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동성애혐오증 ¶
남자들의 동성애혐오증에 대해서 아말감은 일찌기 -.-; <패왕별희>를 보러갔을 때부터 느꼈는데요, 아무래도 남자들은 어떤 남자든지간에 자기를 러브러브의 표적? -0-;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못 받아들이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감히...'라는 거죠. 여자들은 그에 비해 누구든 자기를 좋아해주면 좋은거니까 레즈비언이란 존재에 그렇게 위협받지 않는 것일지도.. 되려 경쟁자가 줄어 좋아할지도..^^; 물론 게이가 늘면 경쟁율이 높아지고 좋은 남자를 다 빼앗긴다는 난점이 있습니다만..그건 혐오증까지 갈리가 없는 이차적인 문제.
아니면, 어쩌면 남자들은 성적 상상력이 더 민감해서 즉각적으로 자기가 '수동적 역할'을 맡은 장면을 떠올리고는 기분이 나빠지는 걸까요? -.-;;;; 남자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아말감
ChatMate의 혐오 이유는 아말감씨가 추측한 내용들 그대로 입니다. 다만, ChatMate도 동성애자의 인권은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불호는 단지 ChatMate 개인의 취향 문제일 따름입니다.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것 처럼 말이죠 --ChatMate
98년 11월 아주대 학보사에서 아주대 재학생 대학생 남녀 22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 내용 | 남성 응답자 | 여성 응답자 |
자신이 동성애적 성향이 있거나 있을 것 같나요? | 25.0% | 42.8% |
친구가 동성애자임을 밝혔을 때 어떻게 하나? | 절교 또는 거리감을 느낀다 68.0% | 고통을 위로하고 이해하려고 노력 46.7% |
다른 사람의 동성애에 대해서는? | 거부감이 들며 혐오스럽다 50% | 나와는 관계없으나 인정하며 존중 74.0% |
동성애를 다룬 영화, 만화, 소설에 대해서는? | 단지 소재일뿐 별 상관없다 68.7% / 심의를 통해 규제 9.7% / 독특한 소재이므로 즐겨본다 4.9% | 단지 소재일뿐 별 상관없다 72.7% / 심의를 통해 규제 7.8% / 독특한 소재이므로 즐겨본다 13.0% |
동성애에 대한 기준은? | 동성에게서 느끼는 성적 매력 59.7% / 신체적 접촉 20.1% / 동성에게서 느끼는 호감 7.7% | 동성에게서 느끼는 성적 매력 57.1% / 신체적 접촉 22.1% / 동성에게서 느끼는 호감 11.7% |
남성의 동성애혐오증의 예로 "남자끼리보다는 여성끼리 손잡는것을 자주 볼 수 있다."라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rururara는 남자끼리 손잡는것이 거부스러운것보다는 그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것같기도 하네요. 남자끼리도 서로 단합의 느낌을 가지고자 할때는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일이 많잖아요.
