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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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누리 유머란에 올라왔던 글들로 부터 만들어진 영화. "견우74"란 분이 실제로 경험한 일들로, http://www.kyunwoo.net/ 에 가면 원작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엽기적이라지만 이쁘기만한 전지현과 귀여운 차태현이 나오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보기 좋은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대책없이 엽기적으로 돌변하는 여성이 많아지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picxenk


오늘 신라의 달밤을 보러 갔다가 엽기적인그녀 홍보 포스터를 봤는데, 순간 전지현을 보자 엽기적인그녀를 봐야하는 생각이
들었습죠.. -_- 결국 신라의 달밤을 봄! --Frotw

원작(?)을 읽은 사람은 잼없다구 하고, 안본사람(과 대충본사람)은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말그대로 이쁘기만 한 전지현.. 아이.. 귀여워랑.. --이옷


엽기적인그녀 넘넘 많이 웃고 잼남씀니다...정말루요...그때당시 인터넷으로 연재되고 있을때는 읽어보지 못해서 그런지...더 잼남씀니다...
차태현은...그냥 귀여워고요...전지현은 넘넘 좋았습니다...그녀...꺼리김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있음 기분이 저절로 좋았습니다...
암튼 넘넘 좋았습니다--bites


과연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예매란 것을 해야하는것인가? 본인은 예매를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에, 별로 예매가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토요일날 영화를 보러 갔더니 1관 2관 다 매진이 되어버린 사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아아.. 결국 예매를 해야하는것인가? (갈등) --Frotw


태생부터가 3류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웃겨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눈물흘리게 하지도 못하는 - 영화에서 웃기는 장면은 소나기 패러디 한장면(그것도 뒤에 실제 매장하는 - 오버하는 - 장면 빼고)뿐 - 그런 영화. 차태현의 연기력은 역시. 전지현은 시월애 이전으로 돌아가버린 거 같은. 6일만에 100만명이 봤다는 기사를 읽고 가슴아프게 한 영화. 이 영화의 성공으로 밀어닥칠 비슷한 부류의 영화 - 아마도 3류중에 3류 - 때문에 더욱 싫어질 영화. 누나/동생이 빌려온 비디오만으로도 충분한 영화. 결국 기대할 영화는 "취화선"뿐이란 말인가 -- ChangAya

글쎄요.. 엽기적인그녀는 오락영화요, 대중영화지 결코 예술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6일만에 100만명이 봤다는 사실은 엽기적인그녀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의 '제작 목적'에 부합함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지 관중(대중)들의 문화적 수준을 말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picxenk

사실 저는 그 소나기 패러디 부분에서, 그 장면이 영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 여주인공의 대사를 들었을 때 부터, 여주인공의 그 실연이 사별일꺼라는 추측에 무척 슬펐었습니다. 저는 무척 농담을 좋아하는데, 농담을 다룬 영화중에 '코미디의 왕'이라는 영화가 있걸랑요. 거기 주인공은 무대에 나와서 진실만을 말하는데 사람들은 다 웃습니다. 진실중에서도 가장 그의 인생에 절박했던 순간을 말하는데 말이에요. 저는 애초에 엽기녀의 행동에도 전부 로직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무척 슬프게 봤고, 마지막이 그나마 해피엔딩 비슷한 것이여서 조금 안도했을 정도였습니다. 영화를 본 뒤에야 견우 님이라는 분이 하이텔 유머란에 올린 글을 영화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음.. 각설하고. 엽기적인 그녀는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애쓴 영화지만, 세심하게 관찰해보면 슬픈 이야기에 숨막히게 웃을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밤에 잠을 잘 못 이루었었습니다. --Skullkid


드디어 나도 봤다.. 엽기적인그녀 책이랑 이야기가 조금 달랐고..완벽한 동화적인 해피엔딩이라 보고나서 조금 찜찜했다..정말 내가 "영화"를 본거구나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사람이 안변한다는 것 가능만 한 이야기...후반부에 차태현이 몇년을 기약없이 기다린 후에 다시 만났을때 난 감동적이었는데..같이간 친구넘 왈 "전지현이 넘 예뻐서 딴 여자가 눈에 안들어 온거자나~" ㅡㅡ; --


