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갑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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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갑바맨


궁금한게 있는데요...영화 아메리칸 뷰티나 그밖에 영화들을 보다보면,,요새엔 갑바맨이 마초맨이 아니라 동성애자의 코드처럼, -.-; 작용하는듯 하던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그런가요? 이번 책에 이런 얘기가 들어가서..확인을 해야되거든요..-..-;; 뭐 아무거라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말감

village people이라는 그룹 아시죠? 광고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쓰이는 YMCA나 마쵸맨같은 노래를 부른..그사람들 뮤직비디오를 보면, 멤버들이 다들 캐릭터화해서 나오거든요. 카우보이나, 건설노동자, 인디언 등등 그렇게 분장을 해서 나오는데, 제가 보기엔 상당히 마쵸적이라고 보았는데, 그게 게이코드라고 하더군요. 저는 우리나라의 게이문화라는게 어떻게 보면, 지식인들의 진보적인 머처럼 여겨지는 그런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게이들이 개방적이고 진보적일거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했었나봐요. 그런데, 게이들도 결국은 straight people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그중에서도 마쵸같은 사람들이 있고, 여린 사람들이 있고..사랑에 대한 방식들도 다른 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그런 상당히 마쵸적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코드들이 게이남성판타지라고 하는것같더라구요. dustysnob
영화 폴리스 아카데미에 나오는 블루 오이스터바, 장 쥬네의 소설들에 나오는 선원들의 이미지. 등등. kuroko 최악은 알 파치노 주연의 '크루징'
음,그렇겠죠? ^^;; 맞는거 같죠? --아말감

남성들의 게이판타지라는 특징을 잘 말씀해 주신 것 같네요. 마치 일반적인 남성의 모습에 또 하나의 남성적 성징이 합쳐져서 두 배가 되기라도 하듯, 일련의 퀴어 영화들을 보다 보면 거의 다 우리 주변의 보통 남자들보단 갑바랑 엉덩이가 매력적으로 반질거리고 불룩하다던가-_- 그리스로마 시대의 동상들처럼 덩치가 기본적으로 받쳐주면서도 몸매가 미끈한(가냘프지 않고 듬직하고; 볼륨감있는 마초스타일의), 그래서 전반적인 남성적 매력이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게이들이 마초 몸매나 가냘픈 미소년들일 리 없는 현실에서, 매체의 이미지를 통해 표현되는 저런 '너무 남성적이어서(?) 매력적인' 표출 방식은 실제로 많은 평범한 게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만족을 주는 코드(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본주의의 기반에서 소비자(게이든, 헤테로든)들을 위한 게이 코드가 점점 적극적으로 상품화되기 시작하면서 저런 특징들이 종합적으로 부여가 된 셈이지요. 요번 Khai 광고에서 좀 예쁘장한 청년 하나가 옆에 서있는 (좀 더 남자다워보이는) 다른 청년 하나를 느끼~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죠 (오흐~ ^^;) --미야코

완벽한 남자, 게이?


언젠가 친구가 맨하탄의 물 좋은(?) 클럽을 간적이 있었는데, 긴 줄에 서있자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는 거예요. 남자들이 유독 많았는데, 하나같이 J.Crew나 Banana Republic 카달로그에 나오는 모델들 같이 미끈하니 잘 빠졌대요. 그래서 땡잡았다 하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그날 게이 파티가 있었더라지 뭐예요. 친구랑 같이간 남자애가 homoPhobia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더 못있구 그냥 나왔다구 하더군요.

다른 동네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 뉴욕에선 남자가 게이인지 아닌지를 구분할수 있는 뚜렷한 두가지 특징이 있는것 같아요. 첫번째 특징은 콧소리 내면서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은 줄줄 꾀고 있는 남자군이구요 (남자셋 여자셋의 쁘와송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두번째 그룹은 우선 겉보기로 너무나 퍼펙트 그 자체인 남자군인것 같아요. 직업들도 굉장히 좋구 학력도 높고 경제력, 당연히 좋을거구요. 실제로 고등학교때 선생님중 하나가 후자에 속한 게이였는데, 이 선생님의 sexuality는 온학교가 공공연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기두 하고 선생님 스스로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학군마다 차이가 좀 있죠, 예를 들어 좀 보수적인 동네의 공립학교였다면 큰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그래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이민자들의 자식들이 많이 다니던 그런 학교라 부모들이 이런 일에 신경쓸 시간이 없는 그런 데였거든요). 그리구, 대학 와서는 문학교수중에 한분이 게이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쪽 귀 뚫구(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모르겠는데, 나름대로 코드가 있다고 하더군요) 감정이 풍부하달까 아님 섬세하달까, 10번도 더 넘게 읽어본 문학작품 읽으면서 눈물도 흘리고 그런 분이었지요. 제가 알고 있는 또다른 게이는 엄마가 운영하시는 nail salon에 손님으로 오는 사람인데, 직업은 헤어 디자이너구요, 제가 본중 가장 쁘와송틱한 사람이었답니다.