이것은 가정이지만 혹시 여자끼리 손잡는 것이 많은 이유는 여자가 약자이기에(가정입니다:) ) 일종의 무리의식을 지니기위함을 아닐까요.손잡는것은 일종의 결계를 치는 행위와 유사하잖아요.--rururara
종족번식과 동성애의 역할 ¶
성심리의 변천이라든가. 육아 심리 기타 등등의 자료를 보자면, 평상적인 남녀들이 자라면서, 동성끼리 보다 친해지는 시기를 갖게 되는 단계를 필연적으로 대부분 겪게 되는 것으로 기술하곤 합니다. 잠재적인 동성애자로서의 "양성연애자"가 실상은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사람들이라는 정보를 토대로 해보자면, '동성애'에 대한 자극이나 유혹, 그리고, 곧대로 인정하기가 꺼리껴지는 동성에 대한 선호나 호감의 상태를 겪는 사람들의 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성연애를 하면서도, 자신의 여자친구보다 강렬한 호감과 애정을 동성 친구로부터 더많이 느끼는 사람도 실제로 보다 빈번하게 목격되고는 하고, 중고등학교 때 한 두번쯤, (특히, 남자학교, 여자학교)에서 이성적 특질을 지닌 동성에게 매력을 느꼈다라고 털어 놓는 사람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우리들 중 대부분은 어쩌면 동성애에 대한 모종의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싶어집니다.(동성애->바로 동침, 이성애->바로 동침 이 아니니까요, 동성에 대한 애정을 솔직히 느꼈을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이지요.) homoPhobia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솔직히 고등학교 때 그렇게 많이 보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대학에 와서, 그런 사람들을 더욱 많이 보았다고 할지. 나이가 들면서 보다 이성애 문화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주도면밀하게 구성해온 사람들의 경우는 고등학생들보다 더욱더 노골적인 homoPhobia를 의식 깊숙이에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 고등학생의 homoPhobia는 패왕별희나, 마담버터플라이 정도로도 치유가 가능해질 수 있는데(물론, 좀 더 껍찔이 두터운 학생들도 이미 많이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깊숙히 백혀진 의식은 더이상 수정의 영역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게 아닐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홍석천씨의 커밍아웃의 경우에는 구역질과 구토, 분노를 느낀 사람들이 더욱 많았지만, 트랜스젠더 "하리수"에 대해서는 역겨움 느끼는 사람들의 숫자가 훨씬 적다는 사실. 닮게 보자면 "남자가 남자 좋아하는 건데", 못생기고 별로 매력 없는 듯한 남자가 homo라는 사실에 더욱 분노를 많이 느끼는 듯합니다. 그건, 혹시 자신을 그런 자식이 좋아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 자식을 자신이 좋아할 수도 있다는 가정으로 들어가자면, 왠지 끔찍한 기분이 밀려들어오는 사람들이 남자쪽에 더 많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게이갑바맨의 흐름 속에 들어 있는 것은, 갑바있는 놈이 나랑 같은 이성연애자로서 같이 투쟁하여야 하는 관계라면, 참으로 겁나고 무서운 현실이 되어버리지만, 반대로 그놈이 동성을 좋아하는 놈으로써, 혹 나를 좋아하게 되거나 내가 좋아하게 된다면 내지는 경쟁같은 것 없이, 그 놈으로부터 '보호'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요즘의 여성화한 남자들 사이에 번져들어가, 그 수요에 부응하게 된 결과는 혹 아닐까라는 겁니다. --Roman
동성애에 대한 남성들의 거부반응은 원시 본능적인 남성미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의 혼돈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남성의 성징, 마초로서의 조건들은 이성을 상대로 현대 여성들의 인식과는 별개인 '남성미'라는 형태로서 번식 가능성을 높여주는 가장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같은 동성을 상대할 때는 여성을 차지하기 위한 우열 가리기의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남성미'의 용도가 뒤집혀 버리기 때문에 '이성의 판단'에 앞서 '번식'의 위기를 느낀 '본능적 거부감'이 먼저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대다수의 남성들이 ComingOut을 한 게이들에 대한 정보-삽입섹스를 가졌는지에 대한 여부-가 전무한 상태에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것에 대해 물어보면 이러저러해서 어떻고 저러하니까 싫다.라는 논리적 진술보다 끔찍하다라던지 아프겠다 --;; 는 등의 정서적인 견해를 많이 내어 놓는다는 점은 '본능적 거부감'이 이성을 앞선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zephid
