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keptical Environmen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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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0521010683][ISBN-899004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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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Warming에 관한 최근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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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000 yr climatic and environmental history of the Earth contained in various proxy records is reviewed. As indicators, the proxies duly represent local climate. Because each is of a different nature, the results from the proxy indicators cannot be combined into a hemispheric or global quantitative composite. However, considered as an ensemble of individual expert opinions, the assemblage of local representations of climate establishes both the Little Ice Age and Medieval Warm Period as climatic anomalies with worldwide imprints, extending earlier results by Bryson et al. (1963), Lamb (1965), and numerous intervening research efforts. Furthermore, the individual proxies can be used to address the question of whether the 20th century is the warmest of the 2nd millennium locally. Across the world, many records reveal that the 20th century is probably not the warmest nor a uniquely extreme climatic period of the last millennium. |}}

인간에대한오해와 본질적으로 같은 방식을 취한 책이지만, 이 책이 비판 받는 이유는 어느새 우리가 환경을 제 1순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환경주의에 대한 그 어떤 비판도 합리적으로 판단받을 수 없다면 우리는 이미 새로운 하나의 종교를 가지게 된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세상은 걱정하는 것만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걱정과 두려움은 건설을 위한 돌파구가 되기보다는 해야할 일들로부터 우리를 회피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저자의 용기는 (어쩌면 만용이랄까) 대단하다. 총균쇠의 저자 JaredDiamond도, 인간본성에대하여의 저자 에드워드윌슨도, 세계적인 Generalist Isaac Asimov도, 환경에 대한 오해(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뻔한 소리들")에 동참했다면 그 권위에 상관없이 신랄한 독설을 피할 수 없다. 그가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책의 내용때문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문제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나는 어릴 적 해수면의 상승으로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듣고 그 두려움에 며칠동안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두려움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우리는 두려움으로 사람들을 움직이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것이 지옥이라는 것을 빌미로 사람들을 모으는 한 종교단체의 속임수와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1%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쓰이는 돈으로 8억이나 되는 기아상태의 인류를 1년동안 먹일 수 있다면 우리는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개도국의 환경을 위해서는 그들이 우선 잘살게 만들라는 저자의 말에서 나는 숨은 의도따위는 느낄 수 없다. 비싼 유기농산물속에서 행복한 선진국의 환경주의를 저자는 이렇게 꼬집는다.

No money One Problem, Much money Many Problems.

환경에 대한 관심은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레 갖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개도국들이 환경에 선진국만큼의 돈을 사용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보고 영원히 선진국의 꽁무니나 쫓아가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환경문제는 사회문제, 교육문제, 정치문제, 국방문제와 똑같이 다루어져야 하는 사안일 뿐이다. 우리가 대체로 잘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조적인 선전문구로 우리에게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게 만드는 일은 잘못되었다.

저자를 욕하라.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하라. 저자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면, 저자를 감정적으로 공격하는 이들에게도 의도가 있다. --김우재

Aragorn은 엉터리 환경론자들은 빨리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사실에 대한 이해 -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 와, 그에 따른 적절하고 합리적인 대처입니다.

예를 들어, 별 쓰잘데 없이 일회용 물품을 제한하고 그것을 재활용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든지, 수질오염을 막는다면서 변기에 버리거나 마당, 화분에 버려도 될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플라스틱 컵을 쓰면서 세척을 위해 많은 합성세제를 사용한다면,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전기를 쓰게 되면, 사실은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에서 공해물질을 배출해 내게 됩니다. 잘못하면 자기 집 마당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심한 환경파괴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쓰레기와 환경오염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더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막연한 자연보호, 환경보호 운동이 아니라,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알아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는 극단적인 환경보호론자보다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균형잡힌 판단과 선택을 하는 대다수가 중요합니다. --Aragorn

예. 저도 그점엔 동감합니다. MattRidley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도 극단적인 환경주의자들에 대한 그의 경고가 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구요. 다만 이러한 반격이 은근히 이를 바라던 기업들에 악용되는 사태가 속출하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는 것 뿐입니다. --김우재

작년이었나 제 후배가 이 책 이야기를 하더군요.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이 책 이야기를 하는데 왜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일언반구 없냐는 그런 말이었습니다. 국제란에 실리는 것은 외국 삼류잡지의 가쉽거리 뿐이라고... --김창준

