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변형해 놓은 머리형이 어떻게 나왔건 간에 다음 멘트를 두세번 강조하여 읊는다. 이럴 경우 옆에서 잡지를 뒤척이던 보조미용사가 "정말요"라고 거들어 고객을 일순간 착각에 들게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10대 중후반의 애들에겐 : "이야, 정말 튀어 보이네요"
20대 중반의 아가씨에겐 : "이야, 정말 섹시해 보이네요"
20대 후반의 여자에겐 : "학생같아요"
30대 초반의 여자에겐 : "20대 같아요"
30대 후반의 아주머니에겐: "이야, 정말 처녀 같아요"
40대 초반의 아주머니에겐: "이야, 정말 내추럴해 보이네요"
40대 후반의 아주머니에겐: "이야, 정말 엘레강트해 보이네요"
20대 중반의 아가씨에겐 : "이야, 정말 섹시해 보이네요"
20대 후반의 여자에겐 : "학생같아요"
30대 초반의 여자에겐 : "20대 같아요"
30대 후반의 아주머니에겐: "이야, 정말 처녀 같아요"
40대 초반의 아주머니에겐: "이야, 정말 내추럴해 보이네요"
40대 후반의 아주머니에겐: "이야, 정말 엘레강트해 보이네요"
이 글을 읽고 드는 생각.. 흠...조금이라도 덜 억울하려면 30대 후반까지는 결혼을 해야겠다는...후후..
내가 가는 단골 미장원 원장님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역시 예술이야...내 솜씨는"
평소 유행따라가지 않고 나름의 스타일을 지키며, 손님들에게도 나름의 스타일을 찾아가도록 지원해주는, 좋은 미용사라고 할 수 있겠죠.
더 좋은것은, 한번 커트를 하면 두달 석달이 가도 여전히 자연스럽다는 겁니다.. 머리가 자람에 따라 또 다른, 말 되는 머리 모양이 형성되도록 자르는 훌륭한.. 장인의 경지. 그래서 몇달씩 집에 박혀서 글이나 쓰고 있어도, 머리모양 신경쓰느라 갑자기 못 나갈 일도 없고, 아아주 좋다는,, --아말감
거기 어딘가요? 저좀 가보게요. 자세히 좀 알려주시길
나도 궁금함 --김창준
비달사순에서 공부하고 왔나요? -_-; 비달사순에서는 드라이를 하지 않고 only커트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커트가 이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한번.. 저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한번. 뒤집에서 한번.. 머리 감고 또 한번..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디자인이 나오는 - 흔히 머리깎고 드라이로 멋을 낸 게 아닌 - 그런 머리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 ChangAya
오옷, 예술이다!! 우리 나라에도 그런데가 있나요? 모든 상황을 고려한 헤어 디자인? -- ChatMate
근데 도대체 거기가 어딘데요? @_@ --kz내가 가는 미장원은 상당히 그런 편입니다. 머리를 어떻게 하고 있거나, 머리를 흔들 때도 언제나 멋있어야 한다는 주의..
그건 모르겠는데요...아마 아니겠지요. 상당히 독창적인 분인걸로 봐서는.--아말감그 멋진 원장님이 계신 미장원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_+ --DaNew
대체 그곳이 어디인가요? @_@ --ilzamus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