그런 거부감정이 진화하지 않았다면 우린 진작에 멸종했을 겁니다. 그건 적응입니다. --김우재대다수의 남성들이 ComingOut을 한 게이들에 대한 정보-삽입섹스를 가졌는지에 대한 여부-가 전무한 상태에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것에 대해 물어보면 이러저러해서 어떻고 저러하니까 싫다.라는 논리적 진술보다 끔찍하다라던지 아프겠다 --;; 는 등의 정서적인 견해를 많이 내어 놓는다는 점은 '본능적 거부감'이 이성을 앞선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zephid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적응했다면 동성애에 대한 감정이 불쾌감이나 회의감으로 나타나지 않고 그나마 긍정적으로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만.. --zephid
나는 사회 교육과 의식적인 문화 주입 현상에 더 그 거부감의 원래적인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나 그리스 시대 때, 동성애는 사회가 허용하고, 그다지 역겨운 것으로 보지 않았던 문화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의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은 학습과 사회화의 요소에 더 커다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특히 종교와 금욕주의 철학의 요소가 더 크다고 생각해봅니다. 나름대로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동성애를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용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동성애자로 태어난(혹은 성정체성이 그렇게 형성되었다...라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끊임없는 자기비하, 자기혐오, 그리고 삶에 대한 의욕을 끊없이 빼앗는 것이 바로 다름아닌, 이 폭력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관념과 의식 아닐까요? 그런 상황은 생기지 않을거라고 모두들 단언하고, 생물학적으로도 당연한 일이지만, 만약 이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성애자이고, 이성애자가 되는 것은 단지, 번식을 통해서 사회구조를 지탱하는데 필요해서일 뿐이다라는 의식이 형성된 사회에 우리가 만일 살고 있다면, 그 때에야 비로서, 우리가 가졌던 그 맹렬한 혐오의식과 증오감이 인간을 얼마나 무섭게 바스러뜨리는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동성애성향, (2)동성애에 대한 무미건조함 그러므로 동성애 성향을 나타낼 수도 있는..혹은 이성애 성향이 낮을 수도 있는..., (3)불쾌감/회의감 등의 행동양식이 섞여 있는 집단을 생각해 보죠. 어떤 행동양식이 가장 많은 수의 자손을 낳을 수 있었을까요? 그럼에도 동성애가 나타나는 것은 물론 유전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사회/문화적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진화적 적응양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겁니다. --김우재
인간의 문화에만 공통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해 단 하나의 종류(긴꼬리 원숭이? correct me also^^)만을 제외하고 모든 영장류는 수컷이 태어난 집단에서 평생을 살고, 암컷이 성체(생식가능성 기준)가 되면 타집단으로 이주를 해서 근친상간을 막습니다(악마같은남성에서 읽은 것 같은데,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영장류의 문화가 같단 말이지요. 영장류의 의식을 조사할 길이 없기 때문에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을 알아볼 길은 현재로선 없어서 얼마나 동성애를 싫어하는 지 모르지만, 이 모두가 문화의 힘이라면 어찌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천편일률적인 문화가 가능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긴꼬리 원숭이도 한 집단에서 다 사는 것이 아니라 이주를 하지요... 반대로, 암컷이 태어난 집단에서 평생을 살고, 수컷이 성체가 되면 이주한다는 것이지요. 침팬치는 유인원 중에서 매우 폭력적인 종으로 꼽히는데, 이 집단에서는 가끔 형제가 근친상간을 하는 광경이 목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서로 평화적인 상태에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형제에 의해 자매가 폭행을 당하는 것이랍니다. 이런 강간의 형태가 형제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은 ChatMate님이 말씀하시는 사회적 금기장치가 만연한 인간사회에서도 관찰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제 요점은 전세계 인류에게 같은 문화가 존재한다면 전 영장류에 같은 문화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 내부 기제를 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석동성애를 배척하는데는 유전적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라는 것이, 정말 사회학습의 영향을 받지 않은 선험적인 것인가도 의문입니다. 