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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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진화과정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

대표적인 학자로 사회생물학, 인간본성에대하여등을 쓴 에드워드윌슨을 들 수 있으며 그외에 리차드도킨스, 조지 윌리암스등을 사회생물학자라고 할 수 있다.

사회생물학은 포유류, 곤충류 등의 사회성동물연구 뿐 아니라, 인간까지도 그 적용을 넓히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회과학과의 접목을 향하고 있다. 혹자는 생물학적 본성으로 인간, 사회를 논하는것에 대해 비인간적이다 말들이 많지만, 이들 사회생물학자들은 궁극적인 사회 및 인간 본성의 이해를 위해서는 생물학적 본성, 유전적 진화과정을 밟아야 할것이라고 주장한다.

국내에서는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던 서울대 최재천교수님 연구실에서 주로 연구되고 있으며, 김우재[http]홈페이지에 많은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http://mail.donga.ac.kr/~ihpark/ : 동아대학교 박인호 교수의 홈페이지

인간과 사회생물학

윌슨은 그의책 인간본성에대하여에서 인간의 사회를 생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려했고, 그 과학적 합리성은 중도를 지켜왔다. 그러나, 인간은 진화과정중 자아라는 것이 도입되면서 그리고, 인간사회가 변화하면서, 점점더 생물학적 사회성은 설곳을 잃는것같다.

생명체진화의 기본원리인 복제성. 그것이 만족되기 위해서는 배우자고르기를 통해 짝을 얻고, 2세를 낳아야 한다. 그러기에, 결혼전에 자살하는 유전자는 퍼지지 못하고, 결혼하지 않으려는 성향은 없어져야 한다. 그러나, 인간에게있는 Meme을 통해서 이러한 성향들은 충분히 전달된다. 더이상 종족번식은 특정성향을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 독신주의, 동성애등의 성향은 계속적으로 전달되고, 인간은 유전자의 명령에 거스르면서까지 당의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고, 종족번식과 상관없는 자위행위, 섹스를 한다. 물론, 이러한 인간의 행동, 커뮤티케이션 역시 넓은의미의 사회생물학의 범주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인간은 Meme로 인하여 다른 생명체들과 매우 다른 차원의 사회를 형성하고, 또 형성해나간다.

자위행위는 종족번식과 매우 상관 있는 행위입니다. 남성의 경우 자위행위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섹스를 위해 가장 생명력넘치는 정자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매우 관련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정자전쟁이라는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위행위는 인간에게서만 보이는 행동이 아닙니다. 많은 영장류와 포유류에서 자위행위가 관찰된 바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페이지를 열어 보도록 하죠. 이 내용은 그 때 이사시키겠습니다.
자위행위의 효용성에 관해서는 많은 부분 입증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정자전쟁이라는 책은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험으로 검증된 부분과 실험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구분도 없이 마치 확실한 것처럼 해설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책에 쓰인 내용이라고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 책을 읽으실 분들에게 추론을 마치 사실처럼 쓴 부분을 조심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 책 서문에도 그렇게 쓰여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더군요... 추론과 사실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정자전쟁의 기초자료가 되었던 'Human Sperm Competition : Copulation, Masturbation and Infidelity /by Mark A. Bellis (Contributor), R. Robin Baker/ Chapman & Hall(1995)'이라는 논문집을 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김우재,

DeleteMe제가 위 논문집을 도서관에 신청했습니다. :) 10만원이 넘는 책을 감히 살 엄두가 안 나서요... 보고 싶은신 분은 저희 학교 도서관으로 오세요...^^--

논의


개인적으로 사회생물학이란 분야의 주장에 공감합니다. 고귀한 인간임을 내세우기 전에 그 진정한 본성을 이해하고, 그 이해에서 우러나오는 생명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회생물학이라는 분야는 인간을 무자비하게 깎아내립니다. 그 생물학적 본성을 논하자니 그럴수밖에요... 한마디로 닭은 달걀이 더 많은 달걀을 생산하기 위해 잠시 만들어낸 매개체에 불과하다 라는 입장입니다. 유전자의 논리로 생명을 바라보게 되면, 사랑, 윤리, 자기희생, 종교등의 인간만이 가지고 있을 법한 특징조차도 인류의 진화사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번식을 도왔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게 됩니다. 좀 잔인하다싶지만, 암튼, 사회생물학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한가지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사회생물학자들은 결코 생명체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유전자의 존재이유에 어긋나지 않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인간본성의 생물학적 해석은 그 무자비함을 떠나서, 객관성, 논리성에 있습니다. 꼭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하여 나쁜 효과만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꺼란 생각입니다. 생명현상은 실제 엄청난 확률을 뚫고 가능하게 된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는 것, 그리고 후세를 위한 Gene(새로운조합)과 Meme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 고유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러한 감정의 상호교류로 더 큰 전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것(창발성)등 생명사랑의 이유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yong27

