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판도 있습니다.
영문판도 작년에 나오고 말았습니다.
할말을 잃었습니다...이런 책이 교양과학 부문 1위를 몇 주간이나 차지할 수 있다니...커멘트를 할까 말까 (엄청나게) 망설였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시간낭비도 그렇거니와 우리나라에서 Skeptics를 한다는 몇 사람의 인신공격성 전쟁을 상기하면서... (개인적으로 극단적인 회의주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말입니다. 물에게 좋은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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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감사'를 들려주었을 때 정돈된 깨끗한 형태를 띄는 반면, '망할 놈, 짜증나네 죽여버릴 거야' 같은 험악한 말을 들려주었을 때는 한결같이 결정이 나타나지 않았다. 에모토 마사루는 이를 두고 물이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증거라고 말했다. |}}
'사랑, 감사'를 들려주었을 때 정돈된 깨끗한 형태를 띄는 반면, '망할 놈, 짜증나네 죽여버릴 거야' 같은 험악한 말을 들려주었을 때는 한결같이 결정이 나타나지 않았다. 에모토 마사루는 이를 두고 물이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증거라고 말했다. |}}
제가 좀 더 당황한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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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감사'라는 글씨를 보여준 물에서는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나며, '악마'라는 글씨를 보여준 물은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현상을 보인다. |}}
'사랑-감사'라는 글씨를 보여준 물에서는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나며, '악마'라는 글씨를 보여준 물은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듯한 현상을 보인다. |}}
였습니다. 땀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술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너도 답을 아니? 라구요. 그랬더니 술이 그러더군요. 술도답을알고있다고... CarlSagan 이 살아 있었다면 부드럽게 웃어주지 않았을까요? --김우재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어떻게 글씨를 물에게 보여주었을까요? 다르게 이야기하면 물은 어떻게 글을 읽는답니까? --그로모
달리, '물은 대체 몇개국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생기게 마련이지요. --ChatMate
이 사람이 주장하는 것은, 글씨/말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 에테르 같은 것에 파동을 주고, 그게 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이 작자는 소소하게 물의 인식능력, 언어능력에 연연하는 대신에 근대과학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장쾌한 맛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 gerecter
DeleteMe 그것을 장쾌하게 느끼셨다는게 무척 당혹스럽습니다. 과학이란 곧 하나의 도구요 방법론인 만큼, 과학적 방법을 통해 과학의 모순점을 찾아 부정한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과학적인 -정확히는 '과학인 척 하는' 사이비- 방법으로 과학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코미디에 가깝다고 해야겠지요. 이 사람이 한 것은 변인이 통제되지 않는 등, 여러 측면에서 제대로 된 실험이 아니었음은 물론이고요. 따로 에스페란토어, 컴퓨터 랭귀지 같은 인공언어나 기호, 기계를 이용해 프린트한 텍스트나 합성음에는 반응하지 않는가 등의 대조군 실험이 존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해당 책 이외에 이 사람의 다른 이야기들까지 추적해보면, 에모토 마사루가 말하고 있는 것은 그저 단순한 신비주의에 가깝습니다. 증산도 쪽에서는 이 책을 근거로 '태을주(太乙呪; 증산도의 주문)'를 들려준 물은 예쁘다 라는 식으로 끼워맞추더군요. -ChatMate
단상
읽어보진 않았지만......식은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교양 과학부문이 아니라 비소설류 또는 에세이에서 아니었나요?--Roman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의식과 물질은 하나라는 의견도 받아들일만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Data가 어느 저널에도 Publish 된 적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Data 조작의 가능성이라던가, 물분자의 사진 중 단 하나만을 보여준다는 점등 의심가는 부분은 많은데,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신경을 끄려고 무지하게 노력중이긴 합니다...-_-;; 예를 들어 눈의 결정도 제각각인데, 물을 얼린다고 그 결정이 모두 같을리도 없고...저자의 말대로라면 눈의 결정도 어떤 의식적 속성에 의해 그때 그때 결정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떠오르는 의문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가장 극적으로 (이 책의 사실을 모두 받아들인다고 가정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인류 모두가 열심히 기도를 하면 오염된 바다와 강이 모두 깨끗하게 바뀌지 않을까 하는...(저자는 기도를 하면 물의 결정이 아름다워진다고 주장하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김우재
