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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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벅스란?

요즘 전세계적인 체인망을 기반으로 지구 정복에 나서고 있는 다방.
이탈리안 정통 커피에 맛을 들인 사람들은 스타벅스의 커피가 천박하다고도 한다.

약자로 *$라고 한다. (미국에서 달러를 bucks로도 센다) 정규식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모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명 "별다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 whoami

2. 내가 맛 본 스타벅스

그럭저럭..맛은 있다. 코코아 기준으로. 넘 양이 작고 비싸다는게 흠..금연층이 있는것도 좋은데, 세상에나, 넘넘 씨끄럽다...-.-; (명동점 기준) 그래도 바로 옆의 시애틀인지 뭔지보다는 낫다. 엘레베이터가 있으니까.. -.-; 아말감

간판이 멋져 갔는데 커피가 맛있어서(단맛), 있는 메뉴는 다 마셔보았지요. 그리고 시끄러운 곳엔 안가구 그냥 자판기 마시고, 교보빌딩 맞은 편의 스타벅스지점엔 한번 가면, 오늘의 커피(2500원) 한 잔 가지고 4층인가 올라가 책보면서 3-4시간 지내다 옵니다. 스터디를 해도 좋을듯. 전 스타벅스의 커피와 그 분위기를 같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요샌 케이크 맛보단구 갈때마다 새로운거 시켜먹고 있지요.이번 부산에 가서도 마셔보았는데 분위기 좋았습니다. 휴일만 시끄러운가?--JrCho

Felix는 영화 '유브갓 메일'때문에 무턱대고 스타벅스를 좋아하게 된 얼빠진 사람중의 하나다...뭐든지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라면 쌍수들고 환영하는 고로, 커피종류가 많다는 것도 Felix가 스타벅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Felix

Felix가 좋아하는 또다른 커피집은 '세가프레도'(Segafredo)이다. 값도 적당하고, 양도 적지않고 맛있다. 장안에 커피광들이 앞다투어 추천하는 집이기도 하다.(광화문사거리 세종문화회관쪽 지하보도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길목으로 죽 들어가면 끄트머리정도에 빨간 테 두른 문짝과 빨간 벽으로 장식한 집)

근디... 이 세가프레도가.... 이탈리아 사는 친구의 말에 따르자면 그야말로 '이탈리아 사람이면 아무도 커피집으로 안치는' 그런 브랜드라서.... ^^;;;;; 그래도 그나마 한국에선 가장 에스프레소에 근접한 걸 내놓는 집이라서 그 친구랑 만나면 거길 꼭 가긴 하죠. 그런데 나 본인이 먹어본 바로는, 정말이지 (까페라떼 기준으로) 세가프레도, 그 향기로운 나폴리 구석에 있던 집의 커피하고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에요. 물론 거기가 맛있는 집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집에서 킴보커피를 끓여먹는 내 입맛으로선, 담배 뻑뻑펴대는 세가프레도. 맛 없는 편입니다. worry
쩝...아무래도 커피문화의 원산지보다 여러모로 열악한 조건에서 선택권이 별로 없는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고나요...그래도 거기서 커피 먹다가 다른,아무카페나 들어가서 커피 시켜보면 또 그걸 못먹겠더라는거죠...^^;

한약같이 텁텁하고 쓰디쓴, "진하기만 하고 독하기만 한" 커피.
멋이 없고 운치가 없고 분위기가 없는 커피.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중 젤 맛없는 커피.
두번 다시 먹으래도 절대 못먹을 커피.

맛도 없는 커피를 가지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진짜 무슨 운동장만한 커피점들을 여기저기 만들어놓고
체인점, 프랜차이즈, 거대기업적으로 노는 거 진짜 못봐주겠다.

어느면에서보나 이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커피점.
여러모로 개인적으론 가장 싫어하는 커피점. --우산

한표 ...특히 항상 자리가 없다시피 하는것도 한몫한다는...(그곳에 가면 자리가 없다...?)--seratti

스타벅스, 리필도 안주는 주제에 너무 비싸다. 그깟 컵 하나에 3500원씩이나 받아 처 먹는다 ㅡ_ㅡ;;; 소파에 앉아 떠들때는 자릿세려니 하지만, 테이크 아웃일때는 그야말로 날강도가 따로 없는 셈이다. 아웃테이크일때는 당연 양이 디빵많거나 값이 싸야한다! 앨리 맥빌 보시라. 앨리가 맨날먹는 카푸치노 거의 앨리 팔뚝만한 높이다.

