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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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유형칼융의 이론에 기반한, 4가지 정신기능에 의한 16가지 성격유형의 기능적 특성에 대한 해석을 말하는데, MBTI라는 설문지를 사용한다.


1. 전체 16가지 성격의 분포도

서구인
ISTJ 6% ISFJ 6% INFJ 1% INTJ 1%
ISTP 5% ISFP 5% INFP 1% INTP 1%
ESTP 13% ESFP 13% ENFP 5% ENTP 5%
ESTJ 13% ESFJ 13% ENFJ 5% ENTJ 5%

한국인 일반인 N=13308
ISTJ 21.5% ISFJ 8.18% INFJ 2.4% INTJ 5.47%
ISTP 7.83% ISFP 6.5% INFP 3.67% INTP 3.3%
ESTP 5.33% ESFP 5.37% ENFP 3.03% ENTP 2.18%
ESTJ 14.2% ESFJ 5.59% ENFJ 1.84% ENTJ 3.44%
from "MBTI 개발과 활용", 한국심리검사연구소

  • E(외향성) / I(내향성)
  • S(감각) / N(직관)
  • T(사고) / F(감정)
  • J(판단) / P(인식)
각 글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MBTI유형글자 참고

2. MBTI의 역사

MBTI는 1900 ∼ 1975년에 걸쳐 Katharine Cook Briggs와 Isabel Briggs Myers에 의해 계발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차이점과 갈등을 이해하고자하는 그들의 자서전 연구를 통한 성격분류로 시작되었고 1921년 칼융의 Psychological Type 이론을 접하면서 인간관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MBTI form A, B, C, D, E를 거쳐 1962년 Form F가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 의해 출판되었고, 그리고 1975년 form G를 개발하여 미국 CPP로부터 출판, 현재에 이르러 Form K와 Form M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MBTI 역사는 1988 - 1990년 심혜숙, 김정택에 의해 미국 CPP와 MBTI의 한국판 표준화 법적 계약을 맺고 표준화 작업이 완성되었고, 1990년 6월에 한국에 도입되어 MBTI 사용자를 위한 초급, 보수, 중급, 어린이 및 청소년, 고급 전문자격교육과정 개발하였고, 계속적인 MBTI 연구, 번역, 저술 활동이 이루어져 오고 있습니다.


see also Iriom:MbtiFormK

3. 4가지 기능의 간략한 설명

에너지의 방향: E(외향성) / I(내향성) : 사람들을 활력의 원천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아마도 외향성을 선호할 것이다. 반면 기력의 회복을 위해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선택하는 사람은 내향성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인식기능: S(감각) / N(직관) : 선천적으로 직관을 선호하는 사람이, 자신을 혁신적인 사람으로 묘사하는 반면, 선천적으로 감각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을 실질적인 사람으로 묘사할 것이다.

판단기능: T(사고) / F(감정) : 융은 비개인적인 선택 기준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사고유형이라고 불렀으며, 개인적 선택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감정(F) 유형이라고 불렀다.

생활양식: J(판단) / P(인식) : 개방적 선택에 반해 종결을 택하는 사람들은 판단 유형에 속할 것이다. 상황을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상태에 두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마 인식 유형에 속할 것이다.

4. MBTI 4가지 선호지표

지 표 선 호 경 향 주 요 활 동
외향-내향에너지의 방향은 어느쪽인가? 주의촛점
감각-직관무엇을 인식하는가? 인식기능
사고-감정어떻게 결정하는가? 판단기능
판단-인식채택하는 생활양식은 무엇인가? 생활양식

5. 성격유형 정리


외향성(E) / 내향성(I) 은 일반적으로 다들 쉽게 느낄 수 있는 거구요. 주말에 어떻게 지내느냐 하는 문제에서
  • 집에서 쉬면서 TV 보고, 책읽고 그러는게 더 좋다면 I (내향)
  • 건수 만들어서 친구들 만나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E (외향)
이렇게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네요.

직관 (N) 과 감각 (S) 이 가장 차이를 보일 때 예를 몇가지 들어보면
  • 소설 읽을 때 주인공 이름을 기억 못해서 앞을 다시 들춰 본 적이 많다면 N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길을 잘 못 찾는다면 N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여행을 갔다 와서 다른 사람이 어땠어? 물을 때... 좋았어.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은 N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 가 아주 강한 사람은 사흘 여행을 갔다 왔으면... 사흘 동안 그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뭘 봤고... 뭘 먹었고... 뭘 탔고... 어떤 사람을 만났고... N 은 의미를 중시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실들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N 이 직장 상사고 S 가 부하 직원일 때는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N 은 일을 맡길 때... 잘해와. 이런 식이고... S 는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자꾸 되묻게 됩니다. 김창준님의 회비 처리 방식은 전형적인 N 스타일입니다. 만약 S 라면 분명하게 사람 수로 나눠서 얼마씩 내자고 했을 겁니다. 반대로 S 가 직장 상사고 N 이 부하 직원일 때는, S 가 이렇게... 이렇게... 너무 세세하게 지시하기 때문에 N 은 간섭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자신을 못 믿는다고 느낄 수도 있고, 그리고 지시 받은 대로 안해서 문제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신념으로는 더 나은 방법이 있으니까... 세세한 지시 사항은 무시해 버리고 자신의 방법대로 하는 겁니다.