유인원의 경우 부모자식간의 성관계는 없더라도 형제간의 근친관계는 금기시 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correct me) 인간에게 있어 근친혼이 금기시되는 이유는 유전적인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유전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없었던 시대로부터 내려온 이러한 금기는, 오히려 가족질서의 붕괴를 막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인 금기장치라고 해석하는 쪽이 자연스럽습니다. 동성애가 금기시 되는 이유는 근친상간이 금기시 되는 이유와 같은 맥락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문화인류학적/혹은 역사적으로 근친혼과 혼례문화, 동성애의 사회적 인식 등의 부분을 살펴보면 사회 형태에 따라 동성애/근친혼 등이 반드시 배척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화심리학 문외한의 입장에서 보자면, 동성애가 나타나는 것이 유전적인 이유라 해도, 그것을 배척하는 사회적'적응'에서 유전적인 부분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ChatMate
성의식이라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자위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도덕적인 판단이나, 정신분석학적 입장이 상당히 부정적이었기에, 자위행위는 터부시되는 행위로 억압되고, 죄악시 되었지만, 킨제이의 보고서가 한 차례 뜬 이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된 뒤로는, 그 자체만으로(물론 지나친 탐닉은 자신에게 해로울 수 있지만), 죄악이거나 도덕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병적인 행위라고 하는 입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 것, 그렇게 가벼운 입장이 자위행위를 둘러싸고 형성되게 되었죠. 그러나, 자위행위에 대한 부정적 의식이 가득하던 사회와 시대에서, 골방에서 자위행위를 하던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를 혐오하고, 역겨워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왜 이럴까" 하고. --Roman
난자의 세포질만을 취해, 두 정자의 유전자를 합칠 수만 있다면, 그리고 대리모도 구하고... 그럼 가능할 듯도 싶군요... 문제는 두 정자의 게놈을 난자의 세포질 안에 넣으면 합쳐지는가와 대리모에 대한 법적 규제나 인공 자궁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이군요... 사실 저는 인공자궁을 만들 수 있다는 데는 좀 부정적입니다. 완전 불가능은 아니더라도 정말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혼자만의 추측이지요.--석
이런 자위도 가능할까요? 이런바 자위행위 중에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할때가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동종의 자신을 생각하면서 하지는 않을까요? 나르시즘의 육체화적인 표현이었습니다.:) --rururara
아마 근미래에는 이런 일이 생길 것같습니다. 유전자상의 선택으로 남자는 여자를 원한다고 보고 여자는 남자를 원한다 볼때, 그런 유전자상의 선택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올수 있다면, 예를 들어 두명의 남자 동성애자가 사귄다면 한남자의 정자를 유전공학적으로 난자의 기능을 유지하게 바꿔서 남자끼리 정말 자기들 자식을 낳고 사는것은 아닐련지.(유전공학적으로도 불가능한 얘기인가요?^^) --rururara일부 동성애자들중에 간혹 그런 사람이 있긴 합니다만, 매우 드문 편입니다.:)
난자의 세포질만을 취해, 두 정자의 유전자를 합칠 수만 있다면, 그리고 대리모도 구하고... 그럼 가능할 듯도 싶군요... 문제는 두 정자의 게놈을 난자의 세포질 안에 넣으면 합쳐지는가와 대리모에 대한 법적 규제나 인공 자궁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이군요... 사실 저는 인공자궁을 만들 수 있다는 데는 좀 부정적입니다. 완전 불가능은 아니더라도 정말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혼자만의 추측이지요.--석
동성애를 바라보는 문화가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문화가 왜 변하는지를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화심리학에서 하는 설명은 인간은 진화된 심리적 기제를 가지고 있고, 이에 투입되는 정보(자연,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다른 산출(사회, 문화적 결과)을 낸다고 설명합니다. 그 산출은 다시 투입이 되겠지요... 또한 동성애는 배타적 동성애와 양성애로 나눌 수 있고, 성정체감 장애(남성과여성의구분 페이지에는 '성전환증'이라고 명명되어 있군요... 용어의 혼용에 헷갈리실까봐^^;;)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다시 분류되는데, 지금 동성애에대한 혐오감에서 성정체감 장애가 있는 경우는 제외되어야 한다고 석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하리수처럼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유전자적 남성은 이성애자인 우리가 보기엔 동성애인 듯 하지만, 그들 자신은 여자로 생각하고 신체도 바꾸었기 때문에 스스로 이성애자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입장에서 그들의 성적 취향을 결정할 것인가라는 까다로운 문제가 남습니다. 