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독교계의 압박으로 절판된좋은책. 도서관을 뒤져서라도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벨로린은 생각한다.
호오.. 요즘 세상에도 이런 전근대적인 일이 일어나는군요. --ilzamusik
가림토를 통해 볼 수 있는 파일이 있습니다. -- litconan예수연구 저자 티모시 프리크&피터 갠디와 그 주장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있다. --musiki
이 책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방대하며 검증된 자료로 로마 가톨릭에 의해 역사적으로 멸절되고 왜곡되어온 영지주의의 진정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절판된좋은책이다. musiki도 학부시절 이 책과 "잊혀진 성서"등의 책자들을 탐독한 바 있다.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자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는 듯 하다. 따라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커멘트를 남긴다.
우선, 이 책은 반기독교적이거나 반유대적 책이 아니며, 영지주의 기독교 책자일 뿐임을 주지하자.
현재 이 책의 각종 증거들은 정통적으로는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밝힌다.
- 이교의 교리중에는 이미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을 예언한 교리가 실제로 많이 있다.
- 이들은 이미 고대 이집트-그리스 문화 등을 통해 유입된 유대교의 교리가 영향을 끼쳤다.
- 누가나 요한과 바울 등은 당대의 지식인으로 그리스-서아시아 문화에 통달해 있었으며 영지주의 이교도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서 이교도 신앙의 논리와 풍습에 알맞게 예수를 묘사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 성경이 역사적으로 1점1획의 오류도 없다는 것은 영국 성공회의 지배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교리에 불과하다. 이를 믿고 있는 그리스도교인들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 바울은 실제 예수를 만나고 예수의 진리를 예수의 입을 통해 전해들은 바 없다. 제자들과의 충돌도 잦았다. 진보적인 기독교인 계층중에는 바울이 예수의 진리를 왜곡시키지 않았나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 후에 이교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전파가 완료된 후 로마 교황청의 지배원리에 의해 영지주의자들을 말살하고 이들의 신앙을 왜곡시키는 일련의 조작을 행했다.(사단이 그리스도의 진리를 희석하기 위해 유사품을 뿌리고 다녔다... 라는 식의...)
- 정경과 외경의 분류도 인위적인 조작이 행해졌을 가능성은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경으로 충분함"은 분명하다. 현재의 정경만이 신의 의도라는 성경무오설은 오류이다.
- 이 책의 주장들은 학계의 "정설" 이 아니라 참신한 "가설"들에 불과하다. 그리스도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는 그들의 근거자료보다는 역사인물이 맞다는 근거자료가 더 정확하다.
- 예컨대,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창조과학에 혹해져 마치 정설인 양 오해하게 되는 것처럼 반기독교인들이 여기에 혹해서 이것이 마치 정설인 양 오해할 여지가 있다.
- 그리스도교의 원류는 로마가톨릭보다는 오히려 이들 영지주의에 가깝다. 영지주의자들을 옹호하는 것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 저자는 디오니소스 신화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에 앞서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이들의 아류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 그러나 디오니소스 신화는 또한 오히려 시대적으로 구약이 예언하는 그리스도보다 시기적으로 뒤쳐진다. (구약은 이미 예수의 일생을 예언하고 있다.)
- 저자의 논리대로 단순히 시대상으로만 판단한다면 디오니소스 신화는 유대인의 구약 메시아 예언에서 비롯된다 유추하는 것이 옳다.
1.결국 시대상으로만 판단해서 아류작이라 결론내리는 것 자체가 오류가 있다.
- 성서의 사실관계만 봐도 바울은 예수를 역사적으로 만난 바가 없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의 "왜 바울은 역사적 예수에 대해 논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너무도 명료하다.
