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반지의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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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판타지 반지의제왕 를 영화화했다.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하였다. 시리즈 중 1부인 The Fellowship Of The Ring은 2002년 1월 1일에 국내 개봉하여 엄청난 관객을 모았다. 2부, 3부인 The Two Towers, The Return Of The King 역시 동시에 촬영되었으며, 1년 간격을 두고 2002년과 2003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 전 세계 적으로 개봉되었다.



1. 알고 보면 더 재밌어요

1.1. 책을 보자

가능하면 책을 읽고 가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책은 사실 좀 건조한 문체라서, 쉽게 빠져 들기 어려운데, 그걸 읽고 나서 영화를 보시면, 장면 장면들을 이렇게 생생하고 박진감 있게 만들었다는데 대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빌보의 모험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Hobbit" 을 읽으시면 된다고 합니다. 책이 건조한 문체인 것은 번역서에 한한 얘기입니다.
지금 책을 읽고 영화를 본다.. 거의 불가능한 소리죠..
먼저 영화를 보고 책을 보는 편이 좋을 겁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 꽤 되더군요.
동의 한표. 그래서 책도 지금 개봉했던 부분까지(반지 원정대 부분)까지만 읽었답니다.
저는 영화를 본 다음, 반지의제왕(황금가지판)을 모두 읽고, 지금 호빗을 읽고 있습니다. 반지원정대 부분을 읽고 영화를 또 봤는데, 오히려 처음 볼 때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아서 현재 DVD 구입을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두개의 탑, 왕의 귀환도 소설로 이미 읽은 부분이지만 영화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요컨대...영화/소설 어느 쪽이든 순서에 상관없이 둘 다 접해보는 게 좋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Keejeong
옛날 반지전쟁판을 최근에 구해서 읽고 있는데, 건조한 문체던가요? Sequoia는 번역체에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번역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정말 길고 지루한 여정을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했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가 그 소설의 세세한 묘사들을 다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영화가 영화치곤 상당히 길긴 하지만, 저는 반지 원정대 director's edition을 보고도 더 길게 만들더라도 소설의 내용을 더 충실히 담아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나중에 읽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

1.2. 듀린의 재앙

발록이 나올 때, "듀린의 재앙"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듀린"은 난쟁이들의 선조이자, 왕을 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원래 모리아 광산은 난쟁이들이 500년 동안 건설한 도시인데, 발록으로 인해서 파괴되고, 난쟁이들은 모리아로부터 탈출합니다. 그것이 "듀린의 재앙"이죠. 갠달프가 그 발록과 맞짱을 뜬 겁니다! 갠달프가 죽죠. 1편에서.

1.3. 마법사 옷색깔

마법사들의 옷 색깔이 계급을 나타냅니다. 회색의 갠달프와 백색의 사루만...
어느 정도의 등급(레벨)을 나타내긴 하지만, 누가 정해주는 계급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사루만이 백색이기 때문에 좌장 같은 역할이라는 식으로 언급이 나왔던 거 같은데요.
백색이 순수성을 상징하고, 나중에 사루만이 타락(?)한 뒤, 무지개색 사루만이 되면서
갠달프가 백색이 되는 것도 계급과 약간의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 PanicKros

1.4. 독수리의 제왕

갠달프가 탑 같은데서 탈출할 때 도와준 독수리는 독수리의 제왕, 바람의 영주 과이히르입니다. 앞으로도 등장합니다.
전 계속 나비같은게 나오길래 갠달프가 나비를 변신시킨 줄 알았습니다. 왜 프로도와 갠달프의 대화를 몰래 엿들은 샘 감지가 갠달프한테 들켰을 때 이상한 걸로 변신시키지 말아달라고 그러잖아요...이런 무시캐서..

그 독수리는 TheHobbit에서 Gandalf가 도와준 은혜를 갚는다고 해서 부하 독수리들과 함께불타는 숲에서 Gandalf 일행을 구해 줍니다.

