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NATuring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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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는 TuringMachine인가?

DeleteMe 질문의공책 중에서 인간의삶을숫자로표시하는일이가능할까에서 분리,정리된 페이지입니다. 용어 문제로 불필요하게 길어진 토론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TuringMachineTuringMachine의 엄격한 정의를 따르기 보다는 그냥 "TuringMachine과 동일한 계산능력을 가지는 Automata"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utomata는 일반적인 Accepter(DFA, NFA) 뿐 아닌 모든 종류의 automata를 의미합니다. --아무개

RefactorMe 일단 제가 제가 말한 것은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naya

  • 아무개: DNA가 TuringMachine이라면 DNA에 의해 만들어지는 뇌 역시 TuringMachine이 아닐까요? IsHumanBrainTuringMachine?
  • naya: 1. DNA에 의한 단백질 합성 과정은 각 단계가 비선형적이다.
    1. TuringMachine은 주어진 입력에 대해 인간이 코딩할 수 있고, 그 결과는 infinite discrete space에 속합니다. 그러나 DNA의 해는 유한한 개수의 단백질 뿐입니다. 단백질 생성과정이 정말로 deterministic한가? 그 화학반응 과정 속에 끼어들 수많은 변수들을 모두 정해진 시간 내에 미리 알아낼 수 있을까?
  • 아무개: 인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결국 같은 입력에 대해 같은 출력을 낸다면 deterministic한 것입니다. 수많은 물리적, 화학적 영향들이 단백질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PRNG(의사난수발생기)에 의해 대체해도 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PRNG 얘기를 꺼낸 이유는 단백질 합성 과정에 인자로 영향들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모두 이미 DNA에 의해 코딩된 deterministic한 정보들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PRNG로 대체 가능한 불필요한 정보라는 뜻입니다.
  • naya: 어떤 DNA로부터 transcription및 transfer가 일어나는 화학반응은 '세포 내부'라는 엄격한 화학적, 물리적 조건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 아무개: '세포 내부'의 엄격한 조건으로부터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입력이 들어오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어떠한 "화학적, 물리적" 입력이 단백질 합성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그 입력 자체가 이미 DNA에 의해 설계된 것이었다는 뜻이고, 그 입력이 단백질 합성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그냥 무시해버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Sequoia: 생각보다 TuringMachine의 계산 가능한 범위는 큽니다. DNA의 행동을 Computer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면 DNA가 TuringMachine과 equivalent하거나 더 작다는 이야기이겠죠. (설마 더 작진 않겠죠. DNA컴퓨터도 이론적으로 많이 진전된 상태이니만큼.) DNA의 행동 자체가 의외로 큰 편차와 예측가능한 형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DNAIsTuringMachine임을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화학적 입력과 그에 의한 출력(행동)이고 이 부분이 다 밝혀지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군요. 그리고 그것이 다 밝혀지기 전까지는 심정적, 이론적 반대에 의해 결론이 나지 않는 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 naya : 동일한 화학적 조건과 생물학적 조건이 주어졌을 때, 똑같은 DNA는 똑같은 DNA를 갖는 생물을 뱉어내기는 합니다만.. 과연, 똑같은 개체라고 말할 수 있는가? DNA라는 것이 입력이고 출력이 생물이라면, 그 두 생물이 같은 생물인가?
  • Sequoia : 같은 TuringMachine이라도 다른 입력에 대해서는 다른 결과를 내어놓습니다. 완전히 동일한 환경적인 조건이라면 (심지어 세포 내 도구들의 분포까지도) 같은 모습의 개체가 나오겠지만, 약간이라도 다른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조건이 주어지면 ChaosTheory에서 보인것과 같이 그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요. DNA는 입력이 아니라 TuringMachine입니다. 입력은 환경이죠. 복잡한 다른 환경적 조건을 배제하고 DNA라는 TuringMachine을 인위적으로 모델링 할 때 그 입력은, 물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상적으로 '호르몬'일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 naya : TuringMachineChaosTheory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100% 동일한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조건이 주어진다고 해도, ChaosTheory에 의해 답을 예측할 수 없다. TuringMachine은 그러한 제약 조건이 없다. DNA를 정말 정말 TuringMachine이라고 한다면, DNA는 Continuous Space에서 작동한다고 말할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TuringMachine하고는 작동 Domain자체가 다른 것이라고 생각된다.
