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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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김우재는 일란성 쌍둥이다. 하나의 난자가 수정되고 나면 계속해서 분열하게 되는데 이러한 분열의 어느 시기에 수정란의 분리가 일어나면 일란성 쌍둥이가 된다.

김우재와 그의 형은 5분이라는 차이를 두고 그렇게 태어났다. 즉, 김우재와 그의 형의 유전정보는 100% 같다. 물론 몇가지 예외를 두어야 한다. Somatic recombination에 의한 B cell 혹은 T cell이라던가, 수많은 정자 세포들이라던가..

이란성 쌍둥이는 착상된 두개의 난자에 두개의 정자가 수정되는 것으로 이 둘의 유전정보는 서로 다르지만 한 배에서 태어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쌍둥이 에디슨을 들 수 있겠다. 이 경우 남녀 쌍둥이가 가능하다. 옛날에는 남녀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였다던가.

Natural Clone

인간복제 에 관한 반감은 '감히 인간을 복제해? 만물의 영장을?' 이따위 거만함에서 출발한다. 수백명의 히틀러를 상상하는 것도 인간복제에 대한 반감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럼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복제는 한번도 행해진 적이 없는가? 천만에 여기 김우재와 그의 형이 있지 않은가...

김우재는 그의 형과 같은 유전정보를 지닌 채 살아 왔다. 즉 자연적인 Clone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김우재인간복제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다. 어차피 유전정보만 같을 뿐 서로 다른 인간일 것이기 때문에.. 대장균은 수없이 똑같은 자신을 복제함으로서 영생을 누린다.

지상은님의 말처럼 해로운 유전자가 쌓일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야 많다. 어차피 자연선택을 거부한 주제에 인간들은 넘 말이 많다. 히틀러가 우리나라에서 복제된다면 군대가서 뺑이치다 탈영할지도 모른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구분지으려는 이분법적 사고는 위험하다. 둘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Clone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김우재의 생각이다.

참고로 김우재의 형은 문화마케터의 길을 걷고 있다. 같은 날에 태어나서 경쟁자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볼 수 있겠다.

기억들

하나, 어릴 때 울 어머니는 항상 같은 옷을 입히길 좋아하셨다. 조금 머리가 커서는 그게 죽도록 싫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 두형제는 완전히 옷입는 방식이 다르다. 머리스타일은 말할 것도 없다. 근데 좋아하는 여자스타일은 같다...^^
AnswerMe 어릴때 쌍둥이들의 기억이라면 쌍둥이들은 이상하게 같은 옷을 자주 입는다는 것이였다. 그게 궁금했다. 다른 옷을 산다면 다양한 패션을 즐길수 있고 좋을껀데, 왜 동일한 옷을 부모님들은 사 입히는걸까? 물론 나이가 든 쌍둥이들은 그런것을 많이 보지 못했다. 흠. 궁금하당^~^
혹시나 서로 비교할까봐 그러는것 아닐까요? 어렸을 때는 아이들의 기호를 일일이 맞추기보다 부모님이 알아서 사 입히는 편이잖아요. ^^; 아무개

둘, 초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김우재는 항상 형보다 몸무게와 키가 작았다. 그래서 많이 맞고 다녔다. 그러나... 날 때린 놈은 '쌍문동 쌍도끼'에 의해 피의 복수를 당해야 했다.

셋, 만우절이면 우리 형제는 전교생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교실을 바꾸는 것은 그 중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자주는 하지 않았다. 한국교육의 처벌제도는 무서웠다.

넷,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떨어져 봤다. 커다란 베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다섯, 형에게 전화가 오면 -그게 여자면- 장난치던 기억이 난다. 김우재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아직까지 두 형제의 목소리만은 구별해 내지 못하신다. 걸리면 맞아 죽지만...

여섯, 형이 아프면 느낌이 오던 시절이 있었다. 텔레파시..?

일곱, 복학 후 사귄 여친의 부모님은 김우재쌍둥이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했다. 도대체 왜...?