- 실제로 유대교는 요셉의 시대에 이집트 문화와 융합하였고 알렉산더의 시대에 알렉산드리아를 통해 그리스 문화와 융합되었음을 주지하자. 이들의 신화와 유대교간의 상호 유사성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진실과 사실은 다소 다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존재는 서기 0년 안팎이겠지만 logos로서의 존재(그리스식으로 말하자면) 는 인류 탄생 이전부터 있었고, 인간안에 logos가 원론적으로 존재함을 인정한 신앙은 기원전 수천년전부터 이집트, 그리스, 인도 등지에서 커왔습니다. 도선 사상의 선이나 불교의 해탈 역시 이러한 logos에의 접근을 말하는 것이죠. --musiki
인간 안에 원초적인 신앙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제 자신으로선 확신이 없지만, 그런 게 있다 하여도 '그것이야말로 예수다' 라고 주장하지 마십시오. 그건 유대교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바울? 혹은 베드로가 로마제국의 신전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을 위해 만들어 놓은 자리를 보고 '바로 이것이 기독교의 신을 위한 자리다' 라고 말했다가 로마인들의 분노를 샀다죠. 님의 말을 들으니 갑자기 그 일화가 생각납니다. 오직 예수가 절대선이다.. 라고 주장하신다는 건 비교인인 저로선 기독교를 전도하려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다시 말하거니와, 이곳은 기독교인의 선교의 장으로써 마련된 사이트가 아닙니다. --Astro
이미 지난 토론이지만... DeadLink 다는김에 추가정보 씁니다. 설교한 사람은 바울이고, 장소는 로마가 아니고 아테네입니다. 성경에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라고 되있고 뒤에 개종한 몇몇 사람들의 이름이 있군요. 로마인들의 분노를 삿다는 표현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로고스 얘기는 '예수는 신화다'에서도 뽑아낼수 있는 논리같군요.(영지주의 책자이니 당연한..??) - eunkyui
너무 삐딱하게 바라보지 말아주십시오. 최소한 musiki의 글은 선교의 의도로 쓴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첨가하자면 유대교에서 인정 안하는건 당연하죠. 저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표현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님이 말씀하신대로 기독교인들이 보면 이단취급받을 표현입니다. 그리고 logos는 신앙이 아닙니다. logos가 존재하는가 아닌가에 대한것이 신앙이죠. 그리고 신앙이라는 것은 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공통적 정서입니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특징적 요소들 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기독교 신앙에 반발하시는것은 이해하지만, 신앙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독교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예수는 초인이며 신인입니다. 예수에 대한 표현은 선교를 위해 필요한 명제만은 아닙니다. 예수에 대한 지식은 기독교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공유물이며 교훈임은 자명합니다. --musiki
벨로린 : 얘기가 미묘하게 빗나가는 듯 합니다. 이 책에서 제기하는 '예수는 오시리스 신화의 차용물' 같은 내용은 음모론일 수 있습니다. '성혈과 성배' 에서 제기하는 '예수는 안죽었다-' 같은 것도 역시 음모론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구세주' 라거나 'logos로서의 예수' 도 마찬가지로 음모론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벨로린은 약 2000년 전에 예수라는 인간이 살았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인간의 삶이 완전히 신약에서 표현한 대로일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너무 삐딱하게 바라보지 말아주십시오. 최소한 musiki의 글은 선교의 의도로 쓴 글이 아닙니다. 그리고 첨가하자면 유대교에서 인정 안하는건 당연하죠. 저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표현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님이 말씀하신대로 기독교인들이 보면 이단취급받을 표현입니다. 그리고 logos는 신앙이 아닙니다. logos가 존재하는가 아닌가에 대한것이 신앙이죠. 그리고 신앙이라는 것은 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공통적 정서입니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특징적 요소들 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기독교 신앙에 반발하시는것은 이해하지만, 신앙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독교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예수는 초인이며 신인입니다. 예수에 대한 표현은 선교를 위해 필요한 명제만은 아닙니다. 예수에 대한 지식은 기독교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공유물이며 교훈임은 자명합니다. --musiki
마치 송만기씨가 '영부인 비하의도가 있던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군요. 덤으로 '기독교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예수는 초인이며 신인입니다' 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벨로린은 예수를 초인이나 신인취급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사기꾼... 은 좀 심하고, 예수 자신이야 뭔가 의도하는 바는 있었겠지만, 생전에도 사후에도 이용만 당하는 불쌍한 존재죠.
Astro : 신약은 예수가 죽고 나서도 한참 뒤..(70년 후?) 쓰여진 책이라고 합니다. 굳이 비유를 한다면 안중근 의사의 전기를 지금에야 모아서 쓴 거라고 할까요. 그게 무슨 대순가..할테지만, 그 때의 정보공유가 지금에 비해 한참 떨어져 있던 걸 생각하면 신약의 많은 부분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신약성서들은 서기 4세기의 니케아 공의회란 데에서 기독교의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된 것들입니다.--Astro
벨로린 : 게다가 '예수의 삶을 구약이 예언했다' 라기 보다는 '구약에 씌여진것을 예수가 맞추어 행동했다' 라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가 예루살렘 입성전에 제자들보고 '예언서에 그렇게 써있으니 칼좀 사와라-' 라고 했다고 하죠?
