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위키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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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위키를 회사, 동아리 등의 조직에서 주변사람에게 알려 함께 사용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1. 교육

저는 여러번 위키 설명을 해봤습니다. 다음이 지금까지 진화한 방식입니다.

먼저 간단한 룰을 설명해주고 PaperWiki를 해본 뒤(그룹 중에 위키에 대해 익숙한 사람이 몇 명 끼어있어야 합니다), 문제점이나 느낀 점 등을 교환합니다. (분위기에 따라 먼저 PairDrawing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나서 실제 위키 시연을 보입니다. 이 때에는 위키가 유용한 상황(예컨대 친구들과 야유회를 가는데 장소를 선정한다든지)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대여섯 개 꾸며 연출해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 정도가 다른 컴퓨터 혹은 같은 컴퓨터를 쓰되 키보드를 번갈아 가며 연기를 합니다. 시나리오 중에는 문서구조조정의 예나, 쓰레드모드, 다큐먼트모드의 차이점 등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위키의 철학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갖습니다. 무조건 "좋다"나, "그런 일은 없다"는 말을 하기보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역시, 위키를 오래 사용해 본 사람 여러명이 앞에 서서 패널을 이루어 답변을 하면 좋습니다.


2. 회사에서

2.1. 공짜 사례를 들자

위키위키를 잘 팔리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즉 관료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위키를 사용할 마음을 생기게 하고 싶다면 한국적인 기업문화에서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나 모토롤라에서 이 "돈 한 푼 안드는" 위키를 사용했고 아주 성공을 거뒀다는 말만 하면 됩니다.

MicroSoft의 C# 언어 설계 팀에서 내부 위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
We have a wiki now on the internal web with the issues list, resolutions for them.

--AndersHejlsberg. BillVenners, BruceEckel과의 [http]인터뷰 중에서.
|}}

이미 모토롤라뿐만 아니라 IBM에서도 위키를 쓰고 있습니다. 주로 R & D에서 KBS(Knowledge Base Systems)로 쓰여지는데, 파이썬 모델인 모인모인 위키는 구사하기에 조금 제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Twiki, phpWiki, zwiki,jspwiki, aspwiki 등이 상용화에 많은 성공을 하는 거 같은데요. 어떤 이들은 스타일싯중심의 위키(모인모인같은)보다 Text위주의 usemod같은 위키를 더 선호하는 것도 같군요. xmlwiki에 관심있었는데, 죽어버려서 아쉽네요. 죠쟈텍에선 스위키라는 쬐끔한 위키를 쓰고 있는거 같은데, 그림이 넘 촌스러워 쓰기가 싫더군요. 대부분의 파이썬에 비해 perl중심의 위키가 아직 강세인가봅니다. 그 이유는 펄이 리눅스처럼 방대한 오픈소스진영의 라이브러리지원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지금 현재, 각각 다른 형태의 wikifarm과 wiki들의 종류만 해도 200여가지가 넘는 다고 하네요. -- dilbert

모인모인은 파서 개념이 있어서, 파서만 바꾸면 html만 사용하게 하거나 xml,wml,sgml etc 모든 파일들을 모두 섞어 쓸 수 있습니다. 모인모인의 위키문법만으로 제한되지 않습니다. -- 아무개

2.2. 나부터 쓰자

이걸로도 안 팔리면 별 수 없지요 -- 아마 다른 방법으로는 더 팔기 힘들겁니다.

만약 관료주의적인 회사가 아니라면, 이것이 위키다 하는 걸 내세우지 않는 방법도 고려할만 합니다. 그냥 이런 게 있는데 나는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다른 회사에서도 잘 쓰더라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만 추천할만한 방법은 혼자서라도 위키를 사용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주변사람들이 알아채기 시작합니다. 누가, "어이 김대리 그거 어떻게 하더라..?"하면 "잠시만요"하고는 바로 앞에서 위키를 통해 자료를 찾아주는 겁니다. 할일 관리 등도 위키로 하고 즐겨찾기 목록도 위키로 관리하다 보면 점점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겠죠.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묻기 시작하면 조금씩 가르쳐주고 위키공간도 마련해 주세요.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어느새 그 세력이 많이 확장해 있을 겁니다.