저도 책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전부터 물 결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그런대로 "probable"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관련 논문이 있는지 찾아보아야겠군요. --김창준
감정을 느낀다는 것 보다 그런 현상을 보였다라는 수준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에서 특정한 조건에서 특정한 반응이 일어나게 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것인지 궁금하군요. 다 좋은데 이런 이야기로 무슨 도덕적 교훈을 이끌어 낸다거나 신비주의를 조장하는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잡종
책부터 얼른 사서 읽어봐야겠군요. 누가 돈좀 주세요 -- bab2
요즘 이 책 읽고 있는데 책에 나오는 것이 진짜 사실이라면 조금은 무시무시한 것 같네요. 책에 나오는데로 실험을 해 볼 수도 없고... 책에 보면 물 결정체 몇 개가 사진으로 나오는데 정말 악마 같이 생긴 것이 보입니다. 아직 덜 읽었지만 제 생각으로 저자가 말하려는 것이 "만물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의 느낌을 가지자." 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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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능동적인 것이고 감사는 수동적인 것이다. 사랑은 자기가 남에게 뭔가를 주는 것이고 감사는 남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은 것에 대한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주는 것(사랑)에만 생각을 많이 하는데, 남으로부터 뭔가를 받은 것에 대한 보답(감사)도 중요시 생각을 해야 된다. |}}
사랑은 능동적인 것이고 감사는 수동적인 것이다. 사랑은 자기가 남에게 뭔가를 주는 것이고 감사는 남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은 것에 대한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주는 것(사랑)에만 생각을 많이 하는데, 남으로부터 뭔가를 받은 것에 대한 보답(감사)도 중요시 생각을 해야 된다. |}}
--신현일
사진에서 육각형으로 결정이 이루어진 모습과 그렇지 않은 모습은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각종 음악이나 글귀와 결정의 모습에서 연관성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말로 끼워맞추기라는 느낌입니다. 사진의 위치를 바꾸어도 서술에 별로 어려움을 겪을 것 같지 않습니다. --DaNew
신기한 자연현상을 보면서 감탄하고 좋은 메시지를 떠올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것이 과학의 탈을 쓰는 것은 경계해야 될 일이죠. 세상 만물에 신이 깃들여 있다는 범신론이 문화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다운 발상이네요.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저자가 잘못된 것인지, 책을 교양과학으로 분류한 사람이 잘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남용운
1권에 대한 인기로 인해서 2권도 나왔군요. 그냥 '좋은느낌'류의 이야기를 너무 과학쪽으로 몰고가는게 아닌지. --Gravi
이거 공상과학소설인가요? --헌터D
『식물의 정신세계』같은 느낌인지... 괜히 이렇게 보니 더 읽어보고 싶은... 강남에도 교보문고가 문을 열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잠시~ --DrFeelgood
buffun은 나오자마자 놀라서 사봤는데 부정적인 소리나 말을 들려줬다는 사진은 결정을 찍지 않고 엉뚱한 것을 찍은 것 같아요. 그냥 얼음 표면을 찍은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조명도 으스스하고 설명도 확실하지 않고. 그래서 실험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영하 20도 이하의 냉동실에서 세 시간 정도 얼리고 나서 현미경으로 본다고 하네요. 냉동고 비싸요. 그래서 그냥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두고는 혹시 보일까해서 확대경으로 봤는데 안보이네요. 현미경도 없군.
buffun은 나오자마자 놀라서 사봤는데 부정적인 소리나 말을 들려줬다는 사진은 결정을 찍지 않고 엉뚱한 것을 찍은 것 같아요. 그냥 얼음 표면을 찍은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조명도 으스스하고 설명도 확실하지 않고. 그래서 실험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영하 20도 이하의 냉동실에서 세 시간 정도 얼리고 나서 현미경으로 본다고 하네요. 냉동고 비싸요. 그래서 그냥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두고는 혹시 보일까해서 확대경으로 봤는데 안보이네요. 현미경도 없군.
