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기록적인 판매량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몇년만에 명실상부한 국민적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프로게이머 개념을 탄생시켰고, 이들의 정기 리그가 케이블 TV를 통해 인기리에 중계되고, 심지어 게이머의 플레이 장면을 수록한 DVD까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는걸 보면 StarCraft의 대중적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식지 않을 전망이다. 2004년 10월 현재 v1.11 패치까지 나와 있다.
워크래프트3 출시 이후 세대를 물려주는 듯 싶었으나, 몇달 안가 다시 월간 판매율 1위를 탈환하였다. 즉 아직도 한국에선 StarCraft가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고딩때 이 게임으로 번데기(리버)가 나올까봐 양상치를 무서워 했고 여기(춘천)에서 대학을 다니게 한 원흉..(수도권은 갈 수 있었는데..) --아무개
그러므로
종족간의 전쟁이 테마인 게임이기에 생명에 대한 경시란 인식은 불가결하다 봅니다. 종종 내부로만 돌려보면 단일 유닛만으로는 전투에서 이기기 힘들며 유닛의 조합, 상대 유닛과의 상성관계 등의 전략적 요소가 요구되기에 오히려 단일성, 통일성 도그마를 깨뜨려 주는(ex 대공공격력 없는 저글링만 잔뜩 만들다간 대지공격력 갖춘 단 한대의 레이스에 몰살당할 수 있음)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보입니다. 전투이긴 하나 분업과 협업 그리고 시공간 자원 관리에 대해 생각을 진화하게 만듭니다. --CyberLaw
제가 한때 바둑에 심취했었는데, 바둑과 스타크래프트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의 한수 한수는 스타크래프트의 빌드 오더와 자원 채취량 결정, 멀티 결정 등... 한수 한수의 분석과 결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바둑이 추상적인 경기의 흐름을 여러가지 메타포를 사용해서 이런 저런 해설들과 격언들과 문학을 산출해냈다면, 스타크래프트는 경기 그 자체가 직접적이고 사실적이고 실제적이면서 거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상을 표출할 수 있는 여지가 풍부하다는 것.. --안형진
스타 크래프트는 경제학의 한 모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오잉...?좀 거만하죠?^^;;;) 스타크래프트를 철저히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인 행동입니다. 자원을 빨리 채취하고 그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섬세한 유닛 컨트롤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게임을 이기게 해주는 것은 자원의 다량 확보와 자원의 적절한 배분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고나면 나름대로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을 무의식 중에 흡수할 것 같은데...그리고 시나리오도 참 대단한 것 같죠? 웬만한 판타지 소설보다 재밌답니다.대작입니다.--힘내라청춘StarCraft의 성공 요인 중 빼놓을 수 없는 하나가 바로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출시하기 전의 엄청난 베타테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 출시된 후에도 각 종족의 유닛간의 상성을 고려하여 계속된 패치를 내놓아 2002년 6월 현재 1.09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이런 배려는 베틀넷 상의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계속 유지하는 요인 중 하나였죠. 또 StarCraft의 인기가 좀 뜸해졌을 때를 딱 맞추어 출시된 확장팩 Brood War는 게이머들이 이제 메딕과 러커, 다크템플러가 없는 StarCraft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사후 관리로 인해 StarCraft는 그 후 출시된 수없이 많은 아류작들에게 밀리지 않는 아성을 유지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Knecht1의 생각입니다.. - Knecht1
2003년 9월 현재 1.10
그러나
살인 장면의 묘사로 18세 미만 불가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우리나라 게임방에서는 그득히 아이들이 차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 "으아악(마린 죽는 소립니다요)!!!"물론..게임안에서 용병술의 대결이라는 요소가 강해 엄청난 인기를 끈 대작이지만 어떻게 보자면 그 안에서 존재하는 생명이라는 가치가 단지 전쟁에서의 도구라는 수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줄수도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그다지 적절한 게임은 아니라고 본다.--아무개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생명의 가치가 단지 전쟁에서의 도구, 수단일 뿐이라는 인식을 가진다면, 그 사람은 매우 감상적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한다고 볼 수 있겠군요. 빌드오더의 선택과 자원의 압박, 정찰타이밍, 공격과 방어, 전술, 유닛 조합, 유닛 컨트롤 등등 찰나의 순간에 내려야할 결정은 인간의 지적 능력의 한계를 시험합니다. 