  • Sequoia : 아주 조그마한 차이가 있으므로 100% 동일한 조건이라고 할 수 없군요. :)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ChaosTheory에서 보인 나비효과와 같은 것들은 컴퓨터(~=TuringMahcine)으로 충분히 시뮬레이션이 가능하지요. TuringMachineChaosTheory에 구애를 받지 않는 게 아니라 ChaosTheory에서 보이는 불확실성이 TuringMachine에서도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말씀하신 '아주 조그마한 차이'가 DNA라는 TuringMachine의 동작 자체를 크게 바꿔버릴 수 있는 것이죠. 입력에서 단 1비트의 차이만으로도 어마어마하게 다른 행동을 보이는 TuringMachine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Sequoia : Domain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면, 과연 ContinousSpaceDiscreteSpace의 차이가 DNA의 동작에 근본적인 차이를 일으킬까요? 예컨대, sqrt(2) x 10^-8m 를 이동해야 하는 염기가 실수로 1.414 x 10^-8 만큼만 이동했을 경우 DNA의 동작이 완전히 망가져서 제대로 된 단백질 생성이 불가능해질까요? 만약 그러했다면 아마 생명체는 극히 불안정한 - 즉 존재하지 않는 - 존재였겠죠. 게다가 DNA의 행동 기작을 화학적인 레벨 - 원자/분자들과 그 상호작용 - 에서만이라도 100% 시뮬레이션하면 DNA가 단백질을 생성하고 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거의 동일하게 재현되지 않을까요? 물리적인 모든 변화가 Turing-Computable한가에 대한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DNA의 행동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기껏해야 화학적인 레벨 이하에 대한 고려가 필요없는 수준이고 분명히 원자의 개수는 discrete 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DNA에 대한 ideal한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을 따라갈 때 DNA가 보여주는 단백질과 세포의 생성 과정을 재현할 수 있을 경우,(궁극적으로는 생명체가 나타나는 현상까지도) 이 모델이 Turing-Computable 하다면 DNAIsTuringMachine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100% 완벽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화학적인 레벨 이하의 양자레벨에서의 변수가 DNA의 동작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네요. 기껏해야 DNA 복제과정에서의 에러율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일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수학으로 계산가능한 모든 것은 Turing-Computable합니다. '무리수'라고 해도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컴퓨터로도 표현 가능하죠. DNA가 TuringMachine이 아니라면, 아마 현재의 수학에 극단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야기하는 혁명이 있기 전에는 DNA의 작동을 절대로 파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혁명이 가능하다면 인간의 뇌 역시 이미 TuringMachine이 아니겠지요.
  • 아무개 : Sequoia님의 의견에 동의한표를 보냅니다. :) 컴퓨터 역시 TuringMachine임에도, PRNG를 구현할 수 있고, 이러한 PRNG는 초기치 민감성을 가집니다. --아무개
  • naya : ChaosTheory가 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한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naya
  • 아무개: ChaosTheory가 말하는 것은 비결정론이나 불확정성이 아닙니다. Chaos가 말하는 것은 "deterministic but unpredictable"입니다. 만약 DNA의 기작을 분자 레벨에서 모델링하는 것이 Chaos 이론에서 말하는 초기치 민감성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래서 DNA를 양자 레벨에서 모델링 해야하는 것이 맞다면, 생명체란 극히 불안정하여 지금과 같이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라는 Sequoia의 지적에 대해서 naya님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 naya: Chaos는 비결정론이 맞다. 그 이유는, unpredictable이기 때문이다. (SeeAlso DeterministicPredictable) 제가 말하는 오차라는 것은 양자레벨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비선형 미방의 변수가 단 3개만 되어도, 일주일 후의 일을 예측할 수 없다.
  • 아무개: 세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입력값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결과값이 달라지는 것을 두고 nondeterministic 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Chaos라도 입력이 정확히 일치하면 출력 역시 같습니다. 2)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구름의 현재 상태를 입력해서 그 구름이 1시간 후에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nondeterministic 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상태"를 정확히 입력하는게 불가능하므로), 분자 레벨에서 구름을 모델링하여 컴퓨터 화면에서 구름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3) 특정 레벨의 비결정성이 상위 레벨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양자 레벨의 비결정성이 상위 레벨에 영향을 미친다면 세상에는 어떤 결정적 시스템도 존재할 수 없게 됩니다.
  • naya: 결정론적 사고방식이라는 것은 초기조건이 주어지는 순간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결정된다는 것이다. unpredictable하다면, 그것은 결정론적 사고방식의 범주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Chaos라도 입력이 정확히 일치하면 출력 역시 같습니다라는 말은 결정론적인 사고방식이다. 컴퓨터로 계산해서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predictable이겠죠. 그러나 Chaos에서는 입력이 정확해도 출력을 알 수 없다.