그런데 작가가 책에서:
{{| 이전에 내가 주재하던 잡지의 독자 한분이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두개의 유리병에 밥을 넣고. 한병을 향해서는 '고맙습니다'. 다른 한병을 향해서는 '망할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계속했을 때, 밥에 어떤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초등학생 어린이가 매일 학교에서 돌아와 병에 든 밥을 향해 그같은 말을 했던것입니다. 한달뒤.'고맙습니다'라고 말을 건 밥은 발효한 상태로 누룩처럼 푸근한 향기를 풍겼습니다. 그에 반해 '망할 놈' 이라는 말을 건 밥은 부패하여 새카맣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
하고 말하네요. 그리고 일본의 수백 가정에서 같은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거 우리도 해보는 게 어떨까요? 밥이야 싸고, 똑같이 깨끗한 병에 똑같은 밥을 넣고 하나는 욕하고 하나는 고맙다고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그냥 말을 걸지 않은 밥이 욕한 병보다 빨리 썩었대요. 어쨌든 여러 명이 함께 해보면 사람이 먹는 밥이 그렇게 영향을 받는지 혼자 하는 것보단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buffun
책에 보면, 여러차례에 걸쳐 실험을 했고, 또 사진도 많이 찍은것 중에 잘 나온것만 책에 실었다고 되어있습니다. 돌려 생각해보면, 우연의 일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홍지미
{{| 이전에 내가 주재하던 잡지의 독자 한분이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두개의 유리병에 밥을 넣고. 한병을 향해서는 '고맙습니다'. 다른 한병을 향해서는 '망할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계속했을 때, 밥에 어떤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초등학생 어린이가 매일 학교에서 돌아와 병에 든 밥을 향해 그같은 말을 했던것입니다. 한달뒤.'고맙습니다'라고 말을 건 밥은 발효한 상태로 누룩처럼 푸근한 향기를 풍겼습니다. 그에 반해 '망할 놈' 이라는 말을 건 밥은 부패하여 새카맣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
하고 말하네요. 그리고 일본의 수백 가정에서 같은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거 우리도 해보는 게 어떨까요? 밥이야 싸고, 똑같이 깨끗한 병에 똑같은 밥을 넣고 하나는 욕하고 하나는 고맙다고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그냥 말을 걸지 않은 밥이 욕한 병보다 빨리 썩었대요. 어쨌든 여러 명이 함께 해보면 사람이 먹는 밥이 그렇게 영향을 받는지 혼자 하는 것보단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buffun
책에 보면, 여러차례에 걸쳐 실험을 했고, 또 사진도 많이 찍은것 중에 잘 나온것만 책에 실었다고 되어있습니다. 돌려 생각해보면, 우연의 일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홍지미
AnswerMe 기술적으로 얼음 결정 하나만 저렇게 찍힐 수 있나요?
이 책이 확실히 비과학적인것은 맞습니다. 저자가 어거지로 껴맞춘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밥 실험은 실험자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실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생물은 다른 생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비과학적. 알려지지는 않은 사실) 저자가 이런쪽으로 책을 풀어나갔더라면 욕은 안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책을 철학이나 수필로 분류하지 않고 과학부분으로 분류하다니 어이가 없긴 하군요. --Othello
밥도 생물의 범주에 들어가는건가요;? --장모
과학적 절차에 대해서는 논외를 하고서라도 그리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역시 실험에 의해서만 판정이 나야 하겠죠. 그런데 아마도 그 누구도 그런 실험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피라미드 에너지의 경우, 물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에너지에 대해서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말이 많던데, http://pyramid.buyonbuy.co.kr/movie/pyramid-1.wmv(피라미드 파는 사이트에서 무단 도용)를 보시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의 존재를 부정하긴 힘들 듯 합니다. 위 링크 중 러시아의 피라미드에 대해서 나오는데,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영하 15도에서 물이 얼지 않았다면 조금만 움직이면 순식간에 얼텐데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병을 치니까 쏵 얼음으로 변하더군요.
