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답을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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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PageErnstGruber솔리드원고종석 술도답을알고있다


당근! 술도 답을 알지요. 모든 사물에는 환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인간이 그 창들을 모두 알지 못할 뿐이겠지요. "식물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와 "물에게 아름다운 말을 들려준다" 가 황당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에게서 '인간의 귀'와 같은 기관을 관찰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고 "물에게 좋은 팻말 붙여주는 것"이 황당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에게서 '인간의 눈'과 같은 기관을 관찰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음악에 대한 식물의 향유 가능성에 관한한 인간에게서도 그 증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음악을 '귀'로 듣지 아니하고 '온몸'으로 듣습니다. 맑은이도 그 어떤이들에 속한답니다. 인간이 인간 외의 다른 모든 사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오늘날의 환경파괴 및 인간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그들로부터 들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충분히 술도답을알고있다고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혹시 술이 이렇게 대답해 줄지도 몰라요.

{{| 당신이 나와 데이트 안하고 항시 맨정신으로 똘똘하게만 살아간다면 세상 모든 문제는 풀 수가 있어요. 어떤 문제가 독립적이라면 문제가 아닌 것이에요. 문제가 문제가 되는 것은 항상 설상가상일 때가 문제이고 실타래처럼 꼬였을 때가 문제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단 하나라도 정리가 되어 단 하나라도 덜 꼬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내야 해요. 그러려면 주어진 순간의 기회를 노치지 말아야 해요. 역시 그러려면 당신은 몸과 마음과 머리가 항상 맑은 상태라야 해요. 이상, 술도답을알고있다였습니다. |}}

술에게서 그런 답을 얻기 위해서는 부단히 술을 마셔야 합니다.


맑은씨의 말이 맞습니다. 제가 허탈해 했던 이유는 그런 철학적 성찰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 좋은 에세이가 교양과학부문 1위에 올라 있다는 것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었고, 읽을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실험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 Meme이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이론조차 많은 논란에 휩쌓여 있는 형편입니다. 문제는 그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단순한 과학적 사실인가, 그 사실의 정당화 인가라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가이아 이론의 취지가 옳다고 해서, 그 이론의 과학적 사실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간이 그 창들을 모두 알지 못할 뿐이겠지요.

이런 말을 굉장히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우리가 모르는 사실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었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불가지론을 따르자. 그리고 현재 모르고 있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자. --김우재

제 글에 위트가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땀을 흘리고 계신다길래 그 황당한 맘을 좀 달래 보라고 써봤는데 더 열받아 버리신거 아녀유? 다만 인간이 그 창들을 모두 알지 못할 뿐이겠지요. 이 말은 일반인의 책임없는 표현일뿐이니 너무 열받지 마시어요. 일반인은 그렇게 말을 하죠. 하지만 과학자 입장에서는 이런 말을 함부로 쏟아 붓기에는 어깨가 무거운 게 현실이고요. 그 말은 사고의 바탕을 이루며 관찰의 동기를 부여할 뿐 털끝만큼의 개연성조차도 획득하기 힘든 이야기임이 현실이죠. 오늘의 과학자가 동기부여란 말을 빙자하여 그런 황당한 가설과 몽상을 정당화하려 들어서야 역시 곤란하리라 생각합니다. ( 에잇! 좀 웃어주지. X-( ) --맑은


물은 술이고 술은 물이고, 얼음도 물이고, 눈도 물이고, 에... ㅡ.,ㅡ; 물이나 술이나.. ㅡ.,ㅡa -- bab2

AnswerMe "술술풀린다"의 어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rururara

{{|
술 : 가마·기(旗)·띠·끈이나 여자의 옷 따위에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술술 : 얽힌 끈이나 실 따위가 잘 풀려 나오는 모양.
술술풀리다 : 어떤 문제가 얽힌 끈이나 실 따위가 풀리듯 쉽게 풀려가는 상태. |}}

그러므로 '술술풀리다'가 마치 '술'과 관련 있을 것만 같지만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다는.

{{|
술 : 알코올 성분이 있어 마시면 취하는 액체. 곡차(穀茶). 광약(狂藥). 백약지장. 약주.
술술 : '술'을 여러 잔 들이켜 까칠한 심적 상태를 매끈하게 유지하는 모양. 한 잔은 부족하니 특효가 필요하다면 '술술' 들이켜야 한다.
술술풀리다 : 어떤 문제에 충분히 취해 리듬감을 가짐으로써 문제가 매끈하게 풀려가는 상태. |}}

그러므로 '술술풀리다'가 마치 '술'과 관련 있을 것만 같지만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다는.

--맑은

이 페이지 보다보니 술 생각 나네요. 쩝 --헌터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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