또 하나.... 명화 ㅡ_ㅡ;;; 오스틴파워 2를 보면... 닥터 이블의 졸개가 잘나가는 커피 전문점을 만들어 성공했단다. 이름하야 스타벅스..... 그 모토 중 하나가 싸다는 것이란다.

이놈의 스타벅스가 비싸다보니 시애틀 에스프레소(이집 코코아가 괜찮다. 크림을 범벅으로 하는 거 빼고), 수라벅스(생각이 안나 걍 지어봤다)같은 유사상표까지 다 비싸게 받아먹는다는 엄청난 폐단이 있다.

아, 그리고 중요한거... 왜 앉아서 먹는 인간들한테까지 아웃테이크를 주나? 그 쓰레기는 어쩌라구.. 그거 제대로 재활용도 안한다고 난리나더만. 아예 케익접시와 포크도 일회용으로 하지, 왜 컵만 그 지랄인고. 앉아서 먹을 사람들에게는 일반 컵이나 리필컵(텀블인가.. 뭐 그런거 있죠?)을, 나가먹을 사람한테만 아웃테이크를 주게 법적으로 정해줘야 한다. 이놈의 나라에선 다국적 기업이 시민들의 말을 안들어먹는다.

미국에서 스타벅스 값이 올마냐...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문제는 컵이 우리나라는 형편없이 작고, 물가가 더 싼 나라라는 점이다. 순전히 자릿세 핑계로 처먹는거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건너편에까지 코딱지만한 스타벅스가 앉았다고 한다. 대단한 나라 우리나라다.



ps- 그럼에두 불구하고 오늘 스타벅스에서 까페라떼를 먹었다. 이대 앞에서 담배연기를 피할 곳은 거기밖에 없다는 것은 정말 비극이다. 하다못해 맛있는 짱개집 도원에서까지 담배피는데 할 말 없음이다. worry

네 저도 스타벅스가 미국에서의 가격에 비해 한국에 들어가서는 값이 상당히 비싸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제가 한국에 있는 스타벅스들을 가보진 않았으니 더이상은 드릴 말씀없지만...근데.. 아마 맞을 겁니다. 다른 한국카페들도 비싸다고 하면 할말 없으나 미국에서의 스타벅스의 가격에 비교해봐서는 유난히 좀더 비싸게 받는다는 얘기 맞을 겁니다. 하긴 뭐든지 한국에 들어가면 비싸지니까요...전에 유월씨도 말한 적 있듯이 외국에선 아주 대중적이고 때로는 약간 저급한 취급을 받는 식당들도 한국에 들어오면 엄청난 고급레스토랑이 되면서 값이 무지막지하게 비싸지고 (see also 패밀리레스토랑). 그런데도 사람은 넘쳐나고... 또 상당히 "싼" 상표인 갭 역시 한국에서 백화점에서 매우매우매우 비싸게 받는다고 들었습니다만...--우산

스타벅스를 맨처음에 만든(지금 사장 전에)사람들은 그냥 시애틀의 평범한 고교 영어교사들이었대요.(starbuck은 <백경>에서 에이허브 선장의 일등항해사인 스타벅에게서 유래한 이름이라더군요.) 장사보다는, 그냥 좋은 커피를 스스로 만들어마셔보려던 애호가들이었죠. 그러던 것이 지금 사장이 경영에 끼면서 이렇게 커졌다는. 원래 있던 사람들은 지금의 스타벅스에서는 거의 손 뗐다고 합니다...--kuroko

런던 스타벅스에서 아르바이트 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물가 비싼 런던 스타벅스에서도 톨사이즈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동일하게 1.75파운드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자면 3000원 정도. 그 당시 내가 시간당 받던 페이는 약 5파운드정도였다. 한화로 약 10000원정도. 시간당 5파운드는 영국 내에서 거의 최저임금에서 쪼금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버거킹에서 일하는 거랑 같다고 보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의 파트타임들의 평균임금은 아마도 시간당 3000원 정도라 생각되는데..커피 하나가 3500원이 넘는다. 그네들 한시간 죽어라 일해봐야 스타벅스 커피 한잔 못 사먹는다. 시간당 3000원의 임금이 우리나라 아르바이트들의 평균임금이라 볼때 스타벅스의 커피값은 폭리다. 특히 프라푸치노의 가격은 무섭다. 작은 거 하나에 5000원 6000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리가 없어서 미어 터지는 스타벅스를 볼때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도 부자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미국에서 시작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마실수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의 이미지는 미국, 영국 등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하다. 어떻게 4~5천원짜리 커피를 매일 아침마다 주문해서 들고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가? --공중부양점


