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였던가? 섹스가 배제된 관계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사례 하나 ¶
heyjin의 가장 친한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던 남자아이이다. 그들이 지금 스물다섯이니 8년을 넘게 사귄 친구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걱정하는 것이, 바로 결혼한 후에도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혹은 두 사람에게 연인이 있을 때 성별이 다른 친구가 용인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다행히도 heyjin의 5년 반 넘은 남자친구는 이들의 우정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있으나, 남자아이 쪽에게 연인이 생길 경우 그녀가 이 관계를 용인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여기서 이 친구를 A라고 놓자. A는 이전에 heyjin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친구 B의 여자친구의 친구와 잠시 사귀었으나 그녀는 heyjin과 함께 만나 술먹고 메신저질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이야기만 나오면 A에게 신경질적으로 굴었다고 한다. 또한 B의 여자친구도 B가 당분간 멀리 떠나있게 되기 전날 A와 B와 그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heyjin도 같이 놀면 좋을텐데 하는 말을 듣고 무려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 커플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깨졌으면 heyjin역시 꽤 충격받았을 것이다.) 이들의 여자친구들은 자기 남자친구의 친구이나 여자인 heyjin을 알고 만나서 놀기까지 했음에도 이랬다. 그렇다면 그렇지도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heyjin은 심각한 고민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변변히 여자 사귈 재주도 없을 친구들의 혼삿길을 막는다는 것은 범죄라는 생각 때문이다.
게다가 또다른 친구 C(역시 남자다.-_-+ 이 정도 되면 여난이 아니라 남난이라 할 수 있겠다.)는 역시 오랜 친구이면서도 때때로 heyjin에게 추근거리기까지 하여 그녀의 골치를 썩이고 있다. 과연 그녀는 이들과 친구 관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litconan은 고1때 만나 고3인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는 여학생이 있다. 학교친구라 잘 만나지 않는 것이 그 원인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만일 이 친구와 사귀었다면 지금까지 사이가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약간의 감정이라도 스스로 제어를 하는 것이 그 비법이라 생각이 된다. --litconan
남자와 여자는 양 쪽 모두 솔로인 경우 친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한 쪽에 연인이 생기게 되면 그 '친구관계'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구요. 덕분에 친구 관계를 깨던지 아니면 연인 관계가 깨지던지 하는 사건이 자주 있지요. 가장 좋은 것은 친구 안하는 게 훗날 편하다는 겁니다. -_-;;; -- Nairrti
저 역시 친구가 결혼해도 만나고 있고, 괜찮습니다.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평생을 친구로 지내는 분들도 계신것 같습니다. --아무개
여자애랑 이야기하면 사귄다고 놀리던 초등학교 시절에, 줄곧 남자반이었던 중학교, 남자고등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남녀간에 우정이 ...동성과 같은 우정이 성립될 수 있을까요? 우정과 애정의 구분도 사실 애매하긴 합니다만. 선남선녀가 그냥 친구로만 지낸다면 친구와 연인은 뭔가 결정적 차이가 있는건지.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남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한 남녀 중 한쪽은 호감을 갖고 있고 한쪽은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그건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균형도 잘 맞아야 하고 여러모로 힘든 우정이 되지 싶군요. --JellyPo
류기정은 14년째 친구로 지내오고 있는 여자애가 둘이나 있다. 그들이 매력적이지 않은 것도 아니다. 남녀간의 우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거리를 유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번이라도 심각해지고 나면 친구로 남기란 정말 힘들다. 친구를 유지하고 싶다면, 선을 넘어서지 말라. 동의한표 --litconan
(앞 글이 이상하게 제 글에 붙어있어서 다시 잘라서 붙여둡니다. --씨엔)
(앞 글이 이상하게 제 글에 붙어있어서 다시 잘라서 붙여둡니다. --씨엔)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몇몇의 친한 여자 친구(not girlfriend only female friend)가 있습니다.. 옛날부터 쭉 친한 친구로 남아있습니다.
꼭 동성끼리만 우정 나누란 법도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서로 성격도 잘맞아서 오해 받기도 하지만...아직 그런 사이로 발전한 경우는 없습니다..
