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칸에꽂힌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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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에서 종종 엉뚱한칸에꽂힌책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그 책을 찾으려고 작정한 사람에게는 단점이 되겠지만, 우연히 책방 산책을 나온 사람에게는 간혹 뜻하지 않은 발견의 기회가 되는 단점에서오는장점이 되기도 한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분류를한다는것이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래의 예들도 그러한 까닭에 발생하는 일들이다. --발광문정 ==> 자세한 내용은 분류를한다는것 참고


엉뚱한칸에꽂힌책의 예:
  • 원예코너에 꽂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컴퓨터 네트워크 서적 코너에 꽂힌 Professional Networking : 인맥관리에 대한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발견 -- 의외로 괜찮은 책이라 구입했다. --김창준)
  • 취미/낚시 코너에 꽂힌 미국의 송어낚시
  • 스포츠 코너에 떡 하니 자리를 잡은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타카하시 rps이치로(이 작가 문학상 탄 돈을 모두 경마에 걸어서 한번에 잃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살아간다는 것의 처절함에 대한 책.) - DrFeelgood
  • 여름 즈음 엽기물 코너에 자리잡고 있었던 "목화밭 엽기전" : 민석 (엽기적인 내용이라서 엽기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악마주의적인 고소가 즐거운 책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니, 그런 곳에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 DrFeelgood
  • 신학 코너에 꽂힌 신들의 사회 : 로저젤라즈니ScienceFiction 이다. (지금은 없어진 한가람문고에서 발견.) --Alphard
  • 기독서적 코너에 꽂힌 초전도 혁명 : 초전도체에 대한 책임. 정말 황당했음. --zetapai (띄어쓰기조심이군요!)
  • 생활법률에 LovolNet:Code
  • 수필란에 종종 꽂혔다고 하는 관촌수필 : 이문구 할아버지의 연작 소설 --2월화



역사학과 출신이라서 도서관에 가면 아직도 900번 코너에 먼저 가게 된다. 800번대의 소설책들이 900번 코너에 꼽혀 있는 것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이용자들의 무신경함에 씁슬함을 느낀다. 나중에 그 책을 찾을 사람을 생각한다면 아무데나 책을 꼽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분류 때문에 엉뚱한 곳에 꼽히게 된 책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쪽지함이나 컴퓨터(인터넷 게시판)을 마련해서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도서관이나 서점을 아직 본 적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 kcjun
동의한표. 법학과 출신이라 도서관에 가면 거의 340번대만 본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컴퓨터로 검색해보면 Larenz의 Schuldrecht 14판이 들어와 있고 대출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분명히 어디엔가 엉뚱한 곳에 꽂혀서 미아가 되어 버린 것이리라. 국내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고, 외국 도서판매 사이트를 이용하기에는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며, 사기에도 억울한 생각이 든다. 분명히 도서관 어디엔가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긴 있는 거니까. 이런 경우는 '그 책을 찾으려고 작정한 사람에게는' '단점' 정도가 아니라 아예 책이 없느니만 못하다. 속만 태우고 성질만 버리게 만든다. --Keejeong
Schuldrecht : (獨) 채권법
시립도서관에서 그런 경우가 여러번 있어서 불평만 하고 있다가, 거기 근무하시는 사서 분께 물어보니, 서고에서 한권 찾아주시더군요. (오래된 책은 서고로 옮겨가는데, 이게 전산화된 데이터에도 표시되기는 하지만, 누락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한권은 못찾다가, 우연히 새로 들어온 책 코너에서 찾았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는, 역시 대출가능이라고 적혀있는게 없어서, 조금 기다려 보니까, 반납된 책이 들어오더군요.. 학교도서관의 경우는 조금 다르겠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비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책을 독점하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곳에 꼽아놓거나, 자신의 단체에 반대하는 의견이 실린 책을 뽑아내고, 호응적인 책을 꼽아놓는 경우가 있다던데,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요.. ) - Iron


비슷한 경우로 엉뚱한 칸에 꽂힌 비디오 도 있다.
예:

  • 여인의 음모 (원제:Brazil) - SF영화인데 제목때문에 섹스스릴러코너에 들어가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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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분류 유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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