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도서관은 책들이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좀 이상한 도서관입니다. 좋은 책, 아름다운책들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직접 발벗고 나섰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도서관을 만들었다는 군요. 도서관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책을 이곳에 등록시켜 줍니다. (책은 자판을 두들길 손가락이 없어서요.) 그리고 그 책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 주면 됩니다. 책의 빈 공간에는 책의 여정을 적어 주시고요. 책의 이야기에 귀를 바짝 기울이면 책이 만났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옆 공간이나 행간에 그 부분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이나, 감상 등을 필명과 함께 자필로 적는 건 어떨까요? 일종의 페이퍼 위키가 되게 말이죠. 간단하게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자신의 색깔(노스모키안의색깔)로 밑줄을 긋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니오빠의 "수학 정석"을 공부해 본 사람은 모두 느꼈던 그런 따스함, 안정감, 기대감, 공유감 등을 가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유랑도서관 서적의 특징 ¶
- 유랑도서관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 책의 이동 경로가 적혀 있다. 책이 만났던 사람의 이름 혹은 필명, 아이디, 별명 등이 적혀 있다. (예: 홍춘이2002.1.7~1.11--> 홍길동1.11~1.15 --> 홍삼원1.15~)
- 이 사람 저 사람의 감상이 적혀 있다.
- 그밖에 돌려보는 책임이 밝혀져 있다. (또한 다양한 돌려보기 패턴의 책들도 있을 수 있다.)
읽고싶은 책 ¶
- 굴소년의우울한죽음, 팀버튼, 새터 (2002.1.15~ ) 감독 팀버튼이 직접 삽화를 그렸다는 그 책인가요? 네 그책입니다요~
- 아주작은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이프 (2002.1.17~ )--> 이 책 만나볼랍니다 뭔차이인지...^^ Felix 유랑을 시작한 책이 부디 Felix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저두요~ 아말감
- 도둑맞은미래, 테오 콜본, 사이언스북스 --> 차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건네주시는 분께는 국수한사발이나... --ChatMate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블레이드러너), 필립k딕 예전부터 읽고 싶은 책인데 어디에도 없어요.--one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