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가이드패턴
본질적으로 위키의 모든 페이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상호간에 정해진, 고정적인 루트가 없다. 여기서 우리는 위키의 리좀적인 면을 확인한다. 이런 숲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지도패턴이나 분류패턴 식의 조감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양자 모두, 관련있는 페이지의 목록을 보여줄 뿐이지 거기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하나의 실로 엮어내는 역할은 하지 못한다. 우리는 여행 가이드와 여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가지 일관된 흐름 속에서 페이지들을 엮어내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은 경우, 여정패턴을 사용하라. 여행자는 이 여정패턴이 적용된 페이지를 한 창에 띄워놓고 각 페이지마다 shift+클릭을 하거나,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눌러 "새창으로 열기"를 선택해서, 별도의 창에서 여정을 따라가야 한다. (브라우져의 "뒤로 돌아가기" 버튼을 사용하면 불편하다.) 만약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다면 매 링크에 NewWindowMacro를 사용할 수 있다.
형식은 일반적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단순히 페이지이름만을 알맞은 순서로 나열한 것과, 각 페이지간의 관계에 보충설명을 해주는 것이 있다. 다음 각각의 예를 보자.
실례 ¶
다음은
{{|
PairProgrammingTutorial
이라는 페이지이다.{{|
- PairProgramming을 알고 싶으시다구요? 좋습니다. 심호흡 하시구요.
- 먼저 PairDrawing을 보세요. 천천히 읽어보셔도 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 아, 빨리도 읽고 오셨군요. 그림 이쁘지요? 그것처럼 함께 작업하는 것을 모두 PairWork라고 말합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PairProgramming을 읽어보세요. PairDrawing과는 뭐가 다를까요?
- 이제는 ExtremeProgramming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겁니다. PairProgramming이 전체 그림에 어떻게 들어가나 주의해서 보세요.
아니면 아예 보통 글을 쓰듯이 엮어나가는 방법도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링크와 여행자가 반드시 새 창에서 열어보아야 할 링크를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반드시 거쳐야 할 여정은 NewWindowMacro를 써서 차별화 하거나, 글 속에서 직접 명시적으로 드러낸다. "안보면 후회할꺼야" 등).
이곳의 모든 여정은 여정분류에서 찾을 수 있다.
응용 ¶
지도와 여정의 차이 ¶
지도(see also 지도패턴)는 관련 페이지 여럿을 그 내용에 따라 분류해 보여주기 때문에, 탐험가가 자신이 갈 길을 찾는데, 혹은 여러 곳을 마음대로 다니고 싶을 때 -- 그러나 특정 지역 내에서 사람이 다니는 곳으로만 가고 싶을 때 -- 편리하다. 반대로 여정은 관련 페이지를 한가지 순서로 보여주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다른 길을 고를 선택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여정의 경우 여행자가 해당 지역에 처음 가는 시골 사람이거나 짧은 시간안에 핵심 코스를 유의미한 순서로 -- 예컨대 유적지를 연대순으로 -- 둘러보고 싶은 경우에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