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와틀리다는 다르다 . 다음은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했다는 학습활동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다름을 편견의 근거로 삼는 것이 오류임을 일깨워 준다.
방법 ¶
- 학급 구성원을 두 그룹 정도로 나눌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을 찾는다. ex) 눈색깔: 푸른 눈- 갈색 눈의 두 집단
- 학습 기간을 설정하고 그룹 수대로 그 기간을 분배한다. ex) 학습 기간: 2주
- 각 그룹에 해당하는 학습 기간 중 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의사 결정의 권한을 그 그룹에게 부여한다. 이때 다른 그룹은 불만사항을 이야기하거나 시정할 수 없다. ex) 1주차: 푸른 눈의 집단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갈색 눈의 집단은 그 권한에 의한 결정사항을 이의 없이 그대로 따른다. 2주차: 두 집단간 역할을 바꾼다.
- 학습 기간이 모두 끝난 후 의사 결정자로서의 역할, 결정사항을 그대로 순응하는 역할시의 느낌을 적고, 발표하도록 한다.
- 본 학습과 관련있는 실제 상황을 설명해 준다. ex) 피부색만으로 의사 결정의 주체(백인)-수용자(흑인)으로 역할이 나뉘는 차별 상황.
- (눈 색깔이 그러하듯)피부색과 같은 신체적 차이는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님을 설명하고 그것이 다른 능력과는 무관함을 이해하게 한다.
곁다리인데, 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로 실제로 그것이 유의미하게 차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만일 인간이 피부색이나 기타 어떤 것에 의해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통계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능력의 차이를 갖게 된다면, 어떤 윤리적 이유를 만들어 내더라도 실질적인 차별을 극복할 수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 이벤트 도우미를 채용하는데 있어 왜 못생긴 남자는 채용하지 않는지 아무리 주장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차별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편견이나 경험을 통해 "걔네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야,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어, 차별하는 수밖에"라는 식의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Aragorn
물론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이미 통계적으로 드러난, 그러나 인류 대다수에게 뿌리 깊게 박혀있는 보통 편견이나 경험을 통해 "걔네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야,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어, 차별하는 수밖에"라는 식의 사고가 형성되는 것을 인격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겠지요.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