이와는 다르게 위키위키 사용이 결정난 시점에 위키위키를 제대로 쓰기 위해 그 사람들을 교육하고 싶다면 역시 제대로 돌아가는 위키를 보여주면서 몇가지 시연을 해주는 게 좋겠죠. 위키가 유용한 상황들을 여러가지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내일 당장 위키를 어떻게 사용할지 함께 토론해 봅니다.


2.3. 경험담

얼마전 회사에서 Monday 5 minutes speech 주제로 제가 위키위키 시스템 소개를 했습니다. -_- 머 거의 버벅 거리면서 소개를 했죠. 전달이 제대로 안되서 그런지... 그냥 별로 와닿지 않은 주제라 그런지 ... 그렇게 반응은 없었죠. 그렇게 되고 한 1달쯤 지났는데 몇몇 사람들이 HelpContents 와 그 하위 페이지들을 보기도 하고 페이지 항해를 하기도 하는겁니다!!! 감동 T-T 제 주변에서 그 모습을 보니 뭔가 같은 것들을 공유하게 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네요. 오프라인에서 노스모키안 여러분을 만나도 그럴까요 :)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홍차중독

음..오프라인에서 노스모키안 여러분을 만나면 정말 감회가 새로울듯~ 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흑흑..동반산행도 못갔었는데--Frotw

3. 보통 모임에서

3.1. 슬쩍 던져놓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위키위키를 알리고 싶은 모임에 아무도 모르게 그러나 약간은 눈에 띄게 던져 놓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한 명쯤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면 그 한 명에게 (절대로 위키의 정신이나 거창한 것을 빼고 사용법만) 조금만 맛을 보여주면서 가르쳐줍니다. 그러다 보면 또 몇 명이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면 또 그들에게 조금씩 가르쳐주고.. 그래서 최소한 '위키는 편리한 것이구나'만을 알려도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picxenk

3.2. 나부터 쓰자

저는 개인위키를 여러가지 용도로 슥슥 씁니다. 친구들이 뭐냐고 묻더군요. 이거? 내 홈페이지야. 위키위키라는 이상한 거로 만들었지. 이 정도 말해주고 주소를 슬쩍 흘리니까 한번씩 둘러보고 혀를 내두르더군요. 한 친구는 제 개인위키를 따라 노스모크에 들어오더니 어느새 즐겨찾기에 담았습니다. -- 최종욱

4. 마음가는대로 늘어놓기

4.1. Roman

  1.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위키를 쓰고, 삶이 편해졌음을 보여야 합니다. 이를테면, 어떤 회사원이 개념 연결고리를 위키를 통해서 제대로 이루어내서 훌륭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던가, 1시간 짜리 문서작업이 20분으로 짧아져, 쉬엄쉬엄 일한다든지.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에게 그림카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Presentation을 위키 시스템으로 만들었다거나. 삼척동자도 할 수 있고, 알 수 있다는 편리함과 유용성, 생활에 대한 혁명, 일상에 대한 색다른 개념의 제시가 있더라는 증거를 사방팔방에서 본다면, 위키는 날개 돋친듯이 팔려나갈 것입니다.(배포될 것입니다.)

  2. 고급자와 초급자가 같이 덕을 보며 교류하는 사례가 동시에 제시되면, 이 효과는 배가 되기 시작합니다. 위키는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시스템이 아니라,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을 연결시킬 정도로 사용 적용 여부가 큰 시스템이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3. 사용자 측의 경쟁력이 배가되었다는 수치상의 증거가 보다 또렷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4. 갈무리 화면에 의한 설명등을 통해서, 간단한 터치로도 설치, 보관,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5. 사용자에 걸맞는 용도별 구분이 있어 다양한 선택군이 존재해야 하며, 이 선택군에 대한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와닿도록 하는 간단한 설명을 담은 위키 스타일의 제목이 있어야 합니다. 기왕이면, 일상적인 용어로. 어쩌면 "YoriJori"처럼.
    위키는 필과종이 마냥 선택 항목이 없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 최종욱

