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에 교수님이 물으셨다. "실연과 감기의 공통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한 학생이 대답했다. "급작스럽게 온다는 거요." 그러자 옆에 있는 복학생이 말했다. "예방되지 않는다는 점이 같은듯" 까메로는, "실연과 감기는 앓고 나면 낫는다는 점에서 같애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세 가지의 답변이 나오고 보니 까메로는 실연과 감기의 공통점이 뭐냐보다 그 세 가지 답변의 근저에 깔려있을 그 세 사람의 실연(더 나아가면 사랑)에 대한 태도가 흥미로워졌다. 으음, 실연과 감기의 공통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까메로
- 누구나 자주 걸릴 수 있으므로 대단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fin
- 다시 돌아올 때마다 변종이 되어 나타난다. -아말감글쿤요..-0-;;
- 걸려보지 않은 사람은 그 지독함을 모른다.
- 죽을 거 같지만 절대 죽지는 않는 병--;;; 물론 예외는 있음. 맨 윗분 글을 보니^^a -- CoolFire.
- 약도 없다. 다만 시간이...
-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다. --비누
- 열이 오를 수 있고 눈물콧물이 다 날 수도 있고 사지가 떨릴 수도 있으며 밤에 잠을 못 이룰 수도 있다. ☆ Ryan
- 한번 겪고 나면 다음번엔 쉽게 걸리지 않거나 덜 고통스럽다. --dotory
- 그것보단 "같은 사람으로부터 두번 실연을 당하는 경우와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두번 걸릴 경우는 극히 드물다"가 맞지 않을까요? 쿠쿠 ☆Ryan
- 같은 사람, 같은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내성이 생기는 것 같아요...그렇지만 면역은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 듯...
- 습관적으로 당하는 사람도 있다. --naya
- 걸린 이유를 그 상태, 시점에서는 명확히 파악할 수 없다. --Roman
- 아프다. --금도루
- 둘 다 누군가에 의해서 온다. 결코 혼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rururara
- 가끔씩 9시 뉴스에 나옵니다. --tsimshatsui
- 점막을 자극한다. --musiki
- 걸린 느낌이 어떤지 자주 까먹는다. 낫고 나서 건강함의 고마움을 느낀다 --선
- 하루종일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든다. --Gueller
- 늘 조심하지만, 아차하는 사이에 당한다. --kz
- 사람에 따라 발생빈도가 다르다 --rururara
- 면역상태에 따라 앓는 강도가 다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앓다가 죽을수도 있다. 그리고 예방책은 있어도 치료약이 없다. 그래도 한번쯤은 앓는게 좋다. by 열혈여아
- 계절에 따라서 발생빈도가 변한다. 감기나 사랑이나 Season이란게 존재한다.
- 민간 요법에 따르면, 소주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 gerecter
그리고 차이점 ¶
- 감기는 존재하지만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은둔 Oh~~HerpesIsForever!!!
- 유명인의 실연은 많이 얘기가 나눠지지만 감기는 얘기되지 않는다 --rururara
-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 사랑의 원인은 호르몬.
- 감기는 감기로 치료가 안되지만, 사랑은 사랑으로 치료가 된다.
- 감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사랑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 아직 감기가 뭔지 모르겠어요라는 말보다는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훨씬 많이 들을 수 있다.
- 사랑방은 있어도 감기방은 없다. (집 주변 당구장이 구슬방이라서 우리나라 사람을 방 정말 좋아한다는 생각을 했다.)
- 감기의 묘약은 없어도 사랑의 묘약은 존재한다.
- 마린블루스에는 감기군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랑양은 없다. 사랑양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사랑하는 연인의 등에 붙어 있는 설정을 하면 어떨까 --월광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