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과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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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Kaestner의 장편 동화 혹은 소년 소설

줄거리


편모슬하의 에밀은 늘 혼자서 자신을 키우느라 고생하는 어머니께 감사드리고, 자기 일은 알아서 하며, 성적도 좋고 인격도 좋은...그야말로 "소설에나 나올법한", "천사같은" 소년이다. 그렇지만 할머니에게 보내는 돈1,500마르크였나?을 지니고 베를린까지 열차 여행을 하던 중 실크헷의 사나이에게 그 돈을 도둑맞게 된다. 베를린에 도착한 에밀은 그 사실을 알게 되나, 당장 경찰 아저씨에게 달려가지 못한다. 그것은 이 천사표 소년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기 때문인데...그는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서 모 대공의 동상에 낙서를 하다가 역시 모 경관고유명사에 약한 나--Grizzly에게 발각되어 도주한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이것은 경범죄와 공무집행방해죄를 구성한다.) 천사표 소년인 에밀에게 그 과거는 너무도 내밀한 아픔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에밀은 베를린의 친구들과 사귀게 되고(한 시간도 안되어서!), 그들의 도움으로 실크헷의 사나이를 뒤쫓고, 마침내 그 사나이가 묵는 호텔을 알아내어, 아침에 베를린의 친구들이 동원한 100여명의 소년들(100여명!)로 체크인하고 나온 사나이를 포위하여, 마침내 경찰서까지 데려간다. 그런데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사나이는 유명한 은행강도로서, 1,000마르크의 현상금이 내걸린 녀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마침내 에밀과 그의 친구들은 신문에까지 실리게 되는데....라는 내용의 유쾌한 소년 탐정물이 되겠다.

인터넷을 뒤져서.
실크햇 사나이-막스 그룬트아이스 Max Grundeis
사촌동생인가요?(자전거 안장을 높여서 에밀이 싫어했지요)-포니 휘트헨
"<에밀과 탐정들>은 시공사의 네버랜드 스토리 북스 시리스로 나와있다" 찾아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요즘은 맞춤법이 바뀌었다고 버린 그 많던 동화책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윤구현

특징


ErichKaestner의 "동물회의"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흐름으로 일관하여 읽는 이를 퍽 기쁘게 만든다. 일단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지 않은가?!

감상


문제는 이걸 읽은 것이 이미 지난 세기의 일이라는 사실이다. 고유 명사는 모조리 잊어버리고 동화스러운 부분도 가물거린다. 세상에! 나는 어느새 20대가 되어버린 걸까?! 지난 세기의 소년이었던 때에는 이 책의 우선권을 두고 누나와 종종 다투기도 했는데!(연년생끼리 가지는 그 치열한 투쟁심!) -- Grizzly


의외로 환상적인 부분도 조금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끝없이 달리는 부분 하며.. 에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_-;; 마지막에 옷핀흔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ChangAya

에밀과탐정들이 20여년전의 계몽사 소설전집에 있었는지, 동서문화사 ABE전집에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는군요...
동서문화사전집에 있었는지는 몰라도 계몽사에서는 나왔었습니다. 빨간색 표지를 한 동화집이었습니다. 전 50권이었는지 100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몽사 빨간 표지라면 50권짜리입니다. ^^; 소년소녀문학..뭐더라?
에이브에는 이 작가의 다른 소설로, 로테와 루이제라는 쌍둥이의 얘기가 있었죠.
"두 로테", 영화도 있습니다. 재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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