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하면집중력이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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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글이군요. ㅎㅎ 조금 돌아 다른 질문을 해 볼까요?
게임을 하면 성적이 떨어진다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분한 일이지만, 사실인 것 같아요...



정확히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2학년때 였죠. 오락실에 가는게 금기시 되던 시절.. 선생님이 오락실에 있는 애를 잡아와서 이리저리 때리고 하더니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오락실에 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1초에도 여러번 변하는 화면들을 지켜보다 보니 한 곳에 집중을 못하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요즘들어 정말 그 말이 맞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네요.. 제가 집중력이 꽤나 떨어졌다는 걸 느꼈거든요.. 책을 1시간 이상 못보겠더군요.. 시선이 한곳에 고정되질 않고 자꾸 이리저리 둘러보게 되고..딴 생각도 계속 나고...
이게 정말 게임 때문에 이럴까요?-_-ㅋ
당연히 넌센스죠. -_-;;
2002년 말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에서 밝혀 냈다는 군요. 연구에 따르면 테트리스를 이용해서, 게임을 하기 전과 후의 뇌파의 상태를 연구했는데. 게임을 한 직후에는 뇌파의 베타파가 거의 0에 가까운 수치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중에는 평소에도 베타파가 거의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군요. 그런 사람을 '게임뇌'라고 분류 했다고 하네요 -_-a 노멀뇌, 반게임뇌, 게임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반게임뇌는 일주일에 몇시간 정도, 노멀뇌는 거의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는군요. 이번겨울에 발표하려 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아직은 학설이니, 신빙성은 미지수 겠죠.

저도 그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아무래도 테트리스니까요. 테트리스는 처음 접할때는 조금 생각하면서 하지만 나중에는 주로 반사신경에 의존해서 플레이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게임이죠. 그런데, 그럼 테트리스를 하면 반사신경이 빨라질까요? 학습에 의해서 신경전달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을테니 상관없으려나? AnswerMe

단순히 확고한 조건반사가 되는 게 아닐까요.. 비오듯이 떨어지는 블럭을 아무렇지도 않게 쌓는 친구가 있지만 특별히 반사신경이 빠르진 않던데요. 동체시력이라면 영향이 있을지도.
조건반사가 맞는 듯 하군요. 제가 한게임에서 노템 테트리스를 신까지 올라갔는 데 키보드를 누를 때 무슨 생각을 한다고는 들지 않습니다. --RedPain

음..베타파라면.. 일상 생활중에 주로 나오는 뇌파가 아닌지요... 어느정도 집중상태에서 알파파..수면 상태 등에선 주로 세타파.. 이런 식으로 알고 있는데..그럼.. .. 게임을 마니 하는 사람은 주로 어떤 뇌파상태로 살아간다는 건지..흠..



전.. 게임을하면집중력이떨어진다 라는 말에 상당부분 동감을 하고 있습니다. 초당 수십프레임의 화면들이 눈앞을 스쳐지나갈 땐 그 화면에 집중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너무나 정적인 화면(?)만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자꾸 이리저리 시선을 옮겨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는건 아닐까요?--;;;..의학적 지식이 지극히 없어서...쩝.. -- 이기
그건 영화, 뮤직비디오, TV프로그램등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드라마만 해도 절대 한 컷으로 한 씬이 되는것이 아닌데.. 게임만 특별히 화면전환이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잘 집중해서 보시면, 하다못해 TV쇼도 화면 프레임이 장난아닙니다. 현실보다 훨씬 변화무쌍하죠. --은눈의시체

은눈의시체님의 말에 어느정도 동조합니다. 단 처음에 주어진 명제의 올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오락실에서하는 전자오락을 뜻합니다만, 크게 봤을때 게임이란 놀이전체를 뜻합니다. 꼭 오락실이 아니라도 고무줄이나 주사위, 카드등을 가지고 노는 것도 게임인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의 주제는 전자오락이니 전자오락을 위주로 얘기하면 우리가 어렸을때 선생님이 말씀하신건 거짓말이었습니다.그렇습니다.우리는 거짓된 교육속에서 살아온건지도 모릅니다.전자오락도 그중에서도 단순한 슈팅게임도 그안에 집중을 해야지만 잘할수 있습니다. 단 이때는 뇌와 운동신경이 사고나 판단의 과정을 덜거치고 반응위주로 활동합니다. 사고나 판단력의 저하는 생각할수 있겠지만, 사고력이 뛰어나도 집중력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게임의 경우 시뮬레이션게임이나 어드벤쳐게임의 경우 일반적인 생활에서보다 더큰 사고,판단을 필요로 합니다. --WizardHo

전자오락의 경우 집중력을 요구하는 동안 긴박한 정서적인 동요를 일으키기 때문에 가깝게는 상당한 여운을 남기고 멀게는 집중의 습관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코지모

저는 게임을 하면서 집중력을 많이 길렀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오락뿐만 아니라 94년도 부터 나온 StarCraft 등의 게임에서 많은 생각을 해야 또 순간 집중해야 승리를 할수있기 때문입니다. --아무개


저는 사람들이 운전대를 잡으면 욕을 하는 것을 봅니다. 운전이 성격과 도덕성을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게 과연 옳은 말일까요? 물론 저는 저 말에 반대되는 사람도 많이 보았습니다. 고정 관념으로 사물을 보면 뭐든 다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Nairrti
그런 식의 극단적인 주장은 잘못된 것이지만 운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인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가정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고정관념은 피해야 하겠지만 상식에 입거한 유추가 없다면 우리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언제나 문제는 그것을 성급히 일반화해서 적용시키는 경우지요. 마찬가지로 게임이 집중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충분히 주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게임의 악영향에대한 일방적인 일반화로 이어져선 안되겠고 검증을 거치치 않은 이상 가설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죠. -- 코지모

아무래도 게임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전자 게임이 외양은 화려해도 내용은 명료한 법칙에 따르는 단순 작업의 반복인 것을 생각해 볼 때, 장시간 이런 게임을 하면 뇌에 자극을 주지 못해 dull한 뇌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 DaNew

게임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이를테면 이런 말이 생략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면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것은 마치 이승복 어린이나 일반적인 반공교육과 같은 개념으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airrti

남성들에 한해 보면... 두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한다는 것이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한가지에 미치면 그쪽만 보이죠. 공부에 미치지 않게 하는 게임은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집중력 자체가 아니라 공부에 대한 집중을 떨어뜨리는 것이지 게임에 대한 집중력은 더 강해지지 않겠습니까. :) 문제는,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게임만이 아닌 모든 것이라는 점이죠. 물리학자가 음악에 미치면 물리에 대한 집중력이 최소한 어느 정도는떨어지는게 당연하죠.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학생이라고 해서 공부만 할 수는 없지요. :)
역시 남성이지만 바람의 경우는 어떠한 것(게임이든 공부이든간에)에 집중하더라도 다른 것을 도중에 해주지 않으면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것을 느낍니다. 저만의 특징인가요?

CafeNoir게임을하면집중력이떨어진다는 말을 "게임을 많이 하면 거기에 관심이 쏠려서 다른데 쓸 집중력이 떨어진다"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아,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삼국지가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잇...)


게임뇌의공포 Aladdin:898117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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