(OrIcouldBeWrong RenameMe)이라는 게 있다고도 들었다. 수정 당시의 부피비를 보면 정자는 꼴랑 대가리만 파고 드는 데 비해 난자는 세포질이나 그런 게 더 있으므로, 아무래도 모계쪽의 형질(꼭 유전자라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 해도)이 더 많이 유전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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