다수(이성애자) 맘대로 그들을 동성애자라고 결론 내리고 '왜 그들에 대한 혐오감이 적은가?'라는 논의를 한다면 하리수는 절대 동의하지 못한테고 이는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또는 대부분의 트랜스 젠더가 혐오감을 사지만, 우리 사회가 미인에게 관대하기 때문에, 그 적은 혐오감은 하리수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제 전제를 모두 충족시키는 논의는 정자전쟁에서 조금 볼 수 있는데요. 그 책에서는 배타적 동성애가 진화적으로 이익이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이유는 양성애자가 가지는 이익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동성행위를 하는 사람은 양성애자이고, 그 들은 이성애자보다 더 어릴때부터, 같은 나이의 이성애자보다 더 많은 파트너와 성 관계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즉 양성애를 나타내는 유전자가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것들이 단독으로 개체에 존재할 때에는 어릴 때부터 성에 눈을 뜨고 이성을 혹할 수 있는 테크닉을 많이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유전자가 여러개 한 개체안에 존재하게 되면 바로 배타적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진화적으로 전혀 이익이 없는 생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동성애자에 대한 이성애자들에 대한 혐오는 사실 양성애자들에 대한 적대감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해설입니다. 양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보다 더 많은 진화적 이익을 누리기 때문에 이성애자들은 양성애자들을 적대시 합니다. 하지만, 익만 있다면 인류 모두가 양성애자가 되었겠지요. 성애자들에게는 이외에 치명적 댓가를 적어도 두가지는 톡톡히 치룹니다. 그 중 하나는 양성애자가 많아질 수록 그 유전자들이 모일 가능성이 많아지고, 그렇다면 배타적 동성애자들이 많아져서 진화적 이득을 전혀 누릴 수 없어진 다는 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바로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가질 때 발생하는 문제, 바로 성병이지요. 그래서, 양성애자는 언제나 소수일 때만 이익을 누립니다. 따라서 동성애자가 6% 수준에서 조절된다고 위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서 석이 내린 결론은 이 가설이 상당부분 왜 남성보다 여성이 동성애에 관대한가라는 문제와 왜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시대에 따라, 사는 문화(부족, 사회, 국가)에 따라 다른가도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가지는 것이 남성에게 더 이익이고, 그런 막강한 적이 출현하는 것에 대해 평범한 남성이 적대감을 더 가지는 것이지요. 시대, 문화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은 현재 양성애자의 수와 질병의 만연 정도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조금 더 근거 없이 발전시켜 본다면, 우리가 흔히 가지는 생각이 그리스 시대에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이 없었던 문화가 있었는데, 지금도 잘못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점점 사라지는 방향으로 문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석은 이 편견이 매우 강했던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편견이 사라지는데 일조를 했고, 이 편견이 사라지다가 어느 시점(먼 미래이겠죠...^^)에서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추론해 봅니다.
제 전제를 모두 충족시키는 논의는 정자전쟁에서 조금 볼 수 있는데요. 그 책에서는 배타적 동성애가 진화적으로 이익이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이유는 양성애자가 가지는 이익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동성행위를 하는 사람은 양성애자이고, 그 들은 이성애자보다 더 어릴때부터, 같은 나이의 이성애자보다 더 많은 파트너와 성 관계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즉 양성애를 나타내는 유전자가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것들이 단독으로 개체에 존재할 때에는 어릴 때부터 성에 눈을 뜨고 이성을 혹할 수 있는 테크닉을 많이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유전자가 여러개 한 개체안에 존재하게 되면 바로 배타적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진화적으로 전혀 이익이 없는 생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동성애자에 대한 이성애자들에 대한 혐오는 사실 양성애자들에 대한 적대감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해설입니다. 