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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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시요약


kcjun은 효과적인 위키위키알리기 방법으로 위키게시판의 개념을 추천했다. 이미 잘 알려진 일반게시판과 비슷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위키게시판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종욱DaNew일반게시판과의 메타포충돌을 염려한다. 이 경우, WiskiWiski가 되어, 전혀 쓸모없게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실제로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잘 알려진 일반게시판의 개념에 빗댄 위키위키알리기는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미 논의가 진행중인 위키위키페이지에 위키 초보가 들어오는 등의 특수한 경우에 특히 효과적일 테다. 위키위키가 급성장중이고, 아직 위키위키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이와같은 논의는 상당히 유효하다.

그러므로, 논의 자체에 대한 페이지이름을 구하고 있다. 위키위키알리기 위키를우리말에알맞게 WikiIsNotABulletinBoard 일반게시판 WikiName 등의 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추천해보자.
여기서 말하는 논의 자체일반게시판의 개념에 빗댄 위키위키알리기입니까? 아니면, 위키를 더 쉽게 인식시킬 수 있는 새 이름에 대한 토론입니까?

본래 위키를 지칭하는 다른 이름 을 의미했으나, DaNew씨가 논의 자체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여 별 생각없이 바꿨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미혼동을 낳았군요. 두 개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첫번째 것은 위키위키알리기에 통합시키는게 나을 듯 싶군요. -- 최종욱

이런 대화를 가정해 본다. 어떤 사람이 위키위키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면 게시판이라는 게 있잖아... 위키위키도 게시판이라고 할 수 있어. 글 쓰고 읽고, 수정/삭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은 일반게시판과 위키게시판이 똑 같은데... 글 쓰는 방식이 조금 다른거야... 그래서 위키게시판은 모양도 조금 달라 보이지. 일반게시판에 제로보드, 이지보드, 수퍼보드, 네오보드 같은 게 있는 것처럼, 위키게시판에 모인모인, 위킥스, 유스모드위키 같은 게 있는데... 위키게시판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위키클론이라고 부름)이지." 이렇게 설명하면 위키위키를 모르는 사람에게 한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RonJeffries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간단하게 위키위키에 대해 설명했던 것이 더 쉽고, 간단하고, 또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시간이 되면 그 스크립트를 올리겠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게시판"이란 말은,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의 특정한 한가지 양태에 대한 제한적인 조건반사를 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개념을 설명할 때 "비슷한 것"은 도움도 되고 방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자바를 C언어를 빌어 설명하는 것은 어떨까요? --김창준

2. 위키위키위키게시판으로 부르자

WikiWiki를 보다 쉽게 알리는 용어로서의 위키게시판

WikiIsNotABulletinBoard라고 말할 수도 있다. 위키위키는 위키위키로 불리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위키위키라는 말을 처음 들은 사람이 "위키위키가 뭐야?" 라고 물었을때... "위키위키는 위키위키야"라고 답변하면 질문자가 알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위키위키는 게시판이 아냐"라고 까지 말하면... 질문자 중에서 위키위키에 대한 호기심을 끊을 사람도 생기게 된다. 물론 더 호기심을 추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리고 WikiIsNotABulletinBoard라고 말했을때 하나의 오해도 발생할 수도 있다. 글 쓰고, 읽고, 수정하고, 삭제하는 걸 보니, 게시판인 것 같다. 위키위키는 일반게시판의 한 종류로구나. 라는 오해다. 이렇게 되면, 일반게시판 vs 위키게시판이라는 대등한 위치가 아닌, 일반게시판의 한 종류인 위키위키라는 종속적 위치로 내려가게 될 수도 있다.

위키게시판이라는 말은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알리기 위한) 편의적이고, (위키위키의 확산을 위한) 전략적 선택에서 나온 홍보용 용어이다.

여기서 전략적이라는 말은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굳이 예를 든다면 http://winbbs.com , http://kbench.com )의 게시판의 일부를 위키로 꾸미면 위키를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 홍보효과가 클 것이다. 이럴 때에도 위키게시판이라고 말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위키게시판으로 부를 경우 위키게시판만으로 이루어진 사이트는 부를 때 애매해 질 수 있다. 위키게시판 사이트? 이건 좀 이상하다. 그냥 위키위키사이트 또는 위키사이트로 불러도 상관없을 것이다. 용어상 약간 모순이 없지는 않지만... 뭐 엄밀한 학문용어도 아니니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 kcjun

음.. 제가 보기엔, 다른 사람들에게 위키를 소개할 때 "위키게시판"이라고 부른다고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뭐 홍보용으로 그렇게 부르는 거,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원

3. 위키게시판이라는 명칭은 오해를 낳는다


WikiIsNotABulletinBoard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위키가 게시판이 아니라기보다, 위키를 게시판으로 부르지/알려주지 말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바로 이 페이지의 내용에 해당합니다. 위키게시판이라는 메타포Wiskirian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DaNew

Wiskirian을 만들면 위키위키는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어집니다. 일반게시판이 훨씬 더 좋지요. 물론, 이런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위키게시판으로 알려야 할 때가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세요. -- 최종욱