1.5. 요정의 검 스팅

프로도가 빌보에게서 받아서 쓰는 검은 요정의 검 스팅으로, 적(오크)이 가까이 오면 푸른 빛을 냅니다. RPG에서 가끔 등장하는 멋진 종류의 검입니다.
스팅은 소설 The Lord of the Rings 에서 처음 나온건지, 아니면 다른 전설에 있는 무기인지 모르지만, 일단 소설에서는 오크가 가까이 오면 푸른 빛을 낸다고 되어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영화에서도 빌보가 프로도에게 스팅을 주면서 그렇게 말하는 대목이 있죠) 다른 판타지 물에서는 (그 유명한 Zork I 에서도 나오고, NetHack 에서도 나옵니다) 적의 등급과 위험도에 따라서 더욱 강렬한 빛을 발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검보다는 대거류에 가깝습니다. (근데 영화에서는 그냥 sword라고 표현하더군요) 엘프산이기 때문에 악의 힘과 대항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프로도가 블랙 라이더 중 하나에게 스팅을 찔러넣는 대목이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빠졌더군요.

영화에서 sword라고 하는 이유는, 인간 기준으로는 dagger에 가깝겠지만, 호비트 기준으로는 short sword에 가까워서가 아닐까요? ^^ -- PanicKros

'호빗'에서 열 세 난장이와 한 호빗을 어떻게 먹을까를 궁리하던 세 트롤의 동굴에서 얻은 칼로 나옵니다. 이 때 간달프가 가지고 다니는 글람드링도 함께 얻게 됩니다. 책에서는 글람드링도 오크가 가까이 오면 푸른 빛을 내는 걸로 나오더군요.


1.6. 미스릴 갑옷

역시 프로도가 빌보에게서 받은 미스릴 갑옷은 프로도의 고향인 샤이어 전체를 살 정도의 가치를 지닌 갑옷이라 합니다.
미스릴 갑옷이란 미스릴이란 광물로 만든 갑옷이란 말입니다. (Pion은 처음에 갑옷 이름이 미스릴인줄로만 알았습니다 --;) 전설상의 광물로, 무쇠보다 강하고 솜털보다 가볍다고 합니다.
전 그 미스릴 갑옷이 속옷처럼 보여서 막 웃었어요 ;;; - worry
친구가 수세미옷이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 -- Othello

1.7. 호빗족의 발

호빗족은 발에 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잠깐 프로도의 발이 나오죠. 호비트는 신발을 거의 신지 않는 것이 또한 특징입니다.
잠깐 밖에 안나오는 발을 위해서 촬영때 마다 상당 시간의 노력으로 분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1.9. 엘론드

엘론드 역할을 하는 연기자는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으로 나온 사람입니다. ^^
간달프역할을 하는 연기자는 '이안 맥클린'이란 유명한 할아버지 배운데, X-Men에서 악당우두머리인 마그네토역할을 했죠..

1.10. 사루만의 수정구슬

사루만이 자신의 성에서 갠달프에게 보여준 수정구슬 같은 것이, 평범한 수정구슬이 아니라 고대 왕들의 팔란티르 신석인 것 같습니다. 위대한 마법사 사루만이 이걸 잘못 사용해서 악에 물들게 되죠. (극장판에서는 "천리안 돌"이라고 번역됨.)
사루만이 수정구슬을 잘못 사용했기 때문에 사우론에게 충성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의 힘을 더 잘 느끼고 그에게 대항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LOTR에서는 사루만, 갠달프, 사우론 등의 존재의 정체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고 있는데, 실마릴리온에서는 상당히 많은 정보와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사루만, 갠달프, 사우론 등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루만과 갠달프는 엘프가 생겨나기도 전에 있었던 이 세상의 신들 가운데 하위신에 해당합니다. 중간계가 만들어지고 엘프가 중간계로 넘어오면서 그들과 함께 땅을 지키도록 명받은 존재입니다. 실마릴리온을 보면 보다 자세한 신화, 도대체 악의 존재들이 무엇인지, 그들은 어디에서 비롯된 존재인지 설명해 줍니다. --Aragorn
사루만이 구슬로 사우론을 관찰하다가 거꾸로 구슬에 비친 사우론의 힘에 제압당한 것 아니던가요?
힘에 제압당했다는 표현이 애매한데, 쉽게 설명하자면, 배신자가 된 것이지, 어떤 마법에 의해 조종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우론이라는 악의 근원은 모든 세계를 창조한 유일신 일루바따르와 그의 피조물 가운데 으뜸이었던 멜꼬르의 전쟁에서 비롯됩니다. 기독교의 하나님과 사탄의 대립과 매우 유사합니다. 많은 피조물들이 멜꼬르의 부하가 되었고, 사우론은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루만은 그 패거리에 몸을 담은 것이죠. 자세한 설명은 실마릴리온에 나옵니다.