양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보다 더 많은 진화적 이익을 누리기 때문에 이성애자들은 양성애자들을 적대시 합니다. 하지만, 익만 있다면 인류 모두가 양성애자가 되었겠지요. 성애자들에게는 이외에 치명적 댓가를 적어도 두가지는 톡톡히 치룹니다. 그 중 하나는 양성애자가 많아질 수록 그 유전자들이 모일 가능성이 많아지고, 그렇다면 배타적 동성애자들이 많아져서 진화적 이득을 전혀 누릴 수 없어진 다는 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바로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가질 때 발생하는 문제, 바로 성병이지요. 그래서, 양성애자는 언제나 소수일 때만 이익을 누립니다. 따라서 동성애자가 6% 수준에서 조절된다고 위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서 석이 내린 결론은 이 가설이 상당부분 왜 남성보다 여성이 동성애에 관대한가라는 문제와 왜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시대에 따라, 사는 문화(부족, 사회, 국가)에 따라 다른가도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가지는 것이 남성에게 더 이익이고, 그런 막강한 적이 출현하는 것에 대해 평범한 남성이 적대감을 더 가지는 것이지요. 시대, 문화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은 현재 양성애자의 수와 질병의 만연 정도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조금 더 근거 없이 발전시켜 본다면, 우리가 흔히 가지는 생각이 그리스 시대에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이 없었던 문화가 있었는데, 지금도 잘못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점점 사라지는 방향으로 문화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석은 이 편견이 매우 강했던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편견이 사라지는데 일조를 했고, 이 편견이 사라지다가 어느 시점(먼 미래이겠죠...^^)에서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추론해 봅니다.
musiki는 sex 문제에서 출발해봅니다. 남성의 연애문제는 여성들의 생각과 달리 sex 문제가 굉장히 큽니다. 여성들이 sexy하다 느끼는 남성형은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매우 개인적이지만 -사실상 취향따위는 없는것일지도 모릅니다.- 남성의 취향은 꽤 일관되어있습니다. 당연히 날쭉빵이죠. 여성은 특별하고 자신만의 연애관을 기대하지만 남성은 sex를 원합니다. 남성들끼리의 사랑에 대해 musiki는 큰 거부감은 없지만 sex에 관해서는 아주 nightmare입니다. sex 상대자에 대해 두터운 다리와 수북한 다리털, 불끈불끈 근육에 가슴털을 원하는 남성은 없을겁니다. 이러한 거부감이 거의 구토수준을 일으키죠. 반면에 어린 남성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을겁니다. 여성처럼 날씬하고 보드랍고 매끈하니까. 아오이 만화에 나오는 동성애자들도 다 그런 스탈~이죠 그런 연유로 로마시대나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어린 남성과의 동성애가 매우 성행했다고 하더군요. 부루투스도 시이저의 그런 대상이었었기 때문에 배신이 더욱 의외였다고 하구요. 그리고 은밀하고 개인적 얘기여서 꺼려지지만 musiki 개인적으로는 "수동적 역할"에 대해 거부감은 없습니다. 상대가 남자라는데 대한 거부감이지 여자가 덮쳐주는(?) 것에 대해 모든 남자들이 부담감을 갖지는 않습니다. 남자중에 수동적 남자 능동적 남자가 있고 여자중에 수동적 여자 능동적 여자가 있을뿐이지요. 또 남성중에 게이는 타고나는 경우가 98%입니다. 이러한 sex 혐오감때문에 남성은 후천적인 게이가 되기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에 여성들은 레즈비언에 의해 후천적으로 레즈비언이 될수도 있고 소설 등에 의해 환상을 가지고 레즈비언이 되기도 하며 선천적으로 신체접촉을 유난히 즐기는 여성의 경우에도 사회적 시각때문에 노출을 피해 레즈비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와 부비적 하면 매우 부정적인 소릴 듣지만 여자와 부비적은 사회적으로 용납되거든요. 여성의 후천적 레즈비언 비율은 남성이 거의(?) 없는데 반해서는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게이는 정서적으로 여성이지만 레즈비언은 역시 정서적으로 여성입니다. 정서적으로 남성인 여성도 있고 이는 톰보이라고 부르는데 그 비율은 레즈비언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이는 선천적인 것이고 게이의 반대말은 레즈비언보다는 이 톰보이에 가깝습니다. 레즈비언은 아무래도 선천적인 경우는 거의 없고 거의 후천적 요인에 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us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