진화론을 찰스다윈이 처음 발표한 이후로 진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언제나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논쟁이 있다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과 해석은 구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의 여러 측면이 진화되어 온 것이라는 사실은 가치 중립적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로부터 인간의 삶은 변할 수 없다던가... 아님 교육프로그램을 더 효율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거나... 하는 해석과 주장을 펴기 시작하면 정치적이 되는 것이겠지요. 칼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훌륭한 도구도 되고 위험한 무기도 되는 것과 같습니다. 칼한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윌슨이나 도킨스가 인간본성의 진화를 이야기할 때 그 진화된 본성이 도덕적으로도 옳다거나 변할 수 없다거나하는 주장을 펴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렇다고 이야기할 뿐이지요. 그들의 주장은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여성의 성역할 고정이나, 정치적 대립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들의 주장은 진보주의자들에 의해 현재 대립하고 있는 두 집단의 화해를 추구할 수 있는 더 효과적 방법 개발 프로젝트나 여성과 남성이 더 질높은 생활을 하기 위해 현 교육, 직업 관련제도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론적 바탕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석님의 의견에 동감하며.
사회생물학의 견해들이 지난 세기 보수주의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대의 예도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보수주의자들에게 가장 큰 공격을 받는 집단입니다. 정통 기독교에서 동성애는 '종족보존과는 무관한 탐욕적인 행위'로 치부되어 단죄되었습니다. 1974년까지 의학에서는 성도착으로 보았구요. 그러나 이제는 동성애에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언론에 동성애자들이 등장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로 등장하는 것은 주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만 유전적인 요인이 큰 변수라면 이들의 언급을 꺼릴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그들만의 하위문화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동성애자는 용인한다고 해서 폭증할 수도 없습니다(이점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약한 책 '정자전쟁'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이들에 대한 멸시와 터부가 존재할 근거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실재 성적인 다양성의 인정에는 킨제이 보고서가 큰 역할을 했지요.

자위 역시 종족보존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죄로 보았습니다. 자위로 낭비한 정액이 건강을 해친다는 '과학적인 견해'도 있었구요. 역시 초기 정신의학자들은 자위를 병리적인 행동을 보았습니다. 자위가 짝짓기에 유리한 전략이라는 것이 밝혀져있는 지금은 자위를 막기위해 정조대 같은 것을 채우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여성계 역시 사회생물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봅니다.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라는 책에는 두개골학과 호르몬을 근거로 남여차별을 정당화 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사회생물학을 언급합니다. 그러나 플라톤의 아래 글을 보면 이것이 어느 하나를 짚기 어려운 뿌리 깊은 시선의 연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최고의 고등 동물로서 신들이 창조했으며, 다른 종들은 사람으로부터 타락과 퇴화의 과정을 거쳐 나왔다. 먼저 어떤 사람들-겁쟁이들과 불한당-은 여자로 퇴화한다. 지혜가 모자라는 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저급한 동물로 퇴화한다. 지저귀는 새들은 자기들의 기분에 지나치게 팔리는, 해롭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안이한 사람들이 변해서 생겨난 것이고, 지상동물들은 철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나왔으며, 물고기와 조가비 따위는 인간 중에서 제일 멍청하고 쓸모 없는 사람들로 퇴화된 것이다.

사회생물학이라는 분야는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것에 방점을 찍을 지는 사회문화적인 여러 조건들과 함께 결정될 것입니다. --윤구현 see also 자녀양육


동성애에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것인가요 유전적인 요인이라기 때문이라는 것인가요? 명확히 밝혀진 이유는 아직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동성애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있다면 몇 세대 가지않아 사멸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연구결과의 내용을 알고싶습니다. --wonggui


닭은 달걀이 더 많은 달걀을 생산하기 위해 잠시 만들어낸 매개체에 불과하다는 말은 사회생물학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할때만 씁니다. 복잡한 현상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많은 부분이 생략되고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는 점 아실 것입니다. 위 표현은 지구의 지각 변동에 대해 지구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열을 화산 폭발등으로 분출하여 내부 온도조절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표현만을 보면 마치 지구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느껴지지만 이 말의 핵심은 지구가 유기체라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움직임이 그만큼 활발하고 그로 인해 내부 온도가 조절되고 있다는 것일 겁니다(물론 이보다 더 복잡한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만요...). 이와 비슷하게 위의 사회생물학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장 또한 그래서 인간의 가치를 무자비하게 깍아내리는 잔임함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오류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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