스타벅스민들레영토, 비슷한가요?


dimanche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고, 음식 이름으로 음식을 구분하는 일은 너무나 당혹스러운 일이지요. 게다가 책 한 권 들고 나와서 시간 구애 안받고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우리나라에는 공원도 적고, 시간 구애 없이 쉴 수 있는 찻집도 그다지 없더군요. 물론 아무 커피샵이나 그러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시끄럽게 틀어놓은 음악과 뿌연 담배 연기는 빨리 먹고 빨리 나가도록 인테리어를 구성한 패스트 푸드점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스타벅스는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메뉴 생각 할 거 없이 오늘의 커피를 주문하고 구석에 앉아 몇 시간이고 쉴 수 있어 좋더군요.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점을 제외하고요. (민토가 그나마 좀 낫긴 한데, 여기 한 번 가려면 한참을 나가야하다보니..)

전 하루 종일 책만 읽을 때에만 방문하는 곳으로 이용합니다. 자주 가기엔 너무 비싸니까.--dimanche
동의한표. 더 획기적인 곳이 생기기 전까지는 책권하는사회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을지 않을까 합니다. 서관은 빼고. ;) --PuzzletChung

3. 인권과 스타벅스의 공정거래

맛도 맛이지만 맛이란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니까 그걸 떠나서 보다 보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자.

살아가면서 물론 항상 그럴 수야 없겠지만
어떤 상품을 소비할때 그 상품을 단지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상품" 자체로서만 생각하고 소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상품을 생산해내는 생산자들, 나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는 세상 저편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거나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것도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다.

전세계 모든 커피점의 5분의 1을 운영하고 있다는 coffee colossus, 스타벅스.

그런 거대기업들이 그렇듯이 "free trade"방식으로 커피를 사들이는 경우 제3세계의 영세 커피생산업자들은 최저임금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한다. 그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인권단체의 하나인 Global Exchange라는 곳에서 "Fair Trade"운동을 주도했다. 페어 트레이드에서 제공하는 커피는 개발도상국가의 커피생산자들의 그들의 수확물에 대한 임금을 보장해주는 커피로, 스타벅스도 이 방식에 동참하라는 것을 요구하는 운동이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많은 학생단체들과 인권단체들의 줄기찬 항의와 운동에 힘입어, 또한 놀랍게도 여타의 유사한 다국적 기업들(GAP이니 Nike니..)의 고집과는 달리, 스타벅스는 작년 4월경에 이 페어 트레이드에 (어느정도는) 응하겠다는 동의를 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도 다국적 기업, Corporatism에 반대하는 사람들은학생들포함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않고 GAP의 옷을 입지않는 정도라는 것.)

어쨌거나 이 정도의 성과란 소비자사회운동의 놀랍고도 의미있는 결과였다. 스타벅스도 운영상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불가피한 타협이었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게 얼마나 어느정도 제대로 실행이 되고 있는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의 작은 깨달음,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볼 때 의미있다는 말이다. 그나마도 하지않는 기업들이 수두룩하니.

이에 관해 가장 쉽게 쓰인 다음 글을 참조하시길.
http://www.globalexchange.org/economy/coffee/capecod101000.html

마지막 문구가 재밌다. "스타벅스여, 돈(bucks)만을 쫓지말고 정말 스타벅스를 쫓아라."

{{|''... (중략) ...
Starbucks agreed to begin carrying Fair Trade beans in April, three days before planned protests in 30 cities were set to launch against the giant coffee retailer.

"Someday we hope every American will find it intolerable to purchase anything made at the expense of human dignity or the environment, and that businesses will offer consumers a full range of Fair Trade products," adds Medea Benjamin, Global Exchange's founding director.

With Starbucks now offering whole bean Fair Trade Certified coffee, let's all encourage the company (with our dollars and collective voice) to go beyond this first step and start offering brewed Fair Trade coffee.

Don't just follow the bucks. Follow the Star-bucks.''|}}

그리고 이 스타벅스 문제와 더불어 만일 이런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재미난 글을 하나더 읽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글도 읽어보시길. --우산


4. No Logo: Anti-corporatism



십대 시절엔 라코스테 옷처럼 보이기 위해서 옷에다 악어모양을 일부러 꿰매어 넣고 아르바이트도 로고가 예쁜 에스쁘리 같은데서만 하고 비싼 바비 인형만 원하는 정도로 "브랜드네임(상표명)"과 "상품로고"에 완전히 강박적으로 얽매여있었으나, 십년 후 어른이 되고선 반-조합주의, 혹은 반-조합기업운동(anti-corporatism)의 기수가 되어 그에 관한 통찰력있는 책까지 쓰게 된 한 여인의 이야기.