"외국의 유수 언론에 실리는 것들이라고해서 우리 언론에서 다루"어야하는 것은 아니죠. 저는 오히려 외국언론에 실렸다는 기사들을 너도나도 앞다투어 가져오려는 경향이 문제인 것같습니다. (이것은 나아가, 1세계로부터 3세계로 흐르는, "세계정보질서"의 일방향적으로 편중되고 왜곡된 방향성문제와도 연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 유수 언론"에 실리는 기사들이 "외국 삼류잡지"의 기사들보다 반드시 나으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차라리 많은 대안매체들은 '유수언론'에는 못들어도 좋은 기사들이 많기도 하지요. 권위를 중시하는 조선일보는 역시 이 책 관련기사를 우선적으로 크게 다루었다고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고나.. --우산

대부분의 환경문제들이 환경단체들에 의해 소개가 될것이라고 생각되고, 극우 환경주의자들이 환경단체를 장악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시민운동, 정치개혁과 환경운동이 일맥상통하는)에서는 이런 책이 소개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운동에 과학의 비중이 너무나 적은 것, 그래서 비효율적인 환경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일입니다. --김우재

극우 환경주의자란 무슨 뜻인가요? --잡종

환경주의를 하나의 권력으로 보았을 때 보수주의 성향의 환경론자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사실 그 사람들을 극좌라 불러야 할지 극우라 불러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환경극단주의자들? 혹은 근본주의 환경론자들. 그런 의미에서 전 극우 환경론자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좌파로 볼 수 있겠지만..운동권의 완화된 표현형? 전 그런 시각을 대충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실 극좌와 극우를 나누는 기준따위 전 잘 모르겠습니다. --김우재

제 견해도 동감입니다. 우리나라 언론기관들을 극우 환경론자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책들이 소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환경론자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과거의 좋았던 환경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등하교길에 개구리소리를 기계음대신에 끼고 살았던 사람들이 물을 사먹지 않아도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극우 환경론자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세월이 갈수록 이런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사라지리라고 봅니다. 둘째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자본주의 상품경제하에서 돈만 추구하는 악덕기업가들이라고 보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극좌 환경론자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TV를 한번(그리고 지식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김용옥이라는 사람을 꼽을 수 있습니다. 뭔가를 아는 이런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사실 저는 극단적인 몰환경론자입니다. 어차피 더럽히진 것 내가 조금 더 더립힌다고 뭐 달라질게 있겠습니까? 그리고 회사마다 돈을 못 벌어서 난린데 거기다 대고 공해운운하면 미치광이 취급받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지요. 사실 우리나라만 환경이 좋아지면 무얼합니까? 기껏해야 1억도 안되는 인구가 50년도 안되는 시간에 우리나라 땅덩이를 시궁창으로 만든 것은 중국이 요즘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요. 얼마전 황사때는 방에 가만히 앉아 있는 데도 목이 따가웠는데 10년만 더 지나면 우리나라는 사람살 수 있는데가 아닐 것입니다. 온 세계 자본이 다 몰려 들어 중국을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뭐 어쩌겠습니까? 당장에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유전자조작 음식이든 오염된 음식이든 가릴 수야 없지요 사실 요즘 돈 많은 사람들은 무공해음식을 선호합니다. 가격도 무지 비싼데다 사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공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마당에 무공해음식이라는 개념을 없애는 것이 전체 음식료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음 말이 약간 코미디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눈에 보이는 공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전자기공해입니다. 소련에서는 이것을 미국을 대상으로 하여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련주재 미 대사들을 대부분 불치병으로 죽었습니다. 거기에 사용한 전자기파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전기의 주파수를 약간 증폭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The Body Electric: Electromagnetism and the Foundation of Life, Morrow '85 에서 나온 책에서 인용. 저는 국내 번역본을 읽었습니다. 생명과 전기,정신세계사 '94 저명한 의사라고 하니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 저명한 의사는 이 글을 쓰고 나서 전력회사 등으로부터 엄청 구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이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휴대폰이나 전기제품옆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이 지식밖에 없으니 알고는 있자는 취지입니다. 가능하면 누가 중국사람들을 설득하여 개발을 늦추거나 하는 재료로 쓸 수 있다면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 아닌가하는 소시민의 위 책에 대한 지지의 글입니다. ---이정호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인 Lomberg는 자신이 환경 단체인 Greenpeace에서 오랜 동안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책에서도 분명히 자신은 환경 문제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책을 쓰게된 동기 또한 그와 관련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가 지적하는 것은 현재에 과장된 지구의 상태에 대한 정보들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많은 통계적 자료들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환경주의적) 길이 크게 잘못되어 있지 않으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우리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책을 다 읽지 못해서 완전한 요지를 요지를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아무리 일개인일지라도) '환경운동을 그만 두자. 우리의 노력은 헛된 것이다.'가 아닌듯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흐름