여덟, 후일담이지만 김우재는 형보다 공부를 쬐금 잘했다. 이건 김우재 혼자 생각했던 거지만 혹시라도 형이 대학입시에 떨어지면 후기대 시험은 김우재가 보려고도 했었다. 아무도 알 수 없다.. 흐흐흐

기억들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김우재

기막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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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와 잭은 쌍둥이였으나 오스카는 체코에서 나치로 양육되고 잭은 트리니다드 섬에서 유태인으로 자랐다. 그러나 1979년 미네소타 대학에서 상봉했을 때 두 사람은 견장 달린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화장실에서 변기를 사용한 뒤는 물론이고 사용하기 전에도 물로 씻어 내렸다. 심지어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 안의 승객을 놀라게 하려고 일부러 재채기하는 장난도 똑같이 즐길 정도였다.

또 다른 쌍둥이인 미국의 뉴먼과 레비는 태어난 지 닷새만에 헤어져서 다른 집에서 자랐다. 처음 만났을 때 두 사람은 콧수염을 단정하게 길렀으며 오토바이 타기를 광적으로 즐겼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사람 모두( 둘 다) 소방수를 생업으로 선택한 사실이었다.

from 지성과 패기 1995년 3.4월 |}}

쌍둥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기억들


대학교 4학년정도의 얘기다. 도서관에서 여자후배를 만났는데, 얼굴을 빤히 보고는 인사를 안하는 것이다. 머리를 꽁 쥐어박고는 "야 임마 왜 인사 안해" 했다. 후배는 아파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선배예요?" -_- 하는 것이었다.

얘기인 즉슨, 얼마전 선배하고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봐서 인사를 했는데 알고보니 선배가 아니더라는 것이다. 진짜 똑같이 생겼었다고 항변했다. 물론, 후배는 머리를 한대 더 쥐어박혔다.

그 후 며칠이 안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교문을 나서고 있었다. 근데, 저기 저 쪽에서 내가 걸어오고 있는 것 아닌가.. -_-;

혹시 내가 어릴적 쌍둥이였는데 그 중 하나를 갖다 버린건 아닌가 무척 궁금해졌다. --Pion

쌍둥이에 관한 부러움 질문 혹은...?


어릴 적... 난 쌍둥이를 무척이나 부러워했었다... 나와 같은 사람이 둘이라니... 나이가 같아서 서로를 더 잘 챙겨줄 것만 같았고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bites

근데 사실 자기하구 똑같은 사람이 하나더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제 경우엔 말이죠. 어디 같이 다니는게 싫었던 적도 많아요. 버스에 앉아도 앞뒤에 앉는다던가..^^ 뭐 지금은 극복한 문제지만요.

정체성 확립에 관계되는 것이 아닐까요? 드래곤라자에 보면 등장하는 숲이 있지요?

어려서 동생이랑 나는 쌍둥이냐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에야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크기도 엇비슷하고, 똑같이 양갈래머리하고 다니는 애들이 하는 짓도 비슷해서인지..아무튼 지금까지도 풀 수 없는 신비....--아말감

원래 어릴 땐 자매들끼리 비슷해보이죠. 음..Homeobox gene 때문알까...? 일 년 터울이신가요?

어릴 때는 쌍둥이를 보며 참으로 신기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TV에서 네쌍둥이 소식을 들으며 드는 생각이 아주 우습게도 그 부모들 걱정이다. 세상에 어떻게 네명씩이나 키울까, 교육비만도 엄청날텐데... 물론 자식을 낳아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 기쁨을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한다. 사람은 역시나 자신이 처한 상황 안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원영식

예..제 어머님께서도 처음엔 매우 힘드셨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자랑스러워 하세요. 남들 두번에 할 걸 한번에 해내셨다고..^^

쌍둥이는 둘이서 넘 좋은 친구가 되더라구요. 부모님 보다 더 가깝고,어느 친구들 보다 더 좋은 우정, 또한, 우애까지... 제가 아는 후배는 쌍둥이였는데, 친구가 필요없었대요.언제나 둘이서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엄청난 인연으로, 둘은 쌍둥이가 된거죠! 남들보다 더 큰 재산을 갖고 있는거에요 이중나선님 부유하시네요 --세미

네. 전 부자인가봐요^^ 근데 순정만화에 나오는 쌍둥이 같은 건 저로선 못느끼겠어요.