재미지만 슬픈 영화더군요. 花無十日紅이라했던가요. 그런 시절..
참, 견우74님 지난 가을에 결혼했죠. --tsimshats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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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echt1은 이 영화를 코메디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봤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당시의 Knecht1에게는 이 영화의 웃긴 부분보다는 가슴아픈 부분만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신승훈의 'I Believe'이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는 완전히 머릿속에 박힌 상태였고요. 영화보고 나올 때 같이 본 친구가 나에게 "너 왜 그래? 안웃겼어?"라 했을때 아무 대꾸도 못했죠. 아무튼 지금까지도 Knecht1에게는 '엽기적인 그녀'는 매우 슬픈 영화로만 기억됩니다. 사람의 사고에 있어 당사자의 경험과 선입견, 당시의 심리 상태 등등이 미치는 영향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지금 다시 보면 어떨까나..궁금하군요. 웃다가 끝나지는 않을런지..
참, 저는 견우74님의 원작을 오히려 더 늦게 보았는데 영화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사람들은 원래 가장 처음으로 접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듯.. - Knecht1


Zzogman엽기적인그녀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중간에 무슨 탈영병 나오는 쪽은 아무래도 없었으면 좋았던 Scene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혹시 엽기적인그녀를 DVD 버전으로 아직 안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엽기적인그녀의 DVD판은 국내에 출시된 DVD 중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 [http]DVDPrime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층의 요구(?)를 상당히 반영한 듯... - 자랑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메뉴의 폰트가 마음에 들지 않기는 했습니다만. DVD 버전에는 영화에 짤렸던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보면서 황당했던 것은 도저히 빠져서는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만한 Scene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빠진 Scene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너무 더러운 장면이라서 그랬나? --Zzogman


  • 우연이란 노력한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준 다리이다. 생각나는 영화 대사
  • 캐논 변주곡이 인상 깊었던 영화 --아무개



happycoat는 소설로 먼저 읽으면서... 머 이런 같지 않은 소설이라니... 하며... 그냥... 현실의 경험을 뻥튀기해서 쓴 글이려니 했습니다. (예를 들면 군대 얘기 같은 거져... ^^ 자기가 있던 부대가 젤루 힘들었던거 같은.. -.-;;)
극장에서 영화를 보구... 시월애 에서 전지현 봤을 땐 "그냥 예쁜 신인 배우"라고 생각 했는데... 엽기적인 그녀 보고... "전지현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사실은 영화 속 캐릭터에 반한거져....)
생각해 보면.... 영화속 캐릭터는 예쁘고, 발랄하고(혹은 엽기적), 재미있고 한편으론 여성스럽고, 순진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이죠... 뒤집어서 말하면... 재미있고 즐거울 땐 즐겁다가... 어떤 때는... 남자가 마음으로 보살펴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조화(?)로운 여자 상이 아닌가 싶네요. (만약 계속 엽기적고 즐겁기만 하고 남자가 들어갈 자리어 없다면... 정말 매력적일까요? 견우를 저 먼산에 보내 놓고 속마음을 얘기하는 장면에서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잔가봐...' 하면서 전지현이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쩌면 그런 모습이 남자들이 바라는 여자인 것 같아요... 남자가 챙겨주고 보살펴 줄 여지가 있는 여자... -.-;; 저 '마초'는 아닙니다만... ^^ 그런거 같아요...) 제 생각엔 ^^ 영화에서 처럼... 적제적소에서 엽기적이었다가 여성스러웠다가 한다는 건 불가능 하지 않나 싶어요...
(만약 진짜 엽기녀 였다면... 집에서 맞선처 주선해준 남자 만났다가 지하철에서 차태현을 그렇게 애타게 찾진 않을꺼 같아요... 중간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스쳐지나가는 장면이나... 마이크로 애타게 이름을 부르는 건... 글쎄요... 현실에선... '집에서 만나보라구 해서 그냥 함 만나봤어... 신경쓰지 마라...'라고 얘기하겠져... ) 현실에선... 어느 한 모습만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종종 그 모습에 지쳐서 헤어지기도 하는 걸여? ^^
웃기는건 영화속에서 한번도 전지현이 맡은 역할은 한번도 이름이 않나온다는 거져.. ^^ --happy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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