전 좀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주제에서 약간 벗어난듯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Aragorn 님의 견해를 충분히 존중합니다 실제로 일회용 기저귀와 천기저귀중 어느것이 환경오염 일으키는가 하는 논쟁등을 보면 보다 과학적으로 환경오염을 측정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러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의 환경 단체에서 제시하는 실천 지침 전부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몇몇 오류가 있을수 있더라도 거기에는 분명 지키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천 지침들이 근본적으로 유도하는것은 지구적으로 자신의 행위가 연결될수 있음을 자각하는데 있습니다. 그런 자각이 환경오염에대한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대한 대책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또하나 김우재님의 견해 중 극우 환경론자라는 구절에 대하여 약간의 의문이 듭니다. 김우재님의 극우 환경론자들은 아마도 인간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조건적으로 환경의 아름다움만을 강조하여 인간에게 환경 그자체를 무조건 보존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쓰신 단어인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환경 단체내에서도 소수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과학적 환경문제 접근이 적은가 그것은 인력부족(과학기술을 아는 과학자들의 참여가 저조)때문입니다. 따라서 과학적 접근을 극우 환경론자들이 가로막고 있다고 판단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 입니다. 동강댐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동강댐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각종 과학적 증거 (불안한 지반구조, 물 소비량 측정, ...) 등을 제시해서 수자원 공사와 싸웠지만 그것은 대중적 호응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동강의 비경과 환경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대중에게 접근 하자 놀랄 만큼 효과적으로 여론의 방향을 동강댐 반대로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런 전략에 비판적 입니다) 따라서 환경단체 하면 자연 보존론자라는 등치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요즘 환경운동은 자연 보존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생태건축 자연에너지 연구 생태적 옷 만들기등 전 방위적으로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모색중입니다 . --잡종

극우 환경론자라는 말은 철회하죠. 과학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과학자들이 운동권 출신들처럼 환경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대중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위해 과학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면서 과학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 무슨 어불성설이신지요?

왜 과학적 환경문제 접근이 적은가. 김우재의 정말 독단적인 시각은 우리나라에선 환경문제를 하나의 운동으로만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권이 다시 정착하는 곳이 시민운동이나 환경운동 단체입니다.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그런 곳에 과학이 들어 앉을 틈새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예를 들어 늑대 복원사업이나 반달곰 복원 사업하는 꼴을 보고 기가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키워서 내몰면 늑대가 되살아나고 반달곰이 으르렁 거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아참 그리고 우리나라 환경단체의 주요 인사분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시고, 생명공학이 미래를 거세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은 과학에 가깝다기보다 정치학이나 사회학에 가깝습니다. 부정할 수 있습니까?

죄송합니다만 환경운동을 하고 계신지요? --김우재

하지만 동강의 비경과 환경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대중에게 접근 하자 놀랄 만큼 효과적으로 여론의 방향을 동강댐 반대로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잡종님의 고민에 충분히 동감합니다. 환경문제는 풀기가 매우 난해한 문제입니다. 소수의 몇몇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것 자체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고, 눈앞의 불합리함을 잠시 눈감아 버리면, 자신에게 많은 이득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정확히 무엇때문에 얼마나 오염되는지,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일회용품은 생활쓰레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당연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환경보호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Aragorn이 보기에 생활쓰레기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입니다. 그 부작용으로 방치되는 쓰레기가 많아지고 길거리의 공용 쓰레기통이 사라졌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종량제 덕분에 쓰레기양이 줄어든 것은 분명합니다. --Aragorn