그 이외에도 한 27가지 정도의 방식을 나는모른다처럼 늘어놓다보면, 브레인 스토밍이 일어나다가, 가장 결정적인 부분만 정리되어서 남게 되겠지요...뭐...--Roman

아무개는 이번주 목요일에 회사에서 발표하기 위해 1시간 30분짜리 "위키위키 소개 및 활용법"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창준님의 조언을 구해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면 후기 비슷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주로 노스모크OriginalWiki, MeatBall 등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아무개

위키위키를 이제 갓 쓰기시작한 초보입니다.
아직은 장점과 단점에 대해 논할 자격도 없습니다만...
관심있게 사용예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혹시 세미나 끝나시거든... 꼭 자료 올려주세요^^ --urbanite
따로 거창한 PPT를 만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준비중인 자료는 http://jania.pe.kr/wiki/jwiki/moin.cgi/WikiWikiSeminar 를 참고하세요 :) --아무개
:) 고맙습니다^^ --urbanite


인기가 있는 유사하거나 비슷한 기술과의 비교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위키위키와 블로그를 비교하여 많은 분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질타를 듣기도 했지만 제가 블로그와 비교함으로써 의외로 위키위키에 대한 관심도 블로그에서 늘어나는 것같습니다. 단지 위키위키를 폄하하거나 대수롭지 않는 기술이라는 의미가 아니었는데 위키위키 사용자에게는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지나치게 강하다보니 일어난 현상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howlog

저는 아직도 제가 위키위키는 유효적절하게 쓰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블로그의 한계나 단점 때문에 위키위키를 접했고 제가 볼 때에는 각기 특징으로 오는 단점이든 장점때문에 단점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같은 블로그를 하는 사람중에 많은 분들이 제글로 인하여 위키위키에 관심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서로 보완적이라는 믿음은 변하지 않는군요--howlog

최종욱님은 위키위키를 처음 하실 때에 편하게 사용하신 분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문화충격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사람이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은 어떻다고 이야기하면 맞지 않기도 하지만 그 문화 속에 있는 사람은 전혀 느끼지 못하던 이야기가 타당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그 일본인이 일본문화를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또한 다릅니다.

블로그에 오랫동안 심취되어 있는 사람이 느끼는 또 다른 무엇이 있습니다. 물런 저도 이러한 갭을 좁혀가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재미있는 예를 들자면 블로그는 디지털 미디어입니다. 그런데 곧바로 블로그는 디지털 미디어의 특징과 바로 연결시켜 공간적이며 직관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위키위키에는 이러한 글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집합적지성이 진화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사람끼리 자기도 모르게 대화가 되고 있는 점도 보입니다. missing data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저의 글에서 블로그 이야기를 제외하면 위키위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보고 공감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선입관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한계를 느끼는 찰나에 위키위키에서 문화충역에 버금가는 인상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다르게 느꼈겠습니까? 그러한 사람에게 위상이 다르다 . 다르다는 이야기는 제가 느꼈을 표현 능력에 대한 좌절감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howlog

요즈음 들어, 일반게시판과위키위키그리고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시스템을 배우고 써나가며 기존의 틀의 한계에 계속 부딪히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위키위키의 활용패턴들이 계속 한계에 부딪히고, 장벽을 넘거나 부수고 있습니다. 그러한 '초월'의 영역은 전통적인 언어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TrackBack이니 RSS니 하는 개념은 저로서는 매우 생소했습니다. 우리말로 제대로 번역하지도 않더군요. 이해를 하는 데에 한참이 걸리더군요. 중간에 오해도 많이 하구요. 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howlog씨가 위키위키를 배워나감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무례하게 군 것 죄송합니다. 앞으로 신선한 충격을 함께 즐깁시다~ :) .

PS : 저는 노스모크에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을 때까지 약 6개월 넘게 걸렸습니다. 어느 정도 위키위키를 이해한 것은 1년 정도가 되었을 때이고, 이제서야 현재 노스모크위키위키 활용 형태에 한계를 느끼고,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그다지 쉽게 배운 편은 아닙니다 ^^; --최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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