    컴퓨터에서 시간은 CPU 클럭에 비유될 수 있다. 어떤 프로그램도 뒤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세계에는 어떤 것도 그런 것이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정말정말 초기조건을 다 알고, 정말정말 중간의 모든 프로세스를 다 안다고 해서 그게 예측할 수 있는 일이 될까? 아직 나비에르 스톡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없다. 중간의 프로세스를 좀 압축시켰는데도 구할 수 없는데 .. 전체 프로세스를 다 포함시킨 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있겠습니까?
    음..제가 잘못알고있나요? 초기조건이 정확히 일치하면 출력역시 같지 않나요?..nyxity
    뭐 다를 수는 없겠지만, 알고 싶은 것을 다 알아도 풀 수 없는 문제라는 겁니다. --naya
    음..정말로 제가 잘 모르고서 하는 질문이니 답답하시더라도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로렌츠방정식 모형에서 발견한 카오스 이론은 근사치(계산편의를 위해 소수점 이하 몇자리를 생략)를 대입했을때 결과가 정확한 값을 대입했을 때 나오는 값과 전혀 다른 값이 나온 것이었죠. 그래서 카오스이론은 미방을 풀수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초기조건의 민감성이 미방을 풀수없다는 결론이 나오는지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제 전공은 경제학이고 석사논문에서 카오스모형을 적용한 경제이론에 관한 검증을 쓴 정도에 불과해서 물리학은 전혀 문외한이라..설명이 너무 복잡해진다거나 많은 물리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면..그냥 넘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만.. --nyxity
  • 아무개 : 컴퓨터가 reversible space라는 것은 naya님의 오해 입니다. 컴퓨터에서도 얼마든지 비가역성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아주 흔한 예로 온갖 암호 알고리즘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말씀드리지만 나비효과는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근사치를 계산하면 당연히 오차가 생기고 따라서 유효범위가 나오고 하는 얘기는 Chaos나 나비효과 같은 말이 있기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개념들입니다. 나비효과에서 말하는 것은 입력의 작은 차이에 의해 출력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는(그래서 유효범위 같은건 무의미해지는) "초기치 민감성"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See WikiPedia:ButtButterfly_effect, WikiPedia:Chaos_theory) 그리고 reversibility는 determinism의 필요조건이 아닙니다. 일례로 f(x) = x mod 5는 비가역적이지만 deterministic 합니다.
  • naya: 실 세계에서는 입력이 같아도 결과가 다를지 같을 지 알 수 없다. 적어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을까? 하면 그것도 모른다.
  • naya: 컴퓨터에서는 x mod 5 마저도 reversible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있으니까요. ㅡ.ㅡ 그대로 뒤로 따라가면 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deterministic is reversible이 아닙니다. the space that a computer generates is reversible 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소스 코드를 보고 "아, 함수 f()에 6을 넣었더니 1이 나오는구나."라고 말하는 것은 reversible이 아닙니다. 그냥 과거의 상태를 모두 아는 것일 뿐이죠. reversible하다는 얘기를 하려면 과거의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과거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즉, 현재의 상태가 과거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무개
    그렇지 않습니다. 실세계에서는 뒤로 돌아갈 메카니즘이 없습니다. 그러나 컴퓨터에서는 뒤로 돌아갈 메카니즘이 있습니다. --naya
    그런가요? 지워버린 파일을 다시 살리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 --Sequoia
    제가 한 말을 다시 읽어보십시오. '모든 프로그램은 reversible하다' 였습니다. :) --naya
    하지만 naya님이 설명하시는 reversible은 사실 reversible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뒤로 갈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기록이 있으니까 과거로 갈 수 있다는 뜻일 뿐입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프로그램 코드가 위에서부터 아래로만 실행되고 모든 입력값이 deterministic하다는 조건이 만족된다면, 프로그램 코드를 알고 있다는 것은 프로그램 시작 시점부터 종료 시점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알고 있다는 뜻인거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과거의 상태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은 reversible과 무관합니다. --아무개
    물리학에서 reversible이라는 것은 간단히 이렇게 설명됩니다. 어떤 사진을 시간에 따라서 찍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거꾸로 돌렸을 때, 물리학적으로 말이되느냐라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뒤로 돌렸을 때 언제나 말이 됩니다. 그래서 reversible입니다. --naya
    프로그램을 뒤로 돌린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을 뒤로 돌리는게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소스코드를 거꾸로 읽어가는 것이 가능한 것과 프로그램을 뒤로 돌리는게 가능한 것을 혼동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Reversibility에 대한 수학적으로 엄밀한 정의는 DeterministicPredictable 페이지에 Sequoia님이 인용하신 링크를 따라가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무개
    자꾸 논의를 부풀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Reversibility의 수학적 정의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열역학 제 2법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라는 것은 물론 실제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열역학 제 2법칙에 어긋나는 일이 벌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죠. 제 의견의 중점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naya
  • naya: 이쯤해서 저는 대충 저의 주장을 이렇게 매듭짓겠습니다. 제 생각에 DNA는 이론적인 대상이 아니고, 실제하는 대상입니다. 우선 이론적으로 어떤 컴퓨터도 튜링머쉰만큼의 계산가능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DNA가 튜링머쉰에 비유될 수 있다고 해도, 튜링머쉰이라고 말하기에는 계산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고,(결과물이 단백질의 갯수로 제한된다.) 보다 생물학적인 면으로 생각했을 때는 자기 복제 능력이라던가, 그 외의 튜링머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DNA가 TuringMachine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NO입니다. DNA와 튜링머쉰은 전혀 성질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Sequoia: 매듭지으신다는데 토를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DNA 컴퓨터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인걸로 알고 있는데 DNA컴퓨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naya: 연구해보신적이 있나요?