1.11. 프로도 역의 엘리아 우드

프로도 배긴스 역할을 맡은 Elijah Wood 는 Deep Impact 에서 혜성을 처음 발견한 소년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영화에 나왔네요. 근데, 멀쩡하게 다 큰 사람을 그렇게 조그맣게 바꿔 놓은 기술이 놀랍습니다. 같이 본 친구가 사람 크기가 장면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지적하긴 했는데, 반신반의 했군요. 특히 초반에 프로도가 갠달프에게 안기는 장면을 유심히 보셔요.

1.12. 뉴질랜드산 영화?

단순한 헐리우드산 영화가 아니라는 점도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지요. 촬영 장소로 쓰인 뉴질랜드와 그 나라 제작진들, 배우들,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배우들은 영국이나 호주 출신의 연기파들이고, 거기에 헐리우드 자본을 끌어다 쓴 경우인 것 같네요. 뉴질랜드의 영화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하였음을 한눈에 보여주는(CG 처리한 배경 장면들은 한눈에 보기도 힘들죠 =_=)수작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뉴질랜드가 영화반지의제왕 덕분에 관광수입이 폭등했다던데.. 특히나 호비트족 마을이 최고 인기래요 ^^ - worry
감독의 출신 지역이 뉴질랜드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Gravi

1.13.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이 영화로 나오면서 이 책이 다시금 떠올랐다(1937년 처음 출간)....지금 서점에서는 화려한 색채의 그래픽으로 각색한 책이 나와있다....영화반지의제왕을 보기전에 이책을 본다면 빌보가 어떻게 골룸으로부터 반지를 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2. 패러디

2.1. 만화


rl47-2.jpg를 보고 나서 - 저도 사실 발록이 디아블로인줄 알았습니다. 닮았더군요.

3. 관련 기사

4. 참고 페이지

5. 영화 감상평

요번 크리스마스에 반지의제왕 를 봤습니다.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환상적인 화면, 스펙터클한 액션, 화려한 특수효과, 개성있는 캐릭터들, 거기다가 감동까지.. 3부작의 1부라서 중간에 갑자기 끝나는게 아쉽지만, 3시간동안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여.. 단연 올해 최고의 영화구요, 또 역대 최고의 판타지 영화입니다. 원작소설의 명성에 못 미칠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근데 원작하고는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블록바스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게.. 그래도 걸작입니다. 모두들 꼭 보시길.. 이현호

엊그제 시사회를 가서봤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꽝입니다. 물론 해리포터보다는 훨씬 낫지만요. 피터 잭슨만의 느낌을 전혀 찾을 수 없는 허리우드 대작입니다만 그거야 워낙 거대자본이 들어간 것이니 어쩔 수 없구요. 안타까운 점은 스토리상의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건 제가 원작을 안읽어서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단 특수효과는 좋습니다. 이젠 효과와 안효과(?)를 눈으로 구분하기는 어려울듯 하네요. --거북이
스토리상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원작도 비슷합니다. 실제 스토리는 치밀하게 얽혀있지만, 예를 들어 왜 아라곤과 아웬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는 어디에서도 설명하지 않습니다. 빌보나 보로미르가 왜 반지에 욕심을 내는지는 잘 설명하지 않습니다. 원작도 심리묘사는 거의 없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듯한 태도에서 마치 서사시나 역사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건을 보고서 독자나 관객은 '아, 반지라는 것이 저런 것이로구나'라고 깨닫게 되지요. Aragorn