하나의 글인데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서 사이트가 두개입니다:

{{|
글 중간중간에 "상품"과 "광고"와 "문화"에 대한 생각해볼만한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되거든(결국 보장할 수는 없다는..^^) 하나씩 얘길 같이 해보죠. ... ... --우산


5. 스타벅스 지점들




5.1. 인사동 스타벅스

얼마전 신문을 보니 인사동에 스타벅스가 들어섰다고 한다. 그에 이어 연달아 인사동에 스타벅스 왼말이냐? 류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재미난 기사다. 인사동 뜯어고칠때 좀 들고 인나지, 지금 와서 난리라는 생각이 든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영문이 아닌 간판을 단 스타벅스 지점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글로 떡하니 '스타벅스'라고 써있어요. 그 외에 중국에 한문으로된 스타벅스지점이 하나 더 있다죠. --onelive

5.2. 종로 스타벅스

종로에도 스타벅스가 생겼어요...다들 아시고 계시겠죠...음 저번에 병장휴가 나가서 가봤는데 사람 무지하게 많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가보자구 해서 가봤는데 맛은 있지만 너무 비싸더군여...다른 커피전문점은 편하기라두 하지 거긴 너무 시끄럽구 북적북적 암튼 큰맘 먹구 마시는거 아니면 아까워서 먹을수나 있을려나...암튼...종로 스타벅스 분위기는 좀 크고 1, 2층으로 되어 있구여...문론 담배피는 곳은 없어요...참고로 시네코아 옆 골목에 있어요...시네코아가 어디있냐구요 모르면 말구여...^^--문화대통령

5.3. 한양대 스타벅스

한양대 앞에도 스타벅스가 있다. 두층 정도로 구성이 된 이 곳은 기존의 한양대 앞 커피숍을 무섭게 위협하고 있는데 특히 2층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2층의 창가에 앉으면 한양대 정문과 그 전망이 꽤 볼만하다.

5.4. 광화문 스타벅스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쪽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3층으로 된 새 건물이다. 위치도 좋고, 외관도 타 지점보다 예쁘다.

5.5. 무교동 스타벅스

교통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단층으로 넓게 배치된 실내공간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광화문 매장을 가로로 이어 붙인 형상이라고 할까. 삼면이 유리창이라 실제 면적보다 훨씬 더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전 MBC앵커 백지연씨가 간혹 들른다고 한다.

5.6. 신촌 스타벅스

신촌에도 스타 벅스가 생겼다. TGIF 건너편 쪽에서(마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에 위치하고 있는데, 기존의 낡은 건물을 허물고 지은 십수층짜리 건물에 1~3층인가를 장악해버렸다. 다른 스타벅스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그럭저럭이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고, 또한 너무 시끄럽다.

5.7. 명동 스타벅스

명동의 중심에 4층인가 전체가 스타벅스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매장이라고 한다. 언제나 시끄럽고,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긴 줄을 서야하고. 4층에서 내려다보이는 거리는 일품이다.

5.8. 여의도 스타벅스 1,2

여의도의 증권거리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고, 또 국회의사당쪽 CMM빌딩 근처에서 하나가 있다.

5.9. 서울대입구 스타벅스

2001년쯤이던가, 스타벅스의 도래는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 선배들은 '그래, 우리 학교에 여자애들이 많긴 정말 많아졌구나' 라며 감탄인지 욕인지 아리달쏭한 말을 했고, 밥한끼보다 비싼 커피를 척척 사먹는 우리들을 보며 격세지감을 말하곤 했다. 스타벅스가 다 그렇지만, 혼자 가서 책 보기도 좋고, 푹신하고 포근한 소파(경쟁이 치열하다)에 파묻혀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수다떨기도 좋다. --기린

5.10. 부산의 스타벅스

남포동 부산대 서면 광안리에 있다.
남포동의 매장은 전에 가본 한양대랑 분위기가 흡사하다.
너무 시끄럽고 매장이 비좁다. --jforce
이번에 남포동의 스타벅스에 가보았는데, 5층이나 되었고, 위층으로 갈수록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친구와 거기서 3시간이 죽치고 앉아서 이야기하며 놀았는데...--JrCho

서면의 스타벅스는 롯데백화점 9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좁다란 매장이긴 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을 제외한 날에 가면 한산한 편이다.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서면점의 티라미수 케이크 맛은 최악이었다. 스펀지를 씹는 것 같았으니.. --아무개