옛날에는 남녀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였다던가
아...그랬던 적이 있었나요? 혹시 좀 더 자세히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스타일이 같다면 큰일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남녀쌍둥이는 매우 불길하게 여겨졌다더군요. 요즘 어른들 중에도 쌍둥이라고 하면 이유없이 싫어하는 분들 있답니다. 좋아하는 여자스타일..하핫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얼마전에 우리형 여자친구를 봤는데요. 제 X-girlfriend 와 매우 비슷한 스타일이더군요. 깜짝 놀랐다는 것 아닙니까..좋아하는 소설이나 영화장르, 심지어 음악장르까지 똑같습니다. 저희 형제의 경우는요. 하지만 다른 부분도 많아요. 장남으로서 가지는 의무감 그런것 때문인지, 형은 저보다 더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저요? 까불이죠. 까불이..

남녀쌍둥이는 이루어질 수 없어 자살한 연인의 환생이라고 여겼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카더라통신)

남녀쌍둥이가 태어나면 여자애는 죽였다고 하더군요. 쌍둥이는 원래 한 운명을 둘이서 타고난 것이고, 예전부터 남존여비사상이 있던 우리나라에서는 쌍둥이중 여자애가 남자애의 운을 가로막는다고 남자애의 운을 틔워주기 위해 여자애는 없어져야 했다네요. 예전 김희애와 최수종이 남녀쌍둥이 역할을 했던 TV연속극이었던 것 중에 비슷한 내용이 있었죠. 그때 김희애에게 남동생이랑 같이 한배에서 태어나서 최수종을 가로 막는다면서 엄마가 구박을 했었죠. 물론 요즘은 맞벌이부부가 많아 남녀쌍둥이를 낳으면 부러워하는 분위기이지만요.-- Redica

사람은 몇명까지 아이를 한꺼번에 나을 수가 있나요? 실제 제일 많이 나은 숫자는 몇인가요? 그리고 영어단어로 다섯쌍둥이 이상은 보질 못한거 같은데 혹시 여섯, 일곱... 이런 쌍둥이를 영어로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참고로 다섯쌍둥이 까지는 Twins, Triplets, Quadruplets, Quintuplets 라고 한답니다.

Sextuplets(6), Septuplets(7), Octuplets(8), Heptuplets(9), Decaplets(10) 라는 단어도 있군요. 기록에 의하면 출산시 8명까지 낳은 예가 있는데 그중 4명이 2주 이내 사망했었다고 합니다. 사산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15명까지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것은 [http]The History of Higher-Order Multiples 를 보시면 될듯. (궁금해서 구글에서 검색했더니 나오더군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여기에 이렇게 질문을 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어디선가, 형제들은 (2명이라고 가정할 때) 서로 50%의 유전자를 공유한 사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사실인가요?? 사실 0%의 유전자를 공유할 수도 있지 않나요??? 형제라고 해도 0 ~ 100% 까지의 유전자를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100%일 때에는 쌍둥이가 되는거구요... 제 생각에는 형제 간에 최소 50%의 유전자를 공유한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려운데요... Alice
평균 50%의 유전자를 공유할거라고 사료됩니다. 그래프를 그리면 평균이 50%인 정규분포곡선을 그리겠지요? 아마도. --친과학자

도플갱어

처녀비행은 얼마전, 도플갱어현상에 관한 글을 등록한 적 있었다. 도플갱어는 세상어딘가에는 자신과 똑같은(유사한이 아님)사람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를 보면 둘 중에 하나는 죽는다는 독일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에서 이와 유사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동물분류 생명과학분류
허걱 동물분류!! :)

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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