꼭 동성끼리만 우정 나누란 법도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서로 성격도 잘맞아서 오해 받기도 하지만...아직 그런 사이로 발전한 경우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성인 친구는 영원히 타이밍이 맞지 않은 관계일 뿐이라고 봅니다. 한쪽이 애인이 생기거나 한쪽이 다른 쪽을 사랑해버리거나 끝나버리는 것을 친구라고 보기는 힘들것 같네요. 친구라고 여겼는데 자신의 사랑얘기를 했을때 상대가 화를 내거나 하는 것은 흔하지 않나요? --씨엔
질문1 -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럼 이성친구를 일부러 안만드시는지요? 아니면 자신의 이성친구들을 무어라 규정하시는지요?
질문2 - 연인의 이성친구를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 연인이 생기면 본인도 이성친구들과의 관계를 끊나요?
공격적인 의도의 질문이 아니니까 오해없으시길..
질문2 - 연인의 이성친구를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 연인이 생기면 본인도 이성친구들과의 관계를 끊나요?
공격적인 의도의 질문이 아니니까 오해없으시길..
단순한 친구둘만의 관계라면 선만 넘지 않는다면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듯 ...많일 이성친구가 애인이 생기고 나역시 애인이 생겼을때
상대의 연인이 친구관계를 흥쾌히 인정할지..어느 한쪽이라도 껄끄럽다면 그건 성립 불가능...다시말해 이성간에 친구는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괜히 쿨한척...하면서 연인의 친구를 인정해주고 속으로 끙끙 앓는 분들이 많기에 드리는 말씀...결국 이성간의 만남은 연인대 연인의 만남..관계가 될 수 밖에 없기에 ....만일 인정할수 있다고 해도..실제로 둘다 쿨하다고 해도 그건 박빙(薄氷) 위를 걷는것과 같다는....그만큼 이성간의 남녀는 오해의 소지가 많다는.....지혜로운자는 험한길은 가지 않는게 아닐지...ㅎㅎ --장수하늘소
상대의 연인이 친구관계를 흥쾌히 인정할지..어느 한쪽이라도 껄끄럽다면 그건 성립 불가능...다시말해 이성간에 친구는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괜히 쿨한척...하면서 연인의 친구를 인정해주고 속으로 끙끙 앓는 분들이 많기에 드리는 말씀...결국 이성간의 만남은 연인대 연인의 만남..관계가 될 수 밖에 없기에 ....만일 인정할수 있다고 해도..실제로 둘다 쿨하다고 해도 그건 박빙(薄氷) 위를 걷는것과 같다는....그만큼 이성간의 남녀는 오해의 소지가 많다는.....지혜로운자는 험한길은 가지 않는게 아닐지...ㅎㅎ --장수하늘소
친구의 의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동성간의 친구는 쉽게 성립가능한 이유는 서로 허물없이 모든것을 공유할수 있다. 허나 이성친구는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모든것을 공유할정도로 (서로에 대해 숨기는 것이 전혀 없다면...) 친구가 성립될수 있다. 허나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자. 특히 여자. 여자들은 남자들을 친구라고 하면서 숨기는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 남성들은 이성친구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서 혼란스러워 한다. 다만 여기서 궁금한것이 생긴다. 친구는 사랑이란게 존재안하는것인가? --하늘선물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경우는 서로가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는 경우이다. 매력적인 남녀가 친구가 된다는것은 불가능하다. - LikeJAzz
동의하지만 첨언하자면 객관적으로 둘 다 매력적이지 않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서로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경우라면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 --헌터D
친구라는 낱말의 뜻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친구라고 할 때는 동성의 관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친구라는 낱말을 이성에게 적용시키면 정의 자체가 문제가 되고 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 또는 있다는 주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하소연; 친구라. 대학 와서 만난 친한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그 녀석이랑 저랑 꽤 많이 붙어다녔나봅니다. "쟤네 둘 사귀는거 아냐?" 하는 소문이 돌 정도라면. 근데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건지. 사실 그녀석이랑 같이 있으면 다른 남자녀석이랑 같이 있는거처럼 그냥 그런데. 남자-남자 노는거랑 전혀 다르지 않은데 말예요. -- 뮤즈캣
남자와 여자가 친구 사이라면 허용되는 선은 어디까지인가 ¶
가벼운 포옹, 조금 아픈 입식타격, 팔짱끼기 정도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적 흥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이성간의 관계에서 성적인 부분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친구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선을 넘는다는 거죠. 저 위의 '추리닝'이라는 만화에서도 남녀 외모의 차이를 시각화해서 그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녀 사이의 성적인 인터코스가 시작된다면 둘은 친구라는 단어보다는 애인이라는 단어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확장해서 말하자면 동성간에도 성적인 교류가 들어간다면 그 둘을 친구라는 단어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dirty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