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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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의 기원

  • 혼란으로부터 질서가 발생하는 곳

  • 자연의 잔인함이 만들어낸 우리의 고향

  • 검은 진주와 아름다운 초원 그리고 강렬한 태양과 시원한 비.

우리의 시각은 사바나의 풍경에 적응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바나의 풍경에서 편안함을 경험한다. 골프장 디자인도 사바나의 풍경을 흉내내는 경우가 많다. --김우재


질문

위 기사중에서 일부 원숭이가 용감하게 숲으로 뛰쳐나와 사바나 평원에서 사냥을 시작했는데 이들이 바로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이었다. 반면 서부 아프리카의 원숭이류는 계속 열대우림에 살면서 오랑우탄과 고릴라로 진화했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그럼 오랑우탄과 호모 사피엔스 진화의 분기점이 평원과 열대우림이라는 공간적인 차이에 기인한다는 말인가요? Embryo

답변

진정한앎에 입각하자면 문외한인 ChatMate는 말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영장류에서는 상지와 하지의 형태와 역할이 어느정도는 구분되어 있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하자면 (4족보행을 논외로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나무와 덤불이 많은 밀림에서는 다리보다는 팔쪽이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신체부위였을겁니다. 긴팔원숭이나 고릴라, 오랑우탄 역시 상지가 발달해 있지요. 반면 그런 장애물이 없는 지형에서의 이동은 혹은 하지를 이용한 직립보행이 효율적이었을겁니다. 이런식으로 간단히 생각해보면, Embryo님이 질문하셨던 "환경적인 요인이 진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상당히 그럴듯 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ChatMate의 이야기야 민간어원설수준입니다만... --ChatMate DeleteMe 진정한앎에 도달하셨군요. :)

98년 사이언스지에 인류의 조상은 흑인이라는 제목으로, 표지를 흑인 유인원으로 장식했던 적이 있었죠. 인류의 조상이 흑인이라는 사실은 그것이 발표되기 이미 전에도 과학자들의 상식으로 통했다는데, 왜냐하면, 인류의 조상은 흑인/백인/황인/홍인들의 유전자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였고, 가장 우성 유전자인 흑인의 피부색 유전자가 발현되었을 것이고, 그래서 인류의 조상, 일명 아담은 흑인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일반 기독교인들은 보통 아담은 흰 피부를 가진 백인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 고정관념을 깨는 그런 류의 얘기로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신


Kevin Carter, Sudan 1994 Plitzer 상 수상.
집에서 햄스터 사진을 찍어주다가 1994년도 케빈카터의 퓰리쳐상 수상작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아프리카 기아의 원인은 흔히 생각하듯 자연적인 재해에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본격적으로 아프리카를 세계사의 무대로 강제편입시킨 지난 세기초 서구 열강들의 전쟁, 정치, 경제적인 문제점은 없는 것일까요? 마치 이 사진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아이의 죽음을 기다리는 독수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케빈카터는 이 사진을 찍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 아이를 구했어야 했다는 비난에 시달리다가 자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을 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을 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DrFeel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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