동네극장에서 전회매진사태라, 별꼴이야. 안봐이러고 안보려는데 심야표몇장이 남았다고 하길래 툴툴거리며 심야에 하품하면서 나가서 보다가, 입 딱벌어져버린 영화. 판타지판타지영화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린 대작. 이런영화 극장에서 안보고 '비디오'로 보면 정말 하품나오겠다. 대작이다. 온가족평 "HarryPotter 영화보다 훨씬 재밌다!" 새로운 한해를 'Fantastic'하게 시작하는 기분. 'Aragorn'한테 반해버렸음. --Jimmy
음핫핫. 원래 Aragorn이 멋있습니다. -_-;;;; 스토리를 끌어가는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냥 실제 사람으로 놓고 보면 상당히 괜찮죠. 시간나시면 실마릴리온도 한번 보세요. Aragorn과 Arwen의 길고 긴 연애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Aragorn
Aragorn님이 필명으로 쓰시는 이유를 영화를 보고 알았습니다. 매력적인 캐랙터였습니다. 소개해주신 책도 꼭 보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늘, '주인공'보다는 주변의 숨은 '주인공'에 주목하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도 역시 괜찮은 인물.
제가 소설을 읽었을 때는 아라곤은 좀 더 전사(warrior)형 인물이였는데, 영화에서는 좀 더 로그(Rogue)형 인물로 묘사되어 있더군요. 사실 그 중간 형태인 Ranger형이라는.. 어쨌건 멋진 인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소설에선 좀 더 멋지게 나오죠 +_+ --Pion

1월1일. 남아있는 표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반지의 군주'를 심야로 봤습니다. 끝나니까 1시 반이 넘었더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만... 역시, 장편을 압축한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더군요. 나름대로 방대한 배경을 지닌 캐릭터들을 세시간이란 어찌보면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원정대로 엮어내기엔 신 간의 연결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예: 레골라스가 보로미르에게 스트라이더-아라곤이 '곤도르'의 적통임을 주장하는 부분, 아르웬과 아라곤이 나의 염장을 찌를 때) 영화가 끝나고 스탭 스크롤이 올라올 때, '2002년 크리스마스, 프로도의 모험은 계속됩니다.' 라는 부분에서 관중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더군요.:) 역시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봐야 하는 가 봅니다. --zephid
원작에서도 레골라스가 아라곤이 곤도르의 적통임을 주장하기 전에 누가 미리 설명해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로미르가 황당해하는 것처럼 독자도 황당해 합니다. 어.. 근데 하도 오래전에 읽었던 것이라 기억이 정확한지 가물가물.. -_-;;;; --Aragorn

소설을 번역판으로 처음 봤던게 대학교 3학년 정도라고 기억합니다. 벌써 10년도 전이군요 -_-; 이 소설은 워낙 유명해서, 이 소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나 영화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미국 건너오고 나서 대부분 봤다고 할 수 있는데, 다들 잠오게 만들었더군요 -_-;) 이번 영화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쓸데없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또 있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장난 아니더군요. 원작의 디테일은 아무래도 많이 빠졌지만, 스케일은 오히려 원작에서 느낀 것보다 훨씬 크더군요.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 중에 정말로 성공적인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가 좀 길어서 소변을 참기가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필요한 영화.. -_-;) DVD 판이 나오면 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집에 DVD 플레이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Pion

동생이 서울 왔길래 그걸 보여줬었죠.. 2시에 CGV에 갔었는데.. 표가 없어서 10시 15분표를 사서.. 8시간여를 그 동네서 방황하다가 봤었죠.. 스펙타클한 영상이 압권이긴 했는데, 너무 마니 등장했던 관계로... 2시간 넘어가니깐.. 이젠 왠만한 장면이 나와도 그냥 무덤덤하게 보게되더군요... 역시 책을 안보고 봤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뻔 했죠.. ㅋㅋ.. 다행히.. 영화에 나오는 부분 조금 뒤까지 예전에 책을 읽었던 지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이미지들과 거의 흡사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거에 참 감동(?)을 했죠.. ( 엘프는 제외.. 넘 느끼하게 나와요..ㅜ.ㅜ) --이기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3부까지 다나와봐야 알겠지만... StarWars와 같은 위치를 나중에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물론 원작이 다 나와있긴하지만요. 판타지의 맛은 좀 부족하지만 스케일 큰 영화로써 성공작이라고 봅니다. 원작을 신경안쓰면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요즘 원작 안읽은 친구들이 맨날 물어봅니다. 갠달프 죽은거냐고...^^ -- AEBass

저도 드디어 봤습니다. 정말 죽어라 잘 싸우는군요... 저같으면 그 상황에선 주저앉아서 흑흑흑.. 나 그냥 죽을래! 이랬을지도 -_-;;; - worry