책과 인터넷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 그런데 그 속에 정보가 들어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보전달의 도구라는 본질은 같다는 것이다. 일반게시판과 위키위키도 달라도 한참 다르다. 그런데 글을 쓰고 읽고 고치고 지우는 본질은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일반게시판도 위키위키도 본질은 똑같이 게시판인 것이다. 따라서 위키게시판이라는 말이 성립되고 그렇게 부를 수도 있다. 물론 그게 싫은 사람은 그렇게 안부를 수도 있다. :) - kcjun

여기서 말하는 위키게시판은 실제 '게시판'과 같은 의미의 글을 주고받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 kcjun, 최종욱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서" "게시판"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제로보드같은 게시판을 떠올린다는 사실입니다. 게시판 자체의 근원적인 의미야 어째되었든 말입니다. (즉 kcjun님께서 지칭하시는 '게시판'이라는 단어의 뜻과, 사람들이 인식하는 '게시판'의 뜻은 거리가 있습니다.) kcjun님께서는 제로보드와 위키위키는 글을 쓰고 수정한다는 본질은 같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쓰고 어떻게 수정하는지의 접근법은 양자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창준님의 말씀대로, 위키를 게시판이라고 호칭하는 순간 우리는 위키를 우리가 가진 "게시판"이라는 개념 속에 구겨 넣는 것입니다. 똑같이 타자를 한다고 해서 위키와 게시판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미묘하지만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인식이 WikizenWiskirian을 나누는 잣대가 됩니다. --DaNew

위키게시판이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게시판의 모양과 글쓰기 방식이 현재의 기존게시판 하나만이 아니라는 인식의 지평을 넓혀줄 수도 있다. 사람들의 생각은 변할 수 있다. 영구불변한 것은 없다. '위키는 위키일뿐이야'라는 말은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고승의 말 처럼 공허하게 들린다. 그보다는 위키게시판이 실용적이지 않나? 위키는 게시판이 아니라고 아무리 폼 잡아봐야... 위키는 게시판이다. 인터넷이 제 아무리 세상을 바꾸는 대단한 것일지라도 정보전달도구의 하나이듯이 위키는 글쓰는 공간 즉 게시판인 것이다. - kcjun

위키게시판이라는 용어를 썼을 때, 사람들이 뿌리깊은 인식을 바꾸기보다는, 인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키를 WiskiWiski로 사용하는 쪽이 훨씬 일어나기 쉬운 일이라고 봅니다. 이마저도 WikiIsNotABulletinBoard에 언급된 것이지만, '게시판'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는 인식은 매우 단단한 것입니다.

이런 얘기가 있지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뺨을 한 대 치며 말했습니다. "너 도대체 어디 숨어 있다가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났니?"라고요... 위키위키에 반하게 되는 사람은 앞에 언급한 남자의 심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노스모크에서 위키위키의 장점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겠지요. 위키위키가 이렇게 훌륭한 것이라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은 의무일 것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람들에게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이제야 알려줬니?"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요... 노스모크는 위키위키의 모판입니다. 모가 모판에 있는 이유는 논이라는 너른 들판에 뿌려지기 위한 것입니다. 모가 계속 모판에 있으면 좋은 벼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일 정도의 많은 양의 벼를 수확할 수는 없습니다. 위키위키라는 볍씨가 모판에서 훌륭하게 자랐으니... 이제 들판에 나가 모심기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늦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입니다... 위키위키의 본명이 위키위키웹이고, 약칭이 위키라면, 위키게시판은 별칭 정도라고나 할까요? 별칭이 본명의 의미와 배치된다면 곤란하겠지요. 그러나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kcjun

페이지이름 투표:
{{|
페이지이름득표 수
&키게시판& 1
&터넷낙서장& 0
&키를게시판으로알리기& 2
IntroducingWikiAsBulletinBoard0
|}}

4. 위키위키의 대중화


{{|위키위키에 흠뻑 빠져, 이를 널리 알리려고 하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위키위키를 널리널리 알려야할까, 자연스럽게 천천히 퍼지도록 놓아두어야 할까?|}}

위키위키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는 부적합 할지는 모르겠으나 위키위키기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대중화 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PostNuke같은 Blogger는 PhpWiki를 내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와 반대로 위키엔진블로그활용을 장착하기도 합니다. Blogger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것이 게시판의 한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은 기술적인 결합의 시도는 엔지니어에게는 아주 당연한 겁니다. --무신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키게시판과 같은 쉬운 방법을 택합니다. 그러나, WikiIsNotABulletinBoard과 같이, WikiWiki와 일반게시판의 메타포의 충돌이 생겨, WiskiWiski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것이고, WikiWiki는 본연의 장점을 잃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WikiWiki는 자연 도태되겠지요. 노스모크와는 달리, WikiMaster가 부족한 많은 위키는 대부분 WiskiWiski가 되리라 봅니다.

노스모크통계에 따르면, 노스모크는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에 따라도, 개인위키만들기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고, 개인위키의 수도 놀랄만큼 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키위키필요한만큼만 알려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아주 조금 위키위키알리기만 해도 필요한 사람들은 다 알아서 찾아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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