  • Sequoia: 물론 없지요. :) 결과물이 20가지(맞나..) 아미노산의 배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인간이 사용하는 숫자는 10개밖에 없습니다. (10진수 기준) 자기 복제 능력은 컴퓨터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구요. (수많은 인터넷 웜과 바이러스들을 보세요) TuringMachine은 2개의 digit를 늘어놓는거밖에 못 하는 DNA는 20개의 아미노산을 늘어놓으니 DNA가 더 강하군요? -_-a DNA와 튜링머신의 성질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DNA와 튜링머신의 계산 능력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DNA컴퓨터는 이미 연구용으로 구현된 몇몇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구글에서 찾아도 몇 개 나오네요 ^^) 즉 DNA의 계산 능력은 최소한 TuringMachine의 계산 능력과 같거나 더 크다는 이야기겠지요?
  • naya:
    1. DNA가 20개의 아미노산을 늘어놓으셨다고 했는데, 위의 논리에 의하면 각 아미노산이 또다시 튜링머쉰의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성된 아미노산에 의해 단백질이 생성되고 그것에 의해서 다시 세포가 구성되고 그것이 또 뇌를 구성한다는 것이 주된 논리였으니까요. 물론.. 잘 엮으면 주장할 수 있겠죠. ^^ 아무튼 위에서 10개의 숫자와 20개의 아미노산과는 별 관련이 없어보이네요.
      이 페이지에서는 DNA가 TuringMachine인가에 대한 논의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 두뇌에 대한 토론은 IsHumanBrainTuringMachine 이나 또다른 토론페이지를 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Sequoia
    2. DNA 컴퓨터가 구현된 것이 아니라 DNA의 결합능력에 의해 이론적으로 구현가능하다고 생각되고, Toy problem에 의해 검증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푼 문제는 searching 문제였지 기존의 연산이나 automata를 구현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winfrey(철자맞는지 잘 모르겠슴)의 논문은 DNA로 셀룰라 오토마타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었고, 그것을 위한 단 한 개의 셀을 만들었을 뿐, 그 셀룰라 오토마타는 토이 problem도 풀 수 없었습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인간의 DNA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논쟁의 핵심은 DNA가 TuringMachine처럼 행동하므로, 뇌가 TuringMachine임을 증명하는 전 단계입니다. DNA가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TuringMachine이어야 하며, 그렇게 만든 단백질들도 TuringMachine의 역할을 해줘야겠죠. 그리고 그 이후에 만들어진것들도 모두 TuringMachine의 역할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위의 논리가 성립하겠죠.
  • 설령 DNA가 튜링머쉰이라고 해도, 그 중간 단계가 다 TuringMachine일까요? 설령 두뇌가 TuringMachine이라 한들, 그 이전에 뇌를 만들기 위한 중간 단계들이 TuringMachine이어야 할까요? 정말 무의미한 논쟁이 아닐 수 없네요...
  • PuzzletChung: 적어도 DNA가 동작하는 원리는 하나의 CellularAutomataTuringMachine하고 대등하지 않나요?
  • 아무개: 각 아미노산이 왜 TuringMachine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러한 주장은 마치 LifeGame 상에서 TuringMachine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글라이더 같은 것들이 모두 TuringMachine과 동일한 계산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는 주장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AnswerMe please.
