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고 성행위 하는 보노보(bonobo), 침팬지 종
인간에게 내려진 축복이라는 '서로 마주보고 하는 성행위'를 원숭이 중에서도 하는 무리가 있다. 또한 암컷은 수컷이 사냥해 온 먹이를 얻어 먹기 위해 수컷을 유혹해 성행위를 한 후 사냥감을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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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우연히 보게 된 마주보고성행위하는원숭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또한 먹이를 나눠먹기 위해 수컷을 유혹한다는 사실은, 인간의 후천적인 문화교육과 동물적인 본능이 어디서부터 구분이 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카
보노보는 인류의 원시조상과 가장 흡사하다고 여겨지는 영장류이다. 특히 섹스에 있어서 인간과 매우 흡사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렇죠, 게다가 동성애까지 발견되는 종입니다. 물론 상대에 동성애적인 매력을 느껴하는 것이아니지만, 성적인 쾌락을 위한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뱅기
어디선가 들은 기억만 나고, 정확한 논문의 출처는 모르겠는데, 이 종이 아니어도 원숭이의 전전두엽피질을 손상시키면 닥치는대로(-.-a)의 상대와 성행위를 한다고 들었고, 사람도 사고에 의해 전전두엽의 일부분이 파괴가 되면 그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섹스의 행위는 막강하게 억제되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전전두엽이 망가지면, 단순히 성충동의 억제가 안되는 것일까요.. 과도한 성욕구를 느끼게 되는 걸까요? -- 열혈여아
근데 보노보들은 단순히 아무하고나 하는(?)것이 아니랍니다. 저도 예전에 학부때 GEO에서 읽은거라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어언 10여년 전이라서), 마치 다른 영장류들이 서로 털을 골라주면서 유대감을 기르고 서열을 확인하는 것과 비슷하게 계산적인 관계를 하는 거라 합니다. 이런면에서 인간과 너무 흡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동성애적 행위는 암컷들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보노보는 모계중심의 사회이기 때문에 암컷들 사이의 서열이 더 중요하답니다. 인류도 예전에는 모계중심의 사회였다죠? --뱅기
네. 보노보는 특이한 경우죠. 이 종은 전전두엽피질의 미발달과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오히려 인간의 일부 사회문화 형태도 갖기까지 하기 때문에 과거의 많은 학자들이 이 종이 인류의 기원일 것이다라고까지 했을라구요. (핫. 지금도 그런 주장을 하시는 학자가 계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전요 모계도 좋고 부계도 다~ 좋아요. ^^a -- 열혈여아
침팬지 Pan troglodytes 와 보노보 Pan paniscus, 그리고 인간 Homo sapiens 은 매우 가까운 관계입니다. 재릿 다이아몬드는 제3의 침팬지 란 책의 제목에서부터 인간을 침팬지의 한 종 (Pan sapiens 라고 해야하나? 오래되어서 내용은 다 까먹었음) 으로 보고 있고.. 김우재 님이 좋아하시는 최재천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침팬지와 보노보가 Pan 이라는한 속 (Genus) 로 묶이고 인간이 Homo 속으로 떨어져 나와 있는데 분류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렇게 분류하는 방법은 세상에 없다고. 먼저 갈라져 나간 것을 하나로 묶고 (예를 들면 보노보) 나머지를 같이 묶어야 (침팬지와 인간) 한다는 얘기죠. 보노보는 보노보노와 전혀 관계없음. ^^;;; -- JikhanJung
종분류는 지멋대로인 경우가 많죠..게다가 인간 위주구요. 인간은 그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사니까요..찰스다윈을 비난했던 창조론자들의 첫번째 비유가 기억나십니까? '그럼 당신의 할아버지는 원숭이었나?' 였죠. 인간은 조금 겸손해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노보의 성행위장면을 담은 첫번째 논문은 라틴어로만 출판이 되었다는군요. 일반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했답니다. 그걸 막은 사람들은 누굴까요? 퀴즙니다. 퀴즈..하핫 --김우재
아마도 카톨릭 교황청 --ChatMate
누구였을까요.. 하핫.. MissingLink인 인간들의 조상에 관한 재기와 냉소가 넘치는아버지들의아버지라는 책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인류의 조상이 누구였는지 밝히기를 싫어하는 단체들이 의외로 많지요. -- 이카
그런데, 이 침팬지 종류가 아프리카 보노보 지역에 서식하지 않기 때문에 이 명칭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네요...절대 일반 침팬지보다 작지 않기 때문에 피그미 침팬지라 불리는 것도 문제구요... 그렇다고 학명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기는 그렇고... 새 이름을 하나 지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종 분류 뿐 아니라 명칭도 엉망이네요... 왜 얘네들을 보노보라고 부르기 시작했을까요? 혹 보노보 지역에 살다가 지금 멸종되어 살지 않는 건가요? 얘네들이 평화적이라서... 침팬지와 인간이 비슷한 정도 보다 인간과 더 비슷하길 기원했었는데, 역시 침팬지와 인간이 더 비슷하군요... 갑자기 슬퍼지는 --석
참 인간이 많이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한 챔팬지 종류이니까 특별 대책도 필요하구요... 뭐, 영장류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만...ㅠ.ㅜ;;
참 인간이 많이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한 챔팬지 종류이니까 특별 대책도 필요하구요... 뭐, 영장류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