6. 스타벅스, 한국서 2005년까지 150개 점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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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05년까지 150개 점포 운영"

미국계 커피전문업체인 스타벅스는 2005년까지전국에 150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99년 7월 서울 이화여대 앞에 첫 점포를 개점한 이후 현재까지24개 점포를 열었으며, 올 연말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김포공항, 서울 선릉역.논현동 등지에 6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캐나다와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영국 등 20여개국에 4천600여개의 커피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0개 매장으로 8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한국에 진출한 이후 커피 애호가들이 생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에스프레소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 약 25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200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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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일본의 스타벅스

일본의 스타벅스는 한국의 스타벅스와는 좀 다르다. 우선 한국처럼 아주 큰 점포가 아니다. 그리고 가장 웃긴것은 한국보다 싸다는 점이다. 한국의 스타벅스를 가고서 놀란것은 어수선한 분위기와 가격이였다. 왜 이리 비싸던지.... 그리고 일본은 가게 한구석에 커피관련 제품을 판다는것이다. 일본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스타벅스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하..그리고 중요한 것은 원빈이 출연한 드라마의 배경인 신주꾸 다까시마야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는 종종 유지태가 있는것을 자주 목격했을 정도로 노천카페식으로 분위기가 좋다.

그런데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스타벅스 빵 종류는 별로 맛이 없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제가 주로 가는 스타벅스는 나리타 공항점이랑 메구로 역점밖에 없지만요. 스콘도 안 데워져서 돌덩이처럼 딱딱한 걸 먹어야 하고, 샌드위치도 참 별로였다는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뎡만은 일본에선 로컬 커피샵을 더 애용하는 편입니다. 스타벅스 마크 가방은 스타벅스라는 회사가 일본내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증표로 보입니다. 사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가게의 상표를 붙인 가방은 일본 내에서 많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고급 식품점인 키노쿠니야의 가방이라든가 해로즈 백화점의 가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벗어난 얘기입니다만, 신세계 강남점이 막 열렸을 당시 고객에게 뿌리던 가방 혹시 보신 적 있으신지요. SHINSEGAE인가 하는 알파벳을 KINOKUNIYA로 바꾸고 신세계 꽃마크를 키노쿠니야 마크로 바꾸면 바로 키노쿠니야 가방이 됩니다. -_-;

일본의 로컬 커피샵중 정말 괜찮은데가 많습니다. 직접배전하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뽑아주는 정말 정성을 들인데가 많죠. 커피&티 무크지를 보면 일본 전국에 그런 괜찮은 커피 전문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커피맛을 어느정도 분감하게되면 스타벅스의 커피가 얼만큼 맛없는지 느낄수있죠.

->키노쿠니야는 큰 서점인것 같은데, 식품점도 있는가요? - seratti

8. 스타벅스의 배전

스타벅스의 배전(커피볶기)정도는 이탈리아, 프렌치 정도로 거의 강배전중에서도 강배전이다.그러나 막상 이탈리아에서의 배전은 중강배전에 해당하는 시티와 풀시티정도이다.
이탈리아배전정도되면 원두의 보관이 어렵다 볶고나서 일주일도 안되어 신선도가 다 떨어진다. 가뜩이나 스타벅스의 바리스타들이 에스프레소 추출하는걸 보면 탭핑도 제대로 안하며 원두를 갈아놓고 사용한다(원두는 갈아놓고 3시간만 지나면 신선도가 팍 떨어져서 맛이 없다.).
강배전을 하게되면 커피의 맛이 텁텁하고 쓴맛이 강해진다. 산지별 원두의 특성을 살릴수없는 배전방식이라 커피의 원두가 아깝다.




스타벅스 - 白鯨(백경, 흰고래; 모비딕; Moby Dick)에서 나온 명사로, 선장 에이햅의 바로 밑에 있는 1등항해사의 이름임. -- rabbit 2005-10-04

더 정확하게 말하면, 허만 멜빌(Herman Melvile)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1등 항해사의 이름이 스타벅(Starbuck)이고,
스타벅스사를 창시한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항해사가 커피를 좋아한다는 데에서 가져온 이름에 s 를 붙인 것이죠.
요즘에는 S'bux 라고도 줄여 쓰기도 하고 Let's Starbuck, 하면 Let's go for coffee (커피 마시러 가자) 라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스타벅스 로고에 보이는 인어는 노르웨이 옛 전설에 나오는 사이렌(Siren)입니다. 반은 물고기이고 상반신만 사람인데 항해사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선원들을 자신의 세계로 불러갔다고 하는 건 아시는 사실이죠? -- rabbit 200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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