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문화연구소에 포착된 '집-_-단-_-협-_-동-_-유-_-머'중 하나 . 음, "위키위키에서싸움나는순서"도 상정해 볼 수 있을진 의문...
http://vision.korea.ac.kr/cgi-bin/board/boardview.asp?BoardName=free&Num=820&ScrollAction=Page4. 일차적정보가 어디인지 모르겠군요.
위 글은 집단협동유머의 일종으로서 노스모크의 '홍춘이와 술퍼맨' 처럼 실제 싸움은 아니지만 모두가 공감하기 쉽도록 재밌게(혹은 그 자체를 즐기려고) 그 '예'를 만든 것인데 태지매니아 게시판 혹은 하이텔 유머란에서 최초로 등장했다고 한다.
위에 링크된 '짜장면과 우동의 대결국면'을 읽고 뒤집어 졌는데, 위키위키에서는 인간을배제한논리, 개념과주장의분리, 의견에대한반대, 의견에대한찬성등 몇가지 원칙이 그런대로 잘 지켜지고 있기때문에 인신공격적 첨예한 의견대립은 그다지 많지 않아보인다.
온라인에서의 싸움은 이메일로 해서 도움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A가 B로부터 받을 돈을 있어 A와 B가 싸우는 것이라면, 서로 돈을 주고받거나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다른 사람이 개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 맞다. 그러나 온라인에서의 싸움은 그와 다르다. 대부분 공통적인 주제에 대한 개별 의견의 대립이 많다. 사소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 대립이라면, 그냥 한 쪽이 무시하면 그만이고, 그런 싸움이 오래갈 이유도 없다. 보통 의견대립이 생기고 서로가 양보를 못하는 상황은 그것이 쟁점이기 때문에 그렇다. 조선일보 독자마당에서 지역구분, 지지당 나누어서 싸움질하는 것도, 그것이 조선일보 독자마당의 핵심 쟁점이기 때문에 그렇고, 짜장면과 우동의 대결에서도 그것이 핵심 쟁점이기 때문에 싸운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싸움만 나면 안 좋은 것, 보기 싫은 것으로 몰아세우고 단 둘이서 해결하라고 쫓아내어 버리는 것은 뜨거운 논쟁의 상황에 물을 끼얹어 버리는 것과 다름아니다. 싸움을 끝내는 것은 다들 어느 한쪽 편의 손을 들어 재빨리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거나, 서로의 입장차이와 의견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싸움을 막으려하지 말고,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Aragorn
문제는 항상 논점을 흐리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판단하지 않고 사소한 문제로 말이죠... 아주 질이 안 좋은 겁니다.-nonfiction
두사람의 얘기가 한 대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넘어서 인신공격 차원으로 비화하였고, 논점에 대해서는 이미 한몰 간 듯한 상태로 싸우고 있다면, 그 상태에서는 결단을 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논점이 인신공격일 때 전체적인 내용으로 환기해줄 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면, 인신 공격 자체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을 흐리지 않기 위해서죠. "네가 바보지, 네가 뭘 알겠어...뭐야 머리도 않좋은게..."이정도나 되풀이되는 논쟁의 자리가 그렇게 유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논쟁의 끝은 뒤돌아 앉거나, 감정적인 흥분이 지속되는 자리만을 두 사람 사이에 만들어 줄 뿐입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에게는, "좋아 나도 한번 짓뭉게봐야지,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뭐야 지보다 못나면 입다물고 있으라는거야 뭐야?" 이런 정도의 이야기를 남기는게 아닐지. 언어를 쓴다는 것은 어떠했든지 정치적인 메커니즘을 만들어가게 되어 있는 과정입니다. 그 수단은 상당히 많지만, 인신공격을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은, 좀 차라리 논점을 흐리는 것보다는 질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신공격과 논점이탈은 둘 다 웃기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승리"의 쾌감을 향해 달리고 싶은게 어디까지나 두 사람 내지는 그 논쟁의 관계된 사람들의 기분이라면, 나가서 싸우는게 정당한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계란을 깨고 싶을 땐, 바위가 되어줘야 합니다. 계란끼리 사투를 하면, 주위에는 더럽고 끈끈한 것들만 사방으로 튀게 될 뿐입니다.--Roman
DrFeelgood이 최근 본인도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머리 속에서 정리한 파레토법칙을 응용한 이상한 개조버젼인 대충그저그런사건이나사안에대한인간의성향분포의특성법칙, "41660164"의 법칙으로 되어 있는 사안을 설명하는 글이다. 즉 사안에 대한 필드를 긍정의 20%를 20:80으로 분리, 중간집단 60%을 상정하고 부정의 20%집단 역시 20:80으로 성향을 분리하였다.
- 짜장면자장면(자장면의 표준말 표기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안 쓰도록 한다. 내 평생 자장이라고 말해본적이 없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짜장면을 듣게 된다. 내가 서울거주 교양있는 사람임을 의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일단 짜장과 우동 이 두 성향을 (짜장만세!), (짜장좋아~), (짜장?우동?그저그런), (우동좋아~), (우동만세!) 이렇게 다섯개의 군으로 편의상 나눈다. 그 산술적 구성은 일반적으로 4:16:60:16:4를 이루게 된다. 실증적인 예가 없으므로 만약 조사해 본다면 유머로보고넘기심이에 가깝다. 만약 A가 짜장만세!의 4에 속하는 경우, 바로 아래의 스펙트럼 짜장좋아~의 16까지는 내편으로 은연중 알게 모르게 포섭하고 포섭도 쉽다. 그리고 반대편에 위치한 우동만세!를 따르는 우동좋아~ 무리 20이 당연히 눈에 거슬리게 되고 그들과의 일전을 준비하는 것이 상례다.