musiki : 벨로린님의 첫 글이나 Astro님의 견해에는 큰 이의가 없습니다. 단, logos로서의 예수는 예수 미스테리아설이 주장하는 바이고 제 주장이 아님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기독교인의 주장 역시 아닙니다. 단지 이 책의 견해일 뿐입니다. 반대를위한반대가 아니라면 이 책에 있는 견해에 대한 토론에서 단지 musiki가 표기했다고 해서 무조건 선교라고 오해하고 반응하는 것은 단순한 반감에서 시작한 오버임이 명백합니다. 만약 그게 벨로린님 표현대로 선교행위라면 예수는신화다라는 책은 선교지임이 틀림없겠죠. 이 책은 무신론자나 합리주의자를 위한 책이 결코 아닙니다. 영지주의 기독교를 위한 책일 뿐입니다. 영지주의는 신비주의로서 무신론이나 합리주의의 영역과 다릅니다. 그리고 성서 무오설은 오류라고 제가 앞에서 먼저 밝혔습니다. 예수가 성서에 쓰인 대로 1점 일획의 오류없이 사실이라는 말은 거짓인것은 자명합니다.
벨로린 : 그렇다면 그러나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는 또한 오히려 시대적으로 구약이 예언하는 그리스도보다 시기적으로 뒤쳐진다. (구약은 이미 예수의 일생을 예언하고 있다.) 에 대한 설명과 근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벨로린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예언했다고 하는 구절들이 거의 후대인들의 끼워맞추기가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임마누엘 어쩌구저쩌구' 하는 구절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구약 예언서들은 바빌론 유수를 전후해서 씌어진 것들인데, 이것이 어째서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보다 먼저라고 주장하시는 것인지도 궁금하군요.
musiki : 설명과 근거는 벨로린님께서 어느정도 알고 계신걸로 생각됩니다. 400군데쯤 되니 전부 설명드릴수는 없구요(저도 다알리 없구요) 모든 역사를 음모론과 역사왜곡으로 이해해버린다면 더이상 논의의 가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400구절을 다 갖다대도 400개 구절 전부 예수가 거기에 짜맞추거나 후대에서 고쳐 올린거다...해버리면 할말이 없어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구약이 메시아를 예언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메시아라 외치는 자들이 왜 그리 많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벨로린님의 의견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분명 조작되거나 억지로 끼워맞춰진 부분은 실재하니까요. 이 책이 그런 부분을 잘 지적해주었기 때문에 굳이 소개하면서 좋은 책이라고 하는 겁니다.
벨로린 : ... 데, 오시리스 신화가 구약의 예언보다 나중이라는 근거는요? 또한 '이집트 문화가 유대교에 유입되었다' 가 아니라 '유대교가 이집트 문화에 유입되었다' 고 생각하시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인구비례나 중요도로 보면 전자가 훨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만?
musiki : 오시리스 신화에 대해서는 musiki의 착오입니다. 디오니소스 신화랑 헷갈려서. 디오니소스 신화의 저작 시기는 구약성서보다 한참 뒤쳐집니다. 감히 오시리스 신화와 일체화시키는 오류를 범했군요.
벨로린 : 그럼, 디오니소스 신화가 구약 예언서보다 나중이라는 근거는요? 백과사전을 뒤져보면 두 서적이 집필된 시기는 비슷합니다만, 한쪽은 더 이전의 전승이 있었을 '신화' 이고 한쪽은 예언자가 시작임이 분명한 '예언' 이니 신화쪽이 오래됐다고 보는게 타당해 보입니다만?
musiki : 벨로린님 말씀대로 단적인 한두가지의 증거가 아닌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야 함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단순히 저작물의 연대를 근거로 내세워 크리스트교가 신화의 연장선에 있다 주장하는 데 대한 반박을 한 것입니다. 단순 저작물의 시기만으로 판단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점은 방금 벨로린님이 주장하셨듯 역시 공감하실줄로 봅니다.
벨로린 : ... 그러니까 근거는요? 우선 근거부터 대 주세요. 그 다음 종교적 색안경으로 근거없는 주장을 하신 것에 대한 얘기를 해 보죠.
musiki : "이 책의 방식으로 하면 이렇다고 주장할수도 있다."라는 가정이지 특별한 근거에 의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쓴게 아닙니다. 역시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면 다시한번 수정하지요.
벨로린 : ... 세번째로 다시 묻습니다. 디오니소스 신화가 구약 예언서보다 나중이라는 근거는요? 없으시면 4 5 6 을 완전히 지우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얘기를 해 보죠.
벨로린 : 모세오경이라면 bc13 세기 경에 써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소위 예언서들은 bc4~5 세기 바빌론 유수 시기에 저작되었다고 보는게 정설일텐데요? 아까부터 '구약 예언서' 라고 한정 지었습니다만?
musiki : 그런 질문이었군요. 예수는 모세5경에도 예언되어있습니다.