물론 모든 것은 과학적 실험을 통해서 결과가 입증되어야 하겠지만, 문제는 실험 결과를 통제하는 변인에 대해서 모르니, 되는 때도 있고, 안 되는 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쉬운 실험의 경우는 모두들 함께 실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 역쉬 과학에선 실험만큼 확실한 게 없으니까. 초전도체의 경우도 교수가 아무 생각없이 온도에 따른 저항의 그래프를 그려보라고 과제를 내주었는데, 온도가 내려가는 어느 순간 저항이 없어지는 현상이 발견된 거고, 아직도 그 원인을 자세히 모른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실험을 해보면, 여러가지 결과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하지만 정말 필요한 건, 지원을 통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실험이 아닐 지 합니다. 돈만 있다면야 ^^;; --InfiniteSpirit
하지만 정말 필요한 건, 지원을 통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실험이 아닐 지 합니다. 돈만 있다면야 ^^;; --InfiniteSpirit
이런 이야기가 생각난다. 아편전쟁 당시의 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영국군의 포격이 너무나 정확하여, 청나라 군대의 진지를 박살을 내었다. 이를 막을 방법을 곰곰히 고민한 청나라의 한 관료는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해 냈다.
"불을 뿜는 대포의 양기가 너무 강한것이니, 이 기운을 죽여야 한다. 또한, 악의 기운으로 포탄을 조절하고 있는 것일지니, 이러한 요사스러운 기운을 죽여야 한다."
그리하여, 청나라 관료는 군대에 명을 내려, 홍콩과 광동성 구내에 수많은 여인네들이 쓰는 요강을 징발하도록 했다. 그리고, 여인네 들이 쓰는 요강을 바닷가에 영국배를 향해 주욱 늘어 놓고는, 그 음기로서, 대포의 양기와 요망한 기운을 누그러 뜨려, 영국군의 포격이 빗나가기를 바랬다고 한다.
음양의 이치에 혹한 마음은 잘 모르는 신기한 사실에서 그것을 해답으로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국군의 포탄은 삼각함수와 측량기술의 결과일 뿐, 음양의 이치나 악마의 요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물에게 물리력을 행상한다는 이야기를 네안데르탈인이 있던 시절부터 떠올리던 우리로서는, 아름답게 찍힌 물의 결정모양에서 사람의 마음과 연관관계를 찾으려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물이 얼어 붙고 밥이 썪는 것은, 온도, 이물질, 진동, 용기 등등의 영향임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비록 사진이 좀 멋있다고 해서, 뜬금없이 여자 요강을 구하러 다닐 필요는 없다. 어떻게해서 그런 멋있는 사진을 찍을지, 그 사진을 찍을 조건이 되는 "삼각법 같은 것"을 궁리해야 한다. -- gerecter
모든 이론이 그렇듯 음양론도 경험적 사실들을 설명하고자 하는 하나의 틀이고, 새로운 사실을 미리 알아내려는 기반일 뿐이다. 나는 음양론이 어떨때 쓰이는지는 자세히 모르나, 한의학에서 음양오행론이 쓰인다고 하며, 수많은 경험적 사실들(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어떻게 아프면, 어떤 약초를 먹으면 낫는다.)을 통해 그것을 설명하고, 나가가 미지의 사건을 예측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것뿐이다.그 이론이 전혀 새로운 상황에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이것은 통상의 물리법칙이 빅뱅의 순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과 비슷할까요?) 그러면 새로운 이론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했더니 물이 어떻게 되더라"는 이론이 아니라 실험 결과이고, 현상일 뿐이다. 그 현상을 온도, 이물질, 진동, 용기등의 영향이라고 가설을 세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과학자는 아마 없을 거다. 논쟁의 본질은 책 속의 일련의 실험과 결과들이 진실인지, 또 재현가능한지의 문제이지 어떤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하려는가의 문제는 아니다. -가리오