위에 아말감님의 글에 한마디 보태자면, 아말감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지 싶군요. 영화 Be Dazzeled(악마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나온걸로 알고 있어요) 보신분은 알겠지만 주인공이 여러 종류의 남성상으로 변하다가 한번은 모든것을 다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직업, 경제력, 외모등등) 남자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게이였더라는 내용이 있었죠. 그냥 웃으면서 본 영화였는데, 이 부분이 가장 히트였던것 같아요. 사실 저만해도 몸 좋은 남자 둘이 사이좋게 조깅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동적으로 '게이커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게이갑바맨이 틀린말이 아니네요.

아는 남자들중에 이쁘장하게 생긴애들이 몇몇 있는데, 어쩌다 한번씩 지나가는 말로 불평을 하곤 해요, 오늘 또 어떤 남자가 힐끔거렸다구요. 제가 놀란 사실은 남자들이 유독 homoPhobia가 많다는 사실이었어요. 전 게이나 레즈비언을 봐도 혐오감이 든다거나 하는 감정이 별로 없거든요, 그건 그냥 그사람들의 사생활이구 성향이니까.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남자들끼리의 신체적 접촉을 극도로 꺼린다던가 아님 제 친구랑 같이 클럽엘 갔던 그 친구처럼 게이들 사이에 있으면 괜히 기분 나빠지고 심하면 소름끼친다고까지 하던가 그런식이로요. 제 남자친구는 칠판을 손톱으로 찍--- 긁을때 나는 소리 그런게 느껴진대요.


남성적인 무엇, 근육질과 콧수염, 마초맨적인 이미지가 게이들 사이에서 근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80년대 이전에는 오히려 여성적인 것이 어필했었다고 하네요. 영화 벨벳 골드마인의 감독 토드 헤인즈의 인터뷰 중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70년대 초반, 글램 문화가 유행하던 적에는 중성적이고, 다소 여성적이며 화려한 것이 매력적인 코드였다고요. 게이갑바맨도 일종의 트렌드이겠지요.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 homoPhobia가 강하다는 느낌은 저도 종종 받아요. 홍석천의 ComingOut이 이슈화되었을 때도 여자친구들에게선 보지 못했던 극도의 혐오감을 남자친구들이 내보이는 경우는 많더라구요. 그냥 남자들이 더 쉽게 그런 감정을 노출시키는 것 뿐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여성쪽이 homoPhobia가 약한 것인지.


오스카 와일드의 책을 가지고 다니는 남자는 게이라고 하던데 도대체 근거가 뭘까요?? 어느 영화에서, 어떤 여자가 어떤 "겉보기에 완벽한" 남자를 짝사랑하는데 그여자의 친구가 이렇게 말하지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가지고 다니잖아? 게이일걸~" 문제의 여자는 포기하지 않고 대쉬하지만, 결국 게이가 맞더라는 이야기...도대체 오스카 와일드와 게이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황원정
오스카 와일드는 처자식이 있는 중에 남자와 사귀었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당시 큰 파문을 일으키며 처벌까지 받아 논란이 많았구요. (섹시한남자배우에 꼽히는 주드 로가 와일드와 사귀었던 더글러스 경으로 출연한 Wilde IMDB:0120514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오스카 와일드로 검색해 봐도 이와 관련한 많은 내용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단순히 동성애 전력이 있다고 해서 게이 아이콘이 되었다기보단 그의 인품이나 여러 작품 등에서 비롯된거라 볼 수 있겠지요. --미야코


여자가 HomoPhobia 에 약한 이유는, 그것도 사랑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자가 남자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더 관대한거 같습니다. -- 나미나미 2007-08-21 0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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