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ike Different Things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시골쥐와 서울쥐 얘기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사는 곳이 따로 있고 그곳에서 행복하다. 즉,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뿐, 그 다른 방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더욱 아니잖아요? 사실 시골쥐와 서울쥐 얘기의 교훈이 WeLikeDifferentThings라면, 정말로 이 뜻은 김창준님의 말씀대로 "상관하지 마라"라는 식의, None of your business, Don't bother me 등등의 말을 제 삼자의 입장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른 것을 좋아한다. 즉, 네가 좋아하는 거랑 내가 좋아하는 거랑 다르다." 뭐 이런 뜻이 아닌가 싶네요.


읽어보니... CelebrationOfDifferences의 경우에도 자신과 다른 것을 기꺼이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는 그런 것은 아닌 거 같더군요. 그렇지만, 남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쁘고, 그냥 그 사람의 존재가 나와 다르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뭐 그런 뜻인거 같던데. 예를 들자면 이런 뜻인거 같더군요. 시골쥐가 서울쥐가 사는 모습이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고, 아 이런 삶도 있구나 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에 찬탄하는.. 그것을 자신이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저 새로운 것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낀다는 뭐 그런 것인듯. 일종의 호기심과 경이로움 같은 것. 만일 그 사람이 거기에 어떤 배울점이라던가 특별한 매력을 느낀다면, 기꺼이 체험도 마다하지 않을 그런 수준의 것.. 즉, 시골쥐가 서울쥐의 삶을 보면서..
{{|"오예, 이렇게 사는 쥐도 있구만, 나하고 다르게 사는 쥐가 있다니 정말 기쁘구먼 그래!"|}}
이런 게 바로 CelebrationOfDifferences가 아닌가요,, ^^? 근데.. 참.. 그게 왜 기쁜지.. ^^;; 쥐 일족의 삶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쥐라는 종족의 무궁한 번성을 기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와 다르면 그냥 무턱대고 좋은 건지.. 그렇지만, 좀 이상.. --a

그냥 생각임다. --naya

우리는 어떤 완성된 지성체나 특별히 우수한 사상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능력' 그 자체에 탄복하고 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실은, 그 사람을 둘러싼 사람들이 제공하는 다양함과 경쟁력, 그리고 상호작용의 산실이 그 사람 자체가 되며, 그곳으로부터 마땅히 존중받아야할 능력이 나오게 된다는 과정을 무시하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다양함을 자신의 체를 통해서 걸러서 자기 것으로 소화해 가는 과정 속에 발현되는 보다 더 가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보자면, 우리가 자신과는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를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수하고 유명한 축구 선수나 학자, 비즈니스맨을 배출한 어떤 특정의 사회...라는 표현은 바로 이 CelebrationOfDifferences 의 과정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똑같은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같은 일, 같은 사유, 기질로 모여 있는 곳에서는 선두로 나선 사람만이 멋져보일지도 모르지만, 다양함에 대한 축복은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속에서 변종화된 능력자가 나올 가능성으로 충만한 곳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지요? 시골쥐는 서울쥐를 만남으로써, 서울쥐는 시골쥐를 만남으로써 서로 감정이 상하거나 정체된 자기 합리화나 위안만을 느끼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상호작용을 거치지 않은 각각의 공간의 쥐들보다는, 보다 역동적이고 가변성 있는 정보와 경험을 나누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Roman

musiki의 경우엔 궁극적으로는 CelebrationOfDifferences 를 인정하지 않는 Differences 에게 마저도 CelebrationOfDifferences 를 적용시킬 수 있는는 레벨의 CelebrationOfDifferences 를 기대한다. 사람에 따라 CelebrationOfDifferences 를 인정하지 않는 Things를 Like하는 경우도 존재할 것이고 이런 사람에게조차 달라질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우리가 WeLikeDifferentThings 를 인정하고 CelebrationOfDifferences 해주는 것이 궁극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musiki

CelebrationOfDifferences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우리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살고 있으면, 우리는 그냥 그 사람 자체를 Like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Difference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드는 경우, 그 사람 역시 그 사람 자체가 갖고 있는 Difference가 파괴되는 위협에 일반적으로는 동등하게 노출된다. See Also AntiRudeness {{|''자유의 적에게 자유는 없다, 방어적 민주주의 참고'''|}} 우리는 폭력적으로 타인의 Differences를 제거하고자 하거나 모든 사람을 자기와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고자하는 이에게마저 WeLikeDifferentThings 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We Dont Like Violence or Enforcement Without Proper Reason이 될 것이다. CelebrationOfDifferences는 타인에게 달라질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자신의 것을 강요하지 말고, 오히려 자신과 타인에게 다른 바가 있다는 사실을 축하하자는 뜻이다. 그 의미 자체에는 어떤 강요도 들어있지 않다.--Roman

musikiRoman님의 차이는 적극성의 차이라 하겠다. musiki는 그냥 용납이라는 이름 하에 묵인하되, 호응하지 않는 것으로 분쟁의 씨앗을 잠재우려는 소극적 CelebrationOfDifferences 이고, Roman님은 CelebrationOfDifferences 의 적을 적극적으로 싸워 물리쳐야 한다는 적극적 CelebrationOfDifferences 라고 할 수 있겠다. --musiki
저는 지나치게 CelebrationOfDifferences를 좋아하나 봅니다.이 세상에 저와 같은 사람은 저 하나면 된다는 사고방식입니다.심지어 저의 마음 속 갚은 아픔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되어 사람하는 이가 저의 아픔을 알고 아파하는 것을 원치않습니다.사업에서 파트너를 구할 때도 다른 시각 다른 분야의 사람과 손발을 맞추는 것을 좋아합니다.그러나 닮아가거나 닮아와 처음 의도한 시너지 효과를 얻디 못할 때도 많습니다.그러나 저의 조금은 독특한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있를 수 있다든가? 조언을 지나서 나쁘다고 하는 사람과는 충돌이 생기더군요.그 이후로는 말하지 않습니다.
--howlog

다른 사람이 자기와 다른 것을 견디지 못하고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비단, Roman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그 사람이 하는 공격에 대해서 방어의 의미로나마 공격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란 사실을 그 다음에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musiki는 Differences를 적극적으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궁극에는 인간의 한계로서 이를 인정할줄 모르는 사람의 존재조차도 인정하는 노스모키안이길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유교적 가치에 찌들지 않았더라도 늙은 남성들이 Differences를 인정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분도 늙으면 어려울 겁니다. :) 어떤 의미에서는 더 폭넓은 의미에서의 포용인 셈입니다. --musiki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주의인가보군요. 그런데, 진심으로 인정하고는 있나요?--Roman
Of course, 그러나 간디급은 아니죠. 잘 삐지니까요. :) 삐졌다 풀었다 하는거죠. --musiki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