하지만, "어떻게 했더니 물이 어떻게 되더라"는 이론이 아니라 실험 결과이고, 현상일 뿐이다. 그 현상을 온도, 이물질, 진동, 용기등의 영향이라고 가설을 세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과학자는 아마 없을 거다. 논쟁의 본질은 책 속의 일련의 실험과 결과들이 진실인지, 또 재현가능한지의 문제이지 어떤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하려는가의 문제는 아니다. -가리오
SBS의 백만불 미스테리 2월 7일자에 잠깐 언급이 나오더군요. http://wizard.sbs.co.kr/template/wzdtv/wzdtv_FormWatchProgramMgmt.jhtml?programId=V0000247952&menuId=134# 이 편에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앞 편의 화이어 워킹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비추어 볼 때 제작진의 접근태도가 상당히 과학적이지만, 또 학문적 연구 결과가 전무한 상황에서 TV 프로그램 한 편에서 밝힐 수 있는 한계도 나타나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것은 일반적인 물리, 화학적인 경험으로 설명될 수 없는 특수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생물의 수용체들은 문자 구조의 오른쪽 방향, 왼쪽 방향 중 한 가지만 선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왜?"라고 묻는다면 수용체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오른쪽 방향, 왼쪽 방향은 물리, 화학적 특성이 거의 동일하지만, 생물은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거죠.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려함은 아니고,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자는 거죠. 아직 좀 더 정밀한 실험, 장치 그런 게 필요한 건지도 모르죠.) --sigmaz
제가 말하고 싶은 것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것은 일반적인 물리, 화학적인 경험으로 설명될 수 없는 특수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생물의 수용체들은 문자 구조의 오른쪽 방향, 왼쪽 방향 중 한 가지만 선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왜?"라고 묻는다면 수용체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오른쪽 방향, 왼쪽 방향은 물리, 화학적 특성이 거의 동일하지만, 생물은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거죠.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려함은 아니고,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자는 거죠. 아직 좀 더 정밀한 실험, 장치 그런 게 필요한 건지도 모르죠.) --sigmaz
상당히 말된다고 생각했는데... 달콤쌉싸름한 초콜렛을 너무 열심히 본 건가요. -worry
이과대생 정도만 돼도 기막혀 할 이야기죠. 말은 안됩니다. --Astro
저 역시 그럴듯 하다고 봤는데요.ㅋ(한때 이과대생, 현 공대생) 위의 링크에 이런 말이 있군요
{{|‘기존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허구’라는 의미라면, 이야말로 과학자로서 객관적인 태도를 상실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모나드만약 물이 그런 것을 느낀다면 물이 엽기 마사루 상의 상업적 계획을 알고 실험에 잘 응해주지 않고 틀린 데이터를 줄겁니다. 그런 가설에 의해서라면 어짜피 이 실험은 나가리입니다. --musiki
에구, 난 이 페이지가, '물이(water) 답을 알고 있다'인 줄 모르고 '물은(질문한) 답을 알고 있다'인 줄 알았어염.-_-;;;
허허...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질문한답을알고있는데 왜 물얘기가 나오고 악마얘기가 나오나 한참 생각했다는...
김현원교수는 그의 책 생명의물 우리 몸을 살린다 에서 에모토 마사루씨를 직접 만났으며, 그의 실험이 그다지 근거는 없지만, 물의 속성인 '기억'을 대중에게 알렸다는 점은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As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