이제야 봤습니다. 한참 전부터 개봉 하자마자 볼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 (이런 영화는 느즈막히 보는 것도 괜찮네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아, 멋졌습니다. 피터잭슨의 스타일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시각적 연출력이 어디로 가는 건 아니던데요. 소설 읽으며 머릿속으로 그렸던 것들이 멋지게 형상화되는 걸 보며 감동까지 했습니다. (반지를 내놓지 않으려는 빌보 앞에서 위압적인 모습이 되는 갠달프, 프로도가 반지를 끼자 나즈굴이 고대의 왕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 등등) 음, 그리고 제가 보기엔 많은 디테일한 내용이 생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진행도 별 무리없이 매끄러웠던 것 같아요. 원작이 갖는 진중하고 느릿한 분위기는 많이 엷어졌지만, 거대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임을 생각하면 뭐, 그리고 그것도 나름대로 재밌었으니까요 -_-; 아웬이란 인물의 새 버전도 흥미로웠어요. 아, 무엇보다 인물의 연출이 성공적이었던 듯. 연기도 캐스팅도 최고였어요. i-i 헌데 그 번역은 좀 너무하지 않았나 생각.. 어김없이 올라오는 이름 이미도 -_-;

그리고 이건 영화 외의 이야기이지만, 십대 이십대 여성관객들의 레골라스에 대한 열광은 슬슬 꽃미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더군요. 사실 작품에서 가장 폼나는 인물은 Aragorn 아닌가요 ;) 그런데 비교적 비중도 적은 레골라스의 그 인기라니.. ^^ (하지만 전 역시 아라곤과 갠달프가 좋아요 *_*) --swallow see also 레골라스

2003년 겨울 시즌이 끝나면 1/2/3부를 연속으로 9시간 상영하는 극장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까리용

아말감레골라스 꽃미남에 한표! ^^* 그리고 그 느릿느릿 '내가 말이쥐~' 대사치는 요정족 여자들..<버피와 뱀파이어>에 나오는 드루실라랑 넘 비슷해서 또 ㅜ0ㅜ; 웃겨서 죽는 줄 알았음. 3시간씩 보느라 뻐근했지만 재미난 영화였음..

보면서 : 1. 레골라스는 언제나 쉴새없이 신속하게 우수수 활을 쏘아대는데, 그의 활통은 언제나 꽉차있구나...역시 엘프인가? 2. 눈보라 치는 빙벽산을 오르는 일행들을 보며- 호비트들은 맨발인디... 털이 많아서 괜찮은건가? 3. 갠달프는 그 치렁치렁한 수도사옷을 입고도 발에걸려 안 넘어지고 참 잘 뛰네. 4. 후반에 나오는 그...역대 왕들의 석상...그 석상들의 폼이 좀 뜨악했어요. -_-;; (하일 히틀러의 90도 각도형) / 소설은 안 읽어봤지만, 이 이야기들이 주는 메타포들이 영화를 본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간간이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인간군상의 모습들... 전 환타지 매니아는 아니지만, 이런 은유의 재미가 환타지의 매력은 아닐까 유추해봤습니다. --Felix
알고 계실테지만, 혹시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봅니다 : 1. 그냥 영화니까...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는 레골라스가 화살이 다 떨어져서 검으로 싸웠다는 대목도 나옵니다. 2. 호빗들이 맨발로도 괜찮은 건, 털도 털이지만 발바닥 가죽이 아주 두껍기 때문입니다. 원래 신발을 안 신고 사는 족속입니다. 소설 호빗에 보면, 빌보 배긴스가 발의 털을 깨끗이 빗질해놓고 집앞에 앉아서 담배피는 장면이 초반에 나옵니다(빗질을 했댑니다, 세상에...-_-;;) 3. 정말 그렇네요...^_^; -- Keejeong

영화관의 큰 스크린이 아니라 자그마한 화면으로 봐서 아쉬웠다. 다 보고 '아, 영화관에서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 효과음은 왜 프로토스랑 저그를 생각나게 하는지.. 끄윽. ^^ --은바람