일반 대중에게 환경 문제를 호소하는 것과 호소할 내용을 정하는 것(방향을 잡는 것)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방법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환경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그 해결 방안을 마련함에 있어서는 철저히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문제점과 해결점을 찾아야 하겠지요. 이를 대중에게 (특히 환경 문제에 별 관심이 없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호소할 때에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설득(통계적자료를 통한 이성적 설득의 방법)하는 것이 중요하나 심리학적으로도 검증되었듯이 일반적으로 인간은 본인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이 아닐 경우에는 이성적 호소를 통해서 보다는 감정적 호소에 더 쉽게 설득당합니다. 또한 구체적인 통계 자료 보다는 개별적이면서 인상적인 케이스에 쉽게 설득당합니다. 결국 이러한 인간의 특성이 동강 문제를 공론화 시키는 방법의 전환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학적으로 환경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그러한 노력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공론화 되기에는 전반적으로 미성숙한 풍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은 과도기로서 대개 정서적 측면에서의 관심환기가 보여지는 환경운동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듯이 대다수 한국의 대중들에게 그 방법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흐름

Aragorn이 보기엔,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가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와 행동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TV에서 소개되는 특정인들에게 후원금을 보내고 자기 만족하는 것과 비슷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 무엇이 맞는 방법이다, 이런 것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고, 감정적이고 감상적인 환경을 보호한다는 자기만족이 우선시된다는 것이죠.

이짧은 글로서 제 입장을 표명한다는 것이 정말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우선 환경운동을 하는가 라는 김우재 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예 전 환경운동을 합니다 진짜 환경운동가로서로는 자질이 부족하지만 아무튼 환경운동을 일정수준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환경운동을 계속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글을 썼던 원 목적은 환경운동가 = 감상적 반 과학론자, 선동가, 무조건적인 환경보존론자라는 이미지를 타파해보고자 쓴글이 었습니다. 하지만 김우재님의 글을 읽고 보다 깊이 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과학자들이 운동권 처럼 환경운동에 참여 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말씀에 대하여 답합니다. 운동권 처럼 참여 한다는 것이 무엇을 말씀을 하시는것인지 저에게는 정확히 다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학자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제 원 문맥에 따라 답할까 합니다. 제가 과학자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말을 쓴것은 환경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어떤 주장을 할때 과학적 증거도 동반해서(과학적 증거가 부차적이라는 의미에서 쓴 말은 아닙니다) 주장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싸움의 상대인 정부나 기업은 소속된 과학자가 있어서 그들이 정부와 기업의 주장을 대변하는데 반하여 환경단체쪽은 그런일을 해줄 과학자(다시말해 친환경적 연구를 하는 과학자)가 적다는 것이지요 물론 환경단체의 주장이 과학적으로도 정당한 경우 그것을 옹호해줄 과학자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무조건 환경단체가 옳다는 바보같은 주장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길수도 있으실 겁니다. 환경단체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옳은거라면 당연히 그 증거가 풍부할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과학연구도 재정지원이 필요한데 그 재정지원을 환경단체들은 하기 힘듭니다. 반면 기업이나 정부는 충분한 재정지원으로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과학적 증거를 더 많이 포착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과학에도 위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문제는 과학적 증거가 적은데 환경단체의 옳음은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라는 문제입니다.순전히 환경단체 자신의 독단이 아닌가, 자신의 독단에 적합한 증거만을 받아들이는것이 아닌가 이런 비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과학자 사회에서도 두가지 학설이 경쟁을 벌릴때 증거가 부족한 쪽의 주장이 틀린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단체와 정부혹은 기업이 싸움을 벌리는경우 환경단체의 옳음은 과학적 증거 이전에 돈을 벌기 위해 과학이라는 외피를 쓰고 나오는 경우가 정부나 기업의 주장에는 많다라는 것으로도 주장 할 수 있습니다 동강댐의 경우도 댐을 지어야사는 수자원공사의 논리에따라 과학적증거를 이리저리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외피를 쓰고 나오는 것은 과학이 아닙니다. 신의 논리에따라 과학을 구성하는 오류를 범했던 중세와 다를 바가 뭐 있겠습니까? 이런 측면에선 오히려 반과학적 성격을 지닐수 있는 환경단체가 과학에 기여하는 바가 있을 수 있지요 .보다 객관적 연구가 가능한 토양을 만들어 내니까요

물론 환경단체에 주류에는 과학에대한 막연한 반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제생각에는 자본주의적 과학과 과학이 다르다는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진정한 과학도의 길을 걷고 있는 과학자들 가운데서는 환경단체가 막연히 어떤 정치적논리 혹은 개인의 느낌을 가지고 과학을 매도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따라서 전 많은 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설픈 생태주의자이며 부족한 과학 지식을 지닌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도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 글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릴 것입니다. 단 빨리 글을 못 올릴 수 있습니다. --잡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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