물론 실수로 상대방의 무차별 공격을 허용해, 아군 일꾼과 유닛이 부질없이 죽어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분이 착찹해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머리를 쥐어뜯고 밤새 죽은 메딕을 그리며 눈물을 적신다거나, 양호선생님을 패싸움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면, 일찌감치 하드드라이브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삭제하고 병원치료를 받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시父子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어린 시절 즐겨 해서 세계 각국에서 미국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살육행위를 하고 있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안형진 2003-09-13 01:48:06
우리나라가 망한다면 이놈들 때문이다.. Blizzard --creepsing무엇을 보나 좋은 게임은 아닙니다. 게임성이든 혹은 정서적인 면이든. 단지 상업적으로(우리나라에서) 성공한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려놓았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하는 게임의 종류는 줄여놨기 때문에, Gravi의 눈에는 좋게는 안보입니다. (물론 게임 그 자체의 스타크래프트는 좋은 편이지만)
좋은 게임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에 완성도도 있고 무엇보다 재밌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 아니라면 무엇이 좋은 게임? 이런 예기를 하는 근거와 기준은 무엇인지~ ㅡ.ㅡ
See also:바람직하지 못한 윤리관, 경제적 부담.. ㅡ.ㅡ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요? 그렇다면 우리 나라에서는 무슨 게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이신지요? 빚내서 스타크래프트했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만.. --안형진 2003-09-13 01:37:08
게임은 언제나 즐기고 놀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그런 기준으로 게임을 바라보면 좋은 게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지 않습니까. 또한 스트크래프트는 우리나라로 제한해서 성공한 것도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게임이구요, 우리나라에서 너무 이상할 정도로 크게 성공한 것 뿐이죠. 게임성까지 들먹이시는걸 보니 농담인가 보네요. --F176
게임=즐기는것=좋지 않은것 이란 인식은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강합니다. 강한 유교문화가 그런 인식을 부추겼죠. 즐기는 것이 무조건 좋지 않은 것으로 매도되는 바람에 춤이나 기타 여가선용을 위한 것들이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인식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독서나 음악감상등의 고상한 취미만을 가져야 할까요. 왜 즐기고, 놀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좋은 게임이 없다고 생각할까요. 심시티류의 교육용 게임만이 좋은 게임일까요? 서로 피튀기며 싸우는 설정때문에 좋은 게임이 아니라는 건지...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것 자체로 좋은 게임의 요건 중 하나는 충족했다고 생각합니다만.--Astro
게임=즐기는것=좋지 않은것 이란 인식은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강합니다. 강한 유교문화가 그런 인식을 부추겼죠. 즐기는 것이 무조건 좋지 않은 것으로 매도되는 바람에 춤이나 기타 여가선용을 위한 것들이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인식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독서나 음악감상등의 고상한 취미만을 가져야 할까요. 왜 즐기고, 놀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좋은 게임이 없다고 생각할까요. 심시티류의 교육용 게임만이 좋은 게임일까요? 서로 피튀기며 싸우는 설정때문에 좋은 게임이 아니라는 건지...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것 자체로 좋은 게임의 요건 중 하나는 충족했다고 생각합니다만.--Astro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려놓았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하는 게임의 종류는 줄여놨기 때문에, Gravi의 눈에는 좋게는 안보입니다. (물론 게임 그 자체의 스타크래프트는 좋은 편이지만)
박태오씨의 스타크래프트 창작 판소리는, 열린 마당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재미'를 전달한다고 하는 판소리 본래의 목적과 형식에 충실한 빼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자꾸만 몇번이고 듣게 되더군요. --ChatMate
관객이 웃고 놀때 진정한 판, 연주홀에 제가 검은색 롱코트에 선글라스 쓰고 가죽장갑 끼고 군화 신고 등장했더니 교수님들은 “판소리에 서광이 비친다”며 기립박수하고 관객들은 열광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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