결국 이놈의 영화 내용을 다 알려면 호빗과 실리마리온을 다 읽어야겠구나...ㅡ.ㅡ;;--nonfiction

판타지매니아인 저로서는 참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근데 마법사가 영 시원찮더군여 고작 쓴다는 마법이 쉴드나 라이트 뿐이라니.. 대마법사라는 칭호가 붙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진호
톨킨 작품에서의 마법사라 함은, 보통 롤플레잉 게임의 마법사 캐릭터에서 연상되는 그런 엄청난 마법들을 쓰는 것보다는, "현자"라는 의미에 오히려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The Complete Guide to Middle-earth라는 책을 보면, istari라는 단어에 대해 대충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간달프와 사루만은 istari입니다) : "자유 종족들이 사우론에 대항하는 데에 조언을 주고 그들을 규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3기 1000년경에 발라르가 가운뎃땅에 보낸 다섯 명(혹은 그 이상). 그들은, 가운뎃땅의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사우론의 힘에 힘으로 대항하는 일은 금지되어 있었다...." -- Keejeong

반지의 제왕 DVD를 구입했습니다. 몇가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습니다. 적어볼게요. 1) 무슨 사은대잔치를 한다면서, 겉박스에 붙어있는 응모권을 안에 있는 엽서에 붙여보내면 된다는군요. 근데 응모권 스티커를 떼어내려면... 겉박스를 그냥 가위로 오려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응모 하란 소린지 말란 소린지 원...). 2) 시작할 때 검은 화면이 나오죠. 근데 그게 완전히 검은 게 아니고, 마치 모니터 화면으로 divx 파일 볼때 그런 것처럼 얼룩이 져 있습니다. 너무 보기 싫습니다(이런건 왜 생기는 건가요? 압축을 많이 해서 그런건가? 어떻게 없애는 방법 없나요?) 3) 비슷한 건데, 일반 텔레비전으로 보면 화면비율을 맞추기 위해 위아래가 까맣게 나오죠. 근데 그 까만 부분을 빼더라도, 영화화면 비율이 좌우로 더 길쭉한가봅니다. 그래서 영화화면 바로 위 아래로 또 까만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이때 전자의 까만부분과 후자의 까만부분이 농도차이가 좀 납니다(이해가 되셨는지...ㅡ,.ㅡ;;;) 그래서 화면이 상당히 지저분해보입니다. 4) 자막 글자체가 너무 형편없습니다. 좀 이쁜 거 좀 써주면 안되나? 5) 오역과 어색한번역 투성이입니다. --Keejeong

드디어 나왔구나..하며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좋았어요. 아..근데 문제는 영화를 보고 나니 책은 보기가 안 읽혀져요. 1권이 정말 안 넘어가네요. 역시나 상영시간이 긴 영화라 들썩거리면서 봤어요-_-;; 재미는 있지만 엉덩이에 가해지는 고통이란-_-;;;.... 2편에서는 불붙은 엔트 족의 불끄기와 레골라스의 말타기가 멋졌습니다.-_-;; 내년도 기대가 되는군요. - bona

눈은 즐거웠는데, 마음은 그저 '어, 그래' 싶은 영화였어요. 계급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싫어하거든요^^; 뭐, 영화반지의제왕마저도 보는 사람 취향 나름인 것 같습니다. -- 최종욱

- 보고나서 어이없음을 느낍니다. 내용이 책반지의제왕수준을 넘나드네요. 차라리 하나로 통합을 하던지;; 여기도 나름대로의 정리가 필요할듯. '호비트'나 '요정', '갠달프';; 이젠 질립니다. 단지 그냥 놔두었을 뿐입니다. 네;; 여기서 몇가지 코멘트. nonfiction님-> 실마(실리마리온이 아니라니까!)는 읽을 필요 없을겁니다. 그냥 부록 A 읽으세요. 이정도면;; 진호/Keejeong님-> 현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GTME의 Data는 둘째치고, 그들은 일단 마이아입니다. 발라들보다는 한단계 밑이죠. 단지 이스딸들은 나타난것 뿐입니다. 그러니 힘은 있되, 쓰지 않기만 하는 겁니다. 큰 힘은 있되 말이죠. 그리고 Q(꿰냐)로 istari는 복수고, 단수는 istar입니다. (이런;; 에아님보다 내가 설치는듯;;) -갈라드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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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마리온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 까지는 이해를 했는데요. 그 다음부터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내용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정리가 필요한 듯... (반지의 제왕이 엄청난 스케일을 갖고 있었군요 음...)

다른건 몰라도, 짜증날 정도의 오역때문에 극장에서 보는 감동이 반감되었던 작품...
번역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PanicK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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