  • Sequoia: 아미노산으로 인간의 세포가 조직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미노산의 배열이 곧 단백질이고, 아미노산의 배열 순서를 DNA가 갖고 있으며, 그것이 조직되는 데에도 역시 그 아미노산과 DNA, 호르몬 등이 작용합니다. DNA가 아미노산을 만들고 아미노산이 세포를 만든다는 수직적인 구조는 아니겠지요. :) DNA와 그 중간 단계들이 모두 작용해서 세포를 구성할 것입니다. (호르몬 역시 단백질로 이루어져있지요.)
    그리고 ToyProblem 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NAND 게이트 하나만을 생성할 수 있다면 Turing-Computable 한 기계를 만들 수 있음이 증명되어있습니다. (혹은 AND와 NOT 정도만 있어도 되겠죠?) 그리고 DNA로 논리 게이트를 실제로 구현한 사례도 있지요. SeeAlso [http]DNA논리 구글에서 DNA컴퓨터로 검색해도 아직 연구단계이긴 하지만 많은 DNA컴퓨터들이 실제로 시연되고 있구요.
  • naya: Toy Problem이란 아주 쉬운 문제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장난이죠. 그것도 못한다는 얘깁니다. 많은 DNA 컴퓨터들이 실제로 시연되고 있다구요? 풋.. 그리구,, 제가 이미 언급했을텐데요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그러나, 그걸 위한 DNA를 하나 만드는 것에 성공한다면, 네이쳐에 실립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그걸로 컴퓨테이션을 한다면, 노벨상이겠죠. 아직 DNA computer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얘기는 못들었습니다. 별로 전문적이지 못한 기사같은 것은 별로 읽을 거리가 못되고, DNA Computation이란 단어를 구글에 넣고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시죠. Evolutionary Computation이라는 IEEE의 한 분과에서 나름대로 요새 인기가 높은 연구분야이긴 합니다. 1999년에 한창이었죠. 요새는 다시 시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DNA Computaion의 궁극적인 방향은 DNA Control에 있기 때문입니다. 분자를 Control하기 위해서는 나노테크놀러지를 필요로하죠. 나노테크놀러지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DNA Computation이 그 그림을 볼 수 있을 때는, 나노테크놀러지가 성공한 이후의 얘기가 되겠죠. 그렇지만 나노테크놀러지가 성공한다면, 퀀텀컴퓨테이션이 먼저 성공할 거 같습니다. .. 쩝.. 그런 단순한 NAND gate의 역할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이 세상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다 컴퓨터라고 주장하면,, 좀 곤란하죠.
  • Sequoia: DNA컴퓨터가 이론적으로 가능한컴퓨터로 풀 수 있는 ToyProblem을 DNA컴퓨터로는 풀 수 없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되게 보이는데 좀 더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DNA컴퓨터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 DNA는 이론적으로 TuringMachine과 동등 이상의 계산능력을 가지겠군요. 이건 맞나요?
    그리고 NAND gate를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을 조합해서 TuringMachine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엄밀하게 증명된 명제입니다. 엄밀하게 증명된 것 마저도 부정하시면 곤란합니다. :)
    DeleteMe 이번에도 새로운 용어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Toy Problem, 나노 테크놀러지, Evolutionary Computation. 대체 왜 자꾸 이 주제와 관계없는 주변적인 논거를 위해 새로운 개념을 끌어들이시는 겁니까? 우리는 DNA가 본질적으로 (혹은 이론적으로) TuringMachine과 동등한 계산 능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실제로 DNA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DeleteMe 우선 제가 현실성에 대한 얘기를 한 이유는 시연되고 있다는 말씀때문이었고,, DNA Computer가 튜링머쉰과 Compatible하기 때문에 DNA가 TuringMachine과 Compatible하다라는 말은 너무 당황스러운 얘기입니다. 이유까지 말할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Evolutionary Computation 이란 것은 용어가 아니고 IEEE의 분과입니다. ToyProblem을 풀 수 없는 이유는 뭐.. ToyProblem을 풀만큼의 DNA도 구성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DNA Computing을 하기 위해서는 그냥 DNA strand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DNA에 무지막지한 변형을 주어 굉장한 형태의 화학물질을 합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엄밀하게 증명된 것을 부정한 적이 있었던가요. 자꾸 새로운 용어라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러한 신기술, 신과학, 신개념의 철학등을 운운하려면, 이러한 모든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씀이신지요.. DNA Computation을 논하면서, IEEE의 Evolutionary Computation도 모른다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관련 논문은 어디서 찾죠? --naya

  • naya: (제가 좀 생략을 한 거 같아서 추가) 물론 DNA에 의해서 그러한 것들이 제어되겠죠. 제 의도는 그 중간 단계에 대한 고려가 너무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어떻든 간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게 세포라는 거죠. 맞나요?


SeeAl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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