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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mooo.org
  • 사진찍기와 Linux를 좋아하는 백수.
  • 귀차니스트.
  • 진정한 ROM족.
  • soulmate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soulmate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soulmate가 없는 것 같은 불쌍한 영혼.

생각들

자살

영화배우 이은주씨가 자살했단다. 사실 mooo는 이은주라는 영화배우를 잘 모른다. 그녀가 열연했던 영화들,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태극기휘날리며, 주홍글씨 등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껏 예전 카이스트라는 드라마에서 그녀의 연기를 잠깐 봤을 뿐이다. 사진을 보니 누구인지 알겠더군.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그녀가 누군지도 몰랐을 것이다.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까? 그녀에게는 그래야만할 이유가 있었겠지. 그 누구도 그녀가 왜 자살까지 했어야 했는가는 모를 것이다. 그저 수많은 억측만이 난무할 뿐이겠지.

남겨진 그녀의 가족들이 불쌍하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족들이 제일 힘들 것이다.

왜 사람을 자신을 죽이는 방법을 선택을 할까? 보통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데, 왜 죽음을 선택해야할까?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결국 마지막으로 죽음을 택했겠지.

자살을 무슨 재미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자신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을 져버리고 선택한 자살. 그 누가 찬성할 수 있겠는가. 어떤 경우라도 이런 극단적인 방법만은 피해야하지 않을까? 자신은 더 이상 삶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는 하겠지만, 그 사람의 가족이나 그 사람을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왜 그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몰론 mooo도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흔히 이야기하는 사춘기 시절, 고등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공부도 싫었고, 집에 들어가기도 싫었고, 친구들과 부딪히는 것도 싫었던 때. 무엇을 위해 이렇게 새벽까지 공부하다 새벽에 집을 나와야하는가 참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때인 것 같다.

모든 것이 싫었고 더 이상 삶을 이어간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mooo는 시내 약국을 돌며 수면제 수십알을 사서 모았다. 늦은 밤, 수면제 알들을 책상에 놓고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그 약들을 먹으려는데 왜 그리도 어머니가 눈에 밟히던지. 결국 난 실컷 울기만 하고 그 약들을 먹지는 못했다.

아마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홀가분한 사람일 것이다. 이것저것 매인 것도 없을 것이고, 생각할 가족이나 친지들도 없을 것이다. 자신이 책임져야할 혹은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면 자살은 너무 무책임한 선택이다. 죄악이다.

술 권하는 사회

mooo을 잘 먹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때 술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그 이후로 술을 안먹는 버릇하다보니 자연스레 술을 못먹게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술을 전혀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 등 기분 좋은 자리에서는 적절히 마실 줄도 알고, 술자리의 분위기에 따라 장단을 맞춰줄 정도로 먹기도 한다. 하지만, 숙취가 너무 싫어서 가급적 과하게 마시지는 않는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숙취 때문에 술 마신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너무나도 힘들다. 요즘은 이런 숙취가 싫어서 술을 멀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로 인한 숙취. 생각만해도 싫다. 지끈지끈거리는 머리, 빨라지는 심장의 박동, 술로 인한 매스꺼움. 이 숙취만 없다면 술 마시는 것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요즘은 그런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술자리를 하다보면 종종 술을 권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의례 술을 마시면 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술을 먹다 자신이 어느 정도 술이 올라오면 기분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혹은 강요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연히 mooo의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술잔을 돌리는 친구들, 폭탄주를 강요하는 사람들. 자신이 마신 만큼 남들도 마셔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건배를 하면 반드시 잔을 비워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

왜 유독 은 권하는 것일까? 술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기호식품이나 취미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 있을까? 술은 반드시 누구나 다 같은 양을 마셔야 기분이 좋은 것일까?

mooo에게 한마디

ROM족이란 말 님 때문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컴에 있는 ROM하고 의미가 잘 통하네요.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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