벨로린 : ... 그럼 구절을 제시해 주시구요, 그것이 정말로 '예언' 이라는 근거가 있는지(벨로린의 의심대로, 예수가 맞춰서 행동한 것은 아닌지, 혹은 후세의 왜곡이나 끼워맞추기는 아닌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벨로린은 모세오경의 소위 '예언' 은 창세기에서 뱀과 여자의 아들 운운한것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걸 예수에 대응시키는건 끼워맞추기라고 밖에 볼 수 없을...
벨로린 : 예언이라는 근거에 대한 제시 요구는 좀 지나쳤군요. 좀 다르게 질문하겠습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의 공통분모는 "죽었다 살아난다" 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musiki님의 주장대로라면 모세오경에 예수가 죽었다 살아날거라는 예언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을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usiki : 님의 지적을 듣고 책을 다시 보니 이 책에서 예수가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에 주를 두고 있다는 근거는 "죽었다 살아났다" 한가지뿐인가보군요. 표절된 부분이 그뿐만이라면 예수-미스테리아 명제는 더더욱 설득력이 적죠. 처음부터 끝까지 다 표절이어야 예수는 표절신화다라는 명제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요컨대 벨로린님 말씀은 메시아 신앙 자체가 표절은 아니라는 것이군요.
벨로린 : ... 진짜 읽어보셨나요? 그 책에서는 표절이라고 의심되는 부분을 한 10여가지 늘어놨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중 벨로린이 기억하고 주목하는게 '죽었다 살아난다' 라는 거죠. 모세오경에서 찾아보시라니까 왜 이 책을 들고 나오시는지 모르겠네요. 모세오경에 예수의 일생이 예언되어 있던가요 없던가요? 타인의 주장에 대한 왜곡은 위험합니다. 벨로린의 주장은 musiki씨가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주장들은 학계의 "정설" 이 아니라 참신한 "가설"들에 불과하다. 그리스도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는 그들의 근거자료보다는 역사인물이 맞다는 근거자료가 더 정확하다. 예컨대,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창조과학에 혹해져 마치 정설인 양 오해하게 되는 것처럼 반기독교인들이 여기에 혹해서 이것이 마치 정설인 양 오해할 여지가 있다.|}}
... 우선,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라는 근거가 더 정확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기독교에서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라는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로는 유대역사가 요세푸스인지 타키투스인지 하는 사람의 역사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예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후세 기독교인들의 조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기껏해야 초기 기독교인의 존재는 확인되지만, 초기 기독교인이 존재했다고 해서 예수가 존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라엘리안이 존재한다는 것이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 결국 예수의 역사성의 근거는 신약이외에는 없다고 봐야 한다.
... 즉, 예수가 역사성이 희박한 존재라는 것은 가설도 정설도 아니라 '사실'이며, 이는 예수의 역사성을 도그마로 삼고 있는 '신학계' 말고는 대부분의 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예수의 역사성을 아예 부인하는 이쪽 계열도 그다지 '참신한' 가설이 아닐정도로. --벨로린
... 우선,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라는 근거가 더 정확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기독교에서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라는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로는 유대역사가 요세푸스인지 타키투스인지 하는 사람의 역사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예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후세 기독교인들의 조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기껏해야 초기 기독교인의 존재는 확인되지만, 초기 기독교인이 존재했다고 해서 예수가 존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라엘리안이 존재한다는 것이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 결국 예수의 역사성의 근거는 신약이외에는 없다고 봐야 한다.
... 즉, 예수가 역사성이 희박한 존재라는 것은 가설도 정설도 아니라 '사실'이며, 이는 예수의 역사성을 도그마로 삼고 있는 '신학계' 말고는 대부분의 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예수의 역사성을 아예 부인하는 이쪽 계열도 그다지 '참신한' 가설이 아닐정도로. --벨로린
'신학계' 말고는 대부분의 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 ShowMeTheSource --musiki
명확한 근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http://acac.ye.ro/?doc=bbs/gnuboard.php&bo_table=yy - DeadLink 의 관련글들이 되겠습니다. 반기독교 사이트이니 주의. --벨로린
저자들이 기원전 수백년 전부터 존재했던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와 그 변종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읽다보면, 꼭 예수신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신약의 예수 이야기가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의 변종이라는 결론을 내리도록 저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또, 단순히 예수가 역사상의 실존인물 이었는가 하는 주제 외에도, 그노시스학파의 기원, 번성, 탄압과 쇠락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또 다신교도, 이교도라고도 불리우는 pagan들의 믿음과 문화, pagan이었던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에 대한 설화와 예수신화 사이의 유사점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또 중요한 건 유사한 서적들과 달리, 주관적 주장보다는 상세하고 꼼꼼한 참고문헌 자료에 바탕된 객관적 자료의 나열이 주된 내용이라는 겁니다. --괴물눈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