희화화하면 이런식이다.
"우동은 사라져버려야해. 색도 밍밍해보이는 것이 맘에 안들어!!!"- 짜장만세!" 4%
"그럼~~ 우동보다는 짜장이 좋지, 중국집 음식의 백미는 짜장이잖아."-짜장좋아~16%
"짜장이나,우동이나(게다가 이런생각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짜장?우동?그저그런 60%
"우동이 짜장보다는 좋아. 일단 국물이 있어야 시원하지."- 우동좋아 16%
"짜장은 사라져버려야해. 색도 거무튀튀리한것이 맘에 안들어!!!"- 우동만세 4%
"그럼~~ 우동보다는 짜장이 좋지, 중국집 음식의 백미는 짜장이잖아."-짜장좋아~16%
"짜장이나,우동이나(게다가 이런생각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짜장?우동?그저그런 60%
"우동이 짜장보다는 좋아. 일단 국물이 있어야 시원하지."- 우동좋아 16%
"짜장은 사라져버려야해. 색도 거무튀튀리한것이 맘에 안들어!!!"- 우동만세 4%
이렇게 해서 우동만세!를 따르는 우동좋아~와의 결전이 되는 것이다.
보통 앞의 4는 뒤의 4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충돌을 하는 경우 거의 4:4의 충돌이 중심이 되어서 뒤의 16들도 따라서 결과적으로 20:20의 싸움이 되고 가운데의 60은 적당히 흘러다닌다. 가끔 짜장도 좋지만, 우동도... 라는 식의 결론이 나는 경우는 60에서 이 둘을 누르고 힘을 얻은 경우다.
보통 앞의 4는 뒤의 4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충돌을 하는 경우 거의 4:4의 충돌이 중심이 되어서 뒤의 16들도 따라서 결과적으로 20:20의 싸움이 되고 가운데의 60은 적당히 흘러다닌다. 가끔 짜장도 좋지만, 우동도... 라는 식의 결론이 나는 경우는 60에서 이 둘을 누르고 힘을 얻은 경우다.
자!!! 당신은 짜장인가, 우동인가???
하지만, 짜장과 우동 외에 짬뽕도 있고, 볶음밥도 있고, 심지어... 한 그릇에 둘을 담은 짬우 면, 짬짜면도 나와 있는 상황임에도 아직까지도 짜장만세~~!!! 우동만세~~!!!!를 외치는 것은 우스워 보인다. 갑자기 탕슉!!! 이러면서 모두 달려나가는 때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있겠는가?
뭔가 엄청나게 무서울 정도의 분노가 일어난다면, 혹시 이것은 4%의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독단과 독선에 가까운 판단이 아닐까하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생각해봤으면 한다. 물론 이것마저 DrFeelgood의 독단과 독선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 역시도 이런 독단과 독선을 부린다는 점!!! "문희준이 가수라는 것 까지는 봐주께. 제발 락커라고만 하지 말아줘.(역시 4%인 문희준 웃기고 있네~파였다. 그 파벌에서 최근 하도 욕했더니 불쌍해서 좀 후퇴했음)"정도...의 독단과 독선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결론!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이런 글을 썼다면 우스운 일이고, 생각을 바꿔서 인간사상을 개조!!하고 유익한 밝은 미래를 열겠다는 것은 더 더욱 우스운 이야기이고, 위에 보이는 것처럼 조금 후퇴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 관점이 이동하게 되면 조금은 더 생각이 넓어지고 유연해지지 않을까? 물론 그것도 싫어~라는 관점에서 미동도 안한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면 어쩔 수 없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뭐 해먹기 힘들다는 위기감을 가지는 것으로 일단락 될 수도 있다.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이런 글을 썼다면 우스운 일이고, 생각을 바꿔서 인간사상을 개조!!하고 유익한 밝은 미래를 열겠다는 것은 더 더욱 우스운 이야기이고, 위에 보이는 것처럼 조금 후퇴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 관점이 이동하게 되면 조금은 더 생각이 넓어지고 유연해지지 않을까? 물론 그것도 싫어~라는 관점에서 미동도 안한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면 어쩔 수 없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뭐 해먹기 힘들다는 위기감을 가지는 것으로 일단락 될 수도 있다.
붙임. 위의 짜장파와 우동파가 정말 대세를 잡고 뭔가 확!!!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짜장만세!!!나 우동만세!!!의 경우엔 쉽게 그저그런~무리에 다가가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짜장만세!!!나 우동만세!!!의 경우엔 자신을 지지하는 좋아~를 제외한 80은 반대!!!파로 보인다. 포섭자체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보다는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16이 그 60하고 뭔가 교감이 통하고 왔다갔다하면서 짜장도 사주고~ 우동도 사주고~ 그래야 짜장세상!!! 우동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그 전에... 탕슉!!!이 등장할때가 있다. 경제력이 안 될때엔 우동!!!이 먼저 득세하고 좀 나아지면 볶음밥!!!이 등장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직도 라조기!!! 해삼탕!!! 우이띠~ 코스요리!!!까지 혹은 그 이상으로 갈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