사고 (T) 와 감정 (F) 사이에도 N 과 S 못지 않은 갈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 가 F 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T 에게 중요한 것은 일이고, F 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F 가 뭔가 일을 잘 못하면... T 는 반드시 지적합니다. 이것 잘못되었잖아. 그때 F 는 이렇게 느낍니다. 나만 미워해. 잉~~ T 는 일에 대해서 지적한 것인데, F 가 받아들이기에는 자신에 대한 감정으로 받아들입니다. T 들은 F 들을 삐짐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F 들은 T 들을 냉정하고 차갑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F 인 작가가 글을 쓴 다음에, T 인 친구에게 보여주면서...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냉정하게 지적해 달라고 했답니다. T 가 이건 이렇게 잘 못 되었고... 저건 저렇게 잘 못 되었고... 이런 식으로 지적하자, F 는 그 원고를 빼앗아서 쓰레기통에 버려 버렸답니다. F 가 냉정하게 지적해 달라고 해도, T 는 진짜 냉정하게 지적하면 안됩니다. 어느 정도 감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 T 들은 F 들에 대해서 굉장히 황당해 하고... 오히려 F 들 때문에 상처받는 경우도 없지 않답니다. T 는 F 와의 관계에서 항상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해야 하고, F 는 T 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감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단지 글로만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전후맥락이 짤려 버리고 그 글만 보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게시판들 보면 싸움 나는 경우가 많죠.
N Type은 항상 좋은게좋다. 결핍증이라 F타입을 상처준다. --musiki

판단 (J) 와 인식 (P) 은 생각하고 행동하느냐? 행동하고 생각하느냐? 의 차이입니다.
  • 전투기 조종사들 중에 J 들이 많겠습니까? P 들이 많겠습니까?
  • 개그맨들 중에 J 들이 많겠습니까? P 들이 많겠습니까?
  • 당일치기에 강한 사람들이 J 들이겠습니까? P 들이겠습니까?
여행 갈 때는 P 들을 따라가는 것이 더 스릴 있을 겁니다. 어떤 돌발사태가 이루어질지 모릅니다. 일단 저지르고 봅니다. 대신 낭패한 경우도 생길 수 있겠죠. J 들은 여행 가는 것이 치밀한 계획 하에서 이루어집니다. MT 갈 때 계획표, 식단, 준비물 이런 거 치밀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J 들입니다. J 들에게는 여행도 하나의 군사 작전처럼 이루어집니다.

6. 추천서적

  • David Keirsey, Marilyn Bates, 나의모습나의얼굴(한국심리검사연구소)

  • 김정택, 심혜숙, <MBTI와 나의 가족이해>(한국심리검사연구소)
    저도 아직은 읽는 중이지만,,^^; 나중에 시간나면 올릴께요 --lovelomo
  • [http]MBTI 간이질문지 원래 MBTI는 돈내고 해야하는 검사이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간이질문지가 올라와 있는 곳이 있길래--경식


N과 T에 관한 위의 예시들이 아주 가슴에 와닿습니다. 책을 읽을 때 항상 인물들의 이름을 잘 기억 못하고(주인공은 그래도 기억하죠. ^^;;) 길도 잘 못찾는 편입니다. (저는 제가 길을 잘 못찾는것에 대해서 어릴 때 나가버릇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N' 때문이기도 하군요) 또 어떠한 일을 할 때, 누군가가 잘못을 하면 꼭 지적하는 편입니다.(나중에 후회하기는 하지만요..) 재밌네요. -- 지원

7. CCMPic:DiSC행동성향 조사

MBTI는 인성에 대한 검사이고 CCMPic:DiSC행동성향 조사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의 성향에 대해 CCMPic:DType , CCMPic:iType , CCMPic:SType , CCMPic:CType의 네가지 성향으로 조사하는 것입니다. 성격기질론과 흡사합니다. --musiki

9. 성격유형은 변하는가


융의 이론에 의하면 “각 개인마다 선호하는 심리적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서 환경의 강화를 받아 그 개인의 성격유형으로 발달한다.” 즉, 개인마다 자신의 ‘진짜’ 유형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격유형은 변화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융의 이론에 맞추어 대답한다면 “아니오”이다. 그러나 “성격유형이 환경의 영향으로 그 개인의 유형이 아닌 다른 유형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진다면, “그럴 수 있다.”고 답할 것이다.

물론 우리의 심리역동은 늘 변화하고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성격유형의 변화는 한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변화하는 물리적, 혹은 질적 의미의 변화라고 하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 말하는 변화란 더 충만하게, 더 기능적으로 자신의 유형으로 발달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상황에 따라 자기가 선호하지 않는 경향도 원활히 발달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잘 발달된 ESTJ형은 상황이 요구할 때 원활히 INFP형의 기능을 발휘하면서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간다. 우리에게 필요한 과제는 다른 유형으로의 이동이 아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내가 나로서 성장, 변화, 성숙되어 가야지 내가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내가 나로 머물러 있으면서 나날이 성장, 변화, 성숙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변화